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카프카스산맥을 따라 신화의 땅 코카서스3국을 가다

길 위의 인생 2024. 4. 1. 21:49

프란츠 카프카는 프로메테우스에서 프로메테우스는"제우스 신의 비밀을 인간에게 누설했기 때문에 코카서스 산에 쇠사슬로 단단히 묶였고 신이 독수리를 보내 그의 간을 쪼아 먹게 했다.
프로메테우스는  부리 때문에 고통스러워 점점 깊이 자신의 몸을 바위 속 깊게 밀어 넣어 마침내 바위와 하나가 되었고 수천 년이 지나면서 그의 배반은 잊혀 신도 독수리도 그자신도 잊어 버렸다고 한다.
사람들은이유가 없어져버린 것에 대해 지쳤고 신도 독수리도 지쳤고 그 상처도 지쳐서 저절로 아물었다고 한다.
남은 것은 수수께끼 같은 이상한 바위산이었다.             
카즈베키산(Mt.Kazbek)이다.     
노아의 방주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땅.
아라라트산(Mt. Arrart)이다.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코카서스 산맥을 중심으로 고대 신화와 전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신비한 코카서스3국(아제르바이잔, 조지아,아르메니아)으로 떠난다.

유럽 최고봉 코카서스 엘부르스산(5,642m)
코카서스3국 지도

코카서스산맥은 2개로 이루어진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산맥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이룬다. 길이 1,500km, 너비 180km에 이르는 북서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4,500m 이상이 되는 봉우리가 많고 최고봉은 해발고도 5,642m의 엘브루스산이다.
카프카스산맥은 북측의 볼쇼이 카프카스 산맥으로 러시아의 여러 자치공화국이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 100km지점의 말리 카프카스산맥 600km 지역에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의 국가가 위치해 있다.
남북 코카서스 산맥을 연결해주는 길은 조지아 군사도로(Georgian Military Highway)로 해발 3000m 이상의 가파른 낭떠러지로 이어지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 풍경을 선사하는데 이지역에 코카서스 3국이 있다.

유럽 최고봉 코카서스 엘부르스산(5,642m)
프로메테우스의 카즈베키산(5,047m)과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교회
노아의 방주 아라라트산(5,137m)

☆☆☆☆코카서스3국 여행 루트☆☆☆☆            인천->이스탄불->바쿠->섀키->카헤티->시그나기->트빌리시->알라베르디->세반->예레반->코르비랍->에치미아진->트빌리시->구다우리->카즈베기->므츠헤타->트빌리시->바투미->리제->이스탄불->인천                                                              ☆☆☆☆코카서스3국 여행 여정☆☆☆☆           오전10시30분 인천공항(ICN)을 출발한 TK021편은 7,937km를 11시간 30분을 비행한 후 튀르키에 이스탄불 아발라마니 국제공항 (Istanbul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IST)에 오후16시10분 무사히 착륙합니다.
환승 수속을 마치고 튀르키에 이스탄불 아발리마니국제공항
(Istanbul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오후21시45분에 이륙한 TK0336편
은 2,340km비행한 후 다음날 오전0시45분 아제르비이잔 바쿠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
(Heydar Aliyev International Airport.GYD)에 무사히 착륙하여 Wyndham Baku Hotel에 여장을 풀고 코카서스3국 여행의 첫발을 내딪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면적은 86,600km"로 한반도 면적의 약 1/3크기이며 인구는 9,600,000명 (2021년)이다.
동쪽은 카스피해 북쪽은 러시아의 다게스탄 공화국 서쪽으로는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남쪽으로는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수도는 바쿠이다.      
세계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낮은 도시는 사해(-450m)와 이스라엘의 하키카르(-345m), 팔레스타인의 예리고(-258m)이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의  바쿠(-28m)는 세계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낮은 250만명이 살고 있는 수도이나 평온해 보이는 해안 풍경을 보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카스피해의 해발 고도가 0m가 아닌 -28m의 호수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1922년 소련에 편입 되었다가 1991년 독립하였으며 1993년 CIS에 가입했다.
공용어는 아제르바잔어이며  통화는 마나트(AZN)로1,000원(KRW)은 1.229AZN이며1USD는1.696 AZN입니다.
한국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 조지아나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등을 경유해야 하며 한국인은 바쿠국제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발급받거나 전자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다.
아제르바이잔 E-Visa는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어(https://evisa.gov.az/ko/)로 접속하여 신청하면 3일 이내에 발급되며 관광 90일 단수 비자피는 30USD.이다. 아르메니아와 국경 분쟁을 겪고 있어 접경 5km의 국경지역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묶여 있다. 지정학적 특성상 이란 튀르키에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고 인구의 96%가 무슬림으로 이란과 같은 시아파가 대부분으로 문화적으로 튀르키에와 비슷하여 조지아와 아르메니아가 기독교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아제르바이잔 인구의 대부분이 바쿠와 주변에 거주하고 있어 관광지도 바쿠 주변에 몰려있다.

아제르바이잔 국기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 11시간에 걸친 장거리 비행과 5시간의 환승 대기 끝에 바쿠행 비행기를 타고 다시 3시간만에 바쿠공항을 거쳐 호텔에 도착하니 다음날 오전 01시30분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한국과의 시차가 5시간이라 한국은 오전06시30분 입니다.
아침 일어날 시간인데 잠을 청해보지만 몸만 피곤할 뿐 좀처럼 잠이 오지않아 고생하다 새우잠이 들었으나 생체 시계는 이미 고장이 난 것 같습니다.
오전 7시 호텔 조식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바쿠 시티 투어에 나서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 (Heydər  Əliyev Mərkəzi)를 방문하여 아제르바이잔 투어를 시작합니다.
청명한 하늘과 13도의 선선한 바쿠의 아침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지는데 바쿠의 첫 인상은 건축물이나 도로가 러시아 같은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Heydar Aliyev Center,Heydər Əliyev prospekti, Bakı 1033 AZ)는 아제르바이잔 헤이다르 알리예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현대 바쿠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기하학적인 모양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옵니다.더군다나 센터 앞의 바쿠 프레임은 바쿠를 찾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하는 바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여 센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앙상불을 이룹니다.    
Heydar Aliyev Center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참여 상호작용을 모티브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연결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전시 공간을 제공해줍니다.
헤이다르 알리예프센터 건축물은 박물관 전시관 컨벤션 센터의 3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의 녹지공간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정말 멋진 바쿠의 랜드마크 건축물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Heydar Aliyev Center,Heydər Əliyev prospekti, Bakı 1033 AZ)
바쿠 프레임과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

쉬르반샤궁전(Palace of the Shirvanshahs, Bakı,Old Town, 아제르바이잔)은 쉬르반샤가 건축한 15세기 궁전을 복원하여 모스코 묘지 유적지가 전시되어 있는 궁전으로 UNESCO세계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메이든 타워와 함께 역사적 모뉴먼트의 앙상불을 이루며 아제르바이잔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진주라고 불립니다.
Shirvan-Absheron Architectural School의 건축양식으로 Tahmuras of Shirvan과 그의 아들들이 매장되어 있고 궁전으로 쓰이던 곳입니다.
바쿠 올드타운 언덕 위에 궁전이 자리잡고 있어 바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매우 아름답습니다 쉬르반샤궁전의 입장료는 4AZN 으로4,800원이며 Open 시간은 09:00~18:00 입니다. 

쉬르반샤궁전 배치도
쉬르반샤 궁전
쉬르반샤 궁전
쉬르반샤 궁전
쉬르반샤 궁전 소장 검
쉬르반샤 궁전 소장 목걸이

메이든 타워(Maiden Tower,Qız Qalası, Bakı, AZ.)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올드타운에 위치한 처녀의 탑이란 의미의 원통 모양 8층 요새로 6세기와 12세기경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특한 요새 건축 양식을   표현하고 있다.
약 200명 정도의 사람이 피신할 수 있는 타워의 내부는 8층(지름16.5m 높이 29.5m)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단 3층(두께5m)과 상단 5층 (두께3.2~4m)의 건축 양식이 완전히 다르며 위로 올라갈수록 얇아지는 구조다.
탑의 상단에서 12세기에 재건축을 기념하는 쿠베이 메수드 인 다우드 (Kubei Mesud Ibn Da'ud)의 고대 아라비아 명문이 발견되었고  축조 년대가 다른 상하단은 처음에 사원으로 사용되다 나중에 요새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Maiden Tower의 Maiden은 절대로 정복되지 않는 난공불락의 의미로 메이든 타워는 바쿠 올드타운의 랜드마크로 역사적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 탑 꼭대기의 전망대, 올드 바쿠의 미니어처 등이 있습니다.
바쿠의 분수 광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췌리 쉬헤르(Icheri Sheher) 구시가지의 다른 유적지와 Nizami Street 및 Baku Boulevard를 따라 있는 새로운 명소와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다.
메이든 타워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올드타운과 카스피해의 푸른 물결 바쿠타워 플레임타워등의 멋진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에게는 결혼식이나 졸업식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메이든 타워 입장료는 15AZN으로 15,000원이며 Open시간은 09:00~18:00입니다.

메이든 타워(Maiden Tower)
바쿠 성곽 이췌리 쉬헤르(Icheri Sheher)
바쿠 성곽 이췌리 쉬헤르(Icheri Sheher)
바쿠 성곽 이췌리 쉬헤르(Icheri Sheher)
바쿠 성곽 이췌리 쉬헤르(Icheri Sheher)
바쿠 올드 타운 거리의 미술 작품
바쿠 올드 타운 거리의 나무 미술 작품

                                    
데즈니카나리 불바리 밀리 파크 (Denizkanari Boulevard Milli Park,92 Neftçilər Prospekti, Bakı, AZ)는 바쿠 시내 키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길이 16km.면적 215,164hr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로 100여개의 테마 파크로 조성되어 있으며 20세기 초부터 100년에 걸쳐 공원이 확장되었고 카스피해 연안을 따라 바쿠 해변 휴양지에 박물관 공연장 영화관 호텔 쇼핑몰 레스토랑 쇼핑가 공원과 산책로가조성되었다.
국기광장이나 국기박물관 바쿠 크리스탈홀등은 근래에 국책사업 으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야자수나 바오밥나무 선인장 등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공원의 다른 수목들과 어울어져 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으며 독특한 형태의 분수대는 하얀 포말을 뿜어내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데즈니카나리 불바리 밀리 파크는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나며 바쿠 시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바쿠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공원에 앉아 붉게 물드는 카스피해의  낙조를 바라보고 있으면 황홀한 느낌이 들고 어둠이 내리면 수많은 아베크족의 밀어가 공연장의 음악 소리가 더해져 사랑의 메아리로  되돌아 옵니다. 정말 멋진 바쿠의 핫 플레이스 입니다. 데즈니카나리 불바리 밀리 파크는 무료로 개방되어 있 습니다.

데즈니카나리 불바리 밀리 파크 (Denizkanari Boulevard Milli Park) 배치도
데즈니카나리 불바리 밀리 파크 분수
데즈니카나리 불바리 밀리 파크에서 바라본 바쿠 전경
데즈니카나리 불바리 밀리 파크에서 바라본 바쿠 전경

The World’s First Industrially Drilled Oil Well은 바쿠 실내 체육관 (Su Idmani Sarayi Bakı, Səbail rayonu, Akademik 15, Əhəd Yaqubov küçəsi, Bakı AZ)맞은편에 1846년 세계 최초 드릴 시추 작업을 재현해 놓은 역사 유적 박물관으로 입장료는 무료로 상시 개방되어 있습니다.
끊임 없이 방아질을 하는 시추기를 바라보니 아 저거 한대만 우리나라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번개처럼 지나갑니다. 아제르바이잔어로 아제르는 불 바이잔은 나라로 아제르바이잔은 말 그대로 불의 나라라는 뜻 입니다.
석유가스의 부존 자원이 풍부하여 석유와 관련된 산업이 발달하였으며 1848년 바쿠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드릴 시추 작업을 실시하여 미국보다도 10년 이상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유 생산의 세계적 중심으로 부상하였고 1901년에는 세계 원유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석유 부국이 되었다.
현재는 일일 원유 생산량은 1,300,000배럴 수준이며 원유 매장량은 세계 20위권으로 70억~130억 배럴로 추정되나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 (SOCAR)는175억 배럴로 추정하고 있다.
카스피해 해저 광구에서 많은 량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바쿠지역 육상광구 여기저기에서 원유 드릴 시추 장면과 불타오르고 있는 광구의 불꽃을 목격할 수 있다. 꺼지지 않는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이 부러울 따름이다.

바쿠 실내 체육관
World’s First Industrially Drilled Oil Well,1846
World’s First Industrially Drilled Oil Well,1846
불 타오르고 있는 바쿠의 가스정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경관 (Qobustan Rock Art Cultural Landscape, Baku city, Garadagh district, Gobustan settlement, AZ1080)은 바쿠 남서쪽 카스피해 연안 고부스탄에 있는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박물관과 유적지로 구성되어 있다.
M3번 고속도로와 E129도로를 타면 바쿠 시내에서 75km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할수있다.
박물관은 여섯개의 원통을 이어 붙인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각각의 공간에 고부스탄의 자연환경 선사인들의 삶과 문화,암각화와 발굴 과정등이 패널 형태로 전시되어 있어 고대  고부스탄 선사인들이 수렵과 어로를 하며 살았음을 알 수 있고  표범 사슴 늑대 여우 소와 말 양 배 물고기 그림도 있다.
박물관을 나와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고부스탄 (Qobustan) 이라는 바위 표지석을 만나게 되며 여기서부터  암각화 지역이다. 고부스탄 암각화 구역은 넓이가 537ha 정도나 되고 암각화가 6000여 점이나 있으며 B.C5만년경 인류가 사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수렵과 어로 춤 낙타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경외감을 느끼게 만든다.
암각화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보육다쉬 (Boyukdash)산,아나자가 (Anazhaga),오쿠즐러(Okuzuler),오브출라(Ovchular)주거지이다.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경관 입장료는 10.0AZN이며 Open 시간은 09~ 17시입니다.
고부스탄 머드 볼케이노(Qobustan Mud Volcano)는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경관에서 12km 떨어져 있으며 까라코사(Qarakosa)에서 지프로 갈아 타고 비포장 언덕 길을 몇 굽이 돌아 도착하니 나지막한 언덕이 형성되어 있는데  묽은 진흙(Mud) 분출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가스 냄새가 자욱하다.
진흙을 잔뜩 바른 사람들도 있는데 진흙을 바른 사람이나 그걸 구경하는 나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이다.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경관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박물관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박물관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박물관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박물관
UNESCO 고부스탄 암각화 박물관
Qobustan Mud Volcano

Qobustan Mud Volcano

순교자 골목(Martyrs' Lane ,Alley of Martyrs.Mehdi Hüseyn Street, Bakı 1006 Ajerbaijan)은 키로프 공원으로도 불렸으며 기념물과 순교자의 명판이 있는 골목, 모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1990년 검은1월과 제1차세계대전 당시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서 소련군에 의해 살해된 터키 군인들을 기리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묘지 기념관입니다.
1월20일 추모비(Black January Monument)는검은1월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비로 2010년1월20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기념비의 화강암 받침대에는 금색 글씨로 희생자147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1월 학살이라고도 알려진 검은1월은 1990년1월19일 ~20일까지 소련군이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 작전으로 무고한 시민 147명이 사망하고 800여명이 부상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고 희생자들은 아제르바이잔 독립 영웅으로 순교자 골목에 묻히게 되었다.                         
바쿠 터키 순교자 기념관(Shahidlar Monument)은 1차세계 대전 중 아제르바이잔에서 사망한 오스만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물로 바쿠의 순교자 골목(Martyrs' Lane)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18년 오스만 터키가 소련에 맞서 싸웠던 코카서스 바쿠 전투에서 1,130명의 터키 군인과 이슬람군 장교가 사망했고 그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영원한 불꽃 기념비는1998년 10월 9일 개관되었는데 금테 유리 돔이 있는 8각 별관에 순교자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 오늘도 끊임없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나는 아제르바이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산화한 희생자들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고 한동안 돌부처가 된채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순교자 골목(Martyrs' Lane ,Alley of Martyrs.Mehdi Hüseyn Street, Bakı 1006 Ajerbaijan)
1월20일 추모비와 명판(Black January Monument)
바쿠의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Shahidlar Monument or Eternal Flame Of Baku)
바쿠의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Shahidlar Monument or Eternal Flame Of Baku)
바쿠의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Shahidlar Monument or Eternal Flame Of Baku)

바쿠 순교자 골목에서 1월20일기념비와 바쿠 터키 순교자 기념관,영원한 불꽃 기념비를 참관한 후 숙연해진 마음을 뒤로하고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니 바쿠의 아름다운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쉬르반샤궁전,헤이다르 모스크. 카스피해 연안을 따라 길게 조성된 데즈니카나리 불바리 밀리 파크,  불바르 몰,바쿠아이(Baku Eye), 바쿠타워,불꽃을 닮은 3쌍의 플레임타워(알로브타워)의 현란한 야경 조명쇼가 어울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바쿠의 헤이다르 모스크 (Heydar Mosque)야경
바쿠 불바르 몰(Baku Boulevard mall)야경
바쿠 아이(Baku Eye)야경
바쿠 타워Baku Tower)야경
바쿠의 마천루 알로브타워-불꽃 타워(Alov Tower-Flame Tower)
바쿠의 마천루 알로브타워-불꽃 타워(Alov Tower-Flame Tower)

바쿠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아제르바이잔 셰키 투어를 위해 호텔에서 조식을 챙겨먹고 오전9시 다시 길을 떠납니다. 바쿠에서 셰키까지는 서북쪽으로 370km정도 떨어져 있으며 M4 M2 E60고속도로를 타면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바쿠와 셰키의 중간 지점인 쿠다미르주Uğur Kafe ailəvi restoran(8688+W6X, Kürdəmir, Ajerbaizan)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셰키를 향하여 다시 출발하는데 셰키에 가까와 오면서 산과 들의 식생이 사막 스텝형에서 아열대형으로 극적인 변화를 보이며 나무와 풀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후 14시 셰키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사막 지역의 선인장 꽃
UGUR Restoran
UGUR Kafe
UGUR Tandoori Chicken

셰키 칸의 궁전(Summer Palace - House of Sheki Khan's, Şəki, Ajerbaizan)은 아제르바이잔 북부 셰키에 위치한 칸의 궁전이며  모스코(Mosco),카라반사라이  (Caravansarai),공중목욕탕(Haram)과 함께 UNESCO세계문화유산 유적지로 등재되었다.
역사적인 도시 셰키는 인구 7만명의 카프카스산맥 남부의 소도시로 고대 키프카스 알바니아(Caucasian Albania)의 지명이자 왕국이었다. 350년전(1772년) 진흙 대홍수로 도시 전체가 파괴되어 동쪽지역 고지대에 새롭게 조성된 역사 유적지는 경사가 심한 뾰족지붕, 넓은 배란다.정원등을 갖춘 전통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칸의 궁전도 페르시아 제국의 사파비 (Safabid),카자르(Qajar) 왕조의 이슬람교 영향을 받았고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며 다양한 문화적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남게 되었다.
스테인드클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눈부시게 빛나는 칸의 궁전은 역사적인 장면등이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로 벽면과 천정에  표현되어 있고 칸의 집무실과 회의실 연회실 침실 욕실 등은 셰키 칸왕조의 부와 취향을 반영하는 디자인과 세부 장식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궁전은 아름다운 정원과 모스코 무덤까지 포함되어 있고 산기슭 숲속에 위치하고 있어 평화롭고 고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궁전 내부의 사진 촬영을 엄격하게 금지하여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칸의 궁전 정원에는 수령 300년이 넘은 높이 35m와 40m달하는 거대한 나무가 양쪽에 서서 궁전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셰키 칸의 궁전 입장료는 9AZN이며 Open시간은09~18시까지 입니다.

셰키 칸의 궁전 입구 정문
셰키 칸의 궁전 정원
셰키 칸의 궁전 No.1국가 보호수(수령1530~현재 둘레12m 높이35m )
셰키 칸의 궁전 No.2국가 보호수(수령1530~현재 둘레14m높이42m)
셰키 칸의 궁전으로 소풍 온 아제르바이잔 아이들

셰키 카라반 사라이(Sheki Karavansaray.185 Mirzə Fətəli Axundzadə,Şəki,Ajerbaizan)는 아제르바이잔 북부 셰키에 위치하며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큰 대상들의 숙소로 270여년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 셰키 카라반사라이 호텔로 사용되고 있지만 낮에는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카라반사라이의 대문은 크고 높게 만들어져 있는데 낙타가 큰 짐을 싣고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1층은 낙타가 물을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이고 2층은 대상들의 숙소였는데 대문을 들어서면 천정이 돔 형태로 높게 만들어져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지금은 호텔의 기념품 가게와 리셉션 오피스로 사용하고 있다. 카라반사라이는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ㅁ자 구조로 되어 있어 한 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게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실크로드를 오갔던 대상들과 낙타의 방울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것만 같다.
셰키 카라반 사라이 입장료는 무료이고 Open시간은 11:00~19시 까지 입니다.

UNESCO세계문화유적지구 셰키 카라반 사라이
UNESCO세계문화유적지구 셰키 카라반 사라이
UNESCO세계문화유적지구 셰키 카라반 사라이 1층 낙타 숙소
UNESCO세계문화유적지구 셰키 카라반 사라이 1층

UNESCO세계문화유적지구 셰키 카라반 사라이 돔 천정

UNESCO세계문화유적지구 셰키 카라반 사라이 토기
UNESCO세계문화유적지구 셰키 카라반 사라이 정원

카라반사라이 정원수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셰키 VIP Karavan Restaurant(Mirzə Fətəli Axundov küçəsi, Şəki,AZ)에서 아제르바이잔 전통 음악 공연을 보면서 양고기와 소고기 구이 정찬 디너를 즐깁니다.

VIP Karvan Restaurant 전경
VIP Karvan Restaurant
VIP Karvan Restaurant 디너 정찬
VIP Karvan Restaurant 디너 정찬
VIP Karvan Restaurant
VIP Karvan Restaurant 전통 음악 공연
VIP Karvan Restaurant 전통 음악 공연

셰키 VIP Karavan Restaurant에서 디너 정찬을 즐긴 후 셰키에서 50km떨어진 국경 도시 카흐(Qakh) 의 EL Resort Hotel(Heydar Aliyev Avenue, AZ3400 rayonu, Qakh, AZ)☆☆☆☆☆에 여장을 풉니다.El Resort Hotel은5성급 리조트 호텔로 시냇물 흘러 내리는 소리와 온갖 새들의 지저귐으로 자연 교향곡이  연주되며 도심의 호텔에서는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안락함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600km를 종단한 아제르바이잔에서의 마지막 밤이 이곳 카흐 엘 리조트 호텔에서 마무리 되어 갑니다.
쿠루묵 강(Kurmuk River)변에 위치한 엘 리조트 호텔은 Ilisu State Reserve국립공원으로 둘러 싸여 있어 지상 낙원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만듭니다.
깨끗한 공기,나무와 풀냄새, 꽃향기로 오랫만에 코가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고 온갖 새의 지저귐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룹니다.
더구나 휘영청 둥근 달까지 하늘에 떠 있으니 이 밤에 참이슬로 목을 적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주태백이 아니고 이태백 이었다면 멋진 시로 이밤을 읆조렸을텐데 나의 메마른 감정과 글 재주 없음을 탓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침을 깨우는 청량한 새 울음 소리에 눈이 떠지니 호텔의 모닝콜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립니다.
산책을  부르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나도 모르게 이끌려 방문을 열게 됩니다.
산책을 끝내고 호텔 조식 뷔페 레스토랑에 도착하니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어 아제르바이잔에서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즐깁니다.

EL Resort Hotel
EL Resort Hotel
EL Resort Hotel 전경

El Resort Hotel에서 Check Out을 하고 카흐(Qakh)시내로 내려오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 살펴보니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Qakh OBA Market)가 열리고 있어 잠시 들러보기로 하고 발길을 멈춥니다. 와아~~ 정말 사람도 많고 과일 채소 야채 모종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모두 이 동네에서 키워 장에 들고 나온거라고 하는데 어떤분은 키우던 생닭까지 들고나와 우리나라 50-60년대 풍경과 흡사합니다. 여기저기서 흥정하는 소리가 들리고 참 정겹습니다.어떤 아주머니가 지나지나?하시기에 Korean이라고 했더니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시네요.여기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이나 한국이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가면서 먹으라고 커다란 레몬 3개를 손에 쥐어주셔서 가슴이 따뜻해집니다.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아주머니!.

아제르바이잔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Qakh OBA Market)
아제르바이잔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Qakh OBA Market)세마 아주머니
아제르바이잔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Qakh OBA Market)
아제르바이잔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Qakh OBA Market)
아제르바이잔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Qakh OBA Market)
아제르바이잔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Qakh OBA Market)에서 장구경 하는 이여사
아적르바이잔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Qakh OBA Market)
아제르바이잔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Qakh OBA Market)빗자루

정겨운 아제르바이잔 카흐 오바 전통 바자르 사람들을 뒤로 하고 조지아를 향해 서둘러 다시 길을 떠납니다.아듀!아제르바이잔! . 카흐에서 아제르바이잔 마짐차이 국경검문소(Ajerbaizan Mazimcay   Border Cotrol)까지는 80km로R16,M5 도로를 타면 1시간10분정도 소요됩니다.   아제르바이잔 마짐차이 국경 검 문소(Mazımçay Sərhəd Gömrük Məntəqəsi,)는 조지아 라고데키 맷시미 국경 검문소(Georgia Lagodekhi Matsimi Border Control)와 30m 다리 (Bridge) 를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나 셰키 카흐에서 조지아 트빌리시나 시그나기로 가기 위해 이용하는 국경 검문소로 항상  국경을 넘으려는 관광객들로 넘쳐 트래픽에 걸리면 2시간 이상도 걸린다고 하는데 오전10시30분에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보안 검색과 출국 비자를 받는데 1시간 30분 넘게 걸렸다. 땡빛이 내리 쪼이는데 밖에서 길게 줄을 서있자니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리고 짜증이 작렬한다.가까스로 검문소 건물 안 그늘로 들어왔지만 좀처럼 긴줄이 줄어들지를 않는다. 천신만고 끝에 여권에 출국 도장을 받고 조지아 라고데키 맷츠미시 국경 검문소로 향하는데... 맙소사! 수백개의 오르막 계단 폐쇄 통로가 이어지고 땡볕을 받으며20kg이 넘는 캐리어를 끌고 가자니 입에서 저절로 욕이 튀어나온다. 아아~~~ 왜 이렇게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어 놨지? 도무지 이해가 않된다. 오르막 계단도 그러하고? 햇볕을 가려줄 지붕도 없고?. 아제르바이잔 입국 비자비 30달러를 지불했는데 서비스가 엉망진창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얼굴이 벌개져서 투덜투덜하며 캐리어를 끌고 폐쇄 통로를 빠져나온다.
하루빨리 개선이 필요한 국경이다. 짧은 다리 하나를 건너니 조지아 라고데키 국경검문소 (Georgia  Lagodekhi Border Control)에 도착합니다.
조지아 입국 수속도 만만치 않아 1시간 넘게 걸렸고 국경 다리를 건너 조지아 땅에 첫 발을 내딪고 조지아 투어를 시작합니다.

아제르바이잔 마짐차이 국경검문소(Ajerbaizan Mazimcay Border Cotrol)
아제르바이잔 마짐차이 국경검문소(Ajerbaizan Mazimcay Border Cotrol)
아제르바이잔 마짐차이 국경검문소 (Ajerbaizan Mazimcay Border Cotrol)죽음의 오르막 계단 폐쇄통로
조지아 라고데키 국경검문소 (Georgia Lagodekhi Border Control)
조지아 라고데키 국경검문소 (Georgia Lagodekhi Border Control)

조지아의 면적은 7만 7000 km"로 한반도 면적의 1/3크기이며 인구는 450만명(2021)이다.
북쪽은 러시아 남쪽은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 남동쪽은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수도는 트빌리시다.
1936년 부터 소연방 그루지야 공화국이었으나 1991년4월9일 독립하였다.스탈린이 조지아 고리(Gori)출신이다.
공용어는 조지아어이며 통화는 라리(Georgian Lari,GEL)로 1,000KRW는 1.93GEL이며 1USD는 2.67GEL이다.

조지아 국기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국경을 넘다보니 어느덧 오후 1시가 다 되어 가고 시장기도 느껴집니다.
국경 근처에 유명한 와이너리 레스토랑 Chauteau Kiramala (Lagodekhi,Georgia)가 있다고 하여  들러보기로 합니다.
국경에서 카헤티/시그나기로 가는 S5번 국도를 벗어나 샛길로 들어서니 바로 Chauteau Kiramala 이정표가 서있고 국경에서10분정도  떨어져 있어 아주 가깝습니다. 식사를 하기전에 우선 와이너리에 들러 5,000년전 와인의 발상지로 알려진 카헤티 와이너리의 한 곳인 Chauteau Kiramala 와이너리의 역사와 제조 방법에 대한 설명을 사장님으로 부터 듣고 3종류의 와인 (Red,white,Champaign)을 시음합니다.
지하의 땅속에 커다란 항아리를 묻고 숙성시키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드는 이 와이너리의 와인은 병당 보통10~3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향이 깔끔하고 은은합니다.
이와이너리의 와인은 수출은 안한다고 하니 한국에서는 먹어본적이 없는 조지아산 수제 와인을 마셔본 셈입니다.
대대손손 이 와이너리를 가족들이 지켜오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인 시음을 마치고 레스토랑으로 올라오니 조지아식 음식이 한상 차려집니다. 하차푸리(치즈와토마토가 들어간 빵), 차차푸리 (치즈와견과류가 들어간 빵), 자자와리(납작하게 만들어 고기와 야채를 넣고 싸먹는 빵),크바차(고기와 채소를 넣고 끓인 국) 치킨케밥(치킨샤슬릭)에 힝갈리(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손잡이가 있는 만두)까지 조지아식 밥상으로 식탁이 넘쳐납니다. 손잡이가 있는 힝갈리의 모양이 특이하여 한입 덥썩 베어 물었더니 뜨거운 고기 육즙이 입안으로 분출되어 입천장을 다 데이고 말았네요.힝갈리에 구멍을 뚫어 육즙을 천천히 빼먹고 나중에 고기와 만두를 먹어야 한다는데 먹는 방법을 몰라 한국식으로 먹다 혼쭐이 나고 말았습니다.
조지아식 첫 점심 식사가 호된 신고식을 치르며 마무리 됩니다.

Chateau Kilamala Winery 이정표
Chateau Kilamala Winery와 Restaurant
Chateau Kilamala Winery 숙성 항아리
Chateau Kilamala Winery 숙성 항아리 저장고
Chateau Kilamala Winery 와인 생산 공정
Chateau Kilamala Winery 와인 숙성실
Chateau Kilamala Winery인증서와 와인 제품
Chateau Kilamala Winery 사장님과 제품
Chateau Kilamala Winery Restaurant
Chateau Kilamala Winery Restaursnt의 힝가리

서정주 시인은 푸르른 날에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라고 읆었다. 서정주 시인은 코카서스 여행을 꿈꾸었지만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되면서 정세가 불안해지자 결국 코카서스 여행을 하지 못하고 2000년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상을 떠났다.
젊은 시절 그리운 사람 방옥숙과 푸르른 날에 그리운 곳 코카서스를  가보고자 했지만 그리움을 안고 시처럼 죽고 말았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낙인 찍힌 시인의 행적은 반민족이었으나 시어는 국경과 민족을 뛰어넘는 인간의 보편적 언어이기에 나는 푸르는 날에를 읽으며 인생을 생각해본다.
더 나이가 들기전에 아름다운 코카서스를 그리운 사람과 같이 가보자.그래서 오늘 나는 그리운 사람과 여기 코카서스롤 왔고 사랑의 도시라는 애칭을 가진  시그나기로 가고 있다.       시그나기는(Sighnaghi,Kakhetis Mkhare,Georgia 카헤티주 조지아) 마을 전체가 UNESCO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성곽도시이며 인구 약 2,000명의 작은 마을로18세에 축조된 성곽 안쪽에 19세기의 오래된 마을 모습이 남아 있으며 시그나기 역사박물관,니코 피로스마니 박물관, 보드베 수도원 등이 있고 시계탑이 있는 시그나기 시청사 앞 솔로몬 도다쉬빌리광장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광장 한켠에는 2차대전 당시 레닌그라드 방어전에 투입되었다가 산화한 조지아 군인들을 추모하는 벽화 부조가 있다.
조지아 라고데키 국경 검문소에서 시그나기까지는 50km로 S5번 도로를 타면 1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 양 옆으로 끝도 없는 알라자니(Alazani) 대평원이 양탄자처럼 펼쳐지고 포도 농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초원에서는 양과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어 목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카헤티는 조지아 와인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와인 산지이며 조지아 와인의 맛과 양조 방식의 전통을 지켜온 곳이다. 키헤티의 와인 산지는 알라자니 강 을 끼고 형성되어 있어 수분 공급이 원할하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다 흑해의 따뜻한 바람과 시리아고원의 강한 햇빚이 더해져 조지아 와인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S5번 도로 츠노리(Tsnori)에서 시그나기로 들어서면 굽이굽이 고갯길을 돌아 사랑의 도시 시그나기가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하고 시그나기 경찰서 앞에서 시그나기의 투어가 시작된다 경찰서 맞은편에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Niko Pirosmani. 1,862~1,918)의 당나귀를 탄 치료사 동상이 앙증맞게 서있다. 사람들이 앞다투어 동상을 부여잡고 사진을 찍느라 쟁탈전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조지아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니코 피로스마니는 하인과 목동 잡부일을 하면서 그림을 그린 조지아의 원초적인 화가였다. 1918년 그의 사후 1926년 도록이 출간되자 유럽의 화단은 루소와 루오를 합쳐 놓은 듯한 화풍의 바보 그림들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고 피카소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그의 그림은 200여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지아 트빌리시 국립미술관에 146점과 시그나기 니코 파로스마니 박물관에 14점 나머지는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표작으로  "당나귀를 탄 치료사", "맥주 통을 진 짐꾼들"  "맥주집 간판","붉은 셔츠를 입은 어부", "오타차라의 미녀들","탬버린을 든 조지아 여인","리야 츠다네비치의 초상화","바투미"등이 있다.
프랑스 출신의 여배우 마가렛트와 사랑에 빠져 전재산을 팔아 그녀를 위해 백만송이의 장미를 선물하였으나 여배우는 선물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프랑스로 돌아갔고 니코 피로스마니는 그 여인을 죽을때까지 잊지 못하고 그리워 했다고 한다.
그의 불우했던 삶과 사랑 이야기는 라트비야 민요에 러시아 안드레이 보즈넨 센스키가 쓴 시를 붙여 그 유명한 백만 송이 장미(Millions Of Red Rose)가 탄생하게 되었고 그의 인생을 다룬 로맨스 영화 "피로스마니"의 주인공 으로 등극하게 된다.
{백만 송이 장미}
"1.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 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있다네
2.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 많은 세월 흐른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3.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된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있다네". 나는 오늘 여기 시그나기에 와서 사랑이 무었인지 비로소 다시 깨닫게 되며 시그나기가 왜 사랑의 도시라는 애칭을 갖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보드베 수도원 (Sighnaghi-St. Nino Monastery, Sighnaghi, Georgia)은 조지아를 기독교로 개종시킨 성녀 니노의 무덤 위에 지어진 조지아 정교회 수도원으로 조지아 카헤티주의 시그나기에서 2.5km거리에 위치하며 9세기에 건축되어 17세기에 재건되었고 소련시절 폐쇄되었다가 현재는 조지아 정교회와 수도원으로 사용중인데 가파른 절벽 위에 지어져 알리자니 대평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편백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매우 아름답다.

당나귀를 탄 치료사(니코 피로스마니 작품)동상 앞에서
조지아 카헤티주 시그나기 시청사
니코 피로스마니 흉상
조지아 시그나기 출신 솔로몬 도다쉬빌리(문학가,사학자,철학자) 동상
니코 피로스마니 박물관
베고의 친구들(니코 피로스마니 작품 시그나기 박물관 소장)
담배 피는 노인(니코 피로스마니 작품 시그나기 박물관 소장)
부활절 달걀을 든 여자(니코 피로스마니 작품 조지아 국립미술관 소장)
니코 피로스마니(시그나기 박물관)와 나
시그나기 성 조지 교회와 알라자니 대평원
시그나기 레닌그라드 전투 전몰자 추도 벽화 부조
보드베 수도원

알라자니 대평원 언덕 위에 걸터앉아 있는 시그나기가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며 마을 골목을 내려와 경찰서 앞에 앉아 있는데 동네 주민이 집에서 키운 유기농 딸기라며 양동이 2개를 들고 나와 사라고 하신다.1kg에 5,000원 이라고 하는데 한국보다 싸다. 딸기를 씻을 곳도 들고 다니기도 마땅치 않아 살 수가 없었는데 맛을 보니 단 맛보다 새콤한 맛이 더 강하다.
아쉽지만 이제는 시그나기를 떠나야 할 시간이다.시그나기에서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까지는 110km로 S5번 도로를 타면 1시간30분정도 소요됩니다.
트빌리시에 도착하여 트빌리시 투어의 베이스 캠프가 되어 줄 Hotel lveria Inn☆☆☆☆(6 Petre Khvedelidze str, Tbilisi 0190 Georgia)에 Check in을 하고나니 오후 5시라 저녁을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고 트빌리시 올드 타운 쿠라강변 언덕 위에 자리잡은 메테히 승천 교회 (Metekhi Virgin Mary Assumption Church)와  바흐탕 고르가살리 (King Vakhtan Gorgasali)기마상을 보러 언덕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메테히 승천 교회는 5세기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를 트빌리시로 천도한 바흐탕 고르가사리가 왕궁안에 세운 왕실교회로 이후 요새와 소련 시절에는 극장과감옥으로 사용되다 1988년 교회로 재건된 수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교회는 예루살렘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성모 마리아 교회를 상징화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중세 시대의 전형인 크로스 큐폴라 (Cross Cupola 십자돔)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바흐탕 고르가살리(King Vakhtang Gorgasali)기마상은 조지아의 왕 바흐탕 고르가살리 1세의 기마으로 5세기에 이 교회를 건축 한것을 기념 하는 것으로 메테키 승천교회와  함께 트빌리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를 형성하고 있다.

트빌리시 메테히 승천교회
쿠라강변의 메테히 승천 교회와 바흐탕 고르가살리 왕의 기마상
메테히 승천교회와 바흐탕 고르가살리 기마상(메테히 다리에서)

트빌리시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Tsminda Sameba Cathedral, Tbilish Old Town,Georgia )은 조지아 정교회의 대주교가 있는 곳으로 정교회의 중심이다. 조지아어로 츠민다 사메바는 성삼위일체를 뜻하며 성삼위 성당으로도 불린다.
러시아 정교회에 맞서 국민 헌금 으로 2004년 8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한 츠민다 사메바 성당은 트빌리시 언덕 위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돔 양식으로 지어져 시내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는 트빌리시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츠민다 사메바 교회에는 예배용 의자가 없다.3시간 정도 진행되는 예배를 성직자나 신자 모두 서서 신에 대한 경외와 절대적 복종과 찬양을 드린다.
소련 시절 한때 교회가 폐쇄되어 무신론 박물관으로 쓰이다가 일리야2세 대주교가 취임하며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조지아 정교회 독립을 승인하였고 조지아 정교회의 부흥과 자율을 되찾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조지아 정교회가 조지아의 국교는 아니지만 조지아 국민의 80%가 정교회 신자인 만큼 사실상 국교나 다름이 없으며 조지아 국민들의 신앙심과 문화적 종교적 구심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츠민다 사메바 성당은 조지아인들 에게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종교적 유산과 조지아의 정체성을 지켜낸 자긍심과 자부심을 일깨워 주는 죄표가 되고 있으며 웅장하고 화려한 성당 외관의 놀라움 뿐만아니라 고난을 극복하고 부활을 이룬 조지아인들에게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내가 방문한 오전 10시경에 성당 안에서는 미사가 집전중이었는데 기도와 찬양이 성당안을 가득 채우고 있어 경건한 마음이 들고 내가 조지아 정교회 1일 신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전 처음으로 접하는 정교회 미사 장면과 교회 내부를 도둑질 하듯 시진과 동영상에 담고 총총히 성당을 빠져  나온다.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전경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전경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전경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전경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성자 상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미사 집전실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돔

쿠라강(Kura River)은 튀르키에 북동부 남부코카서스 산맥에서 발원하여 조지아의 고리 트빌리시 므츠헤타 고리 루스타비 밍개체비르 시르반 지역을 지나 아제르바이잔을 거쳐 카스피해로 흐르는 길이1,515 km의 긴 강이다. 쿠라강은 트빌리시 젖줄 역할을 하며 도도히 흘러간다. 트빌리시 올드 타운이 여기에 둥지를 튼 것도 쿠라강에 기댈 수 있어서 가능했고 강을 따라서 길게 도시가 발달되어 있고 명소들도 집중되어 있다.
트빌리시를 빚내주는 올드타운, 시청사, 유럽광장, 리케공원과 올드타운을 연결해주는 보행자 전용 다리인 평화의 다리 (Bridge of Peace),어떤 유튜버가 트빌리시의 오페라 하우스로라고 소개하여 웃게 만든 트빌리시 등기소, 리케공원과 나리칼라 요새를 오가는 Rike- Narikala Cable car Station, Air Balloon Tbilisi등이 쿠라 강변에 밀집되어 있다.
낮에 봤던 트빌리시도 아름다웠지만 트빌리시의 야경이 더 아름답다는 트빌리시 코리안 레스토랑 신사장님의 말에 리케공원에 있는 케이블카 스테이션으로 갑니다.
예상 외로 케이블카 탑승료가 저렴합니다.
트빌리시 Air Balloon이 만월처럼 두둥실 떠올라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매우 아름다워 트빌리시 야경의 한부분을 차지합니다.
케이블 카가 고도를 높이며 쿠라강과 트빌리시의 랜드마크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나리칼라 요새도 조명을 받아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요새 안에 있는 성 니콜라스 성당(Saint Nicholas's Orthodox Church)도 은은한 조명으로 끈질긴 조지아인들의 신앙심을 증거하며 솔로라키 언덕 꼭대기에 우뚝 서 있습니다.                                          나리칼라 요새 한켠에는 트빌리시와 쿠라강을 내려다 보고있는 알루미늄 으로 제작된 20m 높이의 조지아의 어머니 동상 (Mother of Georgia Statue. Sololaki St, Tbilisi)이 조지아 전통 민족 의상을 입고 조지아의 수호신으로 우뚝서 있습니다.
왼손에는 와인잔을 오른손에는 검을 들고 있는데 손님으로 오면 와인을 대접하지만 침략자로 오면 검으로 맞서 조지아를 수호하겠다는 조지아 어머니의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천도1500년을 기념하기 위해 1958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키가 너무 커서 카메라로 잡기에는 무리이고 잡아봐야 뒷 모습과 옆 모습이고  앞 모습을 보려면 케이블카가 아닌 산책 등산로를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불꽃놀이의 화염처럼 붉게 피어오른 트빌리시의 야경이 정말  오랫동안 잊지 못할 장관으로 남게 됩니다.

트빌리시 나리칼라 요새 전경
트빌리시를 휘감아 도는 쿠라강
평화의 다리 (Bridge of Peace)
트빌리시 등기소
조지아의 어머니 동상(Mother of Georgia Statue). Sololaki St, Tbilisi
트빌리시 타워
트빌리시 Air Balloon
트빌리시 올드 타운 밤
트빌리시 올드 타운 낮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는 726km"로 서울의 605km"보다도 더 넓습니다.
관광명소가 대부분 올드타운에 위치하고 있지만 걸어서 투어를 하기에는 무리이고 택시가 거리와 시간을 계산하여 받는 메타 요금제가 아니고 협정 요금제라 기사가 부른게 값이 됩니다. 바가지를 쓸 확률이 높아지고 100m를 가는데 30분 넘게 걸리는 트래픽도 자주 발생하여 택시를 이용한 투어도 좋은 방법은 아니고 트빌리시 투어는 씨티투어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www.WST.ge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면-10%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보트투어 스톤헨지 승마 래프팅 낚시뿐만 아니라 Svaneti, Martvili Canyon, Batumi Black Sea,Borjomi Bakuriani,Telavi Wine Region등Private Tours도 가능하여 적극 추천합니다. WST.ge(World Sighting Tour Georgia)의 트빌리시 씨티투어 버스는 Red,Green,Blue Line으로 운영됩니다.
Red Line은 1.Kote Apkhazi Street-> 2.Freedom Square-> 3.Opera House->4.Rose Revolution Square-> 5.Marjanshvili Square ->6.The Dry Bridge->7.Konika -> 8.Peace Bridge->9.Sulfur Baths ->10.Tbilish Balneological Spa Resort->11.Metekhi Wall ->12. Cable Car Europe Square 를 순환하고
Green Line은1.Kote Apkhazi Street ->2.Holy Trinity Cathedral -> 3.Turtle Lake ->4.Panoramic View Tbilish ->5.Mtatsminda Park를 순환하며
Blue Line은1.Kote Apkhazi Street->2.Freedom Square ->3.Tbilish Mall->4. Jvari Monastery->5.Mtskheta Old Capital을 순환 합니다.
데이 투어 싱글 티켓 가격은 Red Line은70라리로 36,000원이며 Green,Blue Line은 60라리입니다. 2Line환승 티켓은 110라리이고 3Line환승 티켓은150라리입니다. 14개국 언어로 번역 서비를 제공하지만 애석하게도 아직 한국어 해설이 빠져 있어 살짝 아쉽지만 영어 해설로 들으면 됩니다.
5월 중순이지만 벌써 트빌리시 한낮 온도가 30도를 넘고 햇살이 강렬하여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해야 합니다.
볼거리가 넘쳐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하여 씨티투어 버스가 정차하는 공원이나 광장에서 먹고 씨티투어를 이어서 즐기는 방법도 좋습니다. 트빌리시 씨티투어 버스의 시작점은 Metekhi Bridge 앞 Kote Apkhazi Street 입니다.

트빌리시 씨티투어 버스
트빌리시 씨티투어버스 영수증
트빌리시 씨티투어버스 가격표
Giantic Bicycle in Tibilish
Giantic Bicycle in Tibilish
Heros Square in Tbilish
Liberty Square in Tbilish
Georgian Museum of Fine Arts
Tbilisi Concert Hall
Georgian National Opera Theater 트빌리시 오페라와 발레 극장
Bank of Georgia
Nodar Dumbadze Theater(아동영화관) in Tbilish
Tbilish Old Town Buildings
Tbilish Old Town Street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올드타운 잔 샤르데니 거리(Jan Shardeni Street)는 좁은 골목에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 와인 바가 길게 늘어서 있다.
그 길 끝에 작은 청동 조각상이 서 있다. 의자에 앉아 소뿔 모양 와인 잔을 오른손에 든 그는 조지아 전통 만찬 수프라 (Supra)에서 건배를 제의하는 사람을 뜻하는 타마다 (Tamada)이다.
조지아 유사 이래 끊임없는 고난과 역경의 5,000년 역사를 와인도 언제나 늘 그들과 함께 하였다. 그래서 오늘도 조지아인들은 타마다가 건배를 제의하면 와인을 마실때마다 ‘우리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뜻으로  “가우말조스 (Gaumarjos)!”라고 외친다. 티빌리시의  타마타 동상 앞에 No.1 Wine Tower(1 Jan Shardeni St, Tbilisi, Georgia)가 있다. 트빌리시에서 가장 큰 Wine Shop/Bar중 한 곳으로 카헤티 지역은 물론 조지아 전역에서 생산된 여러 종류의 와인(Red,White,Fruit, Champain)을 시음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데 와인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방팔방 천정까지 와인 병으로 가득 차 있다.
가격도1~2만원대 부터 수백 수천만원대의 고가 와인까지 아주 다양하다.
사장님께서는 가격대에 관계없이 Best of Best를 고집하시는 분이라 마셔보고 그 값어치가 없는 와인 이라고 생각되면 그냥 가져가라고 하실 정도라 조지아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포도를 점토 항아리에 넣어 6개월간 땅속에 묻어 숙성시키는 조지아 전통 양조 방식인 크베브리 (Qvevri)로 만들어진 조지아 카헤티 마나밸리 비노 블랑코 르카치텔리 2018 (Manaveli Rkatsiteli Premium Qvevri 2018)를 가우말조스 (Gaumarjos)를 외치며 3~4잔  거푸 들이켰더니 불콰해진다.
맛과 향이 아주 고급지고 뛰어나 20$을 지불하고 귀국용 가방에 챙겨 담았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winetower.tbilish@gmail.com 으로 상담 구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는 도심 한복판에 한국의 수도 서울에 없는 한가지를 가지고 있다.
바로 유황온천 공중 목욕탕이다. 나리칼라 요새 바로 아래  쿠라 강변에 그것도 하나가 아닌 군집을 이루고 있다.대부분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유황온천탕으로 Chreli Abano,Sulphur Public Bath House,Orbeliani Baths,Royal Bath-House등이 유명하다. 대부분의 온천탕이 수증기를 배출하기 위해 돔 형태의 지붕을 만들어 놓아 외계에 불시착한 느낌을 주는데 벤치가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놓아 시민들의 휴식 장소가 되어준다.
나는 온천지구 맨 앞에 위치한 Royal Bath-House(8/1 Ioseb Grishashvili St, Tbilisi, Georgia)에 가기로 합니다. 오래되었다고 하기에 시설이 노후화 됬을거라고 예상했지만 깨끗합니다. 남탕 여탕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각 큰탕 중간탕 작은탕으로 나뉘어져 있고 큰탕에는 10명 이상이 들어 갈 수 있는 규모입니다.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수증기가 돔 형태의 지붕으로 빠져나가 안개 현상이 없어 조지아인 들의 지혜가 돗보입니다.
10여분씩 2번 탕에 들어갔다 나오니 기진맥진이 되어 더는 들어가지 못하고 물기만 털고 나옵니다. 피부가 맨질맨질 해졌고 기분도 좋습니다.유황온천수가 몸에 좋아 온천 후 타올로 물기를 닦아내면 효과가 없다기에 대충 말리고 그냥 옷을 입고 나오니 1시간정도 걸리네요.
유황온천 지대에서 목욕 마치고 나오니 사랑의 다리(Bridge of Love.31 Abano St, Tbilisi, Georgia)에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사랑의 약속을 영원히 자물통으로 채우려는 청춘남녀들과 관광객들이 뒤엉켜 사진을 찍기는 커녕 몸을 움직이기도 어렵지만 사람들은 마냥 즐거워하며 웃고 떠들어 대는데 만국의 말 소리가 내 귓가를 스쳐 지나갑니다.
정말 예쁘고 사랑스런 사랑의 다리입니다.다리 위의 사람들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다 간신히 사진 한장을 남기는 행운?을 얻었네요.

타마타 동상
Wine Tower in Tbilish
Wine Tower in Tbilish
Manaveli Rkatsiteli Premium Qvevri 2018
Wine Tower를 사방팔방 가득 채우고 있는 와인들

  

Royal Bath-House in Tbilish
Public Bath-House in Tbilish
Royal Bath-House in Tbilish
Royal Bath-House in Tbilish
Bridge of Love in Tbilish

트빌리시 올드 타운과 샤르데니거리 이곳저곳을 도보 투어 하다보니 어느덧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고 한국식당 SHIN Restaurant (Jerusalim st.4,Puri Square, Tbilisi 0105 Georgia)으로 가서 비빔밤을 맛있게 먹고 잠시 향수를 달래봅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고추장 된장에 김치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비빔밥에 고추장을 듬뿍 넣어 비비고 미역국에 김치와 가지 나물을 곁들이니 눈이 번쩍 뜨이고 그동안 빵과 고기로 니그니글 했던 속이 뻥 뚤리는 느낌입니다.
SHIN Restsurant은 김치찌개, 된장찌개,비빔밥,김밥을 비롯하여 제육볶음, 불고기,삼겹살,파전, 잡채등 한식 대표 메뉴를 두루 갖추고 있는데 김치전 맛이 최고입니다.
사장님 부부가 얼마나 친절하신지 테이블마다 직접 김치와 밑반찬을 챙겨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원들이 조지아 젊은 남녀들이지만 의사 소통에 문제 없고 한국식당 서빙문화에 익숙해져 보여 마음이 편해집니다.
평소에 한국과 한국 음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느끼지 못하다 여기 조지아 트빌리시 SHIN Restaurant 에 와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애국심과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Bravo! SHIN Restaurant!. 한국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맛있게 즐긴 후 Biography Tibilish Hotel☆☆☆☆☆에 여장을 풀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내일은 조지아 국경을 넘어 아르메니아로 가야합니다.

한국식당(SHIN Restaurant. Jerusalim st.4,Puri Square, Tbilisi 0105, Georgia)

SHIN Restaurant Bibim bop (Tbilish)

Biography Tbilish Hotel

조지아 북부 여행은 므츠헤타, 아나누리, 구다우리,스테판츠민다로 계획되어 있지만 므츠헤타는 돌아오는 길에 들르기로 하고 오전9시 아나누리를 향해 호텔을 출발합니다.
트빌리시에서 아나누리까지는 70km로 E117번 도로를 타면 1시간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가는 길 내내 아라그비 강(River Aragvi)이 길동무가 되어 주어 심심하지 않습니다.
진발리 댐과 진발리 호수(Zhinvali Dam & Zhinvali Reservoir)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곧 이어 E117번 국도 우측으로 우뚝 솟아 있는 아나누리 성채가 나타납니다.
아나누리성채(Ananuri Fortress Complex. 5P73+G5H, Ananuri, Georgia)는 2개의 성과 교회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요새로 건물 전체를 성벽이 에워싸고 있는 형태이다.
네 귀퉁이에 망루가 솟아 있고 요새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 있어 수많은 전쟁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나누리 성채 안으로 들어서면 성당 입구 벽면에 새겨진 십자가와 특이한 문양이 눈에 들어온다. 17세기에 지어진 성당은 단순하고 소박한데 벽면의 프레스코화들은 많이 훼손되어 관리가 부실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당 우측면에 위치한 종탑은 성벽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라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아나누리 성채 최고의 포토존은 성당 후면과 길게 뻗어 있는 성벽 사이로 성벽에 딱 붙어서 사진을 찍으면 소장용 사진을 남길수 있다.
아나누리 성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진발리 호수는 소비에트 시절 아라그비 강(Aragvi River)을 막아 댐을 만들어 생긴 인공호수로 주변을 둘러싼 산과 푸른 호수가 어우러져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뷰 포인트에 쉼터가 있어 조지아 국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아나누리 성채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아나누리 성채와 교회
아나누리 요새와 교회
아나누리 성채 교회
아나누리 성채 교회 프레스코화
아나누리 성채 교회 종탑
아나누리 성벽
진발리 호수(Zhinvali Reservoir)

구다우리는 카프카즈(Kavkaz)산맥 카즈베키(Kazbegi)지역에 위치하며 아나누리에서 60km 거리로 E117번 도로를 타면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수도 트빌리시에서는120km거리로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스키, 패러글라이딩,헬리스키등을 즐길 수 있는 동계 스포츠의 메카라 불리는 곳입니다.
13세기 지어진 아나누리(Ananuri) 성채와 에메랄드빛의 진발리 (Zhinvali) 호수를 지나면 코카서스의 험준한 산맥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조지아에서 러시아까지 300km에 달하는 군사도로(Georgian Military Road)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군사도로는 제정 러시아 시절 조지아를 합병하기 위한 군사 목적 으로 도로를 확장하며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차창 풍경도 바뀌며  멀리서 바라보던 코카서스 산맥이 눈앞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해발 고도가 2000m에 육박하는 대 코카서스 산맥 (Greater Caucasus Range)을 지나는 즈바리 패스 (Jvari Pass)로 들어서자 풍광은 더욱 장엄해진다.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하나하나 돌 때마다 눈앞에는 눈 덮힌 카프카즈 설산의 비경이 펼쳐진다.
구다우리 즈바리 패스(Jvari Pass) 의 정상 2,395m이다.
구다우리 조지아 러시아 친선기념비 (Russian Georgian Friendship Monument.Georgian Military Highway Gudauri 383085 Georgia)는 조지아와 러시아 국경 근처 조지아의 즈바리 산 정상에 위치한 기념물로 조지아와 러시아간 양국 관계와 게오르기에프스크 조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1983년에 세워졌다.
아치와 전망대가 있는 커다란 원형 화강암 구조물로 내부는 조지아와 러시아의 역사를 담은 모자이크 벽화가그려져 있다.
기념물의 목적은 조지아와 러시아 간의 우정과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 었으나2008년 러시아-조지아 전쟁 이후 점령 논란의 상징물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기념물은 여전히 중요한 관광 명소로 전망대에서 코카서스 산맥과 즈바리(Jvari)수도원 아그라비 강(Aragvi River) 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원형의 에메랄드빛 호수(Emerald Eye Lake)는 카프카스 산맥의 보석처럼  영롱하게 빛을 내고있다.
뷰 포인트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정신 없이 셧터를 눌러 코카서스를 한장의 추억으로 남긴다.
아나누리와 구다우리 투어를 마치고 구다우리 러-조 친선기념비 아래에 위치한 Best Western Gudauri Hotel ☆☆☆☆(Gudauri 4702 Georgia)에 Check In을 하고 코카서스의 품에 안긴다.

Russian Georgian Friendship Monument(Georgian Military Highway Gudauri Georgia)
Russian Georgian Friendship Monument(Georgian Military Highway Gudauri Georgia)
카즈베키로 가는 길(Panorama Gudauri)
장엄한 코카서스의 위용 (Panorama Gudauri)
영롱한 코카서스의 에메랄드 아이 (Panorama Gudauri)
Best Western Gudauri Hotel ☆☆☆☆(Gudauri 4702 Georgia)

Best Western Gudauri Hotel은 코카서스 산맥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테라스에 앉아 만끽할 수 있는 구다우리 즈바리 패스 (Jvari Pass)의 정상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어 코 앞에서 코카서스의 숨결을 느낄수 있습니다 어둠의 장막으로 코카서스가 사라질 때까지 오랫동안 테라스 소파에 앉아 코카서스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여명이 시작되고 동이 트이자 코카서스는 황금색과 붉은색으로 물들고 현란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눈 뜨고 보기 힘든 찬란한 굉채입니다. 아아~~코카서스여! 형언하기 어려운 감동이 밀려옵니다.
카즈베기(Kazbegi)는트빌리시에서 150㎞ 구다우리에서 3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카즈베기의 정식 명칭은 스테판츠민다 (Stepantsminda)이다.그러나 소비에트 시절 불렸던 카즈베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오전9시 카즈베키산(Mount Kazbek)이 있는 스테판츠민다 (Stepantsminda)를 향하여 호텔을 춘발합니다.
카즈베키로 가는 길은 군사도로로 산악지역에는 눈터널이 많이 보인다 눈이 많이 쌓이는 위험한 구간에 만든어 놓은 터널인데 신기하기만 하다.1차선 터널 도로라 교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터널 옆으로 도로를 새로 개설하여 눈터널로 들어가지 않아도 쉽게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스테판츠민다가 가까워지자  보석처럼 알알이 박힌 아름다운 마을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구다우리를 출발한지 40분만에 스테판츠민다에 도착하는데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수백년 수령의 나무들이 도열하여 여행자를 맞이한다.
뒷편으로는 4,000m가 넘는 고봉과 카즈베키산이 하얀 얼굴을 한 채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고 앞으로는 코카서스산맥에서 발원한 아라그비 강(Aragvi River) 상류의 물줄기가 굽이쳐 흐른다.
그림 엽서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다.
카즈베키산( 5147m)은 조지아와 러시아에 넓게 걸쳐진 성층화산으로 조지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자 코카서스에서는 7번째로 높다. 카즈베키는 조지아어로 빙하봉 (Glacier Peak)이라는 뜻으로 봉우리 끝은 언제나 하얀  만년설로 뒤덮여있고 프로메테우스 신화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신의 비밀을 인간에게 누설했다가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게 되고 그 죄로 프로메테우스는 바위에 결박당한 채 매일같이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게 되자 그 고통을 잊기 위해 바위에 밀착시켜 바위와 하나가 되었다는 수수께끼 같은 산이 바로 카즈베산이다.
스테판츠민다 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자 잔뜩 찌푸렸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늘도 무심하지! 카즈베키산을 보기위해 이스탄불과 바쿠를 경유하여 14,000km를 날아 왔건만 때를 맞추어 비를 내리시네!.우비를 갈아 입으며 하늘을 향해 중얼중얼 염불같은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카즈베키 산 중턱 2,170m에 자리잡고 있는 게르게티 성 삼위일체 성당(Gergeti Trinity Church,Tsmida Sameba)에 가기 위해 스테판츠민다 마을 주차장에서 4륜구동차량으로 갈아타니 기사님이 올라가면 높은 곳이라 비가 안 올지도 모른다며 나를 위로해 줍니다.
10여분 후 츠민다 사메바 주차장에 도착하고 언덕 위에 있는성당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츠민다 사메바 성당에 도착하고 카즈베키산을 바라보니 운무가 오락가락 하면서 희미하게 살짝살짝 얼굴을 내밉니다.
오오!제발! 베일을 벗어다오! 카즈베키여!
츠민다 사메바 성당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날이 맑아지길 기다린지 한시간이 지나도록 끝내 카즈베키산은 민낮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너무 멀리서 찿아온 이방인에게 수줍음을 많이 타는듯 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터벅터벅 츠민다 사메바 성당 언덕길을 내려 옵니다.
게르게티 성 삼위일체 성당(Gergeti Trinity Church,Tsmida Sameba) 은 14세기에 지어진 건축물로 해발 2170m에 자리잡은 카즈베키의 상징으로 손꼽히며 조지아 케비 (Khevy)지방에서 교차식 돔 지붕 형식을 띠는 유일한 종교 건축물이다. 본당과 종탑 성직자 숙소로 구성된 작은 복합단지를 이루고 있다.
카즈베키산과 츠민다 사메바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지만 우천행사로 진행되어 그림 엽서를 기대했던 나로서는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스테판츠민다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려 카즈베키산과 츠민다 사메바 투어가 일찍 끝나 구다우리에 가서 먹기로 하고 구다우리 롯지호텔 레스토랑을 향해 길을 나선다.

눈터널(Snow Tunnel,Gudauri)
카즈베키산(5047m,Georgia)
츠민다 사메바 성당(스테판츠민다)
운무에 휩싸인 카즈베키산
카즈베키산과 츠민다 사메바 성당
츠민다 사메바 성당(스테판츠민다)
츠민다 사메바 성당(스테판츠민다)
Gudauri Lodge Hotel☆☆☆☆☆ (Gudauri 4702 Georgia)
Gudauri Lodge Hotel Lunch

므츠헤타(Mtskheta)는 트빌리시 북서쪽으로 20km떨어져 있으며 E117번 도로를 타면 30분정도 소요된다.
인구는 7,940명(2014년) 으로 쿠라강과 아라그비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5세기에 트빌리시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는 이베리아 왕국(B.C3 -B.C6세기)의 수도였다. 므츠헤타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므츠헤타를 내려다 보는 산정상에 위치한 즈바리 수도원(성스러운 십자가상의 교회.Jvari Monastery) 과 므츠헤타의 중심에 위치한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Svetitskhoveli Cathedral)이 유명하다.
트빌리시와 스테판츠민다를 연결하는 E117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 트빌리시에서 버스를 타고 즈바리 수도원과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2곳을 하루에 돌아볼 수도 있다.
즈바리 수도원(Jvari Monastery. RPQM+C79,Mtskheta,Georgia) 은 604년에 세워진 정교회 수도원 으로 므츠헤타와 역사를 함께하였다
656m의 즈바리 산 위에 세워진 수도원은 포도나무 산이라는 이름을 따 즈바리 수도원 (Jvari Monastery)으로명명되었다.
므츠헤타를 지나 산을 빙 돌아 올라가는데 20여분 정도 걸린다. 수도원은 입구부터 심하게 훼손되어 있고 뒤쪽으로 위험하게 남아있는 난간에는 관광객들이 걸터앉아 쿠라강과 아라그비강이 합류하는 아름다운 므츠헤타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고 자리 쟁탈전까지 벌어진다.
인도에서 온 모녀가 뷰 포인트 포토존을 전세라도 낸 것 처럼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어 실랑이 끝에 간신히 사진 몇장으로 인증샷 을 남기고 수도원 성당 안으로 들어간다.
4세기경 조지아에 최초로 기독교를 전파한 성녀 니노는 미리안 3세 왕이 334년 기독교로 개종하고 세례를 받도록 이끌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즈바리산에 나무십자가를 세웠다.
604년 므츠헤타 공작인 스테파노즈 1세가 십자가가 있던 자리에 즈바리 수도원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1400년전 일이다.        
성 니노의 주검은 조지아 남부 카헤티주의 시그나기에 있는 보드베 수도원에 안치되어 있다.
수도원 내부에는 예수가 승천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미리안 3세가 세웠다는 커다란 십자가가 있다.
테트라콘 양식의 수도원은 코카서스 지역 다른 성당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는데 훼손이 심해 UNESCO 세계유적재단에 의해 관리대상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Svetitskhoveli Cathedral. Narekvavi-Mtskheta-Railway Station, Mtskheta,Georgia)은 므츠헤타 중심부에 위치한 정교회 대성당으로 4세기 미리안3세 때 최초로 건축되었고 5세기 바흐탕 고르가살리1세 때 중건을 거쳐 1029년 게오르게 1세 때 크로스 돔 양식으로 지어진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트빌리시 성삼위 일체 대성당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며 UNESCO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성당은 조지아 왕들의 즉위식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죽으면 묘소로 사용되었고 바흐탕 고르가살리 1세를 포함하여 10명의 왕이 이 성당에 잠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당 내부 벽면에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는데 모작으로 원본은 조지아 국립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으나 복구가 필요한 상태라고 하며 그리스도 성상과 동쪽  정면의 황소 머리들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 라고 한다.
대성당은 구조적 물리적인 위험성 때문에 2004년 UNESCO 세계유적재단에 의해 관리대상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므츠헤타 대성당 공영주차장에서 내려 도보로 1km정도 마을과 상가를 통과해야 대성당과 므츠헤타 관광 안내소에 도착할 수 있는데 레스토랑이나 카페 기념품 판매점등 상가가 즐비하고 노점에서도 여러가지 물건을 팔고 있다. 스베티츠호벨리 성당에 정문에 도착하니 목요일 오후 16시경인데 때마침 미사가 진행중이어서 서쪽문 하나만 열고 신자를 제외한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트빌리시 성삼위일체 대성당에서는 미사가 집전중이었지만 출입이 가능하여 사진을 찍기도 했었는데 여기는 경비가 아주 삼엄하다.
하는 수 없이 성당 외부를 돌며 사진을 찍고 1시간 가까이 미사가 끝나기를 기다렸지만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트빌리시로 돌아갈 시간은 다가오고 마음이 초조해져 비상 수단을 쓰기로 했다.신자들이 우르르 몰려 성당문이 열리면 그들 속에 묻어 들어갈려고 했지만 성당문을 지키고 있는 수도사가 귀신같이 나를 핀셋으로 찝어 내어 실패로 돌아가기를 3번.성당 내부 투어를 포기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므츠헤타를 떠난다.
하늘도 내 마음처럼 오만상을 찌푸리고 검은 구름을 낮게 드리우고 있다.
트빌리시로 돌아오는 길에 므츠헤타 쿠라 강변(Kura Riverside)에 위치한 BAGINETI Bar and Grill (Mtskheta,Georgia)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에 조지아 전통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송아지 갈비 바비큐가 아주 맛이 좋습니다. 레스토랑에서 갓 구워 나온 빵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조지아 수프에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나네요.조지아 와인을 한잔 곁들이니 오늘 있었던 언짢았던 일들이 눈 녺듯 사르르 사라져 버립니다.
트빌리시로 돌아와 호텔 트빌리시 타워☆☆☆☆ (Hotel Tbilisi Tower.Georgia 0131 Agmashenebeli Alley7th km Tbilisi)에 Check in을 하고 트빌리시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 합니다.

즈바리 수도원(성스러운 십자가상의 교회,Jvari Monastery)
즈바리 수도원의 성스러운 십자가상
즈바리 수도원에서 내려다 본 므츠헤타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Svetitskhoveli Cathedral)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Svetitskhoveli Cathedral)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Svetitskhoveli Cathedral)
BAGINETI Bar and Grill (Mtskheta,Georgia)
BAGINETI Bar and Grill (Mtskheta,Georgia)
BAGINETI Bar and Grill (Mtskheta,Georgia)
호텔 트빌리시 타워☆☆☆☆ (Hotel Tbilisi Tower.Georgia)

오늘은 흑해연안의 휴양도시 바투미로 갑니다.트빌리시에서 바투미까지는 400km로 E60 E692 E70번 도로를 타고 므츠헤타,고리, 사치헤레,치아투리,제스타포니,삼트레디아,숩사,우레키를 경유하여 6시간30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고미와 바카 부근에서는 고속도로가 끊겨 있어 열악한 2차선 지방도로를 타야하고 중간에 점심 식사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전9시 바투미를 항하여 트빌리시 타워 호텔을 떠납니다.
E60번 도로를 타고 230km지점인 제스타포니 (Zestaponi)에 도착하니 오후1시가 다되어가고 Kvilira Riverside에 위치한 ELOS DUQANI(432C+23F, Tbilisi- Senaki-Leselidze Hwy, Zestaponi,Georgia)라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들른 시골 레스토랑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맛난 밥상을 받습니다.
메뉴 하나 하나에 다 고향집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담백하고 신선한 맛입니다
어린 송아지 고기 찜과 감자전은 일품중의 일품이네요! 보기 좋게 질그릇 위에 접시를 올려 데코레이션된 음식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갇습니다.엄지척! 이번 코카서스 여행의 최고 맛집! 엘로스 두카니(ELOS DUQANI)!입니다.

엘로스 두카니 레스토랑(ELOS DUQANI.Zestaponi,Georgia)
엘로스 두카니 레스토랑(ELOS DUQANI.Zestaponi,Georgia)
엘로스 두카니 레스토랑(ELOS DUQANI.Zestaponi,Georgia)
엘로스 두카니 레스토랑 송아지우둔 매운찜(ELOS DUQANI. Zestaponi, Georgia)
엘로스 두카니 레스토랑 감자전 (ELOS DUQANI.Zestaponi, Georgia)
엘로스 두카니 레스토랑 런치 셋트(ELOS DUQANI. Zestaponi,Georgia)

바투미(Batumi)는 조지아 흑해 남동쪽에 위치한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의 수도로 인구는 약 16만명이며 트빌리시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이다
15세기부터 오스만 제국의 통치를 받았으나 1878년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었다.
터키 Sarp Gümrük Müdürlüğü 국경과는 약 20km 떨어져 있고 조지아 최대의 항구가 있으며  
관광 수요에 힘입어 트빌리시에서 는 보기 힘든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며 관광은 이 지역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으로 러시아 제국 시절 유럽 건축 양식 지어졌던 올드타운과 흑해 연안 바투미 해변 휴양지가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
흑해 북쪽의 인기 휴양지인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플이나 오데사가 전쟁에 휘말리며 관광객이 바투미로 몰려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 올드타운이나 해변에서는 비키니를 입고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는 외국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오전9시 트빌리시를 출발하여 바투미 여행의 출발점인 미라클 파크(Miracle Park)앞에 도착하니 오후16시다.
미라클 파크는 Seaside Theme park로 대관람차,요트 보트선착장 알리와 니노 커플 조각상 라이트 하우스 알파벳타워 차차타워등이 있고 바투미 대로 넵튠분수 유럽 광장과 연결되어 있다.
바투미 해안선은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고 평균 해발 고도가 14m에 불과하여 80m 높이의 바투미 대관람차(Batumi Ferris Wheel)를 타면 바투미의 전경과 해안선의 파노라마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다른 도시의 대관람차를 탑승하려면 2~3만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바투미 대관람차 탑승 요금은 10라리 (5,000원)입니다.
망설임 없이 대관람차 탑승으로   바투미 투어를 시작합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니 미라클 파크가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계류장의 요트와 물살을 가르는 보트들이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냅니다.
바투미식물원과 저멀리 페트라 요새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끝도 없이 길게 펼쳐진 흑해의 해안선을 따라 파도가 밀려들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뒤를 돌아보니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꼭 빼닮은 Batumi Tower(205m)가 보인다.
Batumi Tower의100m지점에 황금색의 대관람차가 보석처럼 박혀있지만 돌지는 않는다.
2012년에 건설된 건물속의 대관람차는 8개 바스켓을 가지고
있는데 바스켓당 40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이건물은 원래 바투미 기술대학으로 지어졌는데 안정성 문제로 완공 단계에서 중단되었고 2015년
호텔로 용도를 변경하여 재시공중 이라고 한다.
바투미 타워의 대관람차가 운행을 시작하면 바투미 대관람차와 더불어 바투미와 흑해의 환상적인 뷰를 즐길 수 있게 될것이다.
나는 지금 바투미 대관람차를 타고 정상에 올라 맞은편 바투미타워 대관람차를 바라보고 있다.
멋진 바투미의 마천루 Batumi Tower다

Batumi Panorama
바투미 대관람차(Batumi Ferris Wheel)
Batumi Tower와 Ferris Wheel

바투미의 흑해 보트 투어는 바투미 대로 보트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30분정도 진행되는데 멋진 해안 도시의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대관람차,알리와 니노 조각상,라이트하우스, 알파벳타워, 차차타워,바투미타워등 바투미의 랜드마크를 선상에서 앉아 바라보면 그림같이 아름답게 보이며 색다른 감동을 안겨줍니다.
운이 좋다면 흑해를 유영하며 보트를 따라다니는 돌고래 무리를 구경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그런 행운의 주인공은 아닌가 봅니다.
보트투어 승선 요금은 20라리 (10,000원)이고 모객이 되는대로 수시로 출발합니다.
알리와 니노의 조각상은 조지아 타마라 크베시타제의 2010년 작품으로 사랑의 조각상으로도 불리며 무슬림 남자 알리와 조지아 공주 니노의 비극적인 사랑을 모티브로 한 거대한 금속 조각상 으로 매일 오후 19시 흑해의 석양과 낙조에 맞춰 빙글빙글 돌며 합쳐져 한사람이 된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서로 떨어져 있던 커플들이 어둠이 내리면 하나가 되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형상화 하였다 하니 인간사 7가지 감정 희노애락애오욕 ((喜怒哀樂愛惡慾기쁨,노여움,슬픔 즐거움 사랑 증오 욕심)중 사랑을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알파벳 타워(Alphabetic Tower)는 바투미의 흑해 해안에 지어진 130m 높이의 투명 유리 건축물로 사람 유전자의 이중 나선 구조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독특하게 보입니다.
조지아 고유의 알파벳인 므헤드룰리 (mkhedrul)을 나타내는 33개의 금속 문자가 탑 위에 있습니다.
탑 꼭대기에는 흑해의 장엄한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유리 전망대와 360도 회전하는 레 스토랑이 있어 식사를 즐기며 편안하게 앉아 바투미를 감상할 수있 습니다.
알파벳 타워 입장료는 20라리 (10,000원)이며 Open시간은 11:00~24:00까지입니다.
차차 타워(ChaCha Clock Tower.4 Gogebashvili St, Batumi, Georgia)라고 불리는 샤르데브니 타워(Shardevni Tower)는 Batumi
해변의 미라클 파크에 있습니다.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 높이 25m 의 타워로 18m지점에 시계가 설치되어 있고 4개의 분수가 둘러싸고 있습니다.특별히 설치된 기둥에서 알콜 음료(ChaCha)가 흘러나오는데 차차 시음은 무료 입니다.이 타워가 이미 100년전에 세워졌다는 것이 흥미로운데 2012년에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관리 부실로 훼손이 심각한 상태라 안타깝지만 차차타워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관광객이 많은 것을 보면 바투미의 랜드마크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바투미 보트 투어
알리와 니노 커플 조각상(Batumi)
Georgian Alphabet 33자
알파벳 타워(Batumi)
차차 타워(Batumi)
아름다운 바투미 흑해 해안

넵튠 분수(Fountain of Neptune. MJ2P+XV3, Rustaveli Ave, Batumi, Georgia)는 바투미 루스타벨리와 감사후르디아대로 교차로인 극장광장 앞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포세이돈을 로마에서는 넵튠이라 부르는데 로마뿐만 아니라 피렌체 볼로냐 파리 마드리드등 유럽 각지에  넵튠 분수가 있지만 이 곳 바투미 넵튠 분수는 모조품이다.
바다의 신 넵튠이 삼지창을 들고 우뚝 서있고 동상 아래  사방에는 인어와 아이들이 물고기를 안고 있어 넵튠이 바다의 신이라는 것을 잘 묘사하고 있다.
분수 건너편에는 바투미 극장이 있는데 그리스 건축 양식을 따라 기둥의  상부가 코린트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면에는 하프와 트럼펫을 포도 넝쿨이 연결하고 있다.그 가운데 오르페우스와 아폴로가 양각되어 있다.
유럽광장(Europe Square.29 Memed Abashidze Ave,Batumi, Georgia)은 바투미 올드타운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역사적인 광장입니다.
이 광장은 19세기 유럽의 영향을 받은 아르누보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조각상으로 유명한데 시청사는 가장 눈에 띄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광장에는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에우로페(Europe와 제우스의 동상 12세기 조지아 여왕 타마라에게  헌정된 동상을 포함하여 수많은 기념물과 조각품이 있습니다.
유럽 광장은 잘 조성된 녹지와 분수로도 유명하며 특히 야경이 아름답고 주변에 호텔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점이 많아 맛있는 음식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수 있는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대낮인데도 인산인해라 사진 한장 찍기도 힘듭니다.눈 깜짝하는 사이에 카메라 앵글 안으로 사람들이 밀려 들어옵니다.
유럽광장의 한쪽에는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녀 메데아(Medea)동상이 우뚝 서 있다.  
콜키스 왕국의 공주로 태양신의 아들이자 콜키스의 왕인 아버지 아이에테스가 소중히 여기는 황금 양가죽을 들고 있다.
황금 양가죽은 콜키스 왕국의 영광과 번영의 상징으로 아이에테스 왕이 아레스 숲속에 숨겨놓고 황소와 용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다.
이올코스 왕국의 왕자 이아손이 황금 양가죽을 얻기 위해 콜키스에 왔을때 이아손이 동물들을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이 메데아다.
이올코스 왕국의 이아손 왕자를 사랑해서 아버지를 배신하고 그에게 황금 양가죽을 넘겨주었으니 콜키스의 배신자 역적인셈이다. 그리고 나중에 그녀도 역시 이아손에게 배신을 당해 이아손과의 사이에서 난 두 아들을 죽이는 악녀가 된다.
그녀는 아테네 왕국을 거쳐 마침내 콜키스 왕국으로 다시 돌아오지만 아이에테스는 동생에게 왕위를 잃고 궁에서 쫓겨나 있었다.
메데아는 마법을 부려 아버지를 왕위에 복위시키고 나중에는 아테네 왕과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아들로 콜키스 왕위를 계승케 한다.
그리스 신화의 마녀 메데아가 환생하여 지금 유럽 광장에 우뚝 서서 바투미를 내려다 보고 있는데 이유가 무었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바투미 광장 (Batumi Piazza Square.12Parnavaz Mepe St, Batumi,Georgia)은 이탈리아 스타일의 개방형 광장으로 카페 호텔 쇼핑가가 광장을 둘러싸고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비며 광장 중앙에 바다를 상징하는 원형 대형 모자이크가 있어 좋은 포토존이 되어준다.
성 니콜라스 성당(St. Nicolas Church.16 Parnavaz Mepe St, Batumi, Georgia)은1871년 완공 되어1902년 성모 성당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바투미의 중심 성당 역할을 했으나 소비에트 시절 폐쇄되어 다른 용도로 사용되다
1946년 성당이 다시 문을 열었고 1999년 복원이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비잔틴 양식의 성 니콜라스 성당은 역사 종교 건축학적인 면에서 바투미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다.마침 미사가 열리고 있어 성당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외부를 촬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바투미에 어둠이 짙게 내리고 조명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자 바투미는 황금색 옷으로 갈아입고 밤의 향연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참 예쁘고 아름다운 도시다.
바투미 올드타운 투어를 마무리하고 신도심 뉴 웨이브 호텔 ☆☆☆☆ (New Wave Hotel.10 J.Shartava Avenue, Batumi 6010 Georgia) 에 도착하여 Check in을 하고 흑해가 들려주는 파도소리를 듣는다.

넵튠분수(Batumi,Georgia)
분수(Batum넵튠i,Georgia))
바투미 극장
메데아 동상(Batumi,Georgia)
유럽광장(Europe Square.Batumi,Georgia)
큐피드의 화살(Cupid's Arrow.Batumi,Georgia)
성 니콜라스성당(Batumi,Georgia)
바투미 올드 타운 거리(Batumi Old Town Street,Georgia)
New Wave Hotel (Batumi,Georgia)

흑해는 동남유럽과 서아시아 사이에 있는 바다이다.
유럽,아나톨리아, 코카서스에 둘러싸여 있으며 지중해에 합류하여 대서양으로 통한다.
서남쪽으로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 마르마라해와 통하며 마르마라 해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통해 에게해로 통한다.
튀르키예 북서쪽을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해 외해와 연결되지 않았다면 거대한 호수가 될뻔한 흑해는우크라이나, 러시아, 조지아,튀르키예, 불가리아,루마니아 등 여러 나라로 둘러싸여 있어 호수의 성격을 더 많이 띠고 있고 염도도 다른 바다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외해와의 교류가 적어  용존 산소량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흑해라는 명칭은 심해의 박테리아가 산소 결핍으로 죽어 쌓여면 황화수소를 발생시키고 검은색을 띤다.흑해란 이름이 붙게 된 이유다.
면적은 436,402km²로 한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며 최대수심은 2,212m이고 평균수심은 1,253m이다.
바투미는 그 흑해의 남동부에 자리잡고 있어 해앙성 기후를 보이며 년평균 온도가 14도로 온화하지만 습하고 비가 자주 내린다.

흑해(Black Sea)

서울에 강남,북이 있듯이 바투미도 흑해 연안의 각광받는 해변 휴양지로 급부상하며 올드타운 유적지구 중심에서 현재는 바투미국제공항이나 초르우만 (Çoruh Stream)까지 남동쪽으로 도시가 확대되고 있다.
바투미의 고급호텔과 몰 빌딩들이 이지역에 군집하고 있어 바투미의 강남으로 변모하고 있다.
호텔 조식 뷔페를 챙겨 먹고 해안 산책로(Seafront-promenade)로 갑니다.
Seafront Promenade는 흑해의 바투미 해변을 따라 8km나 이어지는 산책로로 북쪽의 알리와 니노 조각상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Batumi Blvd. 공원, 대학 분수, 돌고래 수족관,루나파크,춤추는 분수.레흐 앤 마리아 카친스키 공원, 야외 체육관, 계란 플립플롭, 욕망의 미궁등 관광 명소로 이어지며 방파제에서 끝이 납니다.
내내 흑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바투미의 핫 플레이중 한곳입니다. 호텔에서 나와 5분을 걸어가니 해안가에 춤추는 분수가 설치된 아르다가니호수(Ardagani Lake) 가 나옵니다.
흑해의 황홀한 석양과 낙조를 감상하고 있으면 21시부터 분수쇼 가  펼쳐집니다.
춤추는 분수쇼(Dancing Fountains JJR7+H8, Batumi,Georgia)는 빛,음악, 물줄기가 장엄한 조화를 이루는 춤추는 홀로그램  분수쇼로 Batumi Old Boulevard, Europe Square, Ardagani호수 3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솟아오르거나 나선형으로 굽어지거나 비처럼 내리는 우아한 곡선의 물줄기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관람객을 동화 속으로 데려가 또 다른 현실을 만들어 줍니다.30분동안 멋진 춤이 펼쳐지면 여기저기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지고 클라이막스를 맞이합니다
분수쇼는 21:00부터02:00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수 있습니다 Sunset Batumi(6010,Ardagani lake, Batumi, Georgia)는 아르다가니 호수 한가운데 그림처럼 떠있어 나도 모르게 이끌려 들어갑니다.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고급 레스토랑 까페네요.
흑해를 바라보며 마시는 모닝 커피는 색다른 맛입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산책로는 이미 사람들로 넘쳐나고 성급한 사람들은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누워 썬텐을 즐기고 있습니다.
바투미 해변은 모래가 아니고 몽돌 해변이라 파도에 휩쓸리는 몽돌의 달그락 달그락하는 소리가 바다의 교향시 처럼 들려오고 귀를 간지럽힙니다.
내가 라벨이었다면 제2의 바다의 교향시를 썼을 것입니다.영감을 자극하는 바투미의 몽돌 해변입니다
계란 슬리퍼(Flip-flops on eggs. JHGW+HPF, Batumi, Georgia)는
조지아 예술가 젠 출라드제(Gel Tsuladze)의 작품으로 레흐 앤 마리아 카친스키 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Flip-Flops이라는 귀여운 이름은 걸을 때 슬리퍼가 발뒤꿈치와 바닥에 부딪히며 내는 찰싹찰싹하는 소리에서 유래하였는데 흔히 쪼리 라고 부르지만 정확하게는 플립플롭 이다.
슬리퍼 밑의 달걀처럼 생명이 얼마나 연약한지 보여주는 논리를 거스르는 기발한 걸작으로 바투미 요리의 상징인 계란과 바다와 해변의 상징인 슬리퍼를 절묘하게 대비시켜 작품화 하였다.
조형물에 대한 아무런 표지판도 없지만 계란은 유사이래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역경을 극복한 바투미나 조지아를 의미하고 플리플롭은 외세 특히 러시아를 형상화하여 아무리 가벼운 플리폴롭일지라도 계란 위에 올려 놓으면 위험하다. 밟지 말라는 경고와 자유에 대한 갈망을 작품으로 형상화 한 것이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본다.
해안 산책로를 걷다보면 등대처럼 생긴 독특한 건축물과 마주하게 된다.
바투미 타워 레스토랑(Restaurant Tower in Batumi. Seafront Promenade Batumi,Georgia)은
누구든지 멀리서 이 건축물을 보면 등대라고 생각한다.
외관이 등대의 전형이기 때문이다. 빨간색과 흰색 톤의 타워는 외부에서 봐도 멋져 보일뿐만 아니라 등대같이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어 바투미와 흑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특히 야간 전망은 바투미 최고입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푸짐한 접시는 먹기도 전에 포만감을 느끼게 만듭니다.느긋하게  앉아 그루지야 요리와 케밥 카차푸리를 즐깁니다.
바투미 타워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바투미New Boulevard의 신도심은 Batumi's Public Service Hall (와인잔 형태)이나Alliance Palace Hotel(해바라기 형태)등 독창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건축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서울의 4각형 박스 빌딩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되어 바투미가 아름답게 빛난다.
아름다운 흑해연안의 바투미 해변과 건축물들이 서울로 돌아가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고니오 요새(Gonio Fortress)는 페트라요새(Petra Fortress)의 남쪽 36km지점  흑해 연안에 접한 로마 요새로  바투미 남쪽 15km 터키 국경의 4km 북쪽에 위치한다.
로마와 비잔틴시대에 축조된 두 요새는 고대부터 이지역의 군사적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고니오는 콜키스에 속한 요새화가 잘된 로마의 도시였으나 비잔티움 제국을 거쳐 1547년에 오스만 제국에게 점령당했고 1878년 러시아 제국의 일부분이 되었다.
얼마나 견고하게 축조되었으면 2000년 전의 요새가 현재까지 거의 원형에 가깝게 현재 보존되고 있는지 고대인들의 기술이 놀랍기만 하다.
고니오 요새를 보기 위해 토요일날 방문했지만 요새문이 요새처럼 굳게 잠겨 있어 요새 성곽을 한바퀴 돌면서 외부를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70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 지나가면서도 볼 수 있다.
고니오 북쪽 트빌리 해변은 바투미 해변 보다 더 깨끗하여 고니오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져  관광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고니오 요새 외부 성곽을 돌아보고 있는데 요새 옆의 과수원에는 레몬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신기해서 바라보고 있으니 작업을 하고 있던 젊은 농부가 맛을 보라며 힘들게 가꾸고 있는 잘 익은 레몬을 한아름 따서 건네준다.
인심이 참 넉넉해서 마음이 훈훈해진다.
고니오 요새 투어를 마지막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던 조지아 투어도 막을 내린다. 트빌리시에서는 거의 매일 시위대를 만나 트래픽을 겪었다.
신 구 세대간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소비에트가 막을 내리고 조지아가 독립한지 30년이 지났지만 소비에트를 체험한 구세대는 자본주의 경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독립 이후의 새로운 교육을 받은 신세대는 정의와 자유에 대한 가치를 더소중하게 생각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우크라이나 다음에는 조지아라는 위기 의식을 갖고 있었다.구세대는 친러 신세대는 반러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었다. 약소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지아인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Batumi's Public Service Hall(좌:와인잔 형태),Alliance Palace Hotel(우:해바라기 형태)
아르다가니 호수의 Sunset Batumi(6010,Ardagani lake, Batumi, Georgia)
흑해 바투미 몽돌 해변
바투미 해안 산책로(Batumi New Boulevard)
바투미 타워 레스토랑(Restaurant Tower in Batumi.Seafront Promenade Batumi,Georgia)
계란 슬리퍼(Flip-flops on eggs. JHGW+HPF, Batumi, Georgia)
흑해의 석양과 낙조(바투미)
춤추는 분수쇼(Dancing Fountains JJR7+H8, Batumi,Georgia)

고니오 요새(Gonio Fortress, Batumi,Georgia)
고니오 요새의 레몬 농장
고니오 요새의 레몬 농장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신화의 땅 코카서스 3국을 가다를 조지아 바투미에서 마무리합니다.
New Wave Hotel(10 J.Shartava Avenue, Batumi 6010 Georgia) Restaurant Atlantis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14시 조지아-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SARPI Georgian-Turkish border Control)를 향해 호텔을 출발합니다 바투미에서 사르피 조지아-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까지는 20km로 E70번 도로를 타면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사르피 국경 검문소에 도착하니 조지아를 출국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대기줄 때문에 짜증이 날 무렵 입장 문이 열리고 한시간여만에 여권에 조지아 출국 스탬프를 받습니다.
튀르키예 입국장으로 이동하여  입국 스탬프까지 받으니 드디어 튀르키예로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사르피 조지아-튀르키예 국경 검문소에서 아르하비까지는 30km 로 E70번 도로를 타면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오후17시 튀르키예 아르하비 리조트 호텔☆☆☆☆ (Arhavi Resorts Hotel.Musazde mahallesi Atatürk bulvarı, caddesi, 08200 Arhavi/Artvin, Turkiye)에 도착하여 Check in을 합니다.

New Wave Hotel Restaurant Atlantis Lunch
New Wave Hotel Restaurant Atlantis Lunch의 Khachapuri
조지아-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SARPI Georgian-Turkish border Control)
조지아-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SARPI Georgian-Turkish border Control)
조지아-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SARPI Georgian-Turkish border Control)
아르하비 리조트 호텔☆☆☆☆ (Arhavi Resorts Hotel. Arhavi, Turkiye)
아르메니아 국기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국경은 트빌리시에서 국경도시 사다클로 (Sadakhlo)까지는 E001 L7번 도로를 타면 1시간20분정도 걸립니다.
조지아 사다클로 국경검문소 (Sadakhlo Passport  Control Georgia)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별로 없어 다행입니다.
지난번 아제르바이잔에서 조지아 국경 넘어올 때 땡볕에 2시간 넘게 걸려 큰 고생한 걸 생각하면 여기는 실내 건물에서 조지아 출국 수속이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조지아 사다클로 국경 검문소 옆 산에 GEORGIA라는 영역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보니 국경을 넘는게 실감이 납니다.여권에 조지아 출국 스탬프를 찍고 50m를 가니 아르메니아 바그라타쉔 국경 검문소(Bagratashen Customs Point Armenia)에 도착하고 아르메니아 입국 수속도 신속하게 처리되어 1시간만에 사다클로- 바그라타쉔 국경검문소 (Sadakhlo -Bagratashen Border Control)를 통과하여 아르메니아에 입국합니다. 바그라타쉔 국경 검문소 앞에 아르매니아 대형 국기가 펄럭이고 전광판에 WELCOME TO ARMENIA가 커져 있는 것을 보니 아르메니아에 입국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납니다.
환전소에서 아르메니아에서 쓸 드람(AMD)을 환전하고 알라베르디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로 가는 길
조지아 사다클로 국경 검문소
조지아 사다클로 국경 검문소
조지아 사다클로-아르메니아 바그라타쉔 국경 다리
아르메니아 바그라타쉔 국경
Welcome to Armenia

아르메니아의 면적은 29,743km"로 한반도 면적의 1/7크기이며 인구는 278만명(2022년 IBRD)으로 수도는 예레반이다.
동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서쪽으로는 터키 북쪽으로는 조지아 남쪽은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과는 아직도 심각한 영토 분쟁을 겪고 있으며 터키와도 마찬가지이다.
공용어는 아르메니아어이고 통화는 드람(AMD)으로 1,000KRW는 283,6AMD이며 1USD는 391.4AMD이다.

아르메니아 국기
아르메니아 지도와 수도 예레반

사다클로- 바그라타쉔 국경 검문소에서 아흐파트 수도원이 있는 알라베르디 까지는 40km로 M6 U6번 도로를 타면 5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오전9시 트빌리시를 출발하여 조지아-아르메니아 국경을 넘어 동북부 알라베르디 아흐파트 수도원으로 가다보니 점심 시간이 되어 U6번도로 데베드강 (River Debed)변에 위치한 Restaurant Atorick(AH81,Alaverdi,Armenia)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들어 갑니다. 아르메니아어 목판 시그니쳐가 레스토랑 한쪽벽을 장식하고 있어 좋은 포토존이 됩니다.
아르메니아 2년산 레드와인을 주문하였는데 맛이 부드럽고 향이 좋네요.
아르메니아 전통 가정식 위주인 메뉴는 훌륭한 포도잎 돌마와 보라니 비트 샐러드가 아주 신선하여 미각을 자극하고 점토 그릇에 담긴 감자와 설탕에 절인 과일도 일품입니다.
음식도 맛이 있지만 데베드 강과 숲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앉아 망중한을 즐겨보는 것도  좋네요. 점심 식사를 하는 내내 집사람은 설악동 계곡에 들어와 발 담그고 점심 먹는 느낌이라고 하면서 좋아합니다.
아흐파트 수도원( Haghpata Monastery.Haghpat, Armenia) 은 Haghpatavank로도 불리며 아르메니아 비잔틴과  카프카스 건축의 혼합 양식으로 10~13세기 에 지어진 주성당과 성그리고리 교회 종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십자가를 봉헌하기 위해 지어진 주성당은 수도원 건물중 최대 규모로 966~991에 완공되었다. 내부 4개의 기둥이 중앙돔을 떠 받치고 있으며 외부는 삼각형으로 교회 동쪽 끝 반원형 부분에 우주의 지배자인 그리스도 벽화가 있다. UNESCO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탁트인 전망에 아름다운 산의 경관과 어울어진 수도원은 그림 엽서에서 튀어 나온 모습이네요.

TAVERN주막Restaurant Atorick (AH81, Alaverdi,Armenia)
Restaurant Atorick (AH81, Alaverdi,Armenia)
Restaurant Atorick/River Debed (AH8, Alaverdi,Armenia)
Restaurant Atorick 벽면의 아르메니아어 시그니쳐
Restaurant Atorick의 정찬
아흐파트 수도원( Haghpata Monastery)
성 십자가 교회(Sourb Nshan Church)입구
아흐파트 수도원( Haghpata Monastery)주성당 벽화
성 십자가가 봉헌된 성 십자가 교회(Sourb Nshan Church)
아흐파트 수도원( Haghpata Monastery) 후면 전경
아흐파트 수도원 (Haghpata Monastery)의 절경

알라베르디 하흐파트 수도원에서 세반 세바나반크 수도원까지는 125km로 M6번 도로를 타다 바나조르에서 M8도로로 갈아타고 딜리잔을 경유하면 2시간30분정도 소요됩니다. 딜리잔(Dilijan)은 딜리 어머니가 딜리야 어디 있어?라고 부르는 소리라고  합니다.
목동 딜리가 주인 아씨를 사랑한 죄로 죽임을 당하자 딜리 어머니가 아들 딜리를 찾아 나서 딜리잔 (딜리야!)을 외치고 다녔다는 전설이 있는 마을로 딜리잔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평균 해발 고도 1,500m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아르메니아의 스위스라 불릴만큼 경치가  아름답고 알프스 목가적 전원 풍경이 국도변에 펼쳐집니다.
딜리잔에서 H52번 도로로 갈아타고 세반 호수 초입에 위치한 Food Court Tsovagyugh에 도착하자 드넓은 세반 호수가 바다처럼 펼쳐지고 호수 가운데 세바나반크 수도원이 저 멀리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세반 호수(Lake Sevan)는 아르메니아 게가르쿠니크주에 있는 아르메니아 최대의 호수이자 카프카스 최대의 호수로 해발 고도 1,900m에 위치한 고산 호수중 한 곳이다.
넓이가 32km로 아르메니아 국토 면적의 5%에 해당하며 바다같이 넓고 광활하다.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에 휴양지로도 각광 받고 있으며 수도 예레반에서 70km의 거리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 당일치기 투어도 가능하다.
호수 주변으로 M14,M11, M10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호수 전체를 돌아볼 수도 있다.
호수 한가운데에 세바나반크 수도원이 자리잡고 있는데  원래 섬이었지만 USSR 스탈린 통치하에 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세반 호수 수위가 20m정도 낮아지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해졌다.
세반호수는 검은-호수 (Se -Van) 라는 뜻으로 남쪽의 대세반과 북쪽의 소세반으로 나뉘는데 세바나반크 수도원은 소세반에 있으며 대세반의 크기가 3배 정도로 크며 28개의 강과 하천이 세반 호수로 유입된다.
담수호이지만 바다 갈매기가 서식하여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며 세바나반크 수도원을 위시한 주변 산과 호수가 어울어져 그림 엽서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세바나반크 수도원 (Sevanavank Monastery. H276+GCV, Sevan, Armenia)은 세반호수 (Sevan Lake)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수도원 으로 아르메니아 바그라트 왕조 왕 Ashot 1세의 딸인 Mariam 공주에 의해 874년에 설립되었으며16~17 세기에 성벽을 잃었고 1930년 마지막 수도사가 수도원을 떠나면서 기능을 상실하였다.
현재는 2채의 검은 교회 건물중 거룩한 사도교회(SurbArakelots) 의 내부 성화 몇점과 거룩한 어머니 교회(Surb Astvatsatsin)만 남아 있는 초라한 형태지만 호수 위의 설산과 어울어져 세상 어디에도 없는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세바나반크 수도원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이 가파르고 많지만 천천히 바다 같은 세반 호수를 조망하며 오르기를 추천한다.
365일 언제나 수많은 관광객들이 세바나반크 수도원과 세반 레이크를 찾아 경치를 즐기느라 오르는 계단 자체가 러시아워를 이루는 트래픽에 걸린다.
세반 호수와 세바나반크 수도원 투어를 마치고 내려오니  해가 뉘었뉘었 서쪽으로 기울고 있네요. 여기에서 15km 떨어진 석양과 낙조가 아름답다고 소문난 세반 호숫가 M10번 도로변에 있는 Hotel nTeahouse Bashinjaghyea (M10,Chkalovka1514 Armenia) 로 가기 위해 서둘러 출발합니다.
도착하니 다행히 태양이 세반 호수 위 아래에 랑데뷰를 이루에 떠 있고 하늘과 호수가 하나가 되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몽환적인 파노라마가 편쳐집니다. 아아~~이래서  세반 호수의 낙조가 아름답다고 하는구나!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옵니다.
정신없이 셧터를 누르다보니 호숫가에 앉아 있는 인어 공주가 말을 건넵니다. 이제 그만 정신 차리시고 저녁 식사 하셔야죠?.
이 호텔 레스토랑은 아르메니아 전통적인 요리와 지중해식 해물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기에 세반 호수에서 갓잡아 올린 송어 구이를 먹기로 합니다. 아르메니아식 빵과 샐러드 수프가 먼저 나오고 케밥 이어서 바삭바삭하게 잘 구어진 송어가 통째로 나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네요. 아르메니아 맥주를 한잔 곁들이니 세반 호수가 다 내 것처럼 보이는 멋진 저녁이 됩니다. ցտեսություն(ts'tesut'yun)!안녕히 가세요! 인어 공주가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세반에서 예레반까지는 70km로 H1번 도로를 타고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예레반에 오후21시에 도착하여 아르메니아 여행의 베이스 캠프가 되어줄 Ani Central Inn Hotel☆☆☆☆ ( 20/3 Tigran Mets Ave, Yerevan 0018 Armenia)에 체크인을 하고 여장을 풉니다.

I Love Sevan
인어 공주와 세반호수
세반 호수와 설산군
세반호수와 세바나반크 수도원
세반호수와 세바나반크 수도원 (아르메니아 대학생들)
세바나반크 수도원
세바나반크 수도원
세반 낙조
세반 낙조
Hotel and Teahouse Bashinjaghyea (M10,Chkalovka 1514 Armenia)의 케밥과 송어구이
Ani Central Inn Hotel☆☆☆☆ (20/3Tigran Mets Ave, Yerevan)

나는 오늘 노아의 방주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땅. 아라라트산 (Mt.Arrart)으로 간다. 아르메니아인들의 성산이지만 튀르키예의 영토라 갈 수 없는
아라라트산!  
나는 아라라트산이 왜 튀르키예 영토가 되어 아르메니아인들이 고토 수복을 꿈꾸고 있는지 알수 없어 여기저기 이책저책을 뒤적여 본다.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오스만제국 에서 아르메니아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일련의 집단학살 사건으로 희생자 수는 48만~12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오스만 제국과 튀르키에가 자행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로 역사적인 서부 아르메니아 (바스부라간, 아르메니아 고원)는 아르메니아의 흔적이 지워졌고 쿠르드인 거주 지역 쿠르디스탄이 되었다.
아르메니아 대학살의 큰 원인 중 하나는 발칸 전쟁 당시 벌어진 포마크인 및 튀르크인 학살에서 살아나온 사람들의 증오심이 크게 작용하였다.
그리고 아르메니아 대학살로 인해 그 불똥이 이번에는 아제르바이잔인에게 튀었다.
중세 이후 현재의 아르메니아 영토는 아제르바이잔인과 타트인 페르시아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러시아의 인위적인 이주정책으로 대략 35만 명의 아르메니아인이 예레반을 중심으로 현재의 아르메니아 지역으로 이주하였고 볼셰비키 혁명으로 러시아군이 철수하자 이번에는 아르메니아 민족주의자들의 선동으로 아제르바이잔인에 대한 대학살이 벌어졌다.
아르메니아 민족주의자들은  반제국주의 운동을 한다며 볼셰비키에 가담했고 반동들을 처단한다는 미명 하에 1918년 3~4월 바쿠를 포함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장게주르, 나흐츠반, 예레반 일대에서 최소 3~13만명 이상의 아제르바이잔인 을 남녀노소 안가리고 잔인하게 학살하여 철천지 원수가 되었고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적대 관계의 원인이 되었다.
이 학살을 지시한 아르메니아 스테판 샤후만(1878년~1918년)은 예레반에 동상까지 세워져 있으니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학살자를 영웅시하는 주제에 아르메니아 대학살 피해자라고 외치지 말라고 분노한다.
2022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 분쟁이 터지며 두 나라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은 2023년 아르차흐 분쟁을 통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되찾았고 아르메니아는 1993년~1996년 전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가며 얻은 땅을 빼앗겨 두 나라 사이는 더더욱 최악이 되었고 국경까지 폐쇄되어 여행 금지 구역으로 남아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아라라트산(Mount Ararat. 5,137m)은 튀르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아르메니아와 이란  국경에서16km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32km 떨어진 국경 지대 아르메니아 고원에 위치한 성층 화산으로 소아라라트산 (Klein Ararat.3,896m)을 거느리고 있다. 아라라트산과 소아라라트산은 말 안장 형태의 설봉을 연결하는 육교 다리처럼 보입니다.
성경 창세기에 노아의 방주가 표류하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 아라라트산이고 아르메니아의 신화에는  신들이 사는 집으로 묘사되어 있다.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라는  아르메니아로서는 대홍수 후 노아의 방주가 안착하여 희망의 상징이 된 곳이 아라라트산이라는 데서 신성시 하였다.
아르메니아 국장 중앙에 아라라트산과 노아의 방주가 그려져 있다.  
1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오스만 제국과 러시아 제국이 붕괴하면서 아르메니아 민주 공화국이 세워지지만 아르메니아군은 튀르키예 독립 전쟁 당시 튀르키예군을 공격했다가 오히려 패배하면서 아나톨리아 동부 카르스 일대의 영토를 상실하였고 결국 아라라트산은 소련과 튀르키예의 영토 협상 결과로 튀르키에 령으로 확정되었다.
현재 아라라트산이 튀르키예 영토라 아르메니아는 멀리서 바라봐야 하는 안타까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불현듯 한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을 중국으로 우회하여 멀리서 바라봐야 하는 백두산이 머리에 떠올라 착찹한 마음이다.
더구나 아르메니아는  현재 튀르키에와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다.
예레반에서 아라라트산과 코르비랍 수도원(Khor Virap Monastery)이 있는 포크르 베디(PokrVedi)까지는 40km로 E117 H11번 도로를 타면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예레반 도심을 벗어나자 서서히 머리에 하얀 두건을 뒤집어 쓴 아라라트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코르비랍 수도원에 도착하자 아라라트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소아라라트산은 등산이 금지되어 있고 아라라트산은 튀르키에나 이란쪽에서 등산이 가능하지만 등정 허가서를 받아야 하고 전문가이드를 동반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라라트 산은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시인, 작가, 예술가들에게 매혹적인 영감을 주었고 수많은 예술 작품과 문학적 표현으로 묘사되어 아름다움과 회복력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내가 지금 그 위대한 아라라트산 앞에 서있습니다! 무한한 희열을 느끼며!.
코르비랍 수도원(Khor Virap Monastery,near the village of,H11,Pokr Vedi 0612 Armenia) 은 깊은 지하 감옥 위에 세워진 수도원으로 수도원 앞1km 지점에 아라스(Aras)강이 흐르는데 아르메니아와 튀르키에의 국경을 이룬다.
그 국경 넘어 남서쪽16km 지점에 아르메니아인 의 영산 아라라트산이 우뚝서서 소아라라트산을 거느리고 있다. 두산의 설봉이 육교 다리를 연결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예레반을 출발하면 Masis와 Artashat 마을을 지나는데 Artashat 부터 아라라트산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Pokr Vidi 마을에서 우회전하면 코르비랍 수도원에 도착하게 되는데 아라라트산과 코르비랍 수도원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한눈에 잡히는 포도농장 멀버리 하우스에 포토존이 있어 차를 멈추고 정신없이 셧터를 눌러낸다.
이 지역은 아라스강이 흐르고 있어 포도 살구 복숭아 과일 재배 농장이 많고 이 지역의 포도로 제조한 와인과 꼬냑이 유명하며 ARARAT 라는 상표로 판매된다.
심지어 맥주와 생수까지도 이름이 ARARAT이니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아라라트산을 민족의 성산으로 여기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코르비랍 수도원은 나즈막한 산 언덕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500개 정도의 계단을 올라 약간 숨이 찰때 쯤 도착하게 된다.
수도원을 성채(Fortress)가 둘러싸고 있는데 성벽의 높이가 6~8m두께가2~3m에 이르는 요새다.
성문 안으로 들어가니 1662년 건축된 성모교회가 보이는데 성지 순례 교회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코르비랍 수도원의 역사는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르메니아 아르사스왕조 티리다테스3세 (Tiridates |||)는 국교인 조로아스터교를 배신하고 기독교로 개종한 파르티아 귀족 출신 성 그리고리(St.Gregory)를 이 곳 지하 감옥에 13년 동안 구금 시켰다. 하지만 성 그리고리를 구원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티리다테스3세 왕의 여동생 호스루비둑트 (Khosrovidukht) 였고 석방된 성 그리고리 (St.Gregory)는 티리다테스3세의 병을 고쳐주어 왕은 301년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여 세계 최초의 기독교 공인 국가가 되었다.
이후 성 그리고리는 현재의 에치미아진 (Echmiadzin) 교회 자리에 순교자 묘지를 만들어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모태 교회로 발전하게 만든다.
성 그리고리(St.Gregory)를 기리기 위해 이곳 코르비랍 지하 감옥 위에 대리석 건물로 네르세스 3세가 642년경에 네르세스교회를 건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돔과 커다란 종탑이 있는 성모교회는 종탑이 있는 서쪽문으로 들어가 동쪽으로 제단을 바라보게 되어 있는데 돔아래 반원형 벽면에 성모자상이 그려져 있다.
성모교회 서쪽 지하 감옥 자리에는 바실리카 양식의 성 그리고리(St. Gregory)교회가 자리잡고 있는데 북쪽 문으로 들어가 남쪽으로 제단을 보게 되어 있고 여기에도 성 모자상이 그려져있다.
교회 밑의 지하 감옥(D.6m, W.4m)으로 가려면 철제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너무 협소하여 포기하고 말았다.
코르비랍 수도원 성채를 나와 돌길로 올라가면 산 꼭대기에서 십자가와 아르메니아 국기를 만나게 되는데 코르비랍 수도원의 성모교회와 성 그리고리교회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수도원과 아라라트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뷰 포인트이며 좋은 포토존이 되어준다.

아라라트산원경(Mulberry house, Lusarat,Armenia)
아라라트산 앞에서
아라라트산(R.)과 소아라라트산(L.)
아라라트산과 코르비랍 수도원
코르비랍 수도원 성모교회
코르비랍 수도원의 성모자상과 사도
코르비랍 수도원과 성채(Fotress)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코르비랍 수도원
코르비랍 수도원 산 정상에서
코르비랍 수도원에서 만난 아르메니아 아이들

아라라트산과 코르비랍 수도원 투어를 마치고 H11- E117- H9- H3번 도로를 타고 북동쪽으로 50km떨이진 가르니(Garni)를 향해 출발합니다.
Arevshat-Lanjazat Road를 지나 Zoravar Andranik Street에 접어들자  갑자기 건조 스텝 고원지대가 나타나고 사막의 황량한 광야가 끝도 없이 펼쳐지는데 내가 지금 그 고원의 꼭대기에 올라와 있네요.
어리둥절해진 나는 Observation Deck (Bardzrashen,Armenia)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것 같은 이 생경한 풍경을 감상합니다.아래쪽으로는 수십굽이 꼬부랑 커브길이 현기증나게 거미줄처럼 협곡에 위태롭게 붙어 있습니다.보기만해도 아찔한 이 길을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불과 50km를 가는데 이렇게도 자연의 변화무쌍한 다양성을 여기에서 다시 한번 느끼며 차를 타고 천천히 내려 갑니다.
코르비랍 수도원을 출발한지 1시간만에 가르니 Sergey Mot (Garni 2215 Armenia)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대문과 정원 연못이 아르메니아 전통 양식으로 호두 정원수와 잘 어울어져 있고 음식 메뉴도 아르메니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맛과 향을 낸다고 합니다.
큰 가마에다 큰 라바쉬를 굽는데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 먹기도 전에 침이 꿀떡 넘어 갑니다.
빵을 굽고 계신 여사님께 합장 인사를 했더니 반가워 하시면서 손을 들고 웃어 주십니다.
나무 그늘 아래 지어진 정자에 식탁이 놓여 있는데 식탁보의 그림과 자수도 아르메니아 전통 문양이라고 합니다.
샐러드가 너무 신선하여 자연 그대로의 맛이 살아 있고 레몬즙을 넣으면 오히려 이상해질 것 같습니다.
Armenian Lunch의 진수를 여기 Sergey Mot에서 느낍니다. 화장실의 수도물이 얼음물처럼 차가운데 가르니 협곡의 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점심도 맛있게 먹었겠다. Sergey Mot에서 사륜구동 지프를 불러 타고 가르니 주상절리를 보러 갑니다.

Observation Deck ( Bardzrashen,Armenia)
Observation Deck ( Bardzrashen,Armenia)
Sergey Mot Business Card
Sergey Mot 라바쉬 화덕
Sergey Mot 라바쉬
Sergey Mot Armenian Lunch
Sergey Mot Armenian Lunch

가르니 주상절리(Garni columnar joint)는 Garni Symphony of Stones으로도 불리며 주상절리 (柱狀節理)는 암석에 발달하는 절리면이 교차하면서 암석이 기둥 모양이 되거나 그러한 절리면을 말한다.다각형 기둥 모양의 암석이 고드름처럼 달려 주상절리라고 부른다.대부분 6각 기둥지만 3~7 각형의 다양한 기둥들이 만들어지며 직경은 수cm~ 수m 이고 높이도 수m ~수백m까지 다양하다.
주상절리가 생성되는 이유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마그마의 외부 표면이 급속도로 식어 굳으면 내부의 마그마는 외부의 굳어진 벽을 뚫지 못하고 그대로 굳어지면서 수축하고 상하 방향은 중력 때문에 길이를 유지하지만 좌우 방향은 중력이 없어 수축하면서 갈라지기 때문이다
가르니 주상절리는 주상절리의 표본이며 세계 최대 규모로 웅장하여 보는 사람을 압도하며 지구가 아닌 느낌을 줍니다.
대부분의 주상절리들은 상향식으로 바다나 강가에 위치하지만 가르니 주상절리는 하향식으로 가르니 협곡에 있어 특이한데.고대에 이 지역이 바다였고 융기하면서 형성된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가르니 주상절리 관광 안내소 표지판에 -->>Symphony of Stones라고 쓰여 있는데 가르니 주상절리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가르니 협곡은 심포니 홀이고 협곡을 흐르는 Azat강물은 흐르는 듯한 선율의 바이올린이고 주상절리는 파이프 오르간이며 나는 가르니 주상절리 심포니를 감상하러 온 청중입니다.
파이프 오르간의 파이프가 수천 수만개라 교향곡은 웅장하고 버라이어티하여 각양각색의 소리로 교향곡을 완성시킵니다.
주상절리가 파이프 오르간의 파이프 같기도 하고 고드름을 엮어 놓은 다발 같기도 하고 벌집을 수천개 붙여 놓은 것 같기도 하며 옥수수에 달려 있는 옥수수 알갱이 같기도 한데  보면 볼수록 신기하여 고개를 처들고 오랫동안 올려다 보니 목이 아플 지경입니다.
한두개도 아니고 4km에 걸쳐 병풍을 두른 듯 늘어서 지상 최대 주상절리 향연을 펼치고 있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가르니 주상절리는 뷰 포인트마다 다 신기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뷰 포인트와 포토 존은 파이프 오르간의 파이프 처럼 늘어진 주상절리를 잡고 암벽 등반하는 자세로 인증 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 핫 플레이스가 아닌가 싶다.
너도나도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고 길게 줄을 서지만 주상절리를 잡는 손의 위치와 발을 올려놓을 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가르니 주상절리 암벽 등반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에게도 기회가 찾아와 잽싸게 포즈를 취하고 가르니 주상절리 인증 샷을 남기며 내려왔던 가르니 협곡을 다시 올라간다.
가르니 주상절리 입장료는 300 AMD이며 Open시간은 09:00~ 17:00입니다.
가르니 신전(Garni Temple.Garni 2215Armenia)은 가르니 주상절리 에서2.5km,수도 예레반에서 남동쪽 으로 32km 떨어져 있으며 가르니 협곡 Azat Riversid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B.C3세기에 요새로 건축되었고 B.C1세기 로마 지배하에 아르메니아 왕 트리다테스1세가 네로황제의 후원을 받아 태양의 신 미르에게 비치는 신전으로 건축하여  태양신전으로 부르기도 한다.
신전 입구의 제단에 그리스어로   신전의 건축 이력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가 로마의 일부분임을 선포하기 위해 건립되었다는 증거가 신전 내 트랴야누스 횡제의 모습을 본떠 세원진 상을 통해 밝혀졌다.
그리스 로마의 영향으로 외형이 파르테논신전과 비슷하나 대리석이 아닌 현무암으로 지어 짙은 회색빛 으로 보인다.
신전은 요새 문을 통과하면 정면으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당시 대부분의 신전이 아크로 폴리스 주변이나 꼭대기에 지어진 반면 가르니 신전은 경치 좋은 가르니협곡의 Azat Riverside 에 세워진 것이 특이하다.여기에 그렇게 많은 시민들이 살거나 모이지도 않았을텐데 말이다. 야사인지 모르지만 후일 신전은 왕족들의 별장으로 쓰였다는 설도 있다.
기술이나 장비가 일천하던 시기에 정교하게 지어진 고대 건축물이 현재까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푸른 하늘 아래에 보석처럼 빛을 내며 나를 맞이해주고 있으니 신전을 지은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것 같다.
신전 내부는 부장물이 없는 빈 공간으로 남아 있어 신전 외형을 보고 감탄하며 내부로 들어간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가르니 신전의 입장료는1,500 AMD이고 Open시간은 09:00~ 17:00까지 입니다.

가르니 주상절리
가르니 주상절리
가르니 주상절리
가르니 주상절리
가르니 주상절리
가르니 주상절리
가르니 주상절리
가르니 신전의 아프로디테
가르니 신전 앞에서

예레반(Yerevan)은 아르메니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역사적인 도시로 흐라즈단강을 끼고 발달한 도시이며 아라쿠스강의 지류가 시내를 흐른다 예레반의 인구는106만명(2011년) 으로 아르메니아  인구의 35%가 예레반에 살고 있다.
예레반은 Pink City라고 부르는데 건축물을 대부분 핑크색 응회암 재질로 건축하여 그렇게 보인다고 하며 더러워져 변색되었을 때 세척하면 다시 pink color를 되찾는다고 한다.
마천루를 이루는 세계의 여타 도시와 다르게 예레반은 아담하고 소박하여 인간 친화적인 도시라는 생각을 하며 예레반 시티 투어에 나선다.
Cascade Complex(10Tamanyan St,Yerevan 0009 Armenia)는 1974년에 산의 한쪽면을 깍아서 만든 예레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건축가 Alexander Tamanyan의 기념비에서 시작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조경 정원과 분수 조각상들이 500m에 걸쳐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그 끝에서 계단 폭포가시작되는데  정상까지는1,0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양쪽으로 계단은 계속 이어지지만 각 플랫폼마다 꽃과 조각품이 아름답게 심어진 녹지가 있고 정상에서는 아라라트 산의 멋진 전망과 예러반을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 부분의 기념비는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Cafesjian Art Center가 Cascade에 있는데 현대 예술 작품의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여 시간을 내서 보는 것도 좋습니다.
Cascade의 입장료는 무료이고 Open시간은 08:00~20:00 까지 입니다.

Cascade Complex (Yerevan,Armenia)
Cascade 건축가 Alexander Tamanyan의 기념비
Cascade 정상에서

공화국 광장(Republic Square)은 예레반 도심의  중심부로 교통의 중심지 역할과  집회와 행사장으로 사용된다.
1920년대에 처음 조성되어 레닌광장으로 불리기도 했고 광장 주변으로 네오클래식 건축물들이 들어서 정부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광장 주변에 있는 고급 호텔들이 불을 밝히면 공화국 광장은 불야성을 이루고 수많은 사람들이 불나비처럼 몰려들어 예레반의 밤을 즐긴다.
1991년 아르메니아가 독립하면서 공화국 광장으로 바뀌었다.
광장의 동북쪽으로 음악 분수가 있는데  밤이되면 클래식 음악에 맞춰 분수가 춤을 춘다.이 야간 분수 쇼를 보러 현지인이나 관광객이 구름처럼 몰려든다.나도 구경꾼 대열에 합류하여 예레반 야경의 꽃 구경에 잠시 정신줄을 놓는다.야간 분수쇼가 있어 예레반의 밤이 더욱 아름답다.
음악 분수대 뒤로 역사박물관 (History Museum of Armenia과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menia)이 위치한다.
역사박물관은 아르메니아 최대의 국립박물관으로 고고 인류 화폐 현대사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고 국립미술관에는 56개의 전시실이 있어 유럽과 러시아 아르메니아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역사박물관 서쪽으로는 Arno Babajanyan Concert Hall이 있다 하차투리안과 더불어 아르메니아 출신 세계적인 음악가 아르노 바바자니얀(Arno Babajanyan)을 기념하는 콘서트 홀이다.
공화국 광장의 서남쪽으로는 공원이 길게 이어진다.
Gata Tavern(22Tumanyan St,Yerevan 0001 Armenia)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예레반의 마지막 디너를 즐깁니다.
지하 1층의 레스토랑으로 내려가니 여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시는데 빵 굽는 고소한 냄새가 나서 미각을 자극합니다.
치킨케밥과 미트볼, 고추피클,양송이 토마토 구이가 일품입니다.음식 재료에 소스가 잘 배합되어 맛이 아주 좋고 샐러드도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어 세프의 정성이 느껴지네요.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가성비가 좋은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인조 밴드는 나를 위해 쉼 없이 연주와 노래를 해주고 반주로 맥주를 곁들이니 예레반의 밤이 온통 내 차지가 됩니다.
맛 있는 음식과 멋진 라이브 공연이 이루어낸 Gata Tavern의 성공적인 앙상블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나니 예레반에 어둠이 내리고 이제는 예레반 도보 야경 투어에 나설 시간입니다. 아르메니아 오페라 극장(Aram Khachaturian Concert Hall) 남쪽에 있는 Sewan Lake에서 출발해 북쪽 대로를 따라 남쪽의 공화국 광장까지 내려갑니다.  예레반의 중심가답게 카페 레스토랑  와인바 기념품점 명품샵 대형마트 백화점 빌딩군이 보행자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우리나라 명동같은 느낌을 줍니다. 갈증이 나서 슈퍼마켓에 들어가 캔 맥주를 하나 샀는데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하다.
아르메니아 1인당 GDP 7,018$ (2022년)를 감안하면 물가 수준이 낮지않다.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으로 원유 공급이 끊겨 경제 위기를 겪은데다가 최근에 러시아인들이 많이 유입되어 물가도 많이 올랐다고 한다.
북쪽대로에 들어서니 거리의 악사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도 보인다.
이것 저것 여기 저기 구경하며 1시간 정도 걸으니 공화국 광장에 도착한다.
분수쇼는 오후 9시 부터 펼쳐지는데 이미 예레반 시민과 관광객이 광장을 가득 메우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분수쇼는 분수가  클래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분수 물줄기가 하늘로 솟구치면 오색영롱한 불빛 조명이 결합하여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사람들의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온다.
황금색으로 물든 예레반 공화국 광장이 음악 분수 쇼의 무지개 조명으로  휘황찬란하게 불타 오른다.
모두가 즐거운 예레반의 밤이다.
Ani Central inn Hotel로 돌아와 내일 투어를 준비하며 잠자리에 든다.

Gata Tavern(22Tumanyan St,Yerevan 0001 Armenia)
Bakery by hand made in Gata Tavern
Gata Tavern Wine
Gata Tavern Live Stage
아르메니아 오페라 극장(Aram Khachaturian Concert Hall)
The Symbolic Key of Yerevan in the Nothern Avenue
거리의 악사(Nothern Avenue ay Yerevan)
CHAIHONA Cafe(3 Northern Ave, Yerevan 0001Armenia)
Nothern Avenue at Yerevan Downtown
아르메니아 역사 박물관(History Museum of Armenia)
아르메니아 공화국 광장(Yerevan 0010, Armenia)
예레반 음악 분수쇼
예레반 음악 분수쇼

얄타 회담(Yalta Conference) 은1945년2월 4일~2월11일까지 소련 흑해 연안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루즈벨트·처칠·스탈린이 나치 독일의  제2차 세계 대전의 패전과 관리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회담이다.
이 때 음흉한 스탈린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꼬냑을 좋아하던 처칠에게 만찬장에서 아르메니아산 꼬냑을 권했고 회담 분위기가 좋아지자 스탈린의 의도대로 협정이 체결 되어 스탈린은 회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처칠에게 다량의 아르메니아산 꼬냑을 뇌물로 제공했다는 야사가 전해지고 있다.
그만큼 아르메니아 브랜디는 유명하다.
아르메니아의 브랜디는 아라라트산의 포도로 만들며 가장 유명한 아라라트(Ararat)라는 브랜드가 있다.
소련 시절부터 뇌물로 주고받았던 역사가 있는지라 품질은 보증되어 있다.
아라라트를 만드는 예레반 브랜디 (Yerevan Brandy Company)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몰래 출품해서 우승한 회사로 이 일로 자존심 높은 프랑스에서 '코냑' 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정식 허가를 내줬을 정도다.
예레반 아라라트 브랜디(Yerevan Ararat Brandy Factory)의 노이 (NOY)라는 제품도 유명하다
두 회사의 이름이 아주 흡사한데 원래 한 회사였다가 소련 시절 분사 되었기 때문이다.
아르메니아 코냑이나 코냑 (Կոնյակի / коньяк)이라 부르는 아르메니아산 꼬냑은 프랑스 코냑 지역에서 브랜디 제조법을 배워 만들었기 때문에 프랑스 꼬냑과 이름이나 특성이 아주 비슷하다.
제정 붕괴 후 소련은 아르메니아의 브랜디 생산을 장려했다.
아라라트 산 근처의 광활한 포도밭에서는 300종 이상의 다양한 포도들이 수확되며 프랑스 코냑의 생산기법을 일찍 받아들였고 아르메니아 특유의 기후에 따라 프랑스 코냑과는 차별화된 풍미를 가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르메니아산 꼬냑 아라라트를 구하기 힘들어 예레반 야경 투어 길에 우연히 북쪽대로 (Nothern Avenue,Yerevan)에서 Ararat Brandy 전시장이 있어 들렀다가 나도 모르게  2병을 구입하여 귀국용 캐리어에 챙겨 넣었다.

Ararat Brandy/Qualitywines

아르메니아 여행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르메니아 여행의 Base Camp 였던 Ani Central inn Hotel 조식 뷔페 메뉴에 볶음밥이 있어서 든든하게 챙겨 먹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아르메니아-조지아국경 (바그라타쉔 -사다클로 국경검문소 (Bagratashen-Sadakhlo Border Control)를 넘어 조지아 북부여행을 하기 위해 다시 조지아로  갑니다.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까지는 300km 로 H1번 M8,6도로를 타고 세반과 딜리잔 알라베르디를 경유하여 바그라타쉔-사다클로 국경검문소 (Bagratashen-Sadakhlo Border Control)를 통과한 후 조지아에서 E001번 도로를 타고 트빌리시로 갈 예정이며 국경 통과 시간을 감안하면 6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간에 점심을 먹어야 하니까 하루종일 차를 타야 하겠네요.
오전9시 호텔을 출발합니다. 아름다운 세반호수와 딜리잔 국립공원 지역을 다시 지나가니 며칠전 이곳을 여행하며 만났던 친절한 사람들과 풍경들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호텔을 출발하고 3시간이 지나자 점심 때가되어 M6번 도로변 Debed Riverside에 위치한 Tufenkian Avan Dzoraget Hotel(building 127,1st street,Dzoraget 2035 Armenia)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6번 도로변이지만 디베드 강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쳐 마을 뒷 길로 잘못 들어가 호텔을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시골 마을 한가운데 이런 고급 호텔이 한적하게 자리잡고 있다는게 신기한데 호텔 정문도 시골집 대문 처럼 생겨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나같은 동양인을 처음 보는지 동네 아주머니들과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신기한 듯이 바라봐서 한순간 당황스러윘지만 우리가 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수줍음이 많은 순박한 아이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호텔로 들어옵니다.
이 호텔의 레스토랑은 아르메니아 전통 음식과 유럽 스타일의 음식 메뉴를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맛도 좋고 신선해서 나 같은 장기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 식사 후 들른 기념품 판매점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은 젊고 예쁘며 생기 발랄해서 나를 또 한번 감동 시킵니다. 정말 멋지고 좋은 호텔 입니다.
Tufenkian Avan Dzoraget Hotel의 점심 식사를 마지막으로 아르메니아 여행이 마무리 됩니다.   
다시 길을 떠나 아르메니아 바그라타쉔- 조지아 사다클로 국경검문소(Bagratashen-Sadakhlo Border Control)에 도착하니 사람이 없어 아르메니아 출국과 조지아 입국이 일사천리로 진행 됩니다.
아듀! 아르메니아!
편안하게 국경을 넘어 오후 16시 트빌리시 Biography Tbilisi Hotel (15 Bezhan Kalandadze St, Tbilisi,Georgia)에 도착하여 check in을 하고 여장을 풉니다.

Tufenkian Avan Dzoraget Hotel (building 127,1st street, Dzoraget 2035 Armenia)
Tufenkian Avan Dzoraget Hotel 기념품 판매점에서
Tufenkian Avan Dzoraget Hotel Restaurant
Tufenkian Avan Dzoraget Hotel Restaurant
Dzoraget 마을 풍경 (1st street, Dzoraget 2035 Armenia)
Dzoraget 마을 아이들과 함께
Dzoraget 마을 아이들과 함께(Armenia)
Biography Tbilisi Hotel (15 Bezhan Kalandadze St, Tbilisi, Georgia)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신화의 땅 코카서스 3국을 가다를 조지아 바투미에서 마무리합니다.
New Wave Hotel(10 J.Shartava Avenue, Batumi 6010 Georgia) Restaurant Atlantis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14시 조지아-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SARPI Georgian-Turkish border Control)를 향해 호텔을 출발합니다.
바투미에서 사르피조지아-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까지는20km로 E70번 도로를 타면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사르피 국경 검문소에 도착하니 조지아를 출국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대기줄 때문에 짜증이 날 무렵 입장 문이 열리고 한시간여만에 여권에 조지아 출국 스탬프를 받고 튀르키예 입국장으로 이동하여 입국 스탬프 까지 받으니 드디어 튀르키예로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사르피 조지아-튀르키예 국경 검문소에서 아르하비까지는 30km 로 E70번 도로를 타면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오후17시 튀르키예 아르하비 리조트 호텔☆☆☆☆ (Arhavi Resorts Hotel.Musazde mahallesi Atatürk bulvarı, caddesi, 08200 Arhavi/Artvin, Turkiye)에 도착하여 Check in을 합니다.

New Wave Hotel Restaurant Atlantis Lunch
New Wave Hotel Restaurant Atlantis Lunch의 Khachapuri
조지아-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SARPI Georgian-Turkish border Control)
조지아-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SARPI Georgian-Turkish border Control)
조지아- 튀르키예 국경 검문소 (SARPI Georgian-Turkish border Control)
아르하비 리조트 호텔☆☆☆☆ (Arhavi Resorts Hotel. Arhavi, Turkiye)
튀르키예 국기
튀르키예 지도

튀르키예 공화국 (Türkiye,Turkey) 은 서아시아와 동남유럽 걸친 나라로 수도는 앙카라이며 가장 큰 도시는 이스탄불이다.
서쪽으로는그리스,불가리아와  동쪽으로는 조지아가,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란 남쪽으로는 이라크,시리아와 국경(8개국)을 접하고 있다
종교는 이슬람이고 공용어는 튀르키예어로 통화는 튀르키예 리라(TRY)를 사용하며 한국보다 5시간 늦다.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의 후계 국가로 국명은 튀르크에서 나왔으며 돌궐을 자신들의 민족국가 로 여기고 있다.
튀르키예가 한국을  형제의 나라 라고 부르는 것은  돌궐의 귈테긴 비석에 고구려와의 동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뿐만아니라 6.25전쟁 당시 UN16개 참전국의 일원으로 7,740명의 대규모 병력을 지원한 혈맹이기도 하다.

튀르키예 지도

아르하비(Arhavi, Old village)는 터키 흑해 연안에 위치한 아르트빈 지방의 마을이다.
인구는 17,558명 (2022년)으로 아르트빈 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라즈족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평균 해발 고도가 12m이지만 언덕과 산이 많고 남쪽에 크질테페 피크(Kiziltepe Peak.3210m)가 있다.
마을 남쪽으로 Orch Stream이 흑해로 흘러가며 Arhavi 연안의 길이는10km로 Arhavi 어디서든 흑해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아르하비는1973년부터 시작된 국제 아르하비 문화예술 축제로도 유명한데 50주년 2024년 국제 아르하비 문화예술 축제는 7월24일 ~7월 28일까지 Artvin-Arhavi Performence Center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아르하비 지도
아르하비에 있는 LAZ남자와 여자동상
2024년 국제 아르하비문화예술축제

Arhavi Resort Hotel에 Check in을 하니 오후 17시라 저녁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고 Orch Stream Bridge를 건너 1km정도 떨어진 아르하비 시내 투어에 나섰는데 시내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이슬람 사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Arhavi Center Mosque입니다.
Arhavi Center Mosque (Musazade, Nurettin Çarmıklı Cd. No:19, 08200 Arhavi/Artvin,Turikiye)는 아르하비 메인 스트리트 재래시장 옆에 자리잡고 있는 이슬람 사원으로 아르하비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곳으로 하루에 5번 정해진 기도 시간 외에도 시민들은 수시로 사원에 들러 알라신에게 자신들의 소원을 비는 기도를 올린다고 합니다. 사원이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시내 대로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오가며 사원에 들러 기도를 드리는 것이 일상화 된것 같습니다.
오후18시에 사원 외부를 관람하고 내부로 들어갔더니 때마침 주민 몇분이 기도를 드리고 있어서 사원 내부 촬영은 하지 못하였으나 사원의 내부 전면에는 소박한 이슬람 전통 모자이크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네요
이들의 깊은 신앙심에 경외감이 듭니다.
Arhavi Center Mosque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Arhavi Bazarr로 가는데 마을 주민 한분이 나를 보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합니다.깜짝 놀랐습니다.
튀르키에 이스탄불이나 앙카라도 아니고 유명 관광지도 아닌 아르하비 시골 마을에서 한국말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으니 내가 놀랄수 밖에요.
자기 와이프가 한국과 한국 사람을 너무 좋아하지만 아르하비가 오지라 한국사람을 만나지 못하는데 오늘 한국 사람을 만나 반갑다고 하면서 자기 집으로 우리 부부를 초대합니다.
시간 여유도 조금 있고 해서 흔쾌히 그를 따라서 5분가량 가니 그의 와이프와 장모님이 격하게 우리를 환영해줍니다.
세분은 함께 아르하비 시내에서 가족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의 아내가 Ms.ilkay입니다. 한국말을 잘하는데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독학으로 한국말을 익혔다고 합니다.한류 열풍이 여기 튀르키예 아르하비 오지 마을까지 불고 있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한국말을 배웠지만 실제로 한국 사람을 만나 얘기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녀는 흥분하며 기뻐합니다.
우리 부부는 그 세사람과 이곳저곳 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돌아옵니다. 그들이 운영하는
Rabden Fish n Fast Food (Musazade, Nurettin Çarmıklı Cd.,08200 Arhavi/Artvin, Turkiye)은 아르하비 모스코와 재래 시장 앞에  있습니다.
주 메뉴는 그릴드 피시와 패스트 푸드로 그릴드 피시는 아르하비 뿐만 아니라 바투미나 리제 트라브존에서 까지 맛을 보기 위해 찾아 오는 맛집으로 튀르키에 전역에 맛집으로 방영될 정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식당 규모는 협소하여 그릴드 피시를 먹기 위해서는긴 줄을 서야 합니다.
생선을 담백하게 바싹 튀겨서 생선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Rabden Fish n Fast Food의 특징입니다 Ms.İlkay가 요리한 음식은 감칠맛이 납니다 사장님 부부와 어머니 3분이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아무래도 어머니 손 맛이 들어가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레스토랑 사장님 부부가 우리 부부를 얼마나 환대해 주시는지 기분까지 좋아져 음식 맛이 더욱 좋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지 척!! 별 다섯입니다☆☆☆☆☆.
유쾌한 Ms.ilkay 부부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아르하비 전통 바자르(Arhavi Bazarr)로 구경을 갑니다.
때마침 저녁 시장이 열리고 있어 장터는 시끌벅적하고 활력이 넘칩니다.
없는게 없고 어떤분은 집에서 기르던 생닭까지 팔러 들고 나오셨네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채소와 과일들은 보기만 해도 오감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집에서 만들어 가지고 나온 치즈도 수북하게 시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가 없는 이곳 아르하비 에서는 아르하비 전통 바자르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요한 시장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호텔로 돌아옵니다.
Arhavi Resort Hotel은 Orch Stream앞 언덕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서 Arhavi 시내와 흑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흑해로 흘러들어가는 Orch Stream 의 강물이 합류하는 지점에서는 푸른색과 황토색이 어울어져 바다에 그림을 그려 놓은 듯 절묘한 추상화를 만들어 냅니다.

Arhavi Center Mosque
Rabden Fish n Fast Food (Musazade, Nurettin Çarmıklı Cd.,08200 Arhavi/Artvin, Turkiye)
Rabden Fish n Fast Food Restaursnt Ms.ilkay Family와 함께
Arhavi Bazarr
Arhavi Bazarr
Arhavi Bazarr Cheese
Arhavi Bazarr Bread
Arhavi Bus Terminal
Arhavi와Orch Stream

Arhavi에 밤새 비가 내리고 Orch Stream강물이 완전히 황토색으로 바뀌어 흑해로 흘러들어가지만 오히려 푸른색에 황토색이 더해지는 오묘한 조화로 비에 젖은 아르하비 가 더 아름답게 보이는 아침입니다.
Arhavi Resort Hotel에서 이른 조식을 먹고 리제-아르트빈 국제공항(Rize-Artvin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을 향해 오전7시 호텔을 출발합니다. 아르하비에서 리제국제공항까지는 40km로 D010번 도로를 타면 40분정도 소요됩니다.
흑해 하늘에 시커먼 구름이 낮게 깔려있고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무사히 리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리제공항은 국제공항이라고 하지만 운항도시나 편수가 많지 않아 게이트가 2개인 소형공항이고 게이트에서 비행기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 계단식 트랩으로 탑승을 하는데 비가 내리니 불편합니다. 오전8시40분 리제 국제공항 (Rize-Artvin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을 이륙한 터키항공 TK2537편은1,200km 흑해 상공을 횡단 비행한 후 오전 10시50분 이스탄불 국제 공항 (İstanbul Havalimanı International Airport)에 무사히 착륙하고 환승 통로를 이용하여 국제선 탑승동으로 이동합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Istanbul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İstanbul, Turkey)은 2018년 개항한 신공항으로 세계 최대를 자랑합니다.   
5대양6대주를 잇는 허브로 2022년 현재 유럽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라고 합니다.
이 공항을 건설할 때 인천공항이 컨설팅을 하여 인천공항을 모델로 건축하였다고 하나 너무 크고 넓어 이용객이 불편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공항 내부에 노약자를 위한 전기자동차가 운행되고 있지만 노약자들이 이용하기에는 편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문제가 있어 보인다.
흡연실(Smoking Room)을 테라스 (Teras)라고 만들어 놓았는데 공항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담배 연기를 배출할 강제 배기 시설을 갖추지 않아 비흡연자들 또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공항의 살인적인 물가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커피 한잔을 마시려면 최하10유로€(14,500원) 을 지불해야 하니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닐 수 없다.
규모는 세계 최대이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아 개선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앞으로 3개의 터미널과 6개의 활주로를 갖춘 공항 으로 확장한다고 하니 문제는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을 갖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기만 하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6시간의 지루한 환승 대기 끝에 오후 17시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이륙한 터키항공TK020편은 8,000km를 비행한 후 다음날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합니다.

리제-아르트빈 국제공항 (Rize-Artvin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
리제-아르트빈 국제공항 (Rize-Artvin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
흑해 상공을 날고 있는 터키항공TK2537편
상공에서 내려다본 이스탄불
이스탄불 국제공항(Istanbul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
이스탄불 국제공항(Istanbul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
이스탄불 국제공항(Istanbul Havalimani International Airport)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