나의 이야기

동해물과 백두산이

길 위의 인생 2024. 1. 9. 11:02

한민족의 시원인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대한민국 함경북도 혜산군 무산군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과 국경을 접한 해발고도 2,744m의 활화산으로 칼데라 호수인 천지를 품고있으며 중국 송화강의 발원지가 되고 한반도 백두대간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북파 서파 남파는 중국쪽 루트로 동파는 북한쪽 루트로 백두산에 오를수 있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을 우리나라에서 갈수 없다는 현실이 비극적이다.서울에서 백두산까지는 650km이지만 인천 국제공항에서 연길 조양천국제공항까지의 거리는 1,050km로 북한을 우회하여 돌아 가야한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백두산 천지에 올라 새해 소망을 기도하며 세계 일주 여행의 중국 북중부 여행을 시작한다. 인천 국제공항(ICN)에서 북동쪽으로 1,050km 떨어진 연길 조양천국제공항(YNJ)을 향해  오후14시20분 이륙한 중국국제항공 CA0144편은 2시간10분을 비행한 후 오후 15시30분 무사히 활주로에 착륙하고 중국 입국 수속을 합니다. 공항 도착 30분전부터 중국 보안상 이유로 기내 창문 셧터가  모두 내려져 비행기 내부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연길 조양천국제공항이 군용 비행장으로도 사용되고 있어서 그렇다지만  착륙전 창문 셧터가 모두 내려진 가운데 착륙하는 것은 처음 겪는 일로 위험할뿐더러 글로벌 스탠다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공항을  빠져나와 연길 시내 렬군속랭면집(연길시 하남가 도백당소구)에서 냉면과 꿔바로우로 저녁 식사를 합니다. 세수대야만한 냉면 그릇에 깜짝 놀랍니다.메밀 냉면인데 고명으로 소고기편육 계란 오이 사과 꿩완자가 올려져 있고 육수가 달달하며 면발이 쫄깃쫄깃한데 처음 먹어 보는 냉면입니다. 연변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거기에다 꿔바로우까지 먹고나니 엄청 배가 부릅니다. 냉면을 맛있게 먹은 후 용정 해란강호텔☆☆☆☆( Hailanjiang Hotel ,RC48+VHW, Yanlong Road (next to Longjing Lihua Folk Square), Longjing, Jilin, China) 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백두산 천지 북파 설경


☆☆☆백두산 여행 루트☆☆☆                              인천-->중국 연길-->용정-->백두산 북파 천지-->이도백하-->용정-->도문-->중국 연길-->인천     중국 동북 3성으로 불리는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은 한민족의 기원이 서린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를 건국한 우리 선조들이 누비던 땅으로 지린성의 면적은187,400km"로 한반도 면적의 90%에 달하며 성도는 창춘으로 8개시와 연변조선족자치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동북3성

지린성 인구는 25,000,000명으로 한족 91% 조선족4% 만주족4% 몽골 회족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족은 150만명으로 추정되나 연변 조선족의 50%정도가 한국으로 이주하여 조선족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지린성 지도

백두산은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와 대한민국의 두만강과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다.

중국 도문에서 바라본 북한 온성(남양)
백두산 위치도
백두산 삼지연시

백두산 천지는  중국 동북3성 최고의 고산 칼데라 호수로 해발 2,267m에 위치해 있으며 백두산의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천지라고 불리게 되었다. 백두산의 16개 봉우리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둘레 길이는 14.4km 최대 수심은384m 평균 수심은 213m로 대한민국 함경남도 혜산군 보천면 포태리에 속하며 천지의 54.5%를 차지하며 나머지 45.5%는 중국 지린성 안도현에 속해있다. 천지의 외륜산 북쪽 봉우리들 사이에 달문 협곡으로 천지의 물이 흘러들어 장백폭포(비룡폭포)를 이루고 이도백하를 거쳐 송화강을 이루게 되어 발원지가 된다. 두만강의 실제 발원지는 천지가 아니고  백두산 정상에서 30km정도 떨어져 있다. 백두산 천지를 보기 위한 4개  코스중 북파 코스가 가장 인기가 높다. 장백산 북풍경구에 도착하면  티켓 오피스에서 장백폭포 티켓 120위안 짜리와 천지 주봉 티켓 80위안 짜리 2장을 구입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장백산 원시림 지대를 통과하여 40분정도를 올라가야한다. 북파 산문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봉고차를 타고 왼쪽으로 가면 천지에 오를수도 있고 셔틀버스를 타고 오른쪽으로 가면  장백폭포나 온천지대 소천지 녹연담을 볼 수 있다.

백두산 북파 코스

용정 해란강호텔에서 이른 조식을 챙겨 먹고 오전 7시 백두산을 향해 호텔을 출발합니다. S12번 도로와 G12 21, G12 15, G331번 도로를 타고 백두산 원시림 지대를 통과하여 백두산 북풍경구에 도착하는데 자작나무와 미인송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백두산이 폭설로 뒤덮혀 있어 신선계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백두산의 멋진 겨울 설경이 한폭의 동양화를 만들어 냅니다. 천지수는 강우와 용출수로 이루어져 물 맛이 좋고 각종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 여지없이 봉이 김선달들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천지수로 생수를 만들어 팔고 한국에서도 ㄴ기업이 백산수를 만들어 팝니다. 백산수 기업은 초현대식 설비를 갖춘 자동화 시설로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시원한 백산수를 마시니 더욱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백두산 북풍경구 티켓 오피스를 지나면 백두산 레전드타운 비행체험관이 있는데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특수 제작된 시트로 4D 안경 없이도 비행기를 타고 백두산 상공을 날며 환상적인  백두산과 천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쇼는 1,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백두산 신화를 주제로 14분동안 진행되며 2부는 중국의 자연 절경과 현대화된 도시 로켓 우주선 창광에서 내려다 본 푸르게 빛나는 지구별을 감상할 수 있으며 9분동안 진행됩니다.입장료는 210위안 입니다.

백두산 눈사람
백두산의 폭설
백두산 북풍경구 삼거리
백두산 입장권
백두산 백산수
백두산 레던드타운 비행 체험관
백두산 레전드 비행체험관 입장권

백두산 천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1년중 70일 정도만 천지가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고산지대의 기후 특성상 시시각각으로 뒤바뀌는 날씨로 인하여 그만큼 보기 어렵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며칠간 백두산에 내린 폭설로 북파 등정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에라도 통제가 해제되기를 바라면서  우선 장백폭포 투어에 나섭니다.장백폭포는 용이 날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비룡폭포라고도  불립니다. 천지 북쪽에는 결구(용암이 흘러내리다가 굳은 바위 언덕)가 형성되어 있는데 천지의 물이 결구를 통해 약 1,000m정도의 긴 협곡으로 흘러내리다 60m 높이의 웅장한 장백폭포를 만들어 냅니다. 지축을 흔드는 듯한 폭포의 굉음 소리가 300m 떨어진 곳까지 들려 내 몸이 폭포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전율을 느끼게 만듭니다.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 나오는 장엄한 자연의 대서사시 입니다. 폭포를 자세히 보면 폭포수가 2갈래의 물줄기로 떨어지는데 좌측 동쪽 물줄기가 더 크게 보이며 2/3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물줄기가 이도백하로 흘러들어 송화강을 이루며 천지가 송화강의 발원지가 됩니다. 중국 북방의 여러 폭포들은 겨울철에는 얼어붙어 자취를 감추지만 오로지 장백폭포 하나는 1년 내내 사시사철 성스러운 물을 쏟아내니 어찌 만주족들이 백두산을 성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당연한 성산이고 어머니의 산이죠. 나도경외감이 듭니다. 장백폭포 아래에는 유황냄새가 가득한 온천지대가 펼쳐집니다. 뜨거운 지열이 지하수를 데워 피어 오르는 연기와 지표면에 흐르는 자연 온천수를 볼 수 있는데 90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고산지대의 유황 온천수는 여러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온천지대 한켠에서는 관광객을 상대로 온천수를 이용하여 달걀이나 옥수수를 삶아서 팔고 있는데 맛이 기가  막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고 있네요.

장백폭포 표지판
장백폭포
장백폭포
장객폭포
백두산 북파
백두산 북파

백두산 온천지대
백두산 온천지대 달걀/옥수수 상인

백두산 소천지는 천지를 축소해 놓은 듯 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장백폭포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10분정도 내려오면  용문봉 아래에 원형으로 형성된 소천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소천지의 둘레는 260m로 일년 내내 마르지 않으며 10m 깊이로 호수면에 비친 산과 나무들이  장관을 연출하며 한폭의 수묵화를 만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대를 갖고 찿아간 소천지는 폭설과 영하 30도의 추위에 얼어 붙어 흔적만 희미하게 보여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소천지
소천지 설경

녹연담은 소천지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3분정도 내려오면 녹연담 입구에 도착하며 나무 데크 산책로를 5분정도 오르면 녹연담에 도착합니다. 4개의 폭포줄기와 26m 깊이의 인공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녹색빛으로 물든 호수가 인상적이라는데 녹연담 폭포와 호수가 맹추위에 다 얼어 붙어 하얀색 인공 구조물로 보입니다. 아쉽네요.

녹연담
녹연담 폭포
녹연담 얼음 동굴

백두산 풍경중 최고는 천지라고 합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오후에 통제되었던 북파 등정문이 열려 삼거리에서 셔틀버스를 내려 미니봉고차로 갈아탑니다. 외길 커브길에 점점 고도가 높아집니다. 온통 눈으로 뒤덮힌 백두산의 절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곧 주차장에 도착하고 탐방객 쉼터가 보이고 천지로 오르는 길이 나타납니다. 천지가 보이는 포인트마다 사람이 가득합니다. 백두산 천지! 뭉클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천지를 둘러싸고 있는 검정색 봉우리들마다 하얀 눈을 덮고 있어 하얗게 빛납니다.더욱 신령스럽게 느껴집니다. 암봉에  살짝 가려 천지 전체가 보이지 않아 조금은 아쉽네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백두산 만세! 여기는 백두산 정상 영하 45도입니다.

백두산 북파 설경

백두산 천지 표지석
백두산 천지 북파 설경

백두산 투어를 마치고 이도백하에 도착하니 오후 20시가 되었고 선라고깃집에 들러 하루종일 얼어붙은 몸을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여 녺여줍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영하 45도 추위를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동욱대주점( Changbaishan Dongwo Hotel长白山东沃酒店 China Jilin, Yanbian Korean Autonomous Prefecture, Antu County, 1110县道长白山保护开发区二道白河镇 邮政编码: 133613)유황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추위를 달랩니다.

이도백하 선라 고깃집
이도백하 선라 고깃집
이도백하 선라 고깃집
이도백하 동욱대주점☆☆☆☆☆
이도백하 동욱대주점 야외 온천장

이도백하 동욱대주점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조식 뷔페식당에서 김치와 함께 집밥같은 아침식사를 합니다. 오늘은 이도백하를 출발하여 용정과 연길을 경유하여 도문에 가서 두만강을 경계로 나뉘어진  중국과 북한의 국경 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오전7시30분 이도백하를 출발하여 S304번 도로와G334번 도로를 타고 170km를 달려 오전 10시 용정시에 도착합니다. 용정시의 인구는 26만명으로 조선족이 70%정도 된다고 합니다. 용정은 백두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두만강 지류인 해란강이 도시를 관통하고 있습니다.우리민족이 간도로 이주하여 최초로 터를 잡은  곳이 이 넓은 들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용정은 대한독립군의 주요 활동 무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송정에서 독립군들이 회합한다는 사실을 알고 일본 관동군사령부에서 수백년된 소나무에 독극물을 넣어 노송을 고사시켰다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 자리에 김좌진장군 후손들이 소나무를 다시 심고 정자를  지어 독립군의 항일투쟁 정신을 기리고 있답니다. 윤해영시에 조두남이 곡을 붙인 선구자에도 일송정과 해란강이 나오는데 대한독립군의 영웅적  항일 투쟁의 기상을 표현했다고 하였지만 후일 이들은 친일 만주국에 부역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뜻이 크게 퇴색하게 되었습니다. 용정은 윤동주 시인의 본가가 남아있기도 합니다. 용정이라는 지명은 용두레 우물에서 유래하였는데 1880년 함경도에서 두만강을 건너온 간도 개척 청년들에 의해 발견된 우물입니다.우물가에 용두레를 달아 사용하였다 하여  이 동네를 용두레촌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지금의 용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용원정
용두레 우물
혁명노구용정
용정 지명 기원지 정천
용정 지명 기원지 정천

용정시내 투어를  마치고 연길시에서 도문시까지는 60km로 오전12시 G12도로와 G302번 도로를 타고 오후 13시 도문(Tumen)시에 도착합니다. 도문에서 훈춘까지는 65km로 여기가 중국 북한 러시아 3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곳이고 훈춘은 중국 동북쪽 끝단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도문시 지도

도문시에 도착하여 북한식당 행성원(도문시 민속가 9호) 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명태찜과 삼겹살 김치볶음 닭고기볶음 계란찜 목이버섯요리 무우국에 대동강 맥주를 반주로 마십니다.4%대동강 맥주 1병에 만원을 받네요. 비싼 느낌이 듭니다. 억센 함경도 사투리의 접객원 아가씨들은 30대 전후로 보이는데 별로 친절하질 않네요. 코로나 사태로  국경이 폐쇄되어 5년동안 집에 못가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식당 행성원
북한식당 행성원 지배인
북한식당 행성원 대동강 맥주

도문시의 인구는 14만명으로60%가 조선족이라고 합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함경북도 온성군 온성읍(남양)과 국경을 접하며 한반도 최북단 풍세리가 7km 거리에 있고 도문대교와 연결된 온성읍(남양)은 손에 잡힐 듯 지척에 보이지만 산에는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조차 보이지 않는 벌거숭이 민둥산으로 황폐화 되어 있다. 도문에서 보트를 타고 두만강을 따라서 북한투어를 할 수 있다는데 지금은 두만강이 결빙되어 아쉽게도 보트투어는 할 수가 없었다. 초소의 군인들과 북한 주민들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저기도 미수복 대한민국 영토이고 북한 주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일제의 한반도 침탈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분단의 비극을 낳았지만 김씨 세습 왕조하에 고통 받고 살아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연민이 느껴졌다. 하루빨리 김씨 세습 왕조가 붕괴하여 통일이 이루어지고 한반도를 자유롭게 왕래하며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간절하게 기원해본다.

도문 두만강 강변공원에서 바라본 북한
도문시 관광 안내도
중조 국경 프레임
중조 국경 프레임
대한민국 함경북도 온성군 온성읍(남양)
대한민국 함경북도 온성군 온성읍(남양)

도문시에서 두만강 투어를 마치고  오후 16시 연길시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연길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도로 인구는 52만명이며 60%가 조선족 40%가 한족으로 이루어져있다. 거리의 간판이 대부분 한글로 쓰여있고 한글과 한자가 병기되어 있어 시내버스(400원)나 택시(기본요금1,000원)를 이용하여 시내 투어를 하기가 쉽다. 특별한 산업 기반 시설이 없는 연길시는한국인들의 백두산 투어가 연길을 떠받치는 경제의 원동력이 되고있다. 연길 시내를 부에르하통강(Buerhatong River)이 관통하고 있어 강변으로 도시가 길게 형성되어 있으며 Yanji Brg나 Juzi Brg  부근은 야간에 일루미네이션 쇼가 펼쳐져 연길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즐길 수 있다. 연길시 야경투어가 끝나고 현지인들도 줄서서 먹는다는 양꼬치 맛집으로 소문난 정일품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식당은 붐비지 않았다. 숯불 직화 양꼬치와 소꼬치구이인데 양꼬치는 기름이 너무 많았고 소고기는 너무 찔겨서 씹다씹다 다시 뱉어내야 할 정도였다. 여기가 맛집이 맞나? 줄을 서서 대기한다니 이해가 않된다. 서울의 꼬치가 연하고 훨씬 맛이 있다. 바비큐 즐기기를 포기하고 후식으로  옥수수 온면을 주문하여 빙천맥주를   반주로 마시고 서둘러 식당을 나왔다.가격이 1인당 30달러로 비싸다. 용정 해란강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22시다.

연길 정일품 식당
연길 정일품 식당
연길 정일품식당 꼬치구이/빙천매주

용정 해란강호텔에서 느긋하게 조식뷔페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8시 연길 조양천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전 10시20분 연길 조양천국제공항을 이륙한 중국국제항공 CA0143편은 2시간을 비행한 후 오후13시 무사히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다음에 백두산을 다시 간다면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빙돌아서 가지 않고 승용차를 몰고 평양을 경유하여 백두산에 갈수있기를 바랍니다.

Air china
Air China 기내식
Air China
백두산 천지 북파 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