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 (Pamir Plateau)을 넘어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가다

길 위의 인생 2024. 4. 5. 16:42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Pamir plateau)은 해발 6,100m 이상으로 중앙아시아의 톈산이나 카라코람 쿤룬 티베트고원 히말라야 힌두쿠시 산맥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들이 모여있다.
타지키스탄의 고로노바다흐샨 아프가니스탄의 와한 파키스탄의 북서부 중국의 신장자치구와 티벳고원에 걸쳐 있으며 최고봉은 타지키스탄의 이스모일소모니봉 (7,495m)으로 레닌봉(7,165m) 코르제넵스카야봉(7,105m)과 더불어 파미르고원의 3대 고봉을 이룬다.
파미르(Pamir)는 타지크어로 세계의 지붕이라는 뜻으로 파미르 고원은 북동쪽에 톈산산맥(Tien Shan)이 동쪽에 타클라마칸사막 (Taklamakan)이 남동쪽에 쿤룬산맥(Kunlun Shan)과 티베트고원 카라코람산맥 (Karakorum)이 남쪽에 힌두쿠시산맥(Hindukusch)이 있다.
카라코람산맥과 힌두쿠시산맥은 히말라야산맥의 일부이다.                
파미르 고원에는 빙하가 많은데 72km에 달하는 페드첸코 빙하가 가장 길며 일년내내 눈이 덮여 있는데 혹독한 겨울과 짧은 여름이 있고 연중 강수량은 130mm로 수목 한계선 위에 위치하고 있다.

파미르 고원 항공 사진
파미르 고원 지도

카라코람 하이웨이(Karakoram Highway,喀喇昆公路)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로 카라코람 산맥을 통과하여  쿤자랍 고개(Khunjerab Pass 4,693m)를 가로질러 중국과 파키스탄을 연결한다.
쿤자랍 고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경이며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의 카슈가르G314에서 시작하여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 N35 (Abbottabad)까지
1,300Km 옛 실크로드를 연결한다.
이 도로의 연장선은 하산 압둘 (Hassan Abdal)에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연결되는 간선도로N5와 만난다.
쿤자랍 패스는 5월1일~10월15일 까지만 열리고 이후에는 눈 때문에 폐쇄된다.

카라코람 하이웨이
카라코람 하이웨이 쿤자랍 패스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모험심 강한 여행자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로 떠오르며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슬라마바드에서 고산 원정을 위한 중심지인 길깃 스카루드를 이어주는 도로로 파키스탄 5개의 8,000m급 산에 접근하는 경로이기도 하다.
K2( 8,611m)낭가파르밧(NangaParbat8,125m)가셔브룸(Gasherbrum8,080m~7,932m)가셔브룸 1봉(GasherbrumI8,080m)브로드피크(BroadPeak8,047m)마셔브룸 (MasherbrumK17,821m)MuztaghAta(7,546m)KongurTagh(7,719m)산과 카라쿨 호수(Karakul Lake),Sheosar Lake, Satpara Lake,Shangrila Lake, Rama Lake,데오사이 고원평원 (Deosai Plains4,115m)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도로이기도 하다.

카라코람 하이웨이와 쿤자랍 패스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Pamir Mountains)을 넘어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가다는 인도와 파키스탄 파미르 고원과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넘어 중국 중앙아시아 3개국을 아우르는 2달에 걸친 대장정으로 파란 호수 위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 사원으로 유명한 암릿차르 (Amrits ar),무공해 청정지역에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 훈자 (Hunza), 해발4,800m의 세상 에서 가장 높은 쿤자랍 패스 (Kunjerab Pass), 실크로드의 오아시스이자 위구르족 의 성지 카슈카르(Kashger),모든 여행자들 의 로망 도르갓 패스 (Torugart Pas s)를 지나 대통령들의 휴양지로 명성이 자자한 아름다운 산악 호수 이시쿨 (Issykul),로마보다 더 오래된 긴 역사를 간직한 고대 도시 오쉬 (Osh),중앙아시아의 심장이자 유라시아 문화의 결정체 사마르칸트 (Samarkand),2,500년의 유구한 이스람 역사를 간직한 박물관 도시 부하라(Bukhara),터키계 우즈벡족 이 세운 호라즘과 티무르 왕국의 꽃 히바 (Khiva),우즈베키스탄 수도 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도시인 타슈겐트까지 둘러보는 여행이다.

파미르 고원과 카라코람 하이웨이
카라코람 하이웨이

☆☆☆☆여행루트☆☆☆
인천☆->인도 뉴델리-> 암릿차르 ->파키스탄->라호르->이슬라마바드->카라코람 하이웨이->탁실라-> 베샴->길깃(미나핀)->훈자->소스트->타슈쿠르간->쿤자랍 패스 중국 카슈카르->도르갓 패스 -> 키르키스탄->타쉬라밧 ->카라반 사라이->촐폰아타(이시쿨호수)->비쉬켁☆->오쉬->우즈베키스탄->페르가나->타슈겐트->사마르칸트->부하라->우루겐치->히바->우루겐치☆->타슈겐트☆->인천 {☆:항공이동
☆☆☆여행여정☆☆☆
인천 국제공항(ICN)에서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DEL) 까지의 거리는4,660km로 7시간이 소요됩니다.
오후13시45분 인천 국제공항 (ICN)을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497편은 활주로 트래픽으로 1시간 가까이 지연된 오후14시40분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서남쪽으로 7시간을 비행한 후 오후18시10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IND)에 무사히 착륙합니다.
공항 세관에 들어서니 Welcome to India와 뉴델리 공항의 명물 부처손 조각 부조상이 한쪽 벽면 전체를 장식하고 있어 내가 인도에 왔다는 사실이 실감이 납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당신의 인도 방문을 환영해요! 매리골드 (Marigold)목걸이를 인도 현지인 가이드가 나의 목에 걸이줍니다.
인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 매리골드는 노랑 주황 빨강색으로 예쁘고 향기로운데다가 퇴충 효과까지 있어 가정집 문 앞에 거는 장식용으로도 사용하며 매리골드는 축하나 환영의 의미를 담고 있어 결혼,졸업식이나 공식적인 환영식의 꽃목걸이로 사용하는 인도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이라고 합니다.
뜻밖의 매리골드 꽃목걸이 선물을 받아 걸으니 은은한 꽃 향기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Hotel The Royal Plaza☆☆☆☆ (19,Ashoka Rd, Janpath, Connaught Place,New Delhi, Delhi110001 India)에 여장을 풀고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Pamir Mountains)을 넘어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가다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Welcome to India
Indira Gandhi International Airport
Indira Gandhi International Airport Customs Post
매리골드 꽃목걸이(Marigold Flower necklace)

Hotel The Royal Plaza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이  호텔의 천정과 바닥 벽 정원에 천정화 벽화 부조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고 대리석 기둥 샹들리에와 어울어져 매우 아름답습니다.
아침을 알리는 청량한 새 울음 소리에 눈을 뜨니 새 아침의 햇살이 뉴델리의 실루엣을 벗겨 내고 있어
서둘러  인도와 뉴델리의 심장 인도 국회의사당을 향해 출발합니다.
인도국회의사당(Sambidhan Sadan:Old Parliament of India,Sansad Marg, Gokul Nagar, Janpath, Connaught Place, New Delhi, Delhi India))은 1927년 건축되어 인도 헌법이 초안된 인도 의회의 통치 중심지로 델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들 중 하나이다.
라즈야 사바(상부의 집)와 롯 사바(인민들의 집)를 수용하는 세 개의 반원형의 방과 중앙 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고144개의 기둥들이 아름다운 정원  분수대와 함께 건물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건물의 경계벽에는 복잡한 기하학적 무늬를 새긴 사암블록이 있다.
새 인도국회의사당(Rjaya Sabha: New Parliament of India),새 연방정부 사무소와 길 하나 사이로 같은 블록에 위치한다.
허가를 받아  방문할 수 있지만 내가 방문했던 날은 무장 경찰과 군인들이 삼엄한 경비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먼발치 외관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인도국회의사당 투어를 마치고 라슈트라파티 바반 로드 (Rashtrapati bhavan Road, 인도대통령궁 길)로 내려오니 인디아 게이트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고 인디아 게이트로 가는 카르타비야 길( Kartavya Path)이 일직선상으로 길게 이어집니다.
라슈트라파티 바반 로드를 건너야 Kartavya Path로 갈 수 있는데 도무지 횡단보도가 보이질 않네요. 한참을 헤멘 후 India Gate North Underpass를 발견하고 지하 보도로 도로를 건너 인디아 게이트로 출발합니다.
인디아 게이트가 손에 잡힐 듯 가까운데 가도가도 끝이 없네요. 가던 발길을 돌려 인디아 게이트 북측 지하도로 다시 돌아옵니다. 3km 거리로 도보로 40분이 걸린다고 하여 하는 수 없이 릭샤를 타고 10분만에 인디아 게이트 앞에 도착합니다.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는 1차 세계대전 때 전사한 9만명과191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사망한 1만3516명의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사암 벽돌에 새겨 쌓은 42m 높이의 관문으로 뉴델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중 하나이며 구조는 프랑스의 개선문과 비슷하다.
뉴델리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어 대중교통을 타고 차창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인디아 게이트가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붉게 보이는데 이른 아침인데도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이리저리 떠밀리며 간신히 사진 한장을 남겨야 했다. 더구나 역광이라 인생샷을 남기기에는 좋은 타이밍이 아니었다. 사진을 찍기에는 오후 석양 무렵이 더 나을 듯 하다.

네타지 서바스 찬드라 보스 캐노피(Netaji Subhas Chandra Bose Canopy)는 인도의 독립 영웅  Netaji Subhas Chandra Bose를 기리는 기념물로 인디아 게이트 뒷쪽에 위치하고 있다.
인디아 게이트의 10만명 전몰 장병들에게 거수 경례를 하고 있는 네타지 전신 조각상이  캐노피 안에 헌정되어 있다.
전몰용사와 독립 영웅에게 숙연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인도국립전쟁기념관(National War Memorial of India,C - Hexagon, India Gate, New Delhi,India)는 인도의 전쟁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으로 인디아 게이트,네타지 케노피와 연결됩니다.
기념관 중앙에는 아소카 사자상이 꼭대기에는  오벨리스크가 있고 이 오벨리스크를 원형 패턴의 명예의 벽이 둘러싸고 있는데 벽에는 전투에서 산화한 전쟁 영웅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꽃은 전몰 용사의 혼을 추모하는 국가와 국민의 영원한 경의의 상징이라고 하니 저절로 숙연한 마음이 듭니다.

인도의 근현대사 전몰 장병과 독립 영웅들에 대한 추모관 투어를 뒤로하고  이제 인도의 역사 유적 투어를 시작하기 위해 레드 포트 (Red Fort)로 떠난다.

레드 포트(Red Fort,붉은 요새)는 Old Delhi에 위치한 무굴 제국  시대의 황궁이자 요새로  샤 자한  황제가 아그라에서 델리로 천도하면서 1638~1648년에 걸쳐 건설하여  황궁겸 요새로 사용되었다.아그라의 타지마할과 함께 웅장한 건축미와 세련된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굴 왕조 건축의 2대 백미로 손꼽힌다.
전통적인 인도의 건축 양식에 페르시아 튀르키예 건축 양식이 어우러져 있다.
2007년UNESCO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레드포트는 1739년  페르시아의 나디르 샤의  약탈과 1857년의 세포이 항쟁 때 영국의 약탈과 포격으로 궁전 건물의 대부분이 무너져 내렸고 황실의 보물과 보석들 대부분이 소실되고 요새의 외벽만 간신히 살아남아 역사를 증언해주고 있다.
1947년에 인도가 독립하면서  네루 수상이 인도 국기를 레드 포트 의 정문인 라호르 문에 계양하여 인도 독립의 상징이 되었다.
레드포트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팅을 하기 위해 여권과 신용카드를 제시하자 6월21일은 외국인에게  무료 입장 시키는 날이라고 하여 횡재를  만난 황제같은 느낌이 들었다.야호호!!!.
해자에 둘러쌓여 있는 레드포트의 성벽과 정문인 라호르 게이트 경비 초소 종루는 여전히 웅장하여 오가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일만큼 거대하다.

라호르 문(Lahori Gate)에 들어서다.
라호르 문은 붉은 요새의 정문이자 레드포트의 가장 거대한 건축물로 라호르를 바라보고 있어 라호르 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샤 자한,  아우랑제브 황제가 이 문을 아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리 문(Delhi Gate)
델리 문은 레드포트의 남쪽 문으로 라호르 문과 비슷하나 크기만 조금 작은 편이다. 문 양 옆에 실물 크기의 코끼리 상이 세워져 있으며  델리를 바라보고 있어 델리 문이라고 불린다.

차타 초크(Chhatta Chowk)
차타 초크는 라호르 문을 지나서 궁궐로 통하는 긴 아치형 회랑으로 황실의 시장 역할을 하던 곳으로  현재는 상인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나우밧 카나(Naubat Khana)
정전 디와니암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황제를 알현하러 온 사람들은  이 곳에서부터 가마나 말에서 내려서 걸어들어갔다고 한다.

디와니암(Diwan-i-Aam)정전에서 무굴제국의 황제를 만나다
디와니암은 황제의 공적 알현실이자 황제의 옥좌인 공작좌(Peacock Throne)가 놓여있던 궁전으로 레드포트의 가장 중요한 궁전이었다. 붉은색 사암을 정교하게 깎아 만든 기둥들이 연이어 세워져 있어 내부로 들어가면 웅장한 느낌을 준다.

디와니카스(Diwan-i-Khas)
디와니카스는 황제들의 사적 접견실로 순백색 대리석으로 지어져 있다.은장식 천장에 바닥과 기둥이 온통 보석으로 박혀있어 호화로움의 극치를 보였었다고 하나 나디르 샤의 약탈로  현재는 백색 대리석들만 남아 있다.

나흐르이비히시트(Nahr-i-bihisht)천국의 개울에 들어서다.
나흐르이비히시트는 궁전 동쪽에 있는 긴 대리석 회랑으로, 야무나 강을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뭄타즈 마할(Mumtaz Mahal)
뭄타즈 마할은 황궁의 동남쪽 모서리에샤 자한의  황후였던 뭄타즈 마할이 거주했던 백색 대리석 석조 궁전으로 그녀의 이름을 따서  뭄타즈 마할이라고 부르고 있다.

랑 마할(Rang Mahal)
랑 마할은 뭄타즈 마할 옆에 있는 색채의 궁전으로 역대 황후와 후궁들이 살던  궁전이라고 한다.

카스 마할(Khas Mahal)
카스 마할은 황제의 전용 궁전으로 내부는 백색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고, 주로 꽃 그림 등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다.

함맘(Hammam)
함맘은 황궁 내부의 목욕용 궁전이다. 3개의 돔을 가진 방들과 타일이 깔린 복도로 이루어져 있다

바오리(Baoli)
바오리는 온전히 보존된 황실 전각들 중 하나로 황제의 궁전으로 쓰였다.

모티 마스지드(Moti Masjid)
함맘 서쪽에 있는 궁전으로 3개의 돔을 이고 있는 자그마한 백색 모스크로 아치형 기둥들이 떠받치고 있다.

히라 마할(Hira Mahal)
히라 마할은 요새 남쪽에 있는 궁전으로 다이아몬드 궁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레드포트 이곳저곳을 돌아 보고나니 어느 덧 오후 14시가  되었다. 배고픈 줄도 모르고 돌아다닌 셈이다. 다행히 레드포트 안에 전각처럼 지어놓은 레스토랑/카페가 있어 점심 식사를 하며 더위를 시키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 아름답고 웅장한 레드포트가 페르시아와 대영제국의 파괴와 약탈로 황폐화되어 본래의 화려한 모습을 잃고 껍데기만 남은 것을 생각하면 멸망한 무굴제국의 최후를 보는 것 같은 씁쓸함을 지울수가 없다.더구나 약탈해간 보물과 보석들이 대영 박물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하니 인간의 잔혹한 야만성을 들킨 기분이 든다.
영국을 국제 신사의 나라라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이라면 약탈해간 무굴제국의 문화재를 원래 있던 레드포트로 돌려주는 것이 신사다운 행동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무굴제국의 문화재는 레드포트에 있을 때 빛나지 대영박물관 전시실에서는 전혀 빛나지 않기 때문이다. 약탈품을 내 것처럼 전시하는 것은 야만적인 인간성을 전시해 놓은 것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꾸뜹 미나르 유적지(Qutb Minar, Quwatul Islam Mosque, Seth Sarai, Mehrauli, New Delhi, India)는 뉴델리 남쪽 15km지점에 세워진12세기 유적지로 무슬림으로서 델리에 노예 왕조를 세웠던 꾸뜹 웃딘 에이벡 장군이 인도 북부를 점령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1192~1220년에 걸쳐 건설한 모스크와 미나렛 (첨탑)겸 전승 기념탑으로 1993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이자 가장 높은 석조탑이 있는 유적지로 미나르는 높이가 72.5m의 5층 석조탑이며 기단부의 지름은 15m이지만  점점 가늘어져 정상부의 지름은 3m인데 첨탑 중간중간에는 코란이 글자로 양각되어 있다.
모스크 미나르 무덤이 혼재된 유적지는 미완의 건축물들도 있어 약간 어수선해 보이기도 하지만 대리석과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건축물들은 8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우 아름답다.
쿠와툴 이슬람 사원(Quwwat ul islam Mosque) 앞의 7.2m 쇠기둥은 4세기 굽타왕조시대 유물이라고  하는데 녹슬지 않고 서있어 불가사의로 여겨진다.
꾸뜹 미나르 유적지 입장료는 500루피 입니다.

후마윤의 무덤(Humauyun Tomb,Hazrat Nizamuddin Aulia Dargah, Mathura Rd,  New Delhi,India)은 인도 무굴왕조 2대 황제인 후마윤의 무덤으로 1993년UNESCO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되었으며 후마윤의 왕비 베굼이 1570년 건축한 무굴 건축사의 이정표로 정원식 무덤의 전형이 되었다.이중 구조로 된 돔과 키오스크로 이루어진 건축물은 제방과 수로를 갖추고 있으며 100년 뒤 타지마할에서 꽃을 피운다.150구 무굴제국의 왕과 가족들이 안치되어 있는 무덤은 정원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원은 수로로 연결된 연못이 4겹으로 둘러싸고 있다.건축물은 적색 사암으로 지어졌지만 무덤 자체는 노란색 검은색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후마윤의 무덤의 높이는 47m 너비는 91m로 거대하다. 뉴델리에 있는 작은 타지마할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입장료는 5USD $입니다.

인도 국회 의사당
인도 연방정부 사무국 (좌,우) 라쉬트라파티 바반(후)
인디아 게이트 북쪽 지하 보도
인디아 게이트
네타지 서바스 찬드라 보스 캐노피
레드 포트 라호르 문
레드 포트 라호르 문
레드 포트 나우밧 카나
레드 포트 다와니암
레드 포트 디와니카스
꾸뜹 미나르
후마윤의 무덤

잔타 만타(Jantar Mantar : Connaught Place, Sansad Marg, New Delhi,India)는 뉴델리 중심부 의  넓은 공원에 있는 석조 구조물들 로 18세기초(1724년)에 천문대로 건축되었다.
잔타 만타는 라지푸트족의 통치자였던 마하라자 사와이 자이 싱 2세가 세운 다섯 개의 천문대 (뉴델리,마투라,자이푸르,바라나시,우자인) 중 3개를 가리킬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명칭으로 잔타르는 도구 만타르는 공식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즉 도구를 사용하여 공식을 만든다는 뜻이겠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는 이 천문대에는 벽돌과 돌로 만들어진 네 가지의 관측 장비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장비는 삼랏 얀트라로 기본적으로 시간 간격을 균등하게 맞춘 해시계 입니다.
삼랏 얀트라는 돌로 만들어진 거대한 삼각형 모양의 구조물로서 높이는 21.3m 밑바닥의 길이는 34.6m 너비는 3.2m입니다.
이 삼각형 구조물의 빗변은 길이가 39m인데 지구의 자전축과 평행을 이루며 북극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 삼각형 모양으로 된 해시계의 양쪽에는 시간, 분, 초를 가리키는 눈금이 새겨진 사분의(四分儀)가 있는데 적도 좌표를 기준으로 한 위도와 그 밖의 관련 좌표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도구로 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
아~ 300년전에 어떻게 이런 정확한 해시계를 만들었은까요?. 인도인들의 수학적인 천재성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나머지 3가지 구조물은  자야프라카시 얀트라, 람 얀트라 미스라 얀트라로 이 구조물들은 태양과 별의 적위, 고도, 방위각을 측정하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는데  미슈라 얀트라는 전 세계 여러 도시들의 정오 시각을 알려 주기까지 했다니 두번 놀라게 됩니다.
미슈라 얀트라를 제외한 이상의 관측 장비들은 모두 자이 싱이 고안해 낸 것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망원경, 마이크로미터, 보조자를 사용되고 있었는데도 자이 싱이 석조 천문대를 건축하였다니 동서양의 간극이 느껴지지만 대단한 과학적 진보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삼랏 얀트라(Samrat Yantra)는 정밀한 해시계였다. 거대한 삼각형 구조물의 그림자가 눈금이 새겨진 곡면 사분의(흰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 위로 드리워졌다.

자야프라카시 얀트라(Jai Prakash Yantra)는 속이 텅 빈 반구형의 구조물로 오목하게 들어간 표면에는 여러 가지 표시가 있다. 가장자리의 지점들이 줄로 연결되어 있었고 그 줄들은 서로 엇갈려 있었다.

람 얀트라(Rama Yantra)의 내부에서 관측자는 다양하게 표시된 지점들이나 창문의 테두리 부분이 별과 일직선이 되게 하여 관측할 수 있었다.

미슈라 얀트라(Misra Yantra)는 여러 도시의 정오 시각을 알려 주었다.
세계 최초로 0의 개념을 도입한 인도인들의 수학적 능력과 천문학적인 능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잔타 만타 델리에 도착하니 오전8시였는데 오전9시부터 Open이지만 티켓팅을 해주어 천문대 전체를 혼자서 전세 낸것처럼 돌아볼 수 있었다.
잔타 만타 델리 입장료는 300루피 입니다.

잔타 만타 델리
잔타 만타 델리 전경
삼랏 얀트라
삼랏 얀트라
자이프라카시 얀트라
람 얀트라 외부
람 얀트라 내부
미스라 얀트라

인도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New Delhi,Janpath Rd, Rajpath Area, Central Secretariat, New Delhi,India)는 인도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인도 4,000년의 역사 유물과 중앙아시아  각지의 유물 2만5천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박물관 내 16개 전시실과 정원에  전시하고 있다.
뉴델리 국립 박물관은 원형의 3층 건축물로 중앙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 정원에서도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인 하라파의 출토품과  간다라의 불상, 마우리아 제국과 굽타 제국의 유품 등이 시대별 왕조별로 전시되어 있으며 
무굴제국의 세빌화오라 수사본, 각종 민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입구에서  도난 방지를 위해 소지품 검색을 하며  소지품은 입구 우측 보관 캐비넷에 넣고 키로   잠그고 퇴장시 찾아야 한다. 보관료는 무료지만 입장료가 500루피라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오전 10시~오후18시에 Open하기 때문에 일찍 가면 오래 기다려야 하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인도 정부 주요 청사가  밀집된 지역이라 군경의 경계가 삼엄하며 고위층이  박물관 앞 도로를 통과하게 되면 박물관 주변 도로를 완전히 통제하여 큰 불편을 격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서  티켓팅을 대기하다 갑작스런 경찰차의 요란한 싸이렌 소리와 함께 군경의 교통 통제로 30분 넘게 박물관 뒷쪽으로 쫒겨나 오도가도 못하는 곤혹을 치른  후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석가모니의 진신 치아 사리가 봉안되어 있고 기원전 2,700년 전의 조각과 회화들도  만날 수 있다.
인도의 역사가 박물관에 박제되어 있는 느낌을 주지만 왕조별로 수도가 다르고 현대에는 여러 독립국가가 된 지역이 많아 인도 전체의 역사를 아우르기에는 허전한 느낌이 들고 유물의 보존 관리 상태도 허술해 보인다.온도 습도 조절도 문제가 있어 보이며 관람 동선도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델리 국립 박물관 전경
델리 국립 박물관과 중앙 정원
아쇼카 칙령(B.C.3 바위 주조 기르나르 구자라트)
Image of Kubera(부의 신)
Shiva Nataraja
Chaturmukha Shivalinga(A.D 2 Mathura Uttar Pradesh)
Ganga Devi(Gupta A.D 5C.)
Sarasvati(Chahamana – 12th Century A.D. – Pallu, Rajasthan)
Amorous Couple, 2nd Century B.C., Sunga Empire, Haryana
An onionshaped jar from Harappa
Gandhara Buddha, 2nd century bronze sculpture New Delhi, India
Elephant tusk carved with scenes from the life of Bouddah.
Buddha's Tooth Relics

National Museum Delhi Tour를 마지막으로 뉴델리에서의 2박3일이 광속의 혜성처럼 긴 꼬리를 그리며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져 갑니다.
뉴델리 기차역(New Delhi Railway Station, Pedestrian Opas, Railway Colony, Ajmeri Gate, Delhi,India)은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납니다.인도 전역으로 출발하는 기차역의 시발역이자 종착역이기 때문에 기차역사  전광판이 이를 알리기 위해 벌겋게 불달아 있습니다.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역사 바닥에 여기저기에 두러누워 있고 짐꾼 장사꾼 거지들까지 뒤엉켜 있어 그야말로 난장판과도 같습니다.그래도 10수년전에 비하면 역사가 많이 깨끗해졌네요. 병자나 거지 떠돌이 개도 덜 보이고 쓰레기도 적어 보이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여 역사 안으로 들어가니 내가 타고 갈 16시30분 암릿차르(Amritsar)행 12454 AC Chair Car가 대기하고 있네요. 2등칸이라 요금은1,000루피입니다.
뉴델리역에서 펀자브 주 암릿차르역 까지는 470km이며 북서쪽으로 6시간 30분을 가야합니다.오후23시 암릿차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후 16시30분 뉴델리역을 정시에 출발한 12454열차가 뉴델리 시가지를 벗어나자 곧 펀자브 주의 광활한 평야 지대가 지평선을 그리며 끝도 없이 차창을 스쳐 지나갑니다.인도가 큰 나라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차창 밖의 새로운 풍경이 영화의 필름처럼 감기고 있는데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나를 맞이합니다. 비행기 기내식이 비행의 지루함을 잊게하고 즐거움을 주듯  기차 기내식이 나오네요.기내식 비용이 포함된 티켓 요금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비행기 기내식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커리 라이스와 치킨 수프 난과 샐러드 과일 요구르트 스넥이 나오는데 맛도 좋고 깔끔합니다. 대만족입니다. 저녁 식사가 끝나갈 무렵 펀자브 평야 지평선 너머로 석양이 물들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오후 23시 암릿차르 기차역에 정시에 도착하고 Hotel Ritz Plaza☆☆☆☆에 여장을 풉니다.

New Dehli Railway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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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itsar Railway Station
Amritsar 기차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암리차르(Amritsar,ਅੰਮ੍ਰਿਤਸਰ)는 인도 펀잡주의 도시로  인구는 200만명 (2018년)이며 높이는 해발 218m이다.
암리차르는 뉴델리에서 북서쪽으로 460km, 찬디가르(펀잡주도)에서 217km, 파키스탄 국경에서 28km 라호르에서 동쪽으로 4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교통과 군사적인 요충지이다.
명실상부한 시크교의 총본산인 암리차르는 1577년 시크교 4대 구루인 람다스가 신앙의 중심지로서 암리타사라스(Amritasaras:불멸의 연못을 지정하고 연못의 중심에는 황금빛을 발산하는 황금사원을 건립하였다.
암리차르라는 도시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하었고 BBC 선정 세계  50대 관광지가 되면서 시크교도와 인도를 뛰어넘어 각광받는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로 발돋움하였다.
1604년 시크교 사원인 황금사원(Sri Harmandir  Sahib)이 들어서면서 시크교의 성지가 되었으며 1919년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암리차르 학살사건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주요 산업은 관광과 농업, 방직이다
펀잡(Punjab:PB)주는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주로 서쪽으로 파키스탄 펀잡주와 접하며 북쪽으로 잠무 카슈미르주 북동쪽으로는 히마찰프라데시주 남쪽으로 하리아나주와 찬디가르 남서쪽으로 라자스탄 주와 접한다. 펀잡주 주도인 찬디가르는 하리아나주와 주도를 겸한다. 

시크교는 15세기 인도 펀자브 지방에서 구루 나나크(ਗੁਰੂ ਨਾਨਕ ਦੇਵ, Gurū Nānak 1469~ 1539) 에 의해 창시되었다.  
중세 인도의 악폐습과 카스트제도를  개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널리 전파되었다.세계적으로 시크교도는 3천만명으로 추산되며 유일신 와헤구루(Waheguru)를 믿는다.
육식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다른 종교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종교 중 하나로 핵심 교리는
3가지 원칙(Naam Japo: 명상하라, Kirat Karo:  열심히 일하라,Vand Chhako: 가진 것을 베풀어라)과 5가지 도둑:(Kaam: 정욕 Krodh: 화 Lobh: 탐욕 Moh: 집착 Hankaar: 오만)을 멀리하고 5가지 덕목:(Sat: 진리Santokh:만족Daya:연민Nimrata: 겸손Pyaar:사랑)을 실천하라로 진리에 이르기 위해서는 종교적 인도자인 구루(guru)가 필요하고 구루 없이는 구원도 불가능하나 구루가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을 경계하며 신은 오직 하나요,하나의 진리라고 하는 것이 시크교의 교리이다.
구루 나나크는 카스트를 반대하고 모든 인간은 신 앞에서 평등하다는 사상을 내세웠을 뿐만 아니라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무료 공동체 식당 구루 카 랑가르 (Guru ka langar)를 만들었다. 랑가르(ਲੰਗਰ)란 펀자브어로 부엌이라는 뜻이므로 구루의 부엌이라는 뜻이 된다.
이곳 암리차르가 시크교의 성지이다.

인도의 펀잡(Punjab:PB)주
인도의 펀잡주와 암리차르
시크교 Symbol
황금사원의 낮
황금사원의 밤

황금사원(Golden Temple,Sri Harmandir Sahib,ਹਰਿਮੰਦਰ ਸਾਹਿਬ  카트라 알루왈리아 아타 맨디 Amritsar,Punjab,India)으로 가는길은 사원 입구1km 전방부터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압사사고가 걱정될 정도로 움직이기조차 힘들다.세계 각지의 많은 관광지를 가봤지만 여기같이 사람이 많은 풍경은 처음 본다.
황금사원은 시크교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사원으로 성스러운 연못(Amrit Sarovar) 한가운데 힌두교와 이슬람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형태로 750kg의 순금을 입힌 연꽃 모양의  본관 황금돔은 순례자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6세기에 4대 시크교 구루인 구루 람 다스가 건설한 황금 사원은 정교한 순백색 대리석 작업과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어 눈부시게 빛나며  확실한 시크교 최대 최고의  걸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황금사원은 모든 종교의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고 방문객은 사원에 들어가기 전에 신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신발을 벗고 발을 씻어야 하며 머리를 가려야 합니다.사진은 연못을 둘러싼 대리석 길 (Pakarma)까지만 허용되는데 사원 위층 시계탑에 있는 미술관에는 시크교도들과 순교자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황금사원 입구에 엄청난 크기의 대형 솥이 여러개가 걸려있는데  여기에서 종교나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방문객에게 구루 랑가르라고 알려진 무료 식사와 물을 제공합니다.시크교의 가진 것을 남에게 베풀라고 하는 3가지 원칙중 하나를 실천하는 일이라고 하니 여러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 식사를 하고 물을 마신 후 황금사원을 떠납니다.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황금사원에서의 점심 식사였습니다.
황금사원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Open 시간은 오전04시~오후22시 까지로 해가 지면 황금 사원은 완전한 황금색으로 변신하며  연못에 투영된 2개의 황금사원이 황홀감을 느끼게 해준다.야경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황금사원 가는 길은 또 한번 인산인해를 이룬다.

황금사원 가는 길 시크교도와 함께
황금사원
황금사원
황금사원

잘리언왈라 바그 가든(Jallianwala Bagh Garden:Golden Temple Rd,Amritsar, Punjab, India)은 인도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장소중 하나로 1919년 4월 13일 추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무장한 영국군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2000명이 사망한 자리언왈라 대학살(암리차르 대학살)을 기리기 위해 영원한 불꽃을 형상화하여 추모비석을 세운 추모 공원입니다.공원 끝에 있는 건물 벽에는 여전히 36개의 총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총격을 피해 우물로 뛰어 들었다가 죽은 사람만 120명이라고 하는데 그 우물도 그대로 보존되어 그날의 참상을 증언하고 있네요
이 학살 사건을 계기로 인도의 독립 투쟁이 본격화 되었고 마하트마 간디는 불굴의 인도인들이 모국을 자유롭게 하리라 선언하고 비폭력 저항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도 영국의 기사 작위를 반납하며 자리언왈라 대학살은 문명 국가의 역사상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고 전해집니다.우리나라의 삼일절 독립 만세 사건이 독립 투쟁을 촉발한 계기가 된것 같이 잘리언왈라 대학살도 인도의 독립 투쟁의 기폭제가 된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잘리언왈라 바그 입장료는 무료이며 골든 템플에서 5km 떨어져 있습니다.

잘리언와라 바그 추모 기념비
잘리언왈라 대학살의 총탄 흔적
잘리언왈라 대학살의 비극적인 우물

암리차르 씨티투어버스(Amritsar Hop On Hop Off Bus Tour : 08,3F,Dharam Singh Market, Golden Temple Rd,Phawara Chowk Amritsar,Amritsar Cantt. Punjab  India, www.amritsardekho.com)는 암리차르를 효율적으로 투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반나절/종일 티켓이 있으며 내 스케줄에 맞춰 시간에 대한 걱정 없이 암리차르 최고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고 택시 운전사와 가격을 흥정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고  길을 헤매거나 행상인에게 속지 않아도 되니까요.
에어컨이 설치된 호호 버스는 승객의 도로 안전을 보장해주고 가이드가 동반하여 해설을 해줍니다
티켓가격 반나절은 350루피/종일은 700루피.
●Amrutsar Hop On Hop Off Bus Route●
>Durgiana Mandir*>Ram Tirath Temple>Gobindgarh Fort*>War Heroes Memorial>Khalsa College(Sight Seeing)>Shahi Qila (유명맛집:식사)*> GNDU (Sight Seeing)> Attari- Wagah Border*>India Gate(Sight Seeing)>Sadda Pind(Option): 종일 코스
* : 월요일 휴관,식사 비용은 별도

암리차르 씨티투어버스(Amritsar Hop On Hop Off Bus Tour : 08,3F,Dharam Singh Market, Golden Temple Rd,Phawara Chowk Amritsar, Punjab  India, www.amritsardekho.com)는 암리차르를 효율적으로 투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반나절/종일/이틀 티켓이 있으며 내 스케줄에 맞춰 시간에 대한 걱정 없이 암리차르 최고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고 택시 운전사와 가격을 흥정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고  길을 헤매거나 행상인에게 속지 않아도 되니까요.
에어컨이 설치된 호호 버스는 숙련된 운전자가 승객의 도로 안전을 보장해주고 가이드가 동반하여 해설을 해줍니다.
Amritsar Hop On Hop Off Bus를 타고 암리차르 투어를 시작합니다.

Amritsar Hop On Hop Off Bus
Amritsar Hop On Hop Off Bus Ticket

은색 사원(Shri Durgiana Temple, Shri Durgiana Mandir : near, Hathi Gate Chowk, Amritsar, Punjab,India)은 인도 펀잡주의  암리차르에 위치한 힌두사원으로  건축 양식은 시크교의 Harmandir Sahib(황금 사원)와 흡사하며 Durgiana는 이곳에서 숭배되는 최고 여신인 Durga 에서 따왔다.  
Durgiana Mandir는 16세기에 건축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불확실하며 1921년에 재건축되어 현재에 이른다.
이 사원은 가로160m 세로130m의  신성한 호수 한가운데에 지어졌고 황금돔과 캐노피 흰색 대리석으로 지어진 이 사원의 황금돔에 야간 조명이 밝혀지면 황홀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황금 사원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이 사원은 크고 정교하게 디자인된 은색 문 때문에 은색 사원이라고도 불리며 힌두교 경전이 소장되어 있다.
조금 전에 황금 사원을 보고 여기에 왔는데 이건 또 뭐야? 똑같은 사원이 바로 옆에 또 있네!,
하지만 황금사원은 시크교 사원이고 여기 은색사원은 흰두교 사원입니다.내 짧은 인문학적 식견을 원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연못 한가운데 지어진 흰색 대리석 사원과 사원 지붕을 덮고있는 황금돔이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빛나는 암리차르입니다.
Shri Durgiana Mandir 입장료는 무료이며 Open시간은 05~21시 까지 입니다.

고빈드가르 포트(Gobindgarh Fort:Old Cantt Road,Vijay Chowk,Amritsar,Punjab India)는
펀잡의 상징이자 암리차르의 상징적 수호자로 요새 입구의 도로 로터리에 퇴역 탱크가 전시되어 있고  웅장한 요새안으로 들어서면 수 문의 대포가 설치되어 있어 이 곳이 전쟁과 관련된 요새라는 것이 실감납니다.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요새가 엄청나게 넓고 성벽이 두껍네요.
일반인 개방전 인도군 주둔지로도 사용했고 연병장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성벽을 따라 요새를 한바퀴 돌 수도 있는데 2~3시간정도 걸립니다.인도 전통 라이브 공연이 20분간 펼쳐지는데 아주 역동적입니다.
이 요새 안에는 여러 건물이 있는데 마하라자 통치 기간 동안 지어진 Toshakhana, Khas Mahal, Bastions, Moat, Wells, Haveli와 동인도 시대의 Darbar Hall도 있습니다.
볼거리 놀거리가 많아 하루 가족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Gobindgarh Fort 입장료는 T-1: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함 사항:455RS
Fort Entry : 7D 쇼 • 라이브 공연 • Pagri 박물관 • 3가지 기술 게임 • 낙타 타기/세그웨이/탠덤
T-1,T-2 음식 포함: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함 사항:T-1,T2 605RS,
T-2,755RS(17시이후)
Fort Entry: T-1,T2+ 미니 채식 탈리 입니다.


펀잡 스테이트 워 헤로스 메모리얼 & 뮤지엄(Punjab State War Heros' Memorial & Museum)은 칼박물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박물관에 설치된 어마무시하게 큰 45m 인도 장검이 수km 밖에서도 보여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Attari-Wagah Border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펀잡주와 암리차르는 인도의 전쟁과 자유 투쟁에서 항상 중심부에서 특별한 자리에 있었다
잘리안왈라 바그 학살, 블루스타 작전, 인도 분할과 같은 사건이 여기에서 벌어졌고 전쟁 영웅들의 용감한 용기와 기억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이 박물관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와가국경에 가까워서 암리차르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자유를 위해 치러야 할 대가를 일깨워 주는 곳이기도 하다.
박물관 최고의 인기 장소는 높이 45m의 스테인리스 강철로 만든 장검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수호하는 펀잡 사람들의 힘과 용맹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전쟁 영웅 추모관은 물로 둘러싸인 원형 플랫폼으로 4m높이의 기념비에는 약 3500명의 전몰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여섯번째 구루부터 카르길작전까지 의 전쟁 영웅이 8개의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으며 퇴역한 MiG-23, 항공모함, INS Vikrant 와 3대의 탱크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전투 지역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7D 강당과 이미지, 사진, 그림, 유물, 무기,대화형 패널을 사용해 전쟁과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
펀잡주 전쟁 영웅 기념관입장료는 100루피이며 Open시간은 오전10~17시까지 입니다.

은색사원(Shri Durgiana Temple, Shri Durgiana Mandir) 입구
은색사원(Shri Durgiana Temple, Shri Durgiana Mandir)
은색사원(Shri Durgiana Temple)의 은색 문
은색사원(Shri Durgiana Temple)의 은색 문
은색사원(Shri Durgiana Temple, Shri Durgiana Mandir)
고빈드가르 포트(Gobindgarh Fort)
고빈드가르 포트(Gobindgarh Fort) 입구에서
고빈드가르 포트(Gobindgarh Fort)의 성벽
고빈드가르 포트(Gobindgarh Fort)의 라이브 전통 공연
펀잡 스테이트 워 헤로스 메모리얼 뮤지엄( Punjab State War Heros' Memorial Museum)
펀잡 스테이트 워 헤로스 메모리얼 뮤지엄( Punjab State War Heros' Memorial Museum)의 검
펀잡 스테이트 워 헤로스 메모리얼 뮤지엄( Punjab State War Heros' Memorial Museum)의 총

Attari -Wagah Border Ceremony (인도-파키스탄 국경 국기 하강식:Grand Trunk Rd,Wagah,Hardo Rattan,Punjab India)는 해가 뉘었뉘었 질 무렵 인도의 아타리-파키스탄 와가 국경에서 1시간정도 진행되는 국기 하강 의식은 인도(국경 보안군, BSF)와 파키스탄 (파키스탄 레인저스)의 보안군이 1959년부터 공동으로 실시하는 일상적인 군사 의식으로  절도있고 빠른 동작으로 가능한 한 높이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두나라 보안군이 더어얼~~~~ 더어얼 ~~~소리와 함께 마주 보고 금방이라도 사투를 벌일 것 처럼 눈을 부릅뜨고 서로 노려보지만 이는 고도로 훈련된 군인들의 약속된 연출로 자국 보안군의 구령과 동작이 상대방을 압도했다며 한번은 인도쪽에서 한번은 파키스탄쪽에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엄청난 함성을 지르며 박수를 쳐서 자국의 군인들에게 승리의 응원을 보낸다.
양국 국민들의 애국심이 용암처럼  분출되는 순간이다.
의식은 매일 저녁 일몰 직전에 양측 군인들이 떠드는 퍼레이드로 시작하여 두 나라의 국기를 완벽하게 조율하여 내리는 것으로 끝납니다. 보병 두명이 문의 양쪽에 경례 자세로 서 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국경의 철문이 열리고 두 국기가 동시에 내려집니다.그런 다음 국기를 접고 양측 군인이 퉁명스럽게 악수하고 퇴각하는 의식을 마치고 다시 국경문을 닫습니다.
국기 하강식이 마무리 되었지만 흥분을 이기지 못한 일부 관중은 퍼레이드장으로 내려와 춤을 추며 만세를 외치고 손에 든 국기를 흔들어댄다.  Attari-Wagah Border Ceremony는 두나라간 경쟁심을 상징하는 동시에  형제애와 협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학생들에겐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학습의 장으로 관광객들에겐 매머드급 라이브  무대가 되어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Wagah Border Amritsar Ceremony 입장료는 무료이며  Show Time은 오후17시15분(여름) 오후16시15분(겨울)으로 오후16시 까지 입장을 완료해야 하며 좌석과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아타리-와가 보더(Attari-Wagah Border)를 넘어 파키스탄으로 가다.

와가 보더는 암리차르에서 35km 떨어져 있고 와가 보더 국경 세관(Wagah Border Customs Post)을 가기 위해서는 아타리 (Attari) 마을로 가야한다. Attari에서 Wagah Border까지는 4km정도 거리로  릭샤나 도보로 가야하지만 특별허가를 받아 전용버스에 앉아 와가 보더 입구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출입국 사무소에 도착했다.무사히 출국심사를 마치고 인도 국경 세관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인도-파키스탄 국기 하강식이 열리는 스타디움까지 와서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인도 국경 철문이 열리고 캐리어를 끌고 100m쯤 걸어가니 파키스탄 국경 철문도 열려 파키스탄 국경 세관(Pakistan Border Customs Post)으로 들어가 검색대를 통과하여 여권 심사까지 마치니 인도 출국과 파키스탄 입국 수속이 완료되었다.
파키스탄 국경 세관 검색대를 통과했지만 세관 직원들이 캐리어를 열어 짐을 다 꺼내라고 한다.
아뿔사! 한국에서 가져간 2L페트병 소주 3개가 문제였다.물론 소주 라벨을 떼는 치밀한 작전을 세웠지만 이게 뭐냐고 물어본다. 마침 인도에서 마시던 생수병과 뒤섞여 있어서 콜드 워터 콜드 워터라고 큰소리로 외치니 ok ok한다.어휴!!!등줄기에서 땀이 흐른다.한달 넘게 이어질 앞으로 여행길에 동반자가 되어줄 소주를 빼앗길 뻔 했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온다. 파키스탄은 이슬람 국가라 주류의 반입이나 음주가  금지되어 있어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암튼 큰일 날뻔한 순간을 극적으로 모면한 셈이다.
파키스탄 국경 세관을 빠져 나오니 Welcome to Pakistan Lahore 28km 이정표가 시야에 들어오고 파키스탄에 입국했다는 실감이 난다.

Attari -Wagah Border (인도-파키스탄 국경)
Attari -Wagah Border (인도-파키스탄의 화해)
Attari -Wagah Border Ceremony Stadium
Attari -Wagah Border Ceremony Stadium
Attari -Wagah Border Ceremony
Attari -Wagah Border Ceremony
Attari -Wagah Border Ceremony
Attari -Wagah Border Ceremony
Attari -Wagah Border Ceremony
Attari -Wagah Border Ceremony
Attari -Wagah Border Land Ports Authority of India
Attari -Wagah Border
Wagah Border Pakistan Stadium
Wagah Border Pakistan Customs Post
Welcome to Pakistan! Lahore 28km


파키스탄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Pakistan)은 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인구는 약 2억2천5백만명(2021년) 으로 세계 5위 무슬림의 수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이다.
면적은 약 796,095km²로 한반도 면적의 약 4배 크기이다.
남쪽으로 오만 아라비아해 동쪽으로 인도 북서쪽으로 아프가니스탄 서쪽으로는 이란 북동쪽으로는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8,500년이 넘은 남아시아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청동기 인더스 문명의 태동지이기도 하다.
이후 아케메네스,헬라 ,셀레우코스 , 마우리아,쿠샨,굽타,우마이야 칼리파조,가즈나,델리 술탄국, 무굴 , 두라니,시크 왕국 등이 파키스탄 지역을 통치하였으며 1858년~ 1947년까지는 인도 제국으로 묶여 영국의 통치를 받았고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으나
힌두교가 주축이던 인도와 이슬람교가 주축이던 파키스탄이 서로 분리 독립하게 되고 1971년 에는 동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독립하게 된다.
파키스탄은 현재 세계 6위의 군사대국으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파키스탄 국기
파키스탄 지도

펀자브주는 파키스탄의 한 주로 면적은 205,344 km2로 한반도 면적보다 약간 작으며 인구는101,000,000 명(2013)으로 파키스탄 인구의 절반 가량이  펀잡주에 살고 있다.
Pakistan의 P가 Punjab을 의미한다고 하니 펀잡주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케 한다.
술라이마 산맥을 제외한 지역이 모두 평야지대로  베아스 강,체나브 강,수틀레지 강,라비 강,젤룸 강 등이 모두 인더스 강으로 합류하는데 합류점도 펀자브 주에 위치하며 산업이 발전하지 못한 파키스탄을 먹여 살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펀잡은 토질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많으며 수자원도 풍부하기 때문에 벼와 밀 재배로 끝도 없이 펼쳐지는 곡창지대가 지평선을 이룬다.
펀잡주도이며 최대 도시는  라호르 이며 파키스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페이살라바드 ,물탄,
구지란왈라가 위치한다.

파키스탄과 펀잡주

라호르는 파키스탄 북동부에 있는 펀자브주의 주도로 면적은 1,772km"이며 인구는 11,126,285명(2017년)으로 카라치에 이어 파키스탄 제2의 도시이다. 인더스강의 지류인 라비강의 좌완 인더스평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도와의 국경에서 28km 떨어져 있다  무굴제국 시대에는 인도의 델리, 아그라와 더불어 이슬람제국의 중심 도시로 발달했다.
서아시아와 인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파키스탄 철도망의 요지로 상업·금융 등 유통 경제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으며 인도, 카슈미르 지역과 가까워 파키스탄 최대의 군사 기지가 자리잡고 있고 면방적 제철·제강·제화·고무 등의 공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목화·밀·콩· 사탕수수 등 펀자브지방 농산물의 집산지이기도 하다.
12~13C.무굴제국의 자항기르 ·샤자한 시대의 성채와 샬리마르정원, 자항기르와 그의 왕비 눌자한의 영묘 등은 무굴제국 최고의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1882년에 건립된 파키스탄 최고(最古)최대의 펀자브대학과 간다라와 무굴의 미술품을 소장한 라호르 박물관이 있고 샬리마르 정원과 라호르성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파키스탄 펀잡주도 라호르
라호르 북부 이크발 공원의 파키스탄 타워

파키스탄 와가 국경을 넘었지만 나는 여전히 그랜드 트렁크 로드 (Grand Trunk Road,GT Rd.) 위에  서있습니다.
GT Rd.는 2,500년 이상 중앙아시아와 인도 대륙을 연결해온 길로 미얀마 국경에 있는  방글라데시 테크나프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치타공,다카,인도의 콜카타,칸푸르,아그라,알리가르,델리,암리차르,파키스탄의  라호르, 라왈핀디,페샤와르를 거쳐 아프가니스탄의 카불까지 약 3,655km가 이어집니다.
와가 국경에서 라호르까지 28km는 GT Rd.의1/130에 해당하는 정말 짧은 거리입니다. 와가 국경을 출발하여 30분쯤 지나자 서서히 라호르 시가지가 눈에 들어오고 라호르 중심부에 위치한 라호르국립박물관에 도착하여 파키스탄 투어를 시작합니다.

Welcome To Pakistan(파키스탄 와가 국경 그랜드 트렁크 로드)

라호르 국립박물관(Lahore Museum,Mall Rd, Anarkali Bazaar Lahore,Punjab,Pakistan) 은 1865년 건립되었으며 현재 파키스탄에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박물관이다.
파키스탄 3대 국보로 통칭되는 유물은  모헨조다로 출토 B.C.2000년경 사제왕 흉상 (카라치박물관소장)으로 인더스문명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다른 하나는 카니슈카 대탑 출토 사리장엄구(페샤와르박물관소장)와 또 다른 하나는 단식하는 부처상(Fasting Buddha)인데 이곳 라호르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중앙 홀 왼쪽 끝의 간다라의 방으로 들어서면 왼쪽 유리진열장 중앙에 안치되어 있다.높이 약 80cm의 이 좌상은 뼈와 가죽만 남고 혈관이 간신히 뼈에 붙어 있는 모습이다.
8개의 전시실에는 간다라의 불교미술과 인더스강 유역의 출토품,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중국의 도자기와 비단, 파키스탄 각지의 민속의상과 무굴제국의 예술품 등이 가득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 검종류, 창, 의상, 장신구, 석기, 포, 나팔, 투구, 활 등과 대형 빅토리아 여왕상, 대리석으로 만든 불상의 조각이 소장되어 있다.
그 밖에도 이슬람교의 회화와 불교의 만다라 그림이 한데 있어 다양성을 보여준다.
라호르 박물관 입장료는 1,000Rs.이며 Open 시간은 09~17까지로 매주 금요일은 휴관합니다.

라호르 국립 박물관
Lahore Museum Entry Ticket
단식하는 부처상(Fasting Buddha, 파키스탄 3대 국보)
Dancing Girl(Replica from Mohenjodaro B.C2500~1800)
스라바스티의 기적(The Miracle of Sravasti,A.D.2C.Peshawar)
Sikri Stupa(A.D.2C )와 Ganddhara Gallery
아쇼카왕의 석주에 조각된 법륜과 4마리사자상(좌중간)
아쇼카왕의 석주
간다라 불상(Lahore Museum Ganddhara Gallery)
간다라 불상(Lahore Museum Ganddhara Gallery)
힌두 시바신의 상징인 링가 (Linga,남근상)와 링가 앞에 아내 샥티의 상징 요니 (Yoni,여근상). Lahore Museum

라호르 국립 박물관 투어를 통해 라호르가 선사 고대로부터 동양과 서양을 잇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였음을 실감하며 길을 나서 라호르 다운타운에 위치한 Luxus Grand Hotel ☆☆☆☆☆(4 Egerton Rd,near Ewan-e-Iqbal, Garhi Shahu,Lahore,Punjab Pakistan)에 도착하니 시원한 웰컴 드링크와 과일 바구니가 제공되어 파키스탄의 첫 인상을 좋게 만든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럭셔리 5성급 호텔에 여장을 풀고 달콤한 휴식을 즐긴다.

I Love Lahore
Luxus Grand Hotel(Lahore)

라호르 요새(Lahore Fort :Fort Rd,Walled City of Lahore,Lahore,Punjab,Pakistan)는 라호르 북서부에 있는 거대한 성채로 동서로 424m,남북으로 340m에 이른다.
라호르 성은 1025년경에 축조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1241년 몽고군에 의해 파괴된 성을 1566년에 무굴제국의 악바르 황재가 재건하였다.
성채의 주요 건물로는 라호르 성으로 들어가는 정문인 알람기리 게이트(Alamgiri Gate)가 있다.
바드샤히 사원(Badshahi Mospue) 을 마주보고 있는 알람기리 게이트 는1673년~1674년에 무굴제국의  아우랑제브에 의해 지어졌다.
거대한 아치형의 입구는 황제가 코끼리를 타고 통과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고 입구를 통과하면 성벽을 따라 난 오르막 길을 오르도록 되어 있어 효과적인 방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파키스탄의 50루피 지폐 뒷면에 알람기리 게이트가 새겨져 있다.
쉬쉬마할(Sheesh Mahal)은 거울 궁전이라는 뜻으로 작은 조각의 거울이 벽과 천장에 붙어 있어 라호르 성 안에서 가장 사치스런 건물 중 하나로 손꼽히며 1631년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에 의해 지어졌다.
나울라카 파빌리온(Naulakha Pavillion)은 쉬쉬마할에 있는 대리석 건물로 1631년 샤 자한이 90만 루피를 들여 건물을 지었는데 서쪽으로 라호르의 고대도시와 Minare Pakistan을 조망할 수 있어 멋진 경관을 선사한다.
디와니카스는 왕이 군중을 만나던 접견 홀이다.
라호르 성은 샬리마르 정원 (라호르) 과 함께 1981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라호르 성 입장료는 500Rs.이며 Open 시간은 08:30~17까지 입니다.

샬리마르 정원(Shalimar Garden: AH1,GT Rd,Shalamar Town, Lahore,Pakistan)은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1641~1642에 지은 넓은 수생 정원으로 남북으로 658 m,동서로는 258 m의 직사각형 형태로 중세 전통 이슬람식에 페르시아와 무굴양식이 반영된 무굴 건축의 백미로 손꼽히며 산책로와 분수 정원 물길이 주변 정자와 포플러 편백나무와 균형을 이루면서 수면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황제 샤자한이 꿈꾸던 파라다이스를 보고 있는 듯한 황홀한 느낌이 든다.
라호르 성에서 7km떨어져 있고 샬리마르 입장료는 500Rs.이며 Open시간은 09~18시 까지입니다

바드샤히모스크(Badshahi Mosque: Fort Rd, Walled City of Lahore,Lahore,Punjab Pakistan) 는 무굴 제국의  아우랑제브 황제가  1671년~1673년에 건축한 모스크로 파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붉은 사암 벽과 흰대리석 돔이 어울어진 바드샤히 모스크는 무굴 제국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보는 순간 아~~하는 외마디 소리가 절로 터져 나오며 경외감에 전율이 느껴집니다.어찌 이리 아름다운 건축물을 인간의 손으로 만들었을까? 감탄사가 계속 터져 나오네요.
바드샤히 모스코 정문을 지나 바라본 본당 건물의  하얀색 돔과 붉은 사암 벽은 이슬람과 무굴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데  60m 높이의 미나렛과 어울어져 무굴 건축의 진수를 보여준다.
8만여평의 야외 정원은 10만명의 예배자를 모스코 내부에는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그 규모에서 또 한번 놀란다.
Hazuri Bagh는 동쪽으로 라호르 요새 서쪽으로 바드샤히 모스크 북쪽으로 란짓 싱의 사마디 남쪽으로 로슈나이 문으로 둘러싸여 있는 정원으로 바드샤히 모스크에서 내려다 보면 매우 아름답다.
바드샤히 모스크 입장료는 무료이며 Open시간은 08~20시 까지 입니다.

Alamgiri Gate(Lahore Fort Main Gate)
Giant Walls Lahore Fort
Lahore Fort Stairway Wallpape
라호르 성에서 바라본 Badshahi Mosque
Sheesh Mahal
Sheesh Mahal 벽화
Sheesh Mahal 천정과 벽
Sheesh Mahal
나울라카 파빌리온(Naulakha Pavilion)
샬리마르 정원(Shalimar Garden)
바드샤히 모스크(Badshahi Mosque)

42°C의 라호르 기온은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폭염이라 라호르에서 1박 2일 투어는 고행길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진한 아쉬움이 여운을 남깁니다.

2024년6월24일 파키스탄 라호르 기온

오후13시 라호르에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합니다. 라호르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는 북서쪽으로 380km 떨어져 있으며  M-2 도로를 타면 약 5시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Lahore- Islamabad Motor Way-2는 왕복 8차선 고속도로로 우리나라 대우건설의 기술로 건설되었다고 현지 코디네이터가 말해주며 엄지척을 합니다.어깨가 으쓱해집니다.
리비강,체납강의 멋진 교량을 통과하며 2시간을 달려 M2 Motorway Bhera North Service Area Food Forum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KFC,Mcdonald,Pizza Hut, Starbucks 를 비롯하여 Pakistan Restaurant,CVS등 없는게 없네요. 빅맥과 코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점심을 해결하고 밖으로 나오니 라호르의 태양이 이글거려 타죽을 것만 같습니다.43°C네요
라호르에서 여기까지 200km를 왔으니 180km를 더 가야합니다.
Bhera Toll Plaza를 빠져나와 젤룸 강 다리(Jhelum River Bridge)를 건너자 드넓게 펼쳐지던 광야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거대한 소금 산맥이 앞을 가로막으며 사막 스텝지대로 변모하기 시작합니다. Kalla Kahar 고개길이 시작되고 차의 마력이 떨어지니 에어컨도 꺼야합니다.이 지역이 과거에 바다였다가 융기하여 형성되었다는 것을 층층이 쌓여 단층을 이루고 있는 퇴적암이 증명하고 서있습니다 시루떡이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장관입니다.
또 다른 증거는 소금 광산입니다. 지금도 양질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Kalla Kahar Lake의 아름다운 풍경은 M2 Motorway를 지나가면서 차창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1시간여간 천굽이 고갯길을 신음 소리를 내며 간신히 올라오니 정상부는 광할한 구릉지대를 이루고 드문드문 목동들이 한가롭게 양몰이를 하고 있는데 천상의 풍경처럼 다가옵니다
오후17시30분 이슬라마바드 시가지가 시야에 들어오고 목적지 파이잘 모스코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M2 Motorway Bhera North Service Area Food Forum (M2 service area, Bhera, Sargodha, Punjab,Pakistan)

이스라마바드(Islamabad)는 파키스탄의 북동쪽에 위치한 수도로  1967년까지 수도였던 라왈핀디를 대신한 계획도시로 건설되었다. 이슬라마바드는 이슬라마바드 수도권 (Islamabad Capital Territory)이라는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내륙지역 개발과 인도가 점유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 수복을 위해 천도를 했다고 한다.
인구는 1,014,825명(2017년)으로 광역(라왈핀디)인구를 합산하면 4,104,803명으로 늘어난다.하지만 2천만명이 넘는 카라치나 1200만명 이 넘는 라호르에 비하면 400만명의 이슬라마바드는 소박하지만 파키스탄 제3의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파키스탄 국회의사당과 대통령궁이 이슬라마바드에 건축되었고 방사선식 도로와 도시 조경이 잘 되어 있어 조용하고 쾌적하다.다만 이 코 뷰포인트에서 이슬라마바드를 내려다 보면 도시 전체가 푸른 융단을 깔아 놓은듯 아름답게 보인다.


파이잘 모스크( Faisal Mosque: Shah Faisal Ave,E-8,Islamabad, Islamabad Capital Territory Pakistan)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이며 70년대 말 사우디 국왕 파이잘의 기부금으로 건축하여 1986년 완공되었다.파키스탄 최대 규모인 파이잘 모스크는 10만명의 예배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을만큼 거대하고 웅장하다.멀리서 보면 사원 본당은 안보이고 4개의 미나렛만 보이는데 미나렛의 형태가 미사일처럼 생겨  미사일 모스크라고도 불린다.가까이에서 보면 발사대에 서 있는 우주 로켓처럼 보이기도한다.하지만 미나렛 꼭대기에 이슬람의 상징 별과 초승달이 장식되어 있으니 미사일이나 로켓은 아니다.
파이잘 모스크는 마르갈라 힐스 국립공원 (Margalla Hills NationalPark)과 다만이코뷰포인트(Daman-e-Koh ViewPoint) 산자락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고 사원 정원도 공원처럼  넓게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소풍 나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파이잘 모스크는 내가 봤던 이슬람 사원들중 가장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건축물로 기억될 것이다.
파이잘 모스크 입장료는 무료이며 Open시간은 년중 무휴 24시간 열려있다.

다만이코 뷰 포인트 (Daman-e-Koh- View Point : Daman -e- Koh Rd,E-7, Islamabad, Islamabad Capital Territory Pakistan)는
이슬라마바드 북쪽 언덕 위 정원으로 마르갈라 언덕(Margalla Hills)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Dāman은 치마를 Kōh는 언덕이라는 페르시아어로 산기슭을 의미한다고 현지 코디네이터가 설명해 줍니다.
파이잘 모스크 주차장에서 8km떨어져 있으며 좁고 굽은 2차선 Pir Sohawa Road로 가면 20분정도 소요되지만 때론 트래픽이 심하다고 합니다.
다만이코 뷰 포인트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공원 길을 따라 10분정도 가야하지만 가는 길에 볼거리들이 많아 심심하지 않습니다.내가 지나가자 거리의 악사가 애국가를 연주하니 잠시 멈추고 경의를 표하며 100루피를 사례합니다.
다만이코 뷰 포인트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사람들로 가득하여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어렵네요.이슬라마바드 시가지 전체가 파노라마 뷰로 펼쳐지고 아름다운 파이잘 모스크가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다운타운에도 고층빌딩이 없어 스카이 라인도 없네요.치마를 펼쳐 놓은 듯 넓은 이슬라마바드 시가지가 아름답습니다.
다만이코 입장료는 무료이며 상시 개방되어 있습니다.

파이잘 모스코와 다만 이 코 뷰 포인트 투어를 마치니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어둠이 내리는 가운데 이슬라마바드 다운타운에 위치한 Hotel Hill View Islamabad ☆☆☆☆☆(Main Jinnah Super Market, Islamabad,Pakistan)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야간 씨티투어에 나섭니다.

파키스탄 기념비(Pakistan Monument: Shakarparian Hills, Srinagar Hwy, Islamabad, Islamabad Capital Territory Pakistan)는 이슬라마바드 서부 샤카르파리안 언덕(Shakarparian Hills)에 위치한 국립 기념물이자 박물관으로 파키스탄 국민의 단합을 상징하기 위해 2007년 건립되었다. 
양파를 반 짤라놓은 듯한 기념비 안에는 4개의 대형  꽃잎 조각이 있는데 파키스탄 주요 상징물과 건국의 아버지 무함마드 진나가 조각되어 있다.4개의 꽃잎은 펀자비 발로치 신디 박툰문화를 상징하며 3개의 작은 꽃잎은 아자드 카슈미르, 길깃 발리스탄,연방관할부족을 상징하는데 7개의 꽃잎은 서로 독립되어 있지만 하나의 파키스탄을 이룬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기념물 가운데에는 검은색 화강암  별모양 조형물이 있는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의미의  빛나는 별이 반짝이고 있다.
기념비 앞 초석에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한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바칩니다. 2007년3월24일 완공이라고 쓰여있다.
기념비 주변으로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이슬라마바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밝혀 이슬라마바드의 야화로 다시 피어난다.매우 아름답다.
파키스탄 기념비 입장료는 600Rs. 이며 Open시간은 화~일:10~16시 까지로 월요일 휴관합니다.

파키스탄 대통령 집무실(The President's Secretariat : Presidency Rd,Red Zone, Islamabad,Islamabad Capital Territory, Pakistan)은 아이 완-에-사드르나 대통령궁으로 불리며 파키스탄 대통령의 공관으로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헌법 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슬라마바드 특별 경계 구역 안에  국회의사당과 마주보고 있다.
호텔 앞 도로에서 택시를 타려고 하였으나 기사가 자기 택시는 Red Zone 출입이 불가능하다며 다른 개인 렌터카를  불러줘서 갈수 있었다.
대통령궁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나 2018년과 2022년 2번 대중에게 개방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차를 세우고  황급하게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파키스탄 국회 의사당(Parliament House of Pakistan : Constitution Ave,D-Chowk Red Zone,Islamabad Capital  Territory,Pakistan) 은 하원인 국민의회와 상원의 입법부 청사로 대통령궁 대법원과 함께 Red Zone 에 위치하고 있다.
국민의회는 342명으로 272명 직접 선출된 의원과 70명의 비례 대표 의원으로 구성되며 의회 해산권은 총리가 갖고 있다.Red Zone에 위치한 대통령궁과 마찬가지로 경비가 삼엄하여 나는 차를 세우고  황급하게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파이잘 모스크(Faisal Mosque:Islamabad
파이잘 모스크의 분수 정원(Faisal Mosque:Islamabad)
파이잘 모스크 공원의 헤나 걸(Faisal Mosque: Islamabad)
다만이코 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이슬라마바드 (Daman-e-Koh- View Point :Islamabad
다만이코 뷰 포인트의 악사 가족들(Daman-e-Koh- View Point , Islamabad)
Welcome To Hotel Hill View Islamabad☆☆☆☆☆
파키스탄 기념비(Pakistan Monument:Shakarparian Hills, Islamabad
파키스탄 기념비(Pakistan Monument:Shakarparian Hills, Islamabad
파키스탄 기념비 앞에서 파키스탄 소녀들과 함께
파키스탄 기념비 석주(Pakistan Monument Stone Pillar : Islamabad)
파키스탄 의회와 대통령궁
파키스탄 대법원

이슬라마바드에서 탁실라까지는 35km로 N5,N125 도로를 타면 40분정도 소요됩니다.         탁실라는 고대부터 인도와 로마, 그리스,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국을 잇는 동서양 무역로의 중심지로서 화려한 문명 문화를 꽃피웠다. 이곳에 불교가 전해져 성행된 만큼 불탑과 절들도 가장 좋은 곳에 조성됐고 그 유물들이 탁실라 박물관과 고대 유적지에 남아있다.
그 유물과 유적들을 만나러 탁실라로 떠난다.

탁실라 박물관(Taxila Museum: Bhir Mound City Walls, Rawalpindi,Punjab,Pakistan)은 부처님이 전생에  머리를 공양한 불두 성지 탁실라에 1928년 개관하여 B.C.1C~A.D.7C 간다라 예술의 중요한 컬렉션이 포괄적으로 수집,소장되어 있어  간다라 예술의 고향으로 불리는데 소장품의 대부분이 박물관 근처의 다마라지카 수트파와 시르캅등 고대 폐허 유적지에서 발굴되었다.
간다라 예술은 인도의 서북단 간다라 지방을 중심으로 기원전후로 수세기동안 번영한 불교 예술로 이때부터 그리스 조각 수법의 불상 이 등장하며 불상 숭배가 시작되고 이후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탁실라 박물관에는 현재 약 7,000개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약 30,000개가 보호 컬렉션이 보존되어 있는데 부처의 성유물, 석조 및 치장 벽토 조각품, 사리탑, 유물 상자, 비문, 구슬, 보석, 동전, 도구, 도자기, 주방 기구 및 기타 수많은 건축 및 가정용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고대 간다라 지방의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의 사원 유적과 고대 도시 유적에서 발굴 수집된 유물들이다. 특히 불교 전시품들은 B.C.1C~A.D.7C에 조성된 불상과 불교 조각들 간다라 불교 유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384년 백제에 불교를 최초로 전파한 마라난타스님의 고향이 탁실라고 하니 감회가 새롭고 탁실라 박물관의 불두가 법성포의 불두와 오버랩되어 수천년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탁실라 박물관의 입장료는 500Rs. 이며 Open 시간은 08:30~17시 (하계),09:00~16시(동계)까지 입니다.

Taxila Museum(Bhir Mound City Walls,Rawalpindi,Punjab, Pakistan)
Meditating Budha at Taxila Museum
탁실라 박물관(Buddha in Reassuring pose. Dhamarajika, A.D.2- 3C)
탁실라 박물관(The only stupa which is complete in every detail has been found at Mohra Moradu)
탁실라 박물관(Buddha Head,Jaulian A.D.2C~3C)
탁실라 박물관(Buddha seated in the attitude of Meditation, with other attendants)
탁실라 박물관(From Dharmajika Railing Stupa)
탁실라 박물관(다르마라지카 출토 부처 뼈사리 탑)
탁실라 박물관 봉헌 스투파(From Jaulian Votive Stupa)
탁실라 박물관에 소장된 불두들.
탁실라 박물관(The only stupa which is complete in every detail has been found at Mohra Moradu)
Taxila Museum(Bhir Mound City Walls,Rawalpindi,Punjab, Pakistan)

다르마라지카 사리탑과 수도원 (Dharmarajika Stupa And Monasrery:PMO Colony Rd, Taxila,Rawalpindi,Punjab,Pakistan)은 탁실라 박물관에서 3km정도 떨어져 있는 대사리탑으로 B.C.3C. 에 아소카왕이 부처님의 유물을 봉안하기 위해 세웠고 사리탑 주변으로 대규모 수도원 단지가 형성되어 탁실라 유적지를 이루고 있다.
다르마라지카 사리탑은 치르 토페 (Chir Tope)로 알려져 있으며 기단 주변에 솟아오른 테라스가 있는 원형 구조물로 작은 예배당이 큰 사리탑을 둘러싸고 있으며 1980년UNESCO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되었다 .
다르마라지카의 대사리탑은 부처님의 뼈조각 유물로 유명하며 주변 소사리탑에서는 18개의 유물 용기가 발견되었고 동전이나 스투파의 조각품 인도 코린트식 기둥및 불두가 발견되어 그 일부가 탁실라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다르마라지카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여러 유형의 건축물이 뒤섞여 구성된  사리탑 구역과  그 북쪽에 수도원 구역이 위치하고 있다.
세월의 무게와 도굴을 버티지 못하고 폐허화된 유적지 한켠에 거대한 부처님의 발목과 발만 남아  이 곳이 불교 유적지임을 보여주고 있어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다르마라지카 수투파 유적지 입장료는 탁실라 박물관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으며 Open 시간은 08:00~17시까지 입니다.

시르캅 고대 도시 유적지(Sirkap Palace: Taxila, Rawalpindi, Punjab,Pakistan)은 다르마라지카 스투파에서 5km 떨어져 있는 고대 도시 유적지로 시르캅은 잘린 머리를 의미하며 신화 속 악마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시르캅은 B.C.2C.에 이 지역을 정복한 그리스- 박타리아 왕 데메트리우스가 세웠으며 메난더 왕 이 재건하여 탁실라의 주요 도시가 되었는데 동서양 문화와 종교가 혼재된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폐허로 변한 시르캅은 6m 성벽에 5km의 길이 규모로 남북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에는 한때 사원, 주택, 신사, 사리탑이 동쪽에는 쌍두 독수리 사당, 압시달 사원이 있었고, 남쪽 끝에는 궁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당시의 원형 사리탑과 우물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수백천년간 한자리에 서서 시르캅의 흥망성쇠를 지켜봤을 고사목들이 아직도 그 자리에 서서 고대 도시의 역사를 증명하며 쓸쓸하게 서있네요
1980년 UNESCO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되었다.
시르캅 입장료는 탁실라 박물관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으며 Open 시간은 08:00~17시까지 입니다.

Dharmarajika Stupa And Monastery와 Sirkap의 추억을 뒤로하고 Taxila의 길로 나오자 도로 옆으로 탁실라의 열대 과일들이  빨강 노랑 파랑 보라의 선명한 색깔로 나를 유혹하니 그를 이기지 못하고 차에서 내려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한입 베어 물고 망고 포도 바나나를 한봉지 챙겨 다시 차에 오릅니다.달콤한 Taxila네요.

Dharmarajika Stupa And Monasrery In Taxila
Dharmarajika Stupa
Dharmarajika Stupa
Dharmarajika Stupa Bhuddha's Feet
Dharmarajika Stupa의 보리수 나무
Dharmarajika Stupa Buddha statue(An early Gandharan style made of stucco)
Sirkap 고대 도시 유적지
Sirkap Main Street
Sirkap Votive Stupa와 고사목
탁실라의 꿀수박

Sirkap 고대 도시 유적지 투어를 끝으로 탁실라의 일정이 마무리 되고 카라코람 하이웨이 1200km 장도에 오릅니다.

☆☆☆☆☆탁실라에서 여행 루트를 변경하다☆☆☆☆☆

한국에서의 여행 루트는
이슬라마바드->카라코람 하이웨이 ->탁실라-> 베샴(210km)-> Babusar Gateway(208km)-> 길깃(미나핀)으로 가는 N35 Original Karakorum Highway로 계획하였으나 한달전 이 루트로 여행한 현지 코디네이터 무하마드 하룬이 Bhasha지역의 인더스강 Bhasha-Diamer Dam 공사로 도로가 통제되어 4시간 넘게 꼼짝 못하고 차에 갇혀 고생했다고 하여 이슬라마바드->카라코람 하이웨이->탁실라->나란(220km)->Babusar Gateway(110km)-> 길깃(미나핀)으로 가는 N15 Secondary Karakorum Highway 로 변경하게 됩니다.
나란으로 가게되면 베샴으로 가는 것보다 100km정도 거리가 단축되지만 이 길은 비포장 도로와 산악 지대를 통과하는 위험한 길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현지 코디네이터의 도움으로 탁실라에서 소스트까지 650km를 파키스탄 무장 경찰이 선도에서 경호차로 경호를 해주기로 하였다고 하여 한시름 놓고 나란을 향해 오후12시30분 탁실라를 출발합니다.
N125번 도로는 왕복2차선에다 포장 상태가 불량하여 마차를 탄 느낌입니다. 더구나 커브가 너무 많아 대형 트럭이 지나가면 아슬아슬합니다.
파키스탄 무장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오후 13시 하리푸르에서 N35 카라코람하이웨이(KKH)와 합류하게 되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KKH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고속도로변에 위치한 Olive Green Restaurant (Chak Shah Muhammad,Pir Kot, Haripur,Khyber Pakhtunkhwa, Pakistan)에 들러 뷔페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웁니다.

N35 karakorum Highway HARIPUR
Olive Green Restaurant (Chak Shah Muhammad,Pir Kot, Haripur,Khyber Pakhtunkhwa, Pakistan)
Olive Green Restaurant Buffet
파키스탄 무장경찰 경호 차량
파키스탄 무장경찰과 함께
경호중인 파키스탄 무장 경찰
경호중인 파키스탄 무장 경찰
경호중인 파키스탄 무장 경찰
경호중인 파키스탄 무장 경찰

하리푸르(Haripur)에서 나란 (Naran)까지는 190km로 7시간 정도가 소요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보타바드(Abotabad)와 만세라 (Mansehra)까지는 N35 카라코람하이웨이로 가지만 나란으로 가기 위해서는 만세라 교차로에서 N15번 도로로 갈아타야 합니다.아보타바드와 만세라 시가지가 카라코람하이웨이 오른쪽으로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9.11테러를 자행한 오사마 빈 라덴 이 만세라에 은신하고 있다가 미국 정보부 특수요원에게 처형당했다고 파키스탄 현지 코디네이터 무하마드 하룬(Muhamard Haroon)이 설명해 줍니다.
하리푸르를 출발하고 조금 지나자 길이 본격적으로 험준해지기 시작하더니 비포장도로에다 아예 마을 한가운데를 통과합니다.
이게 고속도로 맞아? 맞습니다! N15번 고속도로.
범핑이 심해 이리저리 흔들리는 가운데 이제는 차가 멈춰 섭니다. 뭐지 고장 났나? 앞을 보니 수백수천마리의 양떼가 도로를 점령하고 지나갑니다.그러나 누구 하나 크락션 소리를 내지 않고 기다려줍니다. 원래 이 길은 저 양떼와 목동 것이였으니까요. 한국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입니다.

급경사 커브길의 현기증을 가라 앉히기위해  N15번 도로변 Jaba Tourist Club Cafe n Restaurant (Jaba, Mansehra,Khyber Pakhtunkhwa Pakistan)에 정차하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다시 길을 나서니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않되는 천길 낭떠러지 급경사 커브길이 비시안(Bisian) 까지 길게 이어지고 쿤하르강 (Kunhar River)을 만나면서 발라콧(Balakot)까지는 강변을 따라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갈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키와이에서 나란 카한 밸리 키와이 폭포(Naran Kaghan Valley kiwai Waterfall: Kawai Katha,،, Kiwai, Pakistan) 도 만납니다. Musa Ka Musalla산 (4,060m)과 Makra산(3,885m)의 만년설이 바라보이는 키와이 폭포 빙하수에 발을 담그면 더위가 한방에 날라갈 정도로 차가워 인기 관광 명소로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납니다.폭포수에 발을 담그고 평상이나 의자에 앉아 구운 옥수수를 먹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가는 길은 험준한 고갯길이지만 발 아래로 쿤하르강이 길동무가 되어주어 파라스(Paras), 마한드리 (Mahandri),카니안Khanian),카한(Kaghan)을 경유하여 오후20시 어둠이 내린 나란(Naran)에 무사히 도착하고 Hotel Home Naran (Naran Bypass Road, Naran, Mansehra,Khyber Pakhtunkhwa Pakistan)에 여장을 풉니다.
탁실라에서 7시간30분이 걸렸네요.
오늘도 선도에서 경호차량으로 안전과 경호를 맡아준 파키스탄 경찰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나란 ( Nārān)은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 툰크와주 만세라구의 카간 밸리에 위치한 관광지로 해발 2,409m에 자리잡고 있으며 년평균 기온은4.7(0~15°C)라고 합니다 만세라시에서 119km 바부사르 탑(Babusar Top)에서 65km 떨어져 있습니다.
나란 카간 밸리(Naran Kaghan Valley)는 매년 150만명의 관광객이 계곡을 탐험하기 위해 몰려드는데 한적했던 산골 마을이 관광붐이 불면서 호텔과 레스토랑 까페 수상레져단지가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 난개발로 인한 생태 환경 파괴와 도시 공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나란 작은 계곡에 현대식 건물들이 가득 들어차서 쿤하강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이걸 즐기겠다고 나도 여기에 왔으니 나란 환경 파괴 주범중 한명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나란에 도착하기 전 기온이 35°C 정도였는데 지금 나란 기온이 4°C로 춥습니다(2024년6월26일) 준비해간 겨울 잠바를 꺼내 끼워 입고 야간 바자르 투어에 나섭니다.

나란 언덕 기슭에 자라잡은 호텔에서 바라본 만년설로 뒤덮힌 말리카 파르바트 3개 봉우리 (Malika Parbat: 산의 여왕 북봉5,290m)의 일출은 정말 장관입니다.붉게 타오르는 거대한 불꽃 같습니다.히말라야에서는 명함도 못내미는 산이지만 말리카 파르바트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12명에 불과할 정도로 악산이라고 하니 경외감이 느껴집니다.

파키스탄 N15번 고속도로의 양떼와 목동
무장 경호중인 파키스탄 경찰의 선도 경호 차량
무장 경호중인 파키스탄 경찰
나란 시가지와 말리카 파르바트 산
아름다운 쿤하강(Kunhar River)

길을 떠나야 하는 여행자의 숙명은 나란을 뒤로 하고 길깃(Gilgit- Baltistan)으로 가라고 등을 떠밉니다. 나란에서 길깃까지는 북쪽으로 230km 떨어져 있으며 칠라스 바부사르 게이트 웨이 (Chilas Babusar Gateway)에서 N35 카라코람하이웨이와 합류한 후 인더스강을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7시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오전8시 나란을 출발합니다.
나란을 벗어나자 왼쪽으로 쿤하강이 여전한 길동무가 되어주고 오른쪽으로는 히말라야산군 들이 호위 무사처럼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바타쿤디에서는 N15번 도로 옆으로 빙하도 훌러 내리고 폭포를 이루는데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나란을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나자 아름다운 호수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룰루사르 호수(Lulusar Lake) 입니다.
Lulusar 호수는 해발 3,410m에 위치한 산정 호수로 Kunhar 강의 주요 상류원이며 Kaghan Valley 전체를 따라 남서쪽으로 흐르며 Jalkhand,Naran,Kaghan,Jared, Paras,Balakot을 지나 Jhelum 강과 합류 합니다.
호수 안에 얼굴을 드리우고 있는 주변 설봉들이 그림 엽서에서 방금 튀어 나온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Naran 에서 약 50km떨어져 있는 루루사르- 두디파차르 국립공원의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평가됩니다.
지상낙원이 여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정신없이 인증샷을 남깁니다.
200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Lulusar-Dudipatsar 국립공원 (Mansehra-Naran-Jalkhad- Chilas Rd,Mansehra,Khyber Pakhtunkhwa,Pakistan)은 파키스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만세라의 카간 밸리에 위치하며  경치 좋은 두디파사르 호수 (Dudipatsar Lake)와 루루사르 호수 (Lulusar Lake),설봉이 공원에 있습니다.
공원 안에 Babusar Pass Top (4,173m)이 있는데 N15 Babusar Pass는 Kaghan Valley 북쪽의 파키스탄 150km 산길로 N35 Karakoram Highway의 칠라스(Chilas)와 타크날라(Thak Nala)를 통해 연결된다.
Babusar Top은 카간 밸리의 가장 높은 지점으로 사방으로 고봉 설산들과 호수가 어울어져 멋진 풍경을  선사해주지만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와 길기트-발티스탄을 연결하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 발길 아래 천길 낭떠러지가 현기증을 일으킨다.
Babusar Top(4,173m)에서 내리막 고갯길은 1000개의 톱날처럼 날카롭고 위험하다.만약 여기서 브레이크 파열이 일어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방정맞은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앞에는 파키스탄 무장경찰의 선도 경호차가 안전을 담보하고 내려가고 있어 시름을 내려 놓는다.1시간 가까이 내리막 길을 내려오자 바부사르(Babusar) 에 도착하고 N15번 고속도로변에 위치한 New Moon Restaurant Babusar(Babusar,Chilās,Pakistan)에서 점심겸 휴식을 취한다.
양갈비 구이를 난에 싸먹으니 꿀맛이다.지금은 금지되어 있지만 예전에 사냥했던 아이벡스 두마리가 레스토랑에 박제 전시되고 있어 이 곳이 아이벡스 고향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바부사르에서 점심을 먹고 차에 오른지 30여분 N15번 고속도로의 종착지 칠라스의 Babusar Gateway-Zero Point (Chilās, Gilgit-Baltistan)에 도착하여 N35번 카라코람 하이웨이와 합류하여 인더스 강을 거슬러 길깃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N15번 고속도로로 흘러내리는 빙하와 빙퇴석들
무장 경호중인 파키스탄 경찰
룰루사르 호수(Lulusar Lake)
룰루사르 호수(Lulusar Lake)
Lulusar-Dudipatsar 국립공원
Welcome to Babusar Top
Babusar Top의 전망
Babusar Top의 전망
Good Bye Babusar Top
Babusar Top의 고도
Dudipatsar Lake
New Moon Restaurant Babusar (Babusar,Chilās,Pakistan)의 아이벡스
인더스문명의 젖줄 인더스 강
Babusar Gateway-Zero Point (Chilās-Gilgit Baltistan)

N15 Babusar New Moon Restaurant 을 출발하여 Babusar Gateway에서 N35 카라코람 하이웨이와 합류한 후 1시간30분을 달려 탈리치 낭가 파르바트 전망대 (Thalichi Nanga parbat Viewpoint:N-35, Thalichi,Gilgit, Pakistan)에 도착합니다.
카라코람하이웨이에서 낭가 파르바트나 베이스 캠프를 가기 위해서는 페어리 미도우스 로드 (Fairy Meadows Road)를 거쳐 페어리 미도우스로 가야하지만 탈리치 낭가 파르바트 전망대에서도 낭가 파르바트의 원경(40km)을 볼 수 있어 카라코람하이웨이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전망대라고는 하지만 시설이 따로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N35 KKH 도로변에 낭가 파르바트 (8,126m)세계 9위 고봉,K2에 이은 파키스탄 2위 고봉, 죽음의 산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서 있는 것이 전부이지만 운이 좋으면 여기에서도 낭가 파르바트의 장엄한 풍경을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내가 갔던 날은 구름이 살짝 끼어 있어 선명한 낭가 파르바트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낭가 파르바트를 배경 삼아 인증샷을 남깁니다.

Three Mountain Ranges And Two Rivers Junction Point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3개의 산맥 (히말라야산맥,카라코람산맥,힌두쿠시산맥)과 2개의 강 (인더스강, 길깃강)이 만나는 지점 으로 탈리치 낭가 파르바트 전망대에서 25km,길기트에서 40km 떨어진 Jaglot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라코람하이웨이가 이 마을을 관통하여 지나가고 전망대에서 이 경이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10대 고봉(에베레스트,K2, 칸첸중가,로체,마칼루,초오유,다울라기리,마나슬루,낭가파르바트,안나푸르나)과 힌두쿠시 최고봉 티리치 미르(7,708m)가 여기에 있으니 세계의 고봉 전시장임이 분명하다.
뫼산(山)자 철제 첨탑 조형물은 이 3개 거대 산맥의 만남을 상징하고 있으며 그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여 간신히 사진 한장을 남기고 떠난다.
카라코람하이웨이는 길깃으로 이어지고 3개 산맥 합류점 전망대를 출발한지 1시간 후 Gilgit-Batistan Gate를 통과하고 오후 18시 Gilgit Avari XPress Hotel☆☆☆☆ (Jutial Plaza,Gilgit)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Thalichi 낭가 파르바트의 아이들
Thalichi Nanga Parbat Viewpoint
Thalichi Nanga Parbat Viewpoint
Thalichi Nanga Parbat Viewpoint
Nanga Parbat(From Thalichi Viewpoint)
Three Mountain Ranges And Two Rivers Junction Point (R:Himalaya,M:Karakoram,L:Hindukush)
Three Mountain Ranges And Two Rivers Junction Point (L:Gilgit River,R:Indus River)
Three Mountain Ranges And Two Rivers Junction Point
Three Mountain Ranges And Two Rivers Junction Point Sculpture

길기트는 길기트-발티스탄의 주도로 스카르두에서100km 훈자에서 100km 떨어져 있으며 인구는 약 8만명이다.
카슈미르 서부 샨두르 산에서 발원한 길기트 강과  카슈미르 북부에서 발원한 훈자 강이 합류하는 지점 카라코람 산맥의 날타산(Naltar Mountain)과 칠리다르산 (Chilidaar Mountain)협곡에 형성된 도시로 해발 고도는 1,500m이며 길기트 강은 다시 30km 이상을 흘러 인더스 강에 합류한다.
길기트 지역은 길기트,디아메르, 아스트로,길저르,훈자,나가르의 6개 발티스탄 지역은 스카르두, 장체, 카르망, 시갈의 4개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진 인구180만명의 파키스탄 자치공화국이다.
고대부터 펀잡 및 카슈미르와 티베트를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였고 지금은 카라코람 하이웨이의 주요 기점이자 훈자 스카르두와 함께 파키스탄의 주요 관광지이자 휴양지로 유명하다. NATC(Northern Areas Transport Corporation)는 여름철에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와 길기트, 소스트를 거쳐 중국의 타슈쿠르간 (Tashkurgan), 카슈가르까지 버스를 운행한다.  하지만 이 버스를 타면 이슬라마바드에서 길기트까지 24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쉽지 않은 여정이다.
Pakistan Airlines(PIA)소형기가 길기트 공항과 이슬라마바드 국제 공항을 주 5회~7회 운항하지만 겨울에는 기상 악화로 자주 결항이 된다.
카라코람하이웨이는 길기트강과 훈자강을 거슬러 길기트 외곽지역을 지나가기 때문에 시가지는 매우 조용하고 평화롭다.
3,000m가 넘는 고봉(?)들이 사방으로 길기트를 에워싸고 있고 설산 고봉들이 뾰죽뾰죽 고개를 내밀고 있어 별천지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더구나 길기트 강변 양쪽으로 형성된 마을에는 삼나무등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어 설산 고봉들의 삭막함을 덮어주고도 남는다. 그 사이를 옥빛의 강물이 흐르고 청아한 새 울음 소리가 모닝콜을 대신해 주니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카라코람하이웨이를 따라 이제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실크로드 여행을  위해  호텔 조식 뷔페를 느긋하게 즐기고 오전9시 다시 길을 나선다.
길기트에서 훈자까지는 북쪽으로 100km 떨어져 있으며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Gilgit Gate(Welcome To Gilgit)
Gilgit과Gilgit River
Pakistan Gilgit-Baltistan과 Kashmir지역


올드 실크 루트 공원
(Old Silk Route Park: Karakoram Hwy,Nagar,Hunza Nagar,Gilgit- Baltistan)은 올드 실크 로드(Old Silk Road)를 볼 수 있는 공원으로
올드 실크 로드는 중국에서 시작하여 중앙 아시아,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모든 길의 총칭으로 수십세기 동안 낙타와 당나귀 캐러밴으로 중국에서 실크,차 및 기타 상품을 운반하여 아대륙의 금과 향신료와 물물을 교환하던 길이다.
카슈미르와 카슈카르를 연결하는 길은 고대부터 존재해 왔고 사람들은 길기트에서 카슈가르로 가는 이 길을 실크로드라고 불렀는데 길기트에서 훈자 강을 따라 파수에 도착한 후 강을 건너 킬크 고개를 거쳐 타그덤바시(신장) 로 들어가 타슈쿠르간, 야르칸드, 카슈가르로 향합니다.
훈자는 캐러밴 여행자와 순례자들의 중간 기착지였고 시간이 흐르면서 실크로드는 카라코람하이웨이 (KKH)로 바뀌어 1,300km나 이어진다.
KKH는 15년간에 걸쳐 90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1978년에 완공되어 1986년 5월 1일에 공식적으로 개통되었다.
히말라야, 힌두쿠시, 카라코람 산맥을 통과하며 Old Silk를 따라가는데 세계에서 가장 험준한 지형,뛰어난 경치,숨 막힐 듯한 파노라마를 통과한다.
지금 나는 카라코람하이웨이 길기트->훈자 가는 길에 차를 멈추고 훈자강 건너편 암벽의 Old Silk Road를 바라보며 표지판을 읽고 서있습니다.
옛 실크로드 표지판에는 지역적으로 '키누-쿠토'로 알려진 강 건너 절벽 쪽 높은 곳에 보이는 도로 구간은 보행로에서 포니 트랙으로 발전했고 나중에 1958-60년에 지프 도로로 넓혀졌습니다(지프 폭은 한 대뿐). 하지만 70년대에 KKH가 건설되면서 오래된 실크로드는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라고 쓰여져 있네요.

Rakaposhi view point Nagar :(라카포시 전망대 Nagar,Hunza Nagar, Gilgit- Baltistan)는 KKH의 굴메트(Ghulmet)마을에 위치하며 라카포시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세계 27위, 파키스탄 12위 고봉(7,787m)의 장엄한 풍경을 눈 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아~~탄성이 계속 터져 나오는 황홀한 아름다움으로 넋이 빠져 나가는 대자연의 걸작입니다.
라카포시는 우르드어로 빛나는 벽을 의미하며 이름대로 웅장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록 8,000m급 고봉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산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일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빙하수 계곡에 테라스가 조성되어 있어 차가운 빙하수에 발을 담그면 순식간에 여름이 사라지는 매직을 경험하게 되며 라카포시가 펼친  순백색 삼각 면사포를 배경으로 인증샷이 아닌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전망대 주변으로 여행사 호텔 레스토랑 까페 기념품점등이 밀집되어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마침 점심때가 되어 Kashmir Hotel n Restaurant (Kashmir Hotel n Restaurant, Ghulmat Nagar,Ghulmet)에서 파키스탄 현지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훈자를 향해 다시 길을 떠난다.

Welcome To Nagar
Old Silk Road 표지판
Old Silk Road(암벽 구간)
Pakistan Travel n Tourist
DISCOVER KARAKORAM
라포카시(7,787m)산 전망대에서
라포카시(7,787m)산
라포카시(7,787m)산과 나

파키스탄 북부 외딴 지역 카라코람 산맥 중심부에 자리한 훈자 밸리는 아프가니스탄과 중국에 접한 길기트-발티스탄 지역의 해발 2,438m에 위치하며 인구는 약 9만명(2021년)입니다.
장수와 설산 살구로 유명한 훈자족의 고향이며  제임스 힐튼의 1933년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상그릴라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 덮인 봉우리, 반짝이는 빙하, 수정처럼 맑은 계곡과 시냇물이 있는 숨겨진 보석으로 숨 막힐 듯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매혹적인 문화로 모든 배낭 여행자들이 꿈꾸는 마지막 버켓 리스트중 한 곳입니다.

훈자 계곡 주변에는 7,000m급 고봉이 여러 개 있습니다. 여기에는 라카포시(Rakaposhi 7,788m) ,
디스타길 사르(Distaghil Sar 7,885m) ,바투라(Batura7,795m) ,
무추 치시(Muchu Chhish7,453m)
,군양 츠히시(Kunyang Chhish7 ,823m), 시스파레(Shispare 7,611m),파수 사르(Passu Sar 7,478m),칸주트 사르(Kanjut Sar7,760m),유크신 가든 사르 (Yukshin Gardan Sar 7,530m),푸마리 츠히시(Pumari Chhish7,492m),몸힐사르(Momhil Sar7,414m)가 포함되며
울타르 사르(Ultar Sar7,388m), 보야하구르 두아나시르 2세 (Bojahagur Duanasir II 7,329m), 겐타 피크(Ghenta Peak 7,090m), 훈자 피크(Hunza Peak 6,270m), 다르미야니 피크(Darmyani Peak) 6,090m),부블리메이팅(레이디핑거 피크6,000m)등 여러 산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가히 지구에 있는 신산들이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장관입니다.

극지방을 제외한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빙하인 57km의 바투라 빙하가 쉬스파레(Shispare),바투라 (Batura),쿰피르디오르(Kumpirdior)봉으로 둘러싸여 있고 아타바드 호수, 보리트 호수,심샬 호수, 하사나바드 호수등 여러 호수가  고봉 설산들의 거울이 되어 줍니다.

훈자 밸리는 가니시 마을의 고대 망루와 미르족이 800년 전에 지은 카리마바드 꼭대기의 발티트 포트(Baltit Fort,훈자의 역사적 랜드마크)와 알티트 포트(Altit Fort),8세기의 부처상, 암각화등 여러 역사적 종교 유적지가 있어 경이로운 자연과 역사 유적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바투라 빙하와 K2 베이스 캠프를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인 트레킹과 하이킹을 만끽할 수 있다.

Hunza Valley는 신선한 과일, 채소, 현지 음식으로 유명하여 미식가들의 천국이며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는 고기가 들어간 페이스트리인 chapshoro입니다.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진 전통 레시피로 만든 현지 차와 과자도 일품입니다.

훈자를 대표하는 아이콘중 하나는 장수입니다.
훈자족은 신선한 과일, 채소, 곡물, 요구르트,견과류등 풍부한 식단과 깨끗한 산 공기, 순수한 빙하수가 장수의 비결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환경과 강한 공동체 의식이 더해져 90세와 100세까지도 일을하며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바로 샹그릴라 같네요.
훈자 문화를 체험하는 또 다른 방법은  홈스테이를 하면서 훈자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관습에 대해 배우는 것입니다.
Hunza Valley는 다른 어떤 곳과도 다른 여행지입니다.아름다운 자연 경관, 풍부한 문화 유산,모험적인 액티비티로 인해 놓칠 수 없는 독특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훈자의 속살 속으로 들어가 며칠간 훈자 사람이 되어보기로 합니다.

라카포시 전망대가 있는 굴멧 마을에서 훈자 밸리까지는 30km로 40분정도 소요됩니다.
미나핀.머타자아바드.하산아바드,알리아바드를 경유하는 N35 KKH는 말이 하이웨이지 구불구불한 산길을 이리저리 돌아가는 2차선 지방도로와 마찬가지 입니다. 거기다가 시내를 통과하는 구간이고 관광 시설이 난립하여 난개발로 인한 환경 훼손도 심각해 보입니다.
오후 15시 드디어 훈자 밸리 가니쉬 히스토리컬 빌리지에 도착하고 훈자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니쉬 히스토리컬 빌리지(Ganish Khun Histirical Villiage : Karakoram Hwy,Ganish,Gilgit- Baltistan)는 훈자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실크 루트 정착지로 훈자 강과 훈자 언덕 근처의 해발 2,290m 평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기트에서 100km 떨어져 있다.  
여러 개의  Khun(클러스터)이 있지만 Ganish Khun이 가장 오래 되었고 1960년 대홍수와 1970년대 KKH 건설의 피해를 입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Garnish의 구조는 전형적인 중앙 Hunza Khun 배열로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39채의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래된 망루, 모스코, 종교 센터, 연못을 볼 수 있는데 연못에서 마을 아이들이 물놀이와 수영을 하며 놀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마치 내가 60여년전 고향 마을 갯벌에서 발가벗고 친구들과 놀던 것처럼 정겨운 풍경이다.
1,000년 된 이 역사적인 마을은 2002년 UNESCO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되었다.
가니쉬 히스토리컬 빌리지 입장료는 500Rs.이며 Open시간은 09~17시까지 입니다.

훈자 밸리 여행의 시발점이 된 가니쉬 히스토리컬 빌리지 투어를 마무리하고 훈자 밸리 여행의 베이스 캠프가 되어줄 Roomy Daastaan Hotel☆☆☆☆(Old Karim Abad Road, Hunza, Karimabad)에 오후 17시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호텔 앞으로는 디란 피크와 라카포시산군 뒷쪽으로는 하친다르 츠히쉬,바투라 사르,시스파레 사르 울타르 사르의 장엄한 풍경이 숨막힐 듯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라카포시에 태양이 걸리자 순백의 라카포시는 검붉게 변하며 태양을 집어 삼키고 운무와 함께 춤을 추더니 그 뜨거운 열기를 어둠으로 토해내며 세상은 적막으로 빠져들고 나도 훈자의 어둠과 적막의 한 부분이 됩니다.

Ganish Khun Old Village
Ganish Khun Old Village 족장님과 함께
Ganish Khun Old Village House
Ganish Khun Old Village 망루
Ganish Khun Old Village에서 파키스탄 여대생들과 함께
Ganish Khun Old Village와 연못의 아이들
ROOMY Daastaan Hotel(Old KarimAbad Road,Hunza, Karimabad)
ROOMY Daastaan Hotel(Old KarimAbad Road,Hunza, Karimabad)
ROOMY Daastaan Hotel의 전망

Baltit Fort (발티트 포트:Hunza, Karimabad, Gilgit-Baltistan)는 길기트-발티스탄주 훈자 밸리 카리마바드 마을 위에 우뚝 솟은 매혹적인 요새로 훈자의 역사적 유산을 상징합니다.
8세기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여겨지는 이 요새는 한때 수세기 동안 이 지역을 통치했던 훈자 미르 왕조의 왕궁이었습니다. 티베트와 중앙아시아 건축 양식이 독특하게 융합된 발티트 요새는 미로 같은 복도와 숨겨진 방을 돌아다니다 보면 고대인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높은 돌 받침대 위에 서있는 3층으로 이루어진 발티트 요새는 돌계단을 올라 작은 나무 정문을 통과하게 되며 1층은 주로 보관실로 2층은 강당, 게스트룸, 식당, 주방, 하인 숙소로 3층은  여름 식당, 강당, 침실, 리셉션 홀로 구성되어 있고 지붕의 왼쪽 코너에 망루와 목조 모스크가 있습니다.
지붕 꼭대기에서는 훈자 밸리와 훈자 강 고봉 설산의 360°파노라마 뷰가 펼쳐집니다.
1945년까지는 훈자의 군주(미르)가 거주했지만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티트 요새 입장료는1,200Rs. 이며 Open 시간은 09~17(하계) 09:30~16(동계)까지 입니다.

알티트 요새(Altit Fort: Altit Fort, Hunza, Altit)는 길기트-발티스탄 의 훈자 계곡에 알티트 마을에 있는 고대 요새로 훈자 군주(미르)의 궁전이었지만 후에 3km떨어진 발티트 요새로 이사했습니다.
알티트 요새 특히 시카리 탑은 약 1,100년 된 것으로 훈자 밸리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물이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습니다. 훈자 강을 내려다보는 절벽 위에 전략적으로 자리 잡은 알티트 요새는 발티트 요새가 건설되기 전에는 훈자 군주들의 궁전이자 거점이었습니다. 좁은 통로를 탐험하다 보면 전통적인 나무 발코니, 창고를 만나게 됩니다.
요새의 망루는 주변 계곡의 멋진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하여 완벽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라 늘 사람들로 붑빕니다

발티트와 알티트의 역사적인 요새는 훈자 밸리의 풍부한 유산과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매혹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Baltit Fort(Mir Palace In Hunza)
Baltit Fort Reception Room
Baltit Fort Window Staindglass
Baltit Fort Skylight Window
Hunza Valley From Baltit Fort
Baltit Fort Royal Balcony
Altit Fort 안내 표지판
Altit Fort Stone Steps
Altit Fort
Altit Fort
Altit Fort Main Gate
Altit Fort Stone Steps
Altit Fort Watchtower
Hunza River From Altit Fort

Eagle's nest Point(이글 네스트 전망대:Eagle's Nest Road, Hunza,Hunza Nagar,Gilgit- Baltistan)는 Hunza Karimabad 근처 언덕 위에 위치한 전망대로  숨 막힐 듯 아름다운 협곡과 능선 (Canyons n Ridge),고봉 설산을 독수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입니다.
Karimabad에서 6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해발 2,850m에 위치한 Eagle's Nest Point는 500m 아래에 있는 Hunza Valley의 멋진 전망과 세계에서 유일하게 라카포시, 골든 피크, 울타르 피크, 디란 피크, 레이디 핑거등  6,000m에서 7,788m 높이의 11개 고봉 설산을 볼 수 있습니다.대자연의 웅장한 360° 파노라마 뷰에 숨이 멈추고 정신이 나갈 정도로 황홀경에 빠져듭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언덕 위에 독수리가 둥지를 틀고 있는 것과 똑같은 모양의 바위가 있어 이글 네스트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독수리 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독수리가 새끼를 품고 있는 것처럼 나오기 때문에 너나 할것 없이 독수리 품을 파고들어 인증샷을 남깁니다.
독수리 둥지 바위! 정말 멋진 바위입니다.어떻게 독수리 둥지 바위가 여기에 위치해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레이디핑거(LadyFinger 6,000m: Hunza Nagar)는 부블리무틴 (Bublimutin),부블리메이팅 (Bublimating) 레이디핑거 피크 (Lady finger Peak)라고 불리며 파키스탄 카라코람 산맥의 서쪽 끝인 바투라 무즈타그(Batura Muztagh)에 있는 독특한 암석 첨탑으로Batura Muztagh의 주요 산맥중 가장 남동쪽에 있는 Ultar SAR 산괴의 남서쪽 능선에 있습니다.
부블리모틴은 옆의 훈자 피크의 말안장(Saddle)사이에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 첨탑으로  유명한데 계곡 위로 높이가 더해져  여자의 뾰쭉한 손톱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Lady Finger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트이킹으로도 접근 가능하며 레이디 핑거 600m의 첨탑을 암벽 등반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레이디  핑거입니다.
훈자밸리 이글네스트 포인트나 나가르밸리 나가르 마을 언덕에서 보면 정면으로 레이디 핑거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Eagle Nest Point In Hunza
Eagle Nest Point In Hunza
Eagle Nest Point In Hunza
레이디핑거(LadyFinger,Bublimutin,6,000m)Eagle Nest Point View
레이디핑거(LadyFinger,Bublimutin,6,000m)Nagar Valley View
레이디핑거(LadyFinger,Bublimutin,6,000m)Nagar Valley View


호퍼 밸리(Hopper Valley)는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에 있는 나가르 밸리의 일부로 훈자에서 22km 나가르 카스(Nagar Khas) 에서 10km 떨어져 있습니다.
나가르-호퍼-히스퍼 도로를 타면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나가르 카스는 히스퍼로 가는 34번 도로와 호퍼로 가는 9번 도로의 합류점이자 갈림길이다.
호퍼 밸리는 스팬틱 산 (Spantik, Golden Peak 7,027m) 과 호퍼(Hopper)빙하로 유명한데
발토로 빙하의 굽은 부분을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그릇 모양의 마을들로 이루어져 있다 .
호퍼 맞은편에는 하얀 부알타르 빙하가 바르푸 빙하와 만나며  히스퍼 무스타그 산맥이라고 알려진 고봉으로 가는 트레킹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한다
계곡에는 5개(호퍼,바르푸,미아르, 다란치,겐투르)의 빙하와  러시 파리 피크(Rush Pari Peak 5,098m) 중앙에 세계 27위 고산 호수인 러시 레이크 호퍼 (4,694m)가 있다. 호퍼,바르푸 빙하를 건너야 러시 피크와 레이크를 갈 수 있다.
이 계곡에는 스판틱(골든피크 7,027m),바왈터 피크(호퍼 빙하가 시작되는 곳 7,126m),미아르 피크 (7,257m),러시 피크 (5,098m)등의 고봉들이 하늘을 찌르며 서있고 러시 피크에서는 K2, 파수 피크, 디란 피크, 라카포시 등을 볼 수 있다.
5월~9월까지 5개월 정도만 여행이 가능하며 10월~4월까지는 엄청난 눈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고 여행이 불가능해진다.
호퍼 밸리는 나가르 밸리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훈자나 나가르에 비해 교통이나 생활 편의 시설이 부족하여 불편하지만 옛날의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욱 정겹고 마치 시골 고향에 와 있는 듯한 편안함을 안겨준다. 계곡을 가득 채운 삼나무, 자작나무와 미류나무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S자로 굽은 마을 길을 걸으면 자연이 나에게 들려주는 속삭임을  오롯하게 온 몸으로 느끼게 만들어준다. 바람소리.물내려가는 소리.새 울음소리. 심지어 구름 흘러가는 소리까지 들려주며 전원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천국같은 곳이다.눈 표범의 고향 호퍼밸리!.
Hopper Valley Hill Top (2,800m) 에 도착하자 Rush Lake/K2 View Point 안내판이 나를 맞아준다.
Rush Peak(5,098m)의 설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지만 K2(8,611m)는 너무 멀다.
다음으로는 Hopper Glacier View Point다. 발 아래로 시커먼 호퍼 빙하가 장대하게 흐르는데 입을 떡 벌리고 있는 크레바스가 무시무시하게 보인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가면 Spantik,Rush Peak가 나오고 ㅇ른쪽으로 가면 Diran,Sumayar Peak가 나온다.
호퍼 빙하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제는 호퍼 빙하가 시작되는 Bawaltar Peak를 더 가까이 보기 위해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올라 Cafe The Glacier Hotel에 도착합니다.와아~~~순백색의 Bawaltar Peak의 눈부신 자태가 광채에 휩싸여 있어 황홀한 광경을 연출합니다.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몽환적인 풍경입니다.호텔 카페에서 앉아서 기념 사진을 찍으라고 나무 의자를 갖다 놓았지만 나는 이를 거부하고 양팔을 벌리고 감격적인 순간을 포효합니다.
일생에 단 한번뿐인 이 찰나를 놓치지 않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Hopper's Heavn Hotel Restaurant(Hoper nagar,Nagar, Nagar Khas,Gilgit-Baltistan) 에서 맛있는 현지 음식으로 천상의 점심 정찬을 여유롭게 즐깁니다.

Nagar Khas에서 바라본 Ultar sar(7,388m)
Hopper Valley Rush Peak/K2 View Point
Hopper Valley Glacier View Point
Hopper Glacier
Hopper Glacier/Bawaltar Peak
Hopper Glacier View Point에서
Hopper Valley Village
Hopper Valley Village에서 만난 농부
Hopper Valley Village
Hopper Valley Hill Top에서 만난 파키스탄 대학생들과 함께
Hopper Valley Village에서 만난 장수 노인(85세)과 함께
Hopper's Heavn Hotel (Hoper nagar,Nagar, Nagar Khas, Gilgit-Baltistan)
Hopper's Heavn Hotel Restaurant Lunch
Hopper's Heavn Hotel Restaurant Lunch Dessert

나가르 밸리(Nagar Valley)는 파키스탄 길기트- 발티스탄 자치공화국 10개 주의 하나로   행정적으로 상부 Nagar-I 6개 마을(Shayar,Askurdas,Sumayar, Nagarkhas,HoperValley,Hispar)과 하부Nagar-II 19개 마을(Chalt Paeen,Chalt Bala, Sonikot, Akbarabad,Rabat,Bar, Buddalas, Chaprote , Sikandarabad, Jafarabad,Nilt, Thol, Ghulmet, Pisan,Minapin, Meacher, Dadhimal ,Phekar, Hakuchar)의 2개 테실로 나뉩니다.
이 밸리에는 라카포시(Rakaposhi 7,788m),디란 피크(Diran Peak 7,265m),골든 피크(Golden Peak),러시 피크( Rush Peak)등 고봉이 많습니다.

Hopper Valley 투어를 마치고 Hunza Valley로 돌아오는 길에
수마라야 나가르 밸리(Sumayar Nagar Valley)투어를 하기 위해
훈자 강과 나가르 강의 합류 지점 에서 차량과 현지 코디네이터를 훈자 호텔로 먼저 보내고  혼자 하차합니다.
두강의 합류지점이라는 안내 표지판 이 도로변에 세워져 있습니다
훈자 강은 서부 카라코람 산맥을 가로지르는 유일한 강으로 이 지점에서 나가르(히스파르 빙하에서 발원)강과 합류하여 길기트 강을 거쳐 인더스 강과 다시 합류합니다.
훈자강을 가로지르는 Ganish Bridge(N35 KKH의 다리)와
Sumayar Ganish RCC Bridge가 멀리 보입니다.
택시를 타고 수마라야 나가르 밸리를 가려고 중간에서 내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가는 차들이 없어 난관에 봉착하고 하염없이 길에 서서 택시를 기다립니다.
나무 한그루 없는 도로변에다 땡볓이 너무나 강렬합니다. 아뿔싸!.여기서 나가르 강 다리를 건너야 수마라야 나가르를 갈 수 있는데 나가르 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나무 다리로 되어 있네요.TV에서 보던 천길 낭떠러지 협곡 강 위에 설치된 그 허름한 나무 다리요. 엎친데 덮친격이네요.
택시가 온다한들 저 다리를 건널 수가 없으니 수십km를 돌아가거나 포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어쩌나 하는 생각에 수심이 깊어 가는데 저 멀리서 오트바이  한대가 오는 것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다짜고짜 손을 높이 들고 흔들며 오토바이를 세웁니다.고맙게도 멈추네요.수마라야 나가르를 가려고 하는데 태워달라고 부탁하니 마침 자기가 거기에 산다고 하면서 뒤에 타라고 합니다.어휴! 살았네!.
하지만 사람을 태우고 저 나무 다리를 건널 수가 없으니 자기가 먼저 다리를 건너 반대편 포장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거기까지 나보고 걸어오라고 합니다
도로에서 나무다리까지의 길도 온통 큰돌 투성이고 나무다리에 올라서니 현수교가 이리저리 흔들려 조마조마 합니다.다리를 건너 반대편 포장 도로까지 올라가는 길은 더욱 험악합니다.500~600m 가시밭 같은 길을 지나니 포장 도로변에서 그가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연의 시작입니다.영어가 유창한 그의 이름은 무하마드 후세인 (Muhammad Hussain)입니다.
그의 허리를 꽉 잡고 수마야르 나가르로 출발합니다.
수마라야 나가르와 훈자 나가르는 나가르 강을 마주 보고 있는 한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훈자와 나가르로 행정 구역이 다르고 훈자를 가려면 수십km 돌아 다니던 길이 최근 Sumayar Ganish RCC Bridge가 개통되어 시간도 단축되고 N35 KKH로의 접근성도 좋아졌다고 후세인이 설명해 줍니다

본의 아니게 히치하이킹(Hitching) 을 하게되어 미안하고 고마운데 뜻밖에도 후세인씨가 나를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합니다.
오토바이에 편승하고 15분정도 지나자 후세인씨가 사는 수마라야 마무바르 빌리지(Sumaraya Mamubar Village)에 도착합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남아 있는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후세인씨 집의 잠긴 대문을 열어줘 들어서니 정원에 장미와 체리나무가 가득하고 넓직한 거실에는 카펫이 깔려있고 집안이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부모님과 가족들은 모두 외출중이라 아무도 없었고 후세인씨가 집안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준 다음 차와 과일을 대접하며 투어가 끝나면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합니다. 처음 만난 이방인에게 베푸는 극진한 호의라는 생각이 드네요. 후세인씨를 따라 집의 옥상으로 올라가니 훈자 밸리 뒷편으로 레이디 핑거가 정면으로 선명하게 보여 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또한번 남기고 후세인씨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SAS Valley 투어에 나섭니다.어른 아이 할것 없이 만나는 마을 사람들마다 내가 신기하다는 듯 자꾸 쳐다봅니다. 새삼 내가 먼 극동의 한국에서 온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합니다
SAS Vally 남쪽 끝으로 보이는 디란 피크(Diran Peak 7,257m)의 순백색 눈부신 자태는  보면 볼수록 황홀경에 빠져들게 만듭니다.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가 너무나 아까운 풍경입니다.저기서 흘러 내린 빙하수가 마무바르 강을 이루고 훈자 강으로 흘러 갑니다.
마무바르 캠핑장에 도착하니 옥색 빛깔의 마무바르 강물이 거친 숨결을  토해내며 흘러가는데 물살이 어찌나 거센지 성난 파도와 같습니다. 앗! 차가워! 빙하 강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순식간에 느껴지는 차가움에 얼른 발을 빼게 되네요.시원한게 아니고 한기가 느껴지는 차가움입니다. 빙하수가 흘러 내리는 계곡 초입에서 발을 담가 보는 첫 경험을 SAS Valley 에서 해봅니다.
캠핑장에는 가족이나 단체로 놀러온 현지인들과 텐트가 많이 보입니다.
후세인씨가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고 연락을 했는지 마무바르 캠핑장으로 친구들이 찾아와 그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해가 서서히 서산으로 기울고 훈자 호텔로 돌아가야 하는데 후세인씨가 10km가 넘는 길을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합니다.아까 여기 올 때 나무다리 건너던 생각이 떠올라 그 길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최근 개통한 Sumayar Ganish RCC Bridge로 안전하게 훈자 호텔에 데려다 준다고 하여 돌길과 흔들리던 나무 다리의 추억을 생각하니 웃음이 터집니다.후세인씨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SAS Valley를  출발하고 20분정도 후에  훈자의 Roomy Daastaan호텔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나를 지푸라기가 되어 건져준  후세인씨 덕분에 수마야르 나가르 SAS Valley 투어가 오랫동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는 한사코 거절했지만  고마움으로 작은 수고비를 손에 쥐어주고 감사한 마음을 대신하며 돌아가는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Thank you so much! Mr.Muhammard Hussain!으로 배웅합니다.

훈자강과 나가르강 합류점 안내 표지판
Sumayar Nagar로 가는 나가르강 나무 현수교
Mr.Muhammard Hussain's House n Motorcycle
Mr.Muhammard Hussain's House Rose Garden
Mr.Muhammard Hussain's House Living Room
Lady Finger From Sumayar Nagar
Mr.Muhammard Hussain과 함께 (Sumayar Nagar의 Mamubar Camping Site)
Diran Peak와 Mamubar River
Sumayar Nagar의 Mamubar Camp Site

라카포시(Rskaposhi 7,788m)산은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 카라코람산맥의 바그롯 밸리 (Baglot Valley)와 나가르 밸리 (Nagar Valley)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기트에서 북쪽으로100km 떨어져 있다.
라카포시는 우르드어로 빛나는 벽을 의미하며 두마니(Dumani:구름의 어머니)라고도 불리는데 세계 27위,파키스탄 12위 고봉으로 라카포시 동쪽으로 말루비팅, 하라모시등 7,000m급 대봉우리들 이 산군을 이루고 있어  웅장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비록 8,000m급 고봉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산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일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라카포시가 펼친  순백색 삼각 면사포와 라카포시 산군으로 동이 터오르기 시작하면 산군 전체가 검붉은 색으로 시시각각 변하면서 불타오르는 병풍 벽을 이루며 파노라마 쇼가 펼쳐지는데 아아~~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오며 그 황홀한 아름다움은 넋이 빠져 나갈 정도의 강렬한 느낌을 준다. 대자연의 걸작이다.
Rakaposhi Summit이나 Base Camp에서 Sunrise를 보면 좋겠지만 Gulmet,Minapin,Hunza 에서도 Rapokashi의 Sunrise Panorama Show를 즐길 수 있다.
Hunza의 Roomy Daastaan Hotel에서 바라본 Rapokashi의 일출은 안나푸르나의 포카라 사랑고트(Sarangot)와 더불어 내 인생 가장 감격스런  일출 장면으로 남게 되었다.

라포카시의 일출
라포카시의 일출
라포카시 산군의 일출
라포카시 산

훈자마을에서 4일간 투어를 마무리하고 훈자 카리마바드를 떠나 다시 N35 KKH를 따라 파키스탄과 중국의 국경 도시인 소스트(Sosst) 를 향해 길을 떠납니다.
훈자에서 소스트까지는 북쪽으로 80km를 가야 하는데 관광 명소를 두루 돌아보며 갈 예정입니다.

훈자의 암각화(Sacred Rocks of Ganish Hunza,Haldeikish:N-35, Hunza,Ganish,Gilgit-Baltistan)는 훈자 가니쉬 마을과 아타바드 호수 사이 KKH 도로변에 있는 1,000년경의 문화 유적 암각화로 길이 180m 높이 9m의 2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비문이 하단 4개의 바위에는 암각화와 조각이 있는데 할데이키쉬 (Haldeikish:숫컷Ibex)가 그려져 있어 이 곳에 아이벡스가 많았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이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고 보존 상태도 좋지않다.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 Gojal:Gojal,Hunza Nagar, Gilgit-Baltistan)는길기트-발티스탄  고잘지역에 위치한 호수로 훈자에서 14km떨어져 있습니다. 2010년 1월에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해 마을이 수몰되고  Attabad의 Hunza 강이 막히면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이 산사태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20km에 달하는 KKH가 훼손되었지만 도로의 일부 구간이 5개 터널로 복구 재개통되어 지금은 파키스탄-중국 우호 터널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 재해의 아픈 상흔이 아바타 호수의 주차장 부근에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복구중에 있지만 무심한 호수에서는 관광객들이 유람선을 타고  제트 스키나 낚시를 즐기는 관광 명소로 탈바뀜하여 늘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네요.아름다운 호수의 두얼굴입니다.

보리스 호수(Borith Lake: Borith Lake Ghulkin Gojal Hunza, Gilgit-Baltistan)는 훈자 계곡 해발 2,600m에 위치한 고산호수 입니다.  
굴밋(Gulmit)마을과 인접한 후사이니(Hussani)마을에서  구불구불한 Borith Lake Road  포장도로를 따라 2km정도 산길을 오르면 호수에 도착합니다. 굴밋에서 굴킨 빙하 끝을 건너 2~3시간 트레킹으로 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Ghulkin Glacier와 Borith Sar Ghulkin(4,125m)등 주변 산의 빙하수로 형성된  보리스 호수가 빙하호의 영롱한 에메랄드 빛깔과 호수면에 얼굴을 드리운 주변 산의 멋진 풍경이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보리스 호수는 다양한 종류의 조류 서식지이기 때문에 철새 보호 구역 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보트가 지나갈 때 화들짝 놀라 비상하며 군무를 이루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오랫동안 호숫가에 앉아 고요한 자연의 평온함을 느끼며 멍때리기에 빠져 봅니다.
보리스 호수에 위치한 보리스 레이크 호텔 리조트(Borith Lake Hotel Resort)에서 점심 식사를 즐기니 천상의 만찬처럼 부족함이 없네요.

훈자의 암각화(Sacred Rocks of Ganish Hunza,Haldeikish:N-35, Hunza,Ganish,Gilgit-Baltistan)
훈자의 암각화(Sacred Rocks of Ganish Hunza,Haldeikish)
훈자의 암각화(Sacred Rocks of Ganish Hunza,Haldeikish)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 Gojal:Gojal,Hunza Nagar, Gilgit-Baltistan)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
파키스탄-중국 우호 터널 (KKH Gojal,Hunza Nagar)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
아타바드 호수 참사의 현장(The scene of the attabad disaster)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
아타바드 호수(Attabad Lake)
보리스 호수(Borith Lake)
보리스 레이크 호텔 리조트(Borith Lake Hotel Resort)
보리스 레이크 호텔 리조트(Borith Lake Hotel Resort)
보리스 레이크 호텔 리조트(Borith Lake Hotel Resort)의 Lunch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 전망대 (Hussaini Suspension Bridge View Point: Village Hussaini, Gojal, Gilgit- Baltistan)는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는 파키스탄 북부에 있는 수많은 위험한 밧줄 다리 중 하나로 길기트-발티스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외부 세상으로 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산길을 걸어 라왈핀디로 가는 것이었으나 1978년 카라코람 하이웨이가 개통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지역간 이동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파키스탄 북부를 여행하다 보면  산간 개울과 강을 가로지르는 허술한 케이블 판자 다리가 많은데 그 중 하나가 훈자강 상류의  후사이니 현수교로 길며 판자가 듬성듬성 놓여있고 다리를 건널 때 강풍에 다리가 흔들리면 아찔해집니다.
훈자 강 건너편에 위치한 자라바드 사람들이 후사이니 마을로 나와 N35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이 현수교를 건너와야 합니다.
외부 세상을연결하는 단 하나뿐인 현수교죠.
2011년 홍수 때 다리가 완전히 유실되었으나 강철 케이블과 단단한 나무 보드로 완전 재건되어 지금은 예전에 비해 안전이 담보된 상태라고 합니다.
위험해 보이지만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는 비교적 안전한 다리이며 관광객들이 조심조심 다리를 건너며 담력을 시험하는 관광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리 입구에서 다리를 오가는 정원을 통제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N35 카라코람하이웨이 후사이니 마을에서 훈자강 다리까지는 10분정도 걸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  티켓 가격은 1,000 Rs이며. Open시간은 08:30~18시까지 입니다.

파수 콘 힐 뷰포인트(Passu cone Hills ViewPoint: N-35,Janabad Passu,Hunza Nagar, Gilgit- Baltistan)는 파수콘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N35 KKH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Passu는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 지역 하부 나가르의 고잘 계곡 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Passu Sar 7,478m),Passu Glacier, Batura Glacier,Tupopdan (6,106m)의 숨 막힐 듯한 경치를 전망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 입니다.
길기트에서 150km, 굴미트에서 20km,후사이니 마을에서 10km 떨어져 있습니다.
Batura 빙하는56km로 세계 7위의 비극성 빙하로 N35 카라코람 하이웨이와 맞닿아 있으며
Passu Cone(passu Cathetral) 으로 불리는 투포프단(Tupopdan 6,106m)은 고잘 밸리 파수 마을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에는 파수 사르(Pasu Sar),시스파레 사르(Shispare Sar),바투라 사르(Batura Sar)등의 설산 고봉이 병풍을 두른 듯 웅장하게 하늘을 찌르고 있어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오른쪽 멀리로는 Karun Kuh (6,900m), Chapchingal sar(6,483m), Purzin-Wa-Dasht(6,140m),Kharchanai(6,438m)의 연봉들이 보이는데 설산 고봉의 열병식을 보는 듯 합니다.

파수 무지개 다리(The Rainbow Bridge of Passu)는 Batura Glacier Viewpoint 아래에 위치한 현수교로 나무 보드에 무지개 색깔이 칠해져 있어 무지개 다리로 불리는데  나무 보드가 듬성듬성 놓여 있어 정말 아찔합니다.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와 더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입장료는 100Rs. 입니다.
Welcome To Passu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 전망대 (Hussaini Suspension Bridge View Point: Village Hussaini, Gojal, Gilgit- Baltistan)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 (Hussaini Suspension Bridge)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 (Hussaini Suspension Bridge)
후사이니 서스펜션 브릿지 (Hussaini Suspension Bridge)
파수 콘 힐 뷰포인트(Passu cone Hills ViewPoint: N-35,Janabad Passu,Hunza Nagar, Gilgit- Baltistan)
Passu Cone(passu Cathetral, Tupopdan 6,106m)
파수 빙하(Passu Glacier)
Welcome To Passu
파수 무지개 다리(The Rainbow Bridge of Passu)
파수 무지개 다리(The Rainbow Bridge of Passu)

파수 투어를 마치고 다시 N35 KKH를 타고 훈자강을 거슬러 카이버(Khyber)와 모쿤(Mokhun) 을 경유하여 오후16시 소스트 Kunjerab/ NLC(National Logistic Corporation)Silk Route Dryport Sost 이정표 앞에 도착합니다. 무사히 소스트까지 왔네요.

Sost Bazar 주변으로 생활 편의 시설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화덕에서 구워지고 있는 전통 빵 키마 난( Keema Nan,난 반죽 안에 다진 고기를 넣고 화덕에 구운 빵)과 락차 파라타(Lacha Paratha,통밀로 만든 난)는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고인다.
내일은 쿤자랍 패스를 넘어 중국 타슈쿠르간으로 가는 일정이라 오늘이 파키스탄 여행의 마지막 밤이 된다. 소스트는 국경 도시답게 환전소가 많다.사설 환전소에 들러 남은 파키스탄 루피를 중국 위안화로 바꾸고 Roomy Khawna Hotel,Sost ☆☆☆(Bazaar Road, near Sost Dry Port,Sost)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이 호텔이 소스트에서는 좋은 호텔이라는데 같은 그룹의 훈자 Roomy Daastaan Hotel에 비하면 시설이나 서비스가 훨씬 떨어진다. 워낙 작은 국경 마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편안하게 국경을 넘으려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소스트(Sost)는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의 고잘(Gojal) 지역에 위치한 조그만 국경마을로 N35 KKH에서 중국 국경을 넘기 전 파키스탄에 속하는마지막 마을이다.
세관과 출입국관리소,NLC,NATCO 사무소등이 있다.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을 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출입국 절차를 마쳐야 하며 중국으로 가는 국제 버스가  중국 국경 도시인 타슈구르간과 카슈가르로 매일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는데 출입국과 세관 업무는 버스 승차 후 이루어진다.
버스로 쿤자랍 패스를 넘어 타슈구르간까지 이동하는 데는 약 10시간이 소요되며 버스 티켓은 NATCO버스 사무소에서 구할 수 있다.파키스탄 북부 지역으로 가는 버스는 KKH로 훈자,길깃,  이슬라마바드를 연결하며 훈자까지는 3시간 길깃까지는  6시간 이슬라마바드까지는 30시간정도 걸린다.

N35 KKH의 쿤제랍 패스 이정표 (소스트)
소스트 시가지 전경
락차 파라타 가게(소스트)
Roomy Khawna Hotel,Sost ☆☆☆(Bazaar Road,near Sost Dry Port,Sost)
Jur Jur Khun Sar(5,700m)From Sost

Roomy Khawna Hotel,Sost의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꿈속으로 빠졌는데  고요한 정적을 깨우는 청량한 새 울음 소리가 모닝콜을 대신해줍니다
소스트 남동쪽에 위치한 주르주르 쿤 사르가 순백색의 면사포를 황금색으로 갈아입고 파키스탄에서 의 마지막 새 아침을 영접합니다.
와가 국경에서 소스트까지 10일간 의 파키스탄 북부 여행이 꿈 꾸듯이 지나가고 아름다운 영화의 필름으로 남아 내 머리 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그동안 경호 차량으로 선도에서 안전 여행을 담보해준 파키스탄 경찰 당국과 길잡이가 되어준 현지 코디네이터 Mr.Haroon및 기사님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오전08시 파키스탄 소스트 세관과 출입국 사무소 심사를 마치고 중국 국경을 향해 N35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타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아! 여기 디흐 쿤자랍 내셔널 파크 엔트리 포인트(Khunjarab National Park Entry Point)에서 쿤제랍  국립공원 (Khunjarab National Park)입장료 40USD.를 내야합니다.물론 KKH가 공원을 통과하며 아름다운 고봉 설산의 절경을 보여주긴 하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출국세를 받는 나라는 한 나라도 없습니다.
이게 국립공원 입장료를 위장한 출국세라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공식 출국세가 되겠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통행 차단기를 올리려면 꼼짝없이 돈을 내야합니다
쿤자랍 패스를 넘어 중국으로 가야 하니까요.
개운하지 않은 마음으로 다시 길을 떠나니 지금까지 지나왔던 카라코람 하이웨이와는 차원이 다른 고봉 설산의 절경이 좌우로 펼쳐집니다.
조금전 비싼 돈을 지불했다는 불쾌감이 눈 녺듯 사그라들며 용서가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고 위험한 길이자 가장 아름다운 길 나는 지금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달리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Khunjerab Sar 1봉의 (6,030m)눈부신  자태가 시야에 들어오고  카라코람 하이웨이 쿤자랍 패스(4,693m)정상과 쿤자랍 국경 검문소(Khunjerab Check Post,Pak-China border, Karokaram Highway)에 도착합니다.

쿤제랍 패스(Khunjarab Pass 4,693m)는 N35 카라코람 하이웨이 의 고개로 파키스탄 길기트 (270km)와 중국 신장 자치구의 G314 타슈쿠르간(130km)을 연결하는데 중국 출입국 사무소는 고개에서 3.5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12월 1일~4월 30일 까지는 대형 차량이 통행할 수 없고 1월 1일~3월 30일까지는 모든 차량이 통행이 금지된다고 합니다.

디흐 쿤자랍국립공원 입구에서 40km,소스트 세관에서75km 떨어진 국경 검문소까지 1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쿤자랍 패스 정상에서 바라보는 쿤자랍국립공원 고산 설봉은 선경 속의 비경을 방불케합니다.
쿤자랍 패스 정상 표지판과 Pak-China Friendship Goal Gate, Pak China COMM Centre, World Highest ATM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Pak-China Friendship Goal Gate 앞 까지는 파키스탄 영토라 접근이 가능하지만 반대쪽에서는 중국 군인들의 국경 경비가 삼엄하여 출입할 수 없습니다.
여기는 N35 카라코람 하이웨이 쿤자랍 패스 정상(Karakoram Highway Khunjarab Pass Top 4,693m)입니다.
현기증과 호흡 곤란의 고산증이 밀려오니 여기가 고산 지역이라고 몸이 강력한 신호를 보내옵니다.

Pak-China Friendship Goal Gate 를 통과하자 여기서부터 카라코람 하이웨이 중국쪽 G314 하이웨이의 시발점이 됩니다.
타슈쿠르간,카슈카르,베이징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도로 표지판과 중국이 우측 통행 국가임을 경고하는 적색 화살 표지판이 길게 이어집니다.지금까지 파키스탄은 좌측 통행 국가였거든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로 입국하여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타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파미르고원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파키스탄 여행 동반자(현지 코디네이터 Mr.Haroon팀)
파키스탄 Sost Custom House
N35 KKH(Sost)
Welcome to Khunjarab National Park
N35 KKH Kunjarab Pass
N35 KKH Kunjarab Pass
N35 KKH Kunjarab Pass
World Highest ATM(Khunjarab Pass,4,693m)
N35 KKH Kunjarab Pass Top
Gate Way To China(N35 KKH Kunjarab Pass)
Pak-China Friendship Goal Gate(N35 KKH Khunjarab Pass)
Pak-China Friendship Goal Gate(N35 KKH Khunjarab Pass)
우측 통행 경고 표지판(중국 카라코람 하이웨이 G314)

중국은 동북 아시아 국가로 1949년 10월1일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하였다.
면적은 9,596,960km"로 러시아 캐나다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이며 한반도 면적의 43배 크기이다.
북쪽으로 러시아 몽골 북한과 서쪽으로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타지키스탄 남쪽으로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과  국경을 접한다. 인구13억5천만명(2015년)중 91%는 한족이며 9%는 55개 소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도는 베이징으로 최대되시는 상하이와 충칭시이다. 22개의 성과  5개 자치구 4개의 직할시 2개의 특별 행정구(홍콩,마카오)로 구성되어 있고 공용어로는 중국어를 사용하며 통화는 위안화(CNY)로 180원(KRW)이며 0.173USD. 입니다.

중국 국기
중국 지도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Xinjiang Uygur Autonomous Region)는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위구르족의 자치구로 인구는 2,600만명(2020년)이며 면적은 160만km"가 넘고 중국 전체 면적의 6분의1을 차지한다.
남쪽은 티베트,남동쪽은 칭하이성과 간쑤성,동쪽은 몽골, 북서쪽은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 접해 있다.
톈산산맥에 의해 크게 북부의 준가얼 분지의 스텝지대와 남부의 타림 분지로 나뉘는데  타클라마칸 사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타클라마칸 사막등 황량하거나 험준한 지형이 많아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지역은 전체 면적의 9.7%에 불과하다.
신장에서 가장 높은 곳은  K2 (8,611m)로 파키스탄과의 경계를 이루며 남서쪽의 카라코람산맥, 서쪽의 파미르고원, 북쪽의 알타이산맥이 있다.
1884년 청나라가 신강성을 설치하며 자국의 영토로 편입하였고 1933년과 1944년에 동튀르키스탄으로 잠시 독립하였으나 1949년 중국에 다시 병합되어1955년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되었다.
오늘날까지 위구르족을 중심으로 한 분리 독립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타슈쿠르간 타지크 자치현((塔什库尔,Tashkurgan)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카슈가르시의 타지크 자치현으로  파미르고원 동쪽 해발 3,09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쿤룬,카라코람, 힌두쿠시, 톈산산맥 으로  둘러싸여 있고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카슈미르에 접하며 국경을 이룬다.
카슈카르로 가는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인 타슈쿠르간은 쿤자랍 패스 북쪽에서 발원한 타슈쿠르간 강이 흐르며 타림 분지로 흘러가 야르 칸드 강과 합류한다 .
인구는 4만명(2020년)으로 사리콜족이 대부분이며  면적은 24,089km"로 동서로ㅣ140km, 남북으로180km정도 크기이다.
중국 카라코람 하이웨이 G314의 마지막 국경도시로 세관이 여기에 있으며 파키스탄 국경에서 125km 떨어져 있다.

쿤자랍 패스 파키스탄-중국 출입국 관리 사무소(Khunjerab Check Post,Pak-China border,KKH) 에서  베이징까지 6,921km, 우루무치1,500km,카슈카르 404km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 거리입니다.
대국이라는 중국의 크기를 새삼 실감합니다.
중국 국경도시 타슈쿠르간 출입국 관리 사무소를 향해 오후 13시 30분 쿤자랍 패스 파키스탄-중국 출입국 관리 사무소를 출발합니다.
중국 국경을 넘었지만 타슈쿠르간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서 입국심사와 세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쪽 G314카라코람 하이웨이 서쪽으로는 타지키스탄 파미르고원 의 고봉 설산들의 숨막힐 듯한 아름다운 풍경들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국경을 통과하고 2시간이 지난 오후 15시 30분 드디어 타슈쿠르간 세관 ( Hongqi Lafu Customs ,红其拉甫海关)에 도착합니다.
다행히 심사 대기자가 없어 입국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듣던대로 악명 높은 세관입니다.
캐리어와 배낭에 있는 소지품을 다 꺼내 심사대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특히 중국 관련 서적이나 카메라 USB가 집중 심사 대상 이라고 하네요.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집중 심사 대상이 되어 몇시간이라도 심사를 받아야 하며 자술서를 쓰거나 입국 불허 조치를 당한다고 하니 악명 높게 생겼네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독립 운동과 관련하여 민감해진 중국 당국의 속내가 드러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외국인에게도 이렇게 하는데 위구르 사람들에게 어떻게 할지는 안봐도 뻔해 보입니다. 평화로운 시위를 공권력으로 무자비하게 진압했다는 뉴스가 종종 보도되던데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아무튼 나는 별 탈없이 입국 심사와 짐 검사를 통과하고 타슈쿠르간 도심에 위치한 타슈쿠르간 운경호텔(Tashkurkan Yunjing Hotel☆☆☆☆South Side,No,3 5th Lane Road, Tashkurgan, Xinjiang,China)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우측 통행 경고 표지판(중국 카라코람 하이웨이 G314)
타슈쿠르간 가는 길(KKH G314)
파미르고원의 절경(KKH G314)
타슈쿠르간 강
타슈쿠르간의 고도

중국의 파미르 풍경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두성 풍경구를 포함하여 진차오탄(습지공원),타지크민속촌, 관광 서비스 센터, 쇼핑 센터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4년 중국 최초로 국제 고원 관광 목적지 라는 칭호를 받았고 2020년 국가 AAAAA관광지로 지정되었습니다.
파미르 풍경구는 중국서쪽 국경 파미르 고원 신장위구르 자치구 타슈쿠르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지크어로 "파미르"는  지붕을 의미합니다.이곳은 고대 실크로드 의 중간 기착지로 당나라 때   충링수군(宗兴首郡)이 원나라 때 우체국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파미르 풍경구 관광서비스 센터 앞 광장에서는 매일 4회(영빈무/혼례무/영빈무/파미르 치안 예술 공연)와 타지크 민속촌에서는 매일 1회 Pamir Carnival/Pamir Night Dragon Fire 민속 공연이 펼쳐지며 화려한 타지크 민속 복장을 한 댄서들이 퍼레이드 공연을 펼치는데 외빈을 어떻게 맞이하고 혼례와 축제를 어떻게 즐겼는지 파미르 타지크 사람들의 문화를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하여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듭니다.


석두성(Ancient Stone Town,
古石头城 :Tashkurgan Rd, Tashkurgan,Kashgar Prefecture, Xinjiang,China)은 고원 사막 타슈쿠르간 한가운데 오아시스처럼 떠있다.하지만 오아시는 아니다.
타슈쿠르간의 젖줄 타슈쿠르간 강이 도시를 휘감아 돌아가기 때문에 고원 습지가 있고 주변은 비옥하다.
그 위에 석두성이 우뚝 솟아있다.
파미르 풍경구에서 석두성으로 가려면 코키리 차를 타고 2km정도 가야한다.
석두성은 타슈쿠르간 타지크 자치현 북쪽에 위치하며 한나라와 청나라의 성벽,성문,사원 유적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3대 석조 도시중 하나로 손꼽힌다.
석두성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거의 폐허화 되어 원형을 찾아보기 힘들다.
2000년이 넘는 세월의 풍상을 견디기에는 돌로 만든 도시도 힘들었으리라.
     < 석두성에 올라 > 최길구 지음
석두성에 오르니 폐허화된 석조 도시의 돌무더기가 산더미를 이루는데 그 위로 쓰을쓰런 바람만 소리치며 스쳐 지나갈 뿐 이 곳을 호령했던 영웅 호걸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우니 아아아~~~ 2000년 태평 년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석두성을 휘감아 도는 타슈쿠르간 강과 황금 습지가 석두상의 흥망성세를 지켜보며 모진 세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높음이 낮음을 이기지 못하는구나!.

석두성을 내려오면 길 건너 산책 데크를 따라 황금 습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2001년 AAAAA급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석두성 입장료는 50위안 (코끼리차포함)이며 65세이상은 40위안으로 코끼리차를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Tashkurgan Weathers (타슈쿠르간의 날씨,2024.7.3)
China International Plateau Travel Destination Pamir Scenic Area(중국 국제 고원 여행 목적지 파미르 풍경구)
Pamir Tourist Area Customers Service Cener Of Tashkurgan (파미르 풍경구 여행자 서비스 센터)
TashkurganTajik dancer performing the Reception dance (영빈무를 추고 있는 타지크 무희)
With Tajik folk dancers(타지크 민속 공연 무희들과 함께)
The smile of a Tajik dancer in traditional costume(타지크 전통 복장 무희의 미소)
석두성(Ancient Stone Town Foreground Of Tashkurgan
석두성 올라 가는 계단(Ancient Stone Town Ascending stairs Of Tashkurgan)
석두성 성벽(Ancient Stone Town Walls Of Tashkurgan)
석두성 망루(Ancient Stone Town Watch Tower Of Tashkurgan)
The ruins of Seokdu Ancient Stone Town Of Tashkurgan (석두성의 폐허)
The ruins of Seokdu Ancient Stone Town Of Tashkurgan (석두성의 폐허)

타슈쿠르간 파미르 풍경구와 석두성 투어를 마무리하고 이제는 카슈카르를 향하여 길을 나서야 할 시간입니다.
타슈쿠르간에서 카슈카르까지는 북쪽으로 300km 떨어져 있지만 가다가 점심도 먹어야 하고 투어 포인트를 들러야 하는 일정이 잡혀 있어 서둘러 발길을 재촉합니다.
카라코람 하이웨이 KKH G314를 타고 파미르고원을 넘어가는 여행이 다시 시작되고 파미르고원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차창 밖으로 파노라마처럼 눈 앞에 펼쳐집니다.
타슈쿠르간을 떠나 60km를 달리자
무즈타그 아타가 시야에 들어오고 파미르고원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됩니다.

무즈타그 아타(Muztagh Ata,慕士塔格峰,7,546m :중국 커쯔러쑤 키르기스 자치주 아커타오현)는
카라쿨 호수를 사이에 두고 콩구르 타그와 마주하고 있는 고봉으로 쿤룬산맥과 파미르고원에 위치한다.
수많은 빙하와 만년설로 뒤덮혀 있어 얼음 산의 아버지(무즈타그 아타)라고 불린다.
무즈타그 아타의 동쪽은 수직 절벽 이지만 서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파미르고원 제2위 레닌봉과 함께  많은 산악인들이 정상 등반에 도전한다.
중국쪽 카라코람 하이웨이 G314를 타고 타슈쿠르간을 지나 70km 정도를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지금까지 보던 설산과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고봉이 하늘을 찌르고 길을 가로막으며  서있는데 어마무시한 높이와 크기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
바로 무즈타그 아타 산이다.
G314 KKH는 무즈타그 아타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며 서쪽 사면까지 보여주는데 정상의 서쪽 사면 중턱 중앙에는 거인의 발자국 (Giant's Footprints)이라고 부르는거대하게 움푹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거인이 무즈타그 아타를 오르다 미끌어져 오른쪽 발에 힘을 주고 멈추었는데 그 힘이 어찌나 강하던지 산이 움푹 파여 거인의 발자국으로 남게 되었다는 썰이 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아무튼 이 거인의 발자국으로 얼음이 떨어지고 흘러내려 코르토막 빙하를 형성하며 움푹 들어간 곳의 왼쪽으로 가면 정상 등반의 북쪽 루트 오른쪽으로 가면 남쪽 루트가 되는데  현재 남쪽 루트가 가장 안전하고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무즈타그 아타의 서쪽 사면과 코르토막 빙하 거인의 발자국은 G364 KKH에서 10km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차안에 편안하게 앉아서 무즈타그 아타의 맨얼굴을 20분 이상 빤히 쳐다볼 수 있습니다.그래도 무즈타그 아타는 불평불만 없이 다 받아줍니다.
크고 아름다운 산의 자신감과 관용이겠죠.
정말 멋진 산입니다.

콩구르 타그( Kongur Tagh,公格尔山,7,649m:중국 커쯔러쑤 키르기스 자치주 아커타오현)는 콩구르 산군 (Kongur Shan)중 최고봉이며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하고 있는 파미르 고원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콩구르 타그는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2봉(Kongur Tagh 7,649m)이 제1봉(Kongur Tiube 7,530m)보다 더 높다.
콩구르 타그 앞에 무즈타그 아타가 있는데 카라쿨 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중국 카라코람 하이웨이 G314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수 있다.

무즈타그 아타가 선경인지 비경인지 너무 아름다워 꿈을 꾸는 듯 정신까지 몽롱해집니다.아마도 고산증일지도 모릅니다.하지만 무었이든지간에 내 평생 처음 보는 절경의 감동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데 파미르고원은 나를 위한 또하나의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리쿠리 호수가 등장합니다.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땅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은 거대한 산맥을 품으며 수많은 물줄기를 만들어 생명의 근원이 되는데 그 현장에 지금 내가 서있습니다.

카라쿠리 호수(Kalakule Lake: Xinjiang, Kizilsu Kyrgyz Autonomous Prefecture, Akto County,China)는 파미르고원의 동쪽 끝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의 키르키즈 자치주 악토현에 위치한 호수로 Kala는 검은 Kule은 호수 즉 카라쿠리는 검은 호수다.
타슈쿠르간에서 북쪽으로 100km 카슈카르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져 있으며 KKH G314도로와 접하고 있습니다.
카리쿠리 호수는 해발3,600m에  
있는 파미르고원에서 가장 높은 호수로 무즈타그아타(7,545m), 콩구르 타그(7,649m)과 콩구르 티우베(7,530m)의 3개 고봉과
파미르 알라이(Pamir Alay)산맥 과 레닌봉(Lenin Peak 7,134m)이 병풍같이 둘러싸고 있으며 이 산들의 꼭대기는 1년 내내 만년설로 뒤덮여 있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 호수의 색깔이 검푸른 색에서부터 에메랄드에 이르는 다양한 색깔로 변하는데 무즈타그 아타가 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우면 검푸른 색의 카리쿠리 호수로 변신한다.
만년설의 빙하가 녺으며 빙하수가 되어 흘러내리며 호수를 만들고 강을 이루는데 주변에 습지가 조성되어 수많은 동식물들의 생명의 근원이 된다.
하늘을 찌르고 서있는 고산 설봉의 만년설과 시시각각 변하는 호수의 색깔,습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과 야크 양들을 바라보고 앉아 있노라면 여기가 바로 천국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무즈타그 풍경구(Muztagh Mountain Scenic Spots)는 무즈타그 아타와 콩구르 산 카라쿠리 호수가 포함되어 있는데 뜻밖에도 풍경구 입구에 불주산(不周山)캠핑 공원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불주산은 세상에 없는 중국 고대 신화에 하늘을 지탱하고 있는 산으로 등장하며 쿤룬 산맥의 북서쪽 파미르산맥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산이 무즈타그와 콩구르산이 아닐까 싶어 불주산 이정표를 세워 놓은 듯 합니다.
아무튼 중국인들이 고대로부터 여기에 있는 산들을 신성시 했다는 방증이겠지요.
카리쿠리 호수에 거꾸로 쳐박혀 있는 무즈타크와 콩구르 그리고 나 완전히 하나의 피사체가 된 그림에 카타르시시를 느끼며  넋을 놓고 있다 보니 배가 고픈줄도 몰랐습니다.
무즈타그 풍경구 안에 유르트로 만들어진 카후 레스토랑에서 키르키스탄 전통식단으로 천상 최초의 만찬을 느긋하게 즐기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Muztagh Ata(무즈타그 아타)
Muztagh Ata(무즈타그 아타)
Muztagh Ata Giant Footprints (무즈타그 아타 거인 발자국)
Muztagh Ata Scenic Spots (무즈타그 아타 풍경구)
Directions to Buzhoushan Camping Park(不周山 캠핑 공원 가는길)
Kongur Tagh n Kalakule Lake(콩구르산과 카라쿠리 호수)
Kongur(L) n Muztagh(R) From Kalakule Lake
Kongur Tagh n Kalakule Lake(콩구르산과 카라쿠리 호수)
Kongur Tagh n Kalakule Lake(콩구르산과 카라쿠리 호수)
Kongur n Kalakule Lake
Kongur Tagh n Kalakule Lake(콩구르산과 카라쿠리 호수)
Kahu Restaurant in Muztagh Scenic Spots(무즈타그 풍경구의 가후 유르트 레스토랑
Milestone KKH G314 on the way to Kashgar (카슈카르 가는 길 이정표,Kalakule Lake)
KKH G314(Kalauule Lake in China)

백사호 풍경구(Bulongkol Lake Scenic Spot:,Kizilsu Kyrgyz Autonomous Prefecture,Akto Country,Xinjiang,China)는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크토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Bulongkol Lake입니다. Baisha Lake나 Baisha Mountain (백사산)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무즈타그 풍경구(Muztagh Mountain Scenic Spots)에서 30km 타슈쿠르간에서 130km 카슈가르에서 170km 떨어진 파미르고원 KKH G314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오가는 길에 있어 꼭 들러야 할 곳중 한곳 입니다.
부롱콜 호수는 바람이 없을 때 호수 면에 백사산이 반사되어 거울처럼 보이는 놀라운 광경을 연출합니다.
파미르의 눈부신 진주 부롱콜 호수는 백사산의 하얀  모래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백사산을 뒤에서 호위하고 있는 차크라길 (Chakragil 6,760m)의 만녈설로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아침 해가 백사산의 경사면으로  키스를 하면 은빛 모래알이  반짝이며 춤을 추기 시작하고  백사 호수와 듀오를 이루면  마치 세상이 부드럽게 빛나는 포옹에 싸인 것 같은 황홀감에 빠져들게 됩니다.
백사호 풍경구 입구에서 호수까지 1km정도 데크로 연결되어 있으며 데크 끝에 백사산과 백사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멋진 조형물도 있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핫 스폿이 됩니다.
백사산 백사호 풍경구 입장료는 40위안이며 Open시간은 08:30~17:30까지 입니다.

오이탁 빙하공원(AoyiTake Glacier Park,奥依塔克冰川公园: Kizilsu Kyrgyz Autonomous Prefecture, AktoCounty,SanYiSi GuoDao,
Xinjiang,China)은 삼면이 파미르고원의 설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빙하,원시림,고산초원지대와 빙하공원 입구에 있는 홍산지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일라니쉬(Aylanish,6,684m)의 크라제 빙하(Kraze Glacier 2,804m)는 중국에서 가장 낮은 빙하로 100m 넘게 빙하 위에 쌓인 눈이 햇빛을 받아 가끔씩 천둥소리 를 내며 눈사태를 일으키는데 장관이라고 합니다.

오이탁 빙하공원 입구에는 홍산 이라고 불리는 Oytak Hongshan Canyon,Gezi Canyon이 있습니다.
가파른 산 절벽을 붉은색 을 띠는 사암과 역암이 침대를 포개 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전형적인 중국의 Danxia(丹霞地貌 Red Cliff) 지형 입니다.
풍화와 침식을 거치면서 암석에 함유된 철성분이 산화되어 더욱 붉게 보이며 마치 산에 불이 난 것처럼 불덩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어 뜨겁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이탁 빙하공원 입구에서 홍산 전망대까지는 데크로 길이 이어져 있고 전망대에서 홍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인증샷이 됩니다.
홍산은 KKH G314 도로변에 있어 오가며 차창 관광도 가능하고 kalakule Lake에서110km 카슈카르에서 90km떨어져 있습니다.
오이탁 빙하공원 입장료는 45위안 이며 Open시간은 08:30~17시까지 입니다.

Bulongkol Lake Scenic Spot (백사호 풍경구)
Baisha Mountain(White Sand Mountain:백사산)
Baisha Mountain(White Sand Mountain:백사산)
Baisha Lake(White Sand Lake:백사호)
Chakragil( 차크라길 6,760m)
AoyiTake Glacier Park,오이탁 빙하공원,奥依塔克冰川公园: Akto,Kizilsu,Xinjiang,China)
Oytak Hongshan Canyon(Oytak Red Mountain,홍산)
Oytak Hongshan Canyon(Oytak Red Mountain,홍산)
Oytak Hongshan Canyon(Oytak Red Mountain,홍산)

홍산은 하나의 산이 아니라 Oytak지역 KKH G 314를 따라 양 옆으로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홍산 클러스터라고 표현하는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여기저기 온통 붉은산 천지라 마치 외계 행성의 낮선 길을 가는 느낌입니다.
파키스탄 펀잡주 하산 압달 에서 시작한 카라코람 하이웨이 N35는 쿤자랍 패스 국경을 넘어 중국 카라코람 하이웨이 G314로 이어지며 오이탁을 출발한 차는 이제  카라코람 하이웨이1,300km 장도의 최종 목적지 카슈카르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라톤의 완주를 축하해주는 연도의 인파처럼 길 옆으로 늘어선 자작나무,미류나무 가로수의 영접을 받으며 카슈카르에 입성합니다. 카라코람 산맥을 따라 10일간 이어진 1,300km 카라코람 하이웨이 여행의 종지부를 찍는 순간입니다.
오후 19시 카슈카르 올드타운에 위치한 QINIBAGH ROYAL HOTEL☆☆☆☆☆( Kashgar,Kashgar Prefecture,Xinjiang,China) 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호텔 정원 광장의 대형 전광판에 한국인의 방문을 환영하는 자막이 게시되고 특설 무대에서는 화려한 영빈무(Reception Dance)가 펼쳐지니 이런 극진한 환대는 처음 받아 봅니다.

QINIBAGH ROYAL HOTEL ☆☆☆☆☆(Kashgar,Xinjiang,Cn)
Welcome To Qinibagh Royal Hotel Reception Dance
Welcome To Qinibagh Royal Hotel Reception Dance
QINIBAGH ROYAL HOTEL ☆☆☆☆☆(Kashgar,Xinjiang,Cn)

카쉬가르(Kashgar,喀什)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남부의 타림 분지(Tarim Basin)에 있는 현급 도시로 중국의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하며 카라코람 하이웨이의 종착지이자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과 국경을 이룬다.
면적은294.2km²이며 인구는 78.3천명(2020년)이지만 현 전체의 인구는 400만명(2010년)이 넘는다.
2,000년 이상 중국,중동,유럽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 오아시스로 중국,투르크,몽골,티베트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매우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보이지만 인구의 대부분은 위그루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슈카르는 올드타운(Shufu,疏附)과 뉴타운(Shule,疏勒)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올드타운에는 위그루족이 뉴타운에는 한족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10km정도 떨어져 있다.
Kashgar는 Kashi(喀什)로도 불리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 철자는 Qeshqer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고대도시 카슈가르로 역사 여행을 시작합니다.

칸 바자(Khan Bazaar, Ancient City of Kashi)는 백화점과쇼핑몰이 대세인 오늘날에도 이 지역  상업의 중심지로 음식 거리가 유명하며 칸 바자르 야시장은 특히 인기가 높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거쳐 업그레이드된 칸 바자를 야간에  
방문하니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이동조차 쉽지가 않다.
산해진미로 가득한 음식거리에서  
특별한 신장 별미를 맛보니 눈이 번쩍 뜨인다.중국 사람들이 못 먹는 것은 책상 다리 뿐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온갖 종류의 음식이 다 있다.활기찬 지역 문화를 체험하니
 카쉬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카스 칸 바자르 맞은 편에 이드 카 모스크가 있다.

이드 카 모스크(Id kah Mospue,
艾提尕尔清真寺:해방로,카스시, 카스지구,중국)는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슬람 사원으로 이드 카는 기념일에 예배를 드리는 장소를 뜻하며 신강지역 이슬람의 중심 사원으로 청진사로 불린다.
1442년에 지어진 이드카 모스크는  
벽돌로 쌓은 아치 형태의 대문루 높이가17m로 매우 웅장해 보이며 모스크는 남북으로140km 동서로 120m에 달한다.
사원의 정문은 연녹색으로 정교하게 조각된 꽃무늬가 가득 새 겨져 있다.
사원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광장, 웅대한 예배당과 교경당이 이슬람 특색의 절정을 보여준다.
이드카 모스크는 신앙의 중심지이자 축제(쿠르반절,로즈절)장으로 축제 때 수만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축제 의상을 입고 전통 춤을 추면서 예배당과 광장을 가득 메운다고 하는데 내가 방문했던 평일 야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정문 앞 광장에서 전통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Khan Bazaar Gate, Ancient City of Kashi(카스 칸 바자 게이트)
Khan bazarr Gate n Kashi Tv Tower(칸바자 게이트와 카스 티비 타워 )
Khan Bazaar, Ancient City of Kashi(카스 칸 바자)
Khan Bazaar, Ancient City of Kashi(카스 칸 바자)
Khan Bazaar, Ancient City of Kashi(카스 칸 바자)
Khan Bazaar, Ancient City of Kashi(카스 칸 바자)
Id kah Mospue(카스 이드 카 모스크,艾提尕尔清真寺 : 해방로,카스시,카스지구,중국)

카스 올드 씨티 풍경구는 신장 위구르의 중심으로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스에 가지 않고는 신장에 간 것이 아니고 올드 타운에 가지 않고는 카스에 간 것이 아니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수천년에 걸쳐 조성된 거리를 걸으면 다양한 민족과 그들의 전통 주택을 만나게 되며 거기에서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통 의상,카펫,실크제품,티,도자기, 음식,술,서화를 보게되면 보물을 찾은 기분이며 문화적 다양성을 느끼게 됩니다.특히 골목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그들의 체취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진짜 보물들이 많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그 보물들은 수천년간 대대손손 대를 이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온 인류의 유형 문화로 거기에 무형 문화인 혼이 닮겨 있습니다.
한마디로 인류의 발자취가 되겠죠.
위대한 인류의 문화 유산들이 고스란히 여기에 남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그 문화 유산을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입으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전통 음식으로요.
카스 올드 씨티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다양한 민족의 전통 음식을 골라서 먹어보는 것은 올드타운 투어의 백미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카스 올드 씨티에는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무궁무진하니 여기를 와보지 않으면 카스를 본 것이 아니라는 중국 속담이 맞네요.

카스 올드 씨티는 2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3대 종교와 4대 문명의 교차점으로 다양한 민족의 관습과 문화가 "노래와 춤의 마을","바자르 마을"로 남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 유일하게 남은 고대 미로 도시의 온전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고 12종의 세계적 수준의 무형 문화,유적및 유물, 전통가옥, 토기등의 국가 수준의 유형 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에 5A급 관광 명소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제 카스 올드 씨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봅니다.

경공사(Geng Gong Temple,耿恭祠)는 한나라 장수 경공 박종(博宗) 의 충성심을 기리는 사당입니다.
올드타운 북동쪽 구석에 고대 도시에 영혼의 숨결을 불어넣는 습지와 브락베시(샘물)9개가 있는데 구룡천이라고도 불리며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경공이 전쟁 때 물을 구하기 위해 칼로 바위를 내리쳐서 생긴 샘물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으로 이를 기리기 위해 도시의 가장 높은 지점에 경공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경공은  흉노와의 전쟁에서 백번 죽을 고비를 넘기며 수러성(Shule,疏勒,카스의 옛 이름)을 지킨 한나라 장수로 후루(훈족)의 고기와 흉노의 피에 목마르다고 전의를 불태우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것이 흉노의 마지막 중국 침략이 되었다고 합니다.
1800여년 후 청나라 장군 좌종탕이 카스의 류진탕을 수복하고 경공이 300일 이상 슈러성을 지킨 애국심과 충성심에 감탄했고 카스의 한청도 슈러라고 불리기 때문에  카스의 가장 높은 곳에 경공사를 짓도록 명령하여 1880년 경공루가 완공되었고 경공의 애국심과 충성심은 수천년 동안 중국인의 피 속에 흐르는 무예 정신이라고 극찬하였다.
경공사에는 경공 외에도 반초, 류멍, 쿠이싱, 문창 황제를 모시고 있다.
1956년 3월 5일 카스 지진으로 경공사가 파괴되었고 문화혁명 때 완전히 철거되었다가 재건 복구되어 오늘에 이르며 경공사의 양기둥에는 "충성과 용맹은 하늘에 빛나고, 의리는 영혼을 만든다"라고 쓰여있다.
중국인의 충절 정신을 한마디로 압축 표현해 놓은 것 같아 보인다.
경공사는 카스 올드 타운 최고의 파노라마 뷰 포인트로 멋진 인증샷을 남기고 떠난다.

Kashgar TV Tower는 카스의 스카이라인 위로 우뚝 솟아 카스 고성을  내려다보고 있다.
현대적인 티타늄구조물과  아래쪽의 카스 고성 올드 타운에 빽빽하게 흙벽돌로 지어진 주택은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세월의 간격을 느끼게 만든다.
경공사 사당에서 Kashgar TV Tower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카스의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Geon Gong Temple In Kashgar (카스 경공사.耿恭祠)
Ancient City Castle Walls Of Kashgar(카스 고성성벽,喀什古城城壁)
Geon Gong Temple n Castle Walls Of Kashgar(경공사와 카스성벽)
Geon Gong Temple In Kashgar (카스 경공사.耿恭祠)
Geng Gong bowed and prayed at a well, and a spring gushed out.(耿恭拜井,경공배정: 耿恭이 우물에 절하고 기도하니 샘물이 솟았다)
The wedding of the Geng Gong Temple(경공사의 웨딩)
Panoramic view of Kashi from Geng Gong Temple(경공사의 카스 전망)
Kashgar TV Tower From Geng Gong Temple(경공사에서 바라본 Kashgar TV Tower)
Kashi Castle Old Town(카스고성 올드 타운)
Kashi Castle and Caravan Procession(카스 고성과 카라밴 행렬)

카스 고성(Ancient City Of Kashgar,喀什古城)은 카스의 랜드마크로  카스는 기원전 2세기 서역(西域)36개국 중 하나인 소륵국(蔬勒國)의 도읍이었으며 기원전 60년 한(漢)나라가 서역도호부(西域都護府)를 두었고
동한(東漢)때인 73년 반초(班超)가 오늘날의 카스 동남쪽에 소륵성을 쌓았다.
627년 당(唐)왕조가 안서도호부 (安西都護府)를 설치하였고 840년~1211년에는 돌궐족들이 카라칸 왕조를 세우고 카스를 동쪽의 도읍으로 정했다.
그로부터 천 년이 넘게 흘렀지만 한나라 때 소륵국 옛 성의 흔적을 보존한 고성 유적이 남아있는데 동서로10km,남북으로 6km인 카스 고성은 성곽과 보루,주택,작업실, 사원등 다양한 유적을 보존하고 있다.
성곽의 높이는 5.6m,두께는 7m에 달하며 동남쪽과 서북쪽에 성문 하나씩 냈다. 유적지에서는 많은 도기와 구리, 쇠, 유리, 옥기, 보석이 출토되었다.
1760년 청(淸)왕조가 참찬대신 (參贊大臣)을 두고 카스 서쪽에 위치한 래녕성(徠寧城)을 쌓았고
그 후 성의 남쪽에 많은 상가 건물을 지으며 만(滿),한(漢)족이 카스에 오게 되었다.

올드타운 중심부에 있는 주택은 세계에서 가장 큰 진흙 건물 중 하나로 한나라와 당나라, 고대 로마의 전통, 위구르족의 현대 생활의 특성을 통합하여 역사적인 중요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올드타운 남동쪽 끝의 황토 절벽 위에 절벽을 따라 지어진 진훍 주택에 위구르족 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주택의 외벽 건물 사이에는 사방으로 뻗어 있는 50여 개의 골목이 있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어디서나 교차로 건물이 나타나 미로와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교차로 주택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토지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는데 진흙으로 지어졌지만 매우 견고하여 수백년도 살 수 있다고합니다.

가오타이 주민들의 카키색 골목길을 걷다 보면 골목길을 따라 지어진 주거용 안뜰의 문이 벽에 기대어 열려 있고 한 집이 다른 집과 나란히 있어 매우 편안합니다.
문을 밀고 안뜰로 들어가면 푸른 식물과 다채로운 유르트 화려한 꽃무늬 카펫이 깔려있어 또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크기는 다르지만 각 안뜰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으며 안뜰에 심어진 뽕나무, 무화과, 석류, 포도, 장미등의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는데 안뜰은 우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이곳의 삶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카스 고성(Ancient City Of Kashgar,喀什古城)
Ancient City Of Kashgar,Street of Song and Dance (카스고성 노래와 춤의 거리)
Ancient City Of Kashgar,Mud houses and alleyways (카스고성 진흙집과 골목길)
Ancient City Of Kashgar,Mud houses Interior (카스고성 진흙집 내부)
Ancient City Of Kashgar,Carpet shop(카스고성카펫숍)
Ancient City Of Kashgar Alleyway (카스 고성 골목길)
Ancient City Of Kashgar,Carpet shop(카스 고성 카펫 숍)
Ancient City Of Kashgar Ceramics shop(카스 고성 도자기 숍)
Ancient City Of Kashgar Ballet Cafe 吾热娅提,麦迪娜 (카스 고성 발레까페 吾热娅提,麦迪娜 )
Ancient City Of Kashgar (카스 고성 프레임)
Ancient City Of Kashgar Ceramics shop(카스 고성 도자기 숍)

수천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살아 쉼쉬고 있는 카스고성에서 위그루인들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니 강한 생명력과 삶의 지혜가 느껴집니다.카스 고성에 오지 않으면 카스에 오지 않은 것이고 카스에 오지 않으면 신장에 오지 않은 것이라는 중국 속담이 허언이 아님을 실감하며 카스 고성을 떠나 향비원으로 출발합니다.
카스고성 매표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20로 방향 200-3번버스를 탔는데 요금이 2위안입니다.10위안 지폐를 내니 그냥 타라고하여 무임승차가 되고 말았네요.20여분 후에 향비원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4.5km떨어져 있습니다.

향비묘(香妃墓, Tomb of Yusup Khass Hajip:Tiyu Rd,Kashgar, Xinjiang,China)의 정식 명칭은
유숩 카스 하지프의무덤(玉素甫·哈斯·哈吉甫墓)입니다.
향비의 본명은 함향이며 위구르의 왕 아리화탁의 딸로 청나라 건륭제의 후궁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몸에서 신비한 향이 났다고 하여 향비로 불리게 되었으며  빼어난 미모와 춤실력을 겸비하였으며  춤을 출 때마다 그녀의 주변엔 나비가 날아다녔다는 설이 있지만 실제로 본 사람은 없다고하니 아이러니하네요.
그러나 향비는 이미 어릴 때부터 위구르 무사 몽단의 정인으로 둘이서 7번이나 도망쳤으나 잡혀 결국 건륭제의 후궁 향비로 책봉되고 자금성 밖의 보월루라는 별궁을 하사받으면서 황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나 몽단을 사랑하는 향비는 공주 제비와 자미의 도움으로 단 한 번도 몸을 내어주지 않았다.
도도했던 향비는 이런 일로 황제와 갈등을 겪게되고 용상궁이나 다른 후궁 태후의 질투와 박대 고문을 받다 마침내 사약을 받아 죽을 고비를 맞았지만 해독제를 써서 목숨을 건진 후 궁을 탈출하여 몽단과 함께 사라졌다는 야사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러니 향비묘에는 향비가 없습니다
그러면 왜 향비묘가 카슈카르에 있을까요? 카슈카르가 향비의 고향이고 위구르의 공주로 호팍 호자의 외손녀라서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구르인들에게 향비는 중국에게 저항했던 민족적 자존심을 상징하는 존재로 영웅처럼 추앙받는다고 하니
중국과 위구르의 복잡한 관계가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향비묘의 주인공 유수프 카스 하지프(Yusup Khass Hajip)는 11세기 트루크제국의 키르키스탄 카라카니드 칸국 수도인 Balasagun 출신의 시인입니다.
Yusup Balasaguni는 Balasagun에서 역작 Kutadgu Bilig (쿠타드구 빌리그:왕의 영광에 대한 지혜) 작업을 시작했으며 카슈가르에서 완성했을 때 나이가 약 50세였고 55세이던 1,077년에 사망하여 이 곳에 묻혔다고 전해지며 1,640년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영묘가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무덤 자체는 크지 않지만 돔과 높은 미나렛을 둘러싼 푸른 타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유수프의 동상이 입구를 지키고 있어 향비묘를 찾는 사람들에게 유스프의 업적을 상기시켜 주고 있네요.
모스크 앞에는 청나라 건륭제와 향비의 기마상이 있어 두사람의 묘인가 착각하지만 모스크 안에는 아팍 호자(1622 ~ 1685)와 가문의 5대에 걸친 72구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으며 향비는 바로 아팍 호자의 외손녀입니다.
호자 가문의 호화롭고 화려했던 삶을 엿볼수 있는 궁전과 루각 침실등이 보존되어 있다.
    
    <향비 정원에서>최길구 지음
당신을 그리워하는 바람은 여전히 부는데 나는 바로 여기에 있어요.
향비 정원에
신비한 향기에 이끌려 나비가 날아드니 나풀나풀 어우러져 춤추고 있네.장미가 이리 오라고 이리저리 손짓하지만 향비의 향기에 도취하여 나풀나풀 떠날줄 모르네.
내가 달려가는 방향이 당신과의 거리이니 이 향 따라 이리로 오세요! 향비정원으로!.

잘 가꾸어진 향비 정원은 조경수와 장미꽃 향기로 가득하며 포토존마다 젊은 사람들이 사랑스런 포즈로 사랑의 밀어를 나누고 있네요.
향비묘 티켓 오피스 오른쪽에 있는 야외 공연장에서는 하루 6회 전통공연이 펼쳐집니다.
향비묘 입장료는 30위안이며 공연 티켓 가격도 30위안입니다.
외국인은 여권을 제시하면 입장료가 무료라 향비원 투어를  마치고나와 공연 티켓만 사면됩니다.
Open 시간은 09~16시까지입니다.

Tomb of Yusup Khass Hajip In Kashgar(향비원,香妃園)
The Xiang Fei of the Xiang Fei Garden(향비원의 향비,香妃園의 香妃)
카슈카르 향비원 모스크(喀什 香妃園 清真寺)
카슈카르 향비원 모스크(喀什 香妃園 清真寺)
카슈카르 향비원 모스크(喀什 香妃園 清真寺)
카슈카르 향비원 모스크(喀什 香妃園 清真寺)
카슈카르 향비원 모스크(喀什 香妃園 清真寺)
Apakhoja Mausoleum카슈카르 아팍 호자 릉묘(喀什 阿帕克·霍贾 陵墓)
카슈카르 향비원 모스크(喀什 香妃園 清真寺)
Xiang Fei n Fragrant Concubine Butterfly(춤추는 향비와 나비,香妃蝴蝶: 향비원 화원,香妃园 花园)
Treasure Moon Palace(보월루,寶月樓: 喀什 香妃园 花园)
Treasure Moon Palace bedroom (보월루 침실,喀什 香妃园 寶月樓)
Xiang Fei Garden(향비원 화원, 喀什 香妃园 花园)
The Love Tree of Xiang Fei(향비 애정수,香妃爱情树:喀什 香妃 花园)
Xiangfei Garden Uyghur traditional performance(향비원 위구르 전통공연,香妃园 维吾尔族传统表演)
Xiangfei Garden Uyghur traditional performance(향비원 위구르 전통공연,香妃园 维吾尔族传统表演)
Xiangfei Garden Uyghur traditional performance(향비원 위구르 전통공연,香妃园 维吾尔族传统表演)
Xiangfei Garden Uyghur traditional performance(향비원 위구르 전통공연,香妃园 维吾尔族传统表演)

카라코람산맥을 따라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타고 파미르고원 동쪽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였던 중국 카슈카르 여행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중국과 키르키스탄 국경을 연결하는 토루가르트 패스를 넘어 키르키스탄으로 갑니다.

토루가르트 패스(Torugart Pass 3,752m)는 쿤자랍패스(Kunjerap Pass 4,693m)와 더불어 배낭 여행객들이 가장 넘고 싶어하는 고갯길중 하나로 중국과 키르키스탄 을 연결한다.
쿤자랍 패스가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타면 비교적 쉽게 넘을 수 있지만 토루가르트 패스를 넘으려면 중국 G3013아리고속공로(阿伊高速 公路)를 타야하는데 급커브와 흙먼지 날리는 비포장 공사 구간도 있고 중국 국경 검문소 토루가르트 포트 (China Torugart Port)에서 짐과 서적,카메라, USB,심지어 태블릿 인터넷 검색기록까지 심사하다보니 꼬투리 하나 잘못 잡히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주저하게된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특히 우루무치와 카슈카르는 중국의 뜨거운 감자라 더욱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진다.
카스에서 토루가르트 국경검문소 까지는 65km로 1시간 30정도 소요된다.
황량한 사막 황무지구간을 통과하는 길이라 흙먼지와 범핑 고산증이 길동무가 되어주지만 달갑지 않다.

오전9시 카스를 출발하여 중국 토루가르트 국경 검문소에 도착하니 10시30분이다.예상외로 출국 심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잔뜩 긴장했던 나는 한시름 내려놓고 S212번 토루가르트 패스를 따라 오후 15시 중국-키르키스탄 국경을 넘는다.
중국-키르키스탄 국경선에서 중국 S212번 도로는 끝나고 키르키스탄 A365번 도로가 시작되며 이어지는 토루가르트 패스를 달려 오후16시 키르키스탄 국경 검문소 (International border Torugart) 에 도착하여 입국 심사를 받는다.
카스를 출발하여 여기까지 7시간이 걸렸다.
키르키스탄 국경 검문소를 지나자 주변 풍광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르다.흙먼지 날리던 사막 황무지 산악 지대는 오간데 없고 텐샨 산맥 아래로 대평원의 초원 지대가 펼쳐지며 말과 양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텐샨은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 지치구를 가로질러 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까지 동서로 2,000km나 뻗어있다.
산맥의 남쪽에는 타클라마칸 사막과 타림 분지가 북쪽에는 준가르 분지 가 있고 파미르고원과도 이어지며 만년설 녹은 물이 흘러내려 시르다리야강, 일리강,추강등의 발원지가 된다.
키르키스탄은 국토의 90%가 텐샨산맥 과 그 지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G3013 Ayi Expressway (G3013아이,阿伊高速公路)
China Torugart Port Gate(중국 국경 검문소 토루가르트 포트 게이트)
View Of Torugart Pass (토루가르트 패스전망)
China Torugart Port (중국 국경 검문소 토루가르트 포트)
View Of Torugart Pass (토루가르트 패스 전망)
China Torugart Port Gate(중국 국경 검문소 토루가르트 포트 게이트)

키르키즈스탄(Kyrgyz Republic)은 중앙아시아 내륙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인구는 697만명 (2022년)으로 수도는 비슈케크이다
면적은 199,990km"로 한반도 면적과 비슷하고 동쪽으로 중국 서쪽으로 우즈베키스탄, 남쪽으로 타지키스탄, 북쪽으로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국토의 거의 대부분이 산이어서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키르기스인이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며 키르키스어와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1991년 소련으로 부터 독립하였다.

키르키즈스탄 국기
키르키즈스탄 지도

키르키즈스탄 국경 검문소 (International border Torugart. A365,Kyrgyzstan)에서 타쉬라밧 까지는 100km로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오전9시 중국 카스를 출발하여 
국경을 넘어 오후18시 타쉬 라밧에 도착합니다.9시간 걸렸네요.

타쉬 라밧 카라반 사라이는(Tash Rabat Caravansaray)는 키르기즈스탄 나린주 아트바시구 해발 3,2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A365 Torugart Pass를 넘어 Chatyr-Kul 호수를 지나고  A365도로에서 15km정도 산 속  험한 길로 들어가야 도착하게 됩니다.

해가 뉘엇뉘엇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여  발걸음을 재촉하며 카라반 사라이를 구경하러 갑니다.
타쉬 라밧 카라반사라이는15세기에 지어진 석조 건물이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 유명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좁은 입구를 지나니 중앙에 큰 홀이 있고 중앙홀을 중심으로 30개의 정사각형 방이 있는데 맨 끝 방에는 우물 구멍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바닥에 뚤려 있네요
중앙홀 천정은 빛이 들어올 수 있는 돔으로 덮여있습니다.  
산 기슭에 지어진 카라반 사라이가 600년 넘는 세월을 버티며 원형에 가깝게 서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타쉬라밧 카라반 사라이 마을은  3가구가 전부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하늘만 뻥 뚫려 있어 오가는 길이 험하며 더구나  해발 고도가 3,200m라 춥습니다.겨울에는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다고 합니다.
마을의 3가구가 5월부터 9월까지 가축을 키우며 여행객들에게
카라반사라이 근처에 지어진 헛간과 유르트 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합니다 . 사방10km이내에 식료품점이나 생활용품점이 전혀 없습니다.
타쉬라밧 카라반 사라이 투어를 마치고 나오니 어둠이 스멀스멀 밀려오기 시작하고 서둘러 카라반 사라이 아래에 위치한 유르트 (Yurt)로 내려옵니다.
이 집은 유르트 4동과 헛간1동을 운영하고 있는데 유르트를 예약하려고 했지만 사정상 헛간을 배정 받았습니다.
헛간은 허름한 건물 양쪽으로 방이 5개씩 있고 한방에 4명씩 간이침대에서 자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난방이 되지 않아 춥습니다.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세면대는 세면대 위에 물통이 설치되어 있는데 수도 꼭지가 아니고 버튼을 눌러 물을 받도록 되어 있고 조금씩 흘러나와 불편합니다.
절수형 세면대인데 유르트 옆으로 흐르는 강물을 양동이로 떠다가 생활 용수로 쓴다고 하니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겠네요.유르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재래식 화장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네요.
편리한 현대 문명에 익숙해진 우리는 이런 삶의 방식이 불편으로 다가오지만 이 가족들에게는 일상적인 일로 불편함이 없고 우리보다 더 행복한 모습이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성스럽게 차려진 키르키스탄 유목민 전통 음식을 이 대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밤하늘에 보석처럼 빛나는 별들의 소곤거림을 들으며 잠자리에 듭니다.
눈부신 아침 햇살이 타쉬라밧 카라반 사라이 계곡 사이로 얼굴을 내밀자 초록의 싱그러운 물결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다가오는데 때묻지 않은 원초 자연의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신 유르트 주인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아침을 준비해 놓으셨네요.수제 요구르트가 아주 맛이 좋습니다.또 오라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며 타쉬라밧 카라반 사라이 마을을 떠납니다.

A365, Horse herd on Chatyr-Kul Lake(A365,차티르 쿨 호수의 말무리)
Tian Shan Mountains and the Great Plains(텐샨산맥과 대평원)
A365,Torugart Pass Krz. (A365,토루가르트 패스 Krz.)
Tian Shan Mountains and the Great Plains(텐샨산맥과 대평원)
Tashrabhat Caravansaray Milestone(타쉬라밧 카라반사라이 이정표)
Tash Rabat Caravansaray Main Gate(타쉬라바트 카라반사라이 정문)
Panoramic view of Tash Rabat Caravansaray(타쉬 라바트 카라반사라이 전경)
Tash Rabat Caravansaray Main Hall and Dome Ceiling (타쉬라바트 카라반사라이 메인홀과 돔천정)
The Wanderer of the Tashrabat Caravansaray(타쉬라바트 카라반사라이의 방랑자)
Panoramic view of Tash Rabat Caravansaray(타쉬 라바트 카라반사라이 전경)
The village of Tashrabat Caravansaray(타쉬라바트 카라반사라이의 마을)
Yurts in the village of Tashrabat Caravansaray(타쉬라바트 카라반사라이 마을 유르트)
With the Tashrabat Caravansaray Yurt Families (타쉬라바트 카라반사라이 유르트 가족들과)

이시쿨이 부른다. 가즈아~~~이시쿨로!!!.
타쉬라밧에서 이식쿨이 있는 촐폰아타까지는 370km로 6시간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토르카르트 패스로 연결된 A365도로를 따라 나린을 거쳐 이시쿨 호수가 보이기 시작하는 발릭치에서 A363번 도로를 타면 촐폰아타 이시쿨에 도착하게됩니다.
갈길이 멀어 타쉬라밧 카라반사라이 유르트 마을에서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8시 이시쿨을 향해 출발합니다.

타쉬라밧에서 나린까지는 100km로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나린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나린(Narin)은 키르키스탄 동부 나린주의 주도로,인구는 41,419명 (2,022년)이다.
천산산맥 한가운데 시르다리야 강의 상류인 나린강의 협곡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고도는 2,020m로 높고 1월 평균기온이-15°C로 춥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특이하게도 소비에트 시절 설치된 궤도전차 시설이 아직도 남아있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나린에서 발릭치로 가는 길은 고봉 설산과 그 아래로 펼쳐진 초원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인 텐샨의 아름다운 풍경이 끝도 없이 펼쳐져 알프스의 전원 풍경을 보는 듯 하다.
발릭치 이정표가 보이더니 서서히 이식쿨이 얼굴을 드러낸다.

발릭치(Balykchy)는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주의 도시로 이시쿨의 서쪽에 위치하며 인구는 51,300명 (2,021년)으로 이식쿨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호반 도시다.

아아아~~~이식쿨! 말로만 듣던 얼마나 보고 싶었던 호수인가?. 그 이식쿨이 지금 내 코 앞에 펼쳐지기 시작하니 가슴이 뛰고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발릭치에서 시작되는A363번 도로는 촐폰아타까지 80km길을 연인처럼 이식쿨을 끼고 달리며 이식쿨이 얼마나 큰 호수인지 보여주고있다.
타쉬라밧 카라반사라이를 출발하여 촐폰아타까지 7시간 길을 달려 오후16시 Ak-Maral Hotel ☆☆☆☆( "Ак-Марал",Cholpon-Ata, Kyrkistan)에 도착하고 여장을 풉니다.

Panoramic view of the city of Naryn,Kyrgyzstan(키르키스탄 나린 시가지 전경)
Krz.Naryn's largest shopping mall(키르키스탄 나린 최대 쇼핑몰)
Krz.A365,Kara-Unkur (Krz.A365,카라-운쿠르)
Krz.A365,Kara-Unkur (Krz.A365,카라-운쿠르)
A365,Cholpon-Ata Milestones (A365,촐폰아타 이정표)
Ak-Maral Hotel ( "Ак-Марал",Cholpon-Ata,Krz)
Ak-Maral Hotel Villa (Ak-Maral Hotel 빌라)

이식쿨(Issykul)은 키르기스스탄 동쪽에 위치한 호수로 이시쿨은 키르키즈어로 따뜻한 호수(열해,热海)라는 뜻이라고한다.
이식쿨은 동서로182km,남북으로 60km,평균 깊이279m, 해발 1,607m에 위치한 세계 24위의 큰 호수이며 티티카카호수에 이어 세계 2위의 고산 호수로 제주도 면적의 3배 정도라 바다처럼 보인다.
디이르갈란강,튜프강등 많은 물줄기가 이시쿨로 유입되는데 하구가 없다고 하니 불가사의한 일이다.

사람들은 인접한 아랄해의  1/10 크기인 이 작은 호수에 열광하며 이시쿨을 지구의 눈, 중앙아시아의 진주,해변 휴양지 키르키즈의 어장이라고 부르는데 이시쿨을 표현하는 적절한 단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티티카카와 이시쿨이 지구의 대표적인 고산 호수이니 지구의 눈이라는 표현도 과언이 아니며 중앙아시아의 황량한 사막 지대 한가운데 텐샨 아래 이토록 거대한 호수가 자리잡고 수많은 동식물들의 생명의 근원이 되어주고 있으니 진주같은 보석이 아닐 수 없다.
해변 휴양지라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니다.바다처럼 드넓은 이시쿨은 0.6%의 염수 호수이기 때문에 바닷물처럼 짭짤하며 밀려오는 파도가 백사장을 만들어 해변을 형성하고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휴양지가 되었으니 틀림없는 해변 휴양지다.
키르키즈의 어장이라고 말하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왜냐하면 내륙국가인 키르키즈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가 인도양인데 인도양까지는 2,600km 를 가야한다.그러나 키르키즈 사람들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을 필요가 없다.물고기를 이시쿨에서 잡으면 되니 말이다.세반송어와 잉어를 비롯하여 수백종의 어류가 이시쿨에 서식하고 있어 그물을 던지면 순식간에 어창이 물고기로 가득차니 키르키즈의 풍요로운 어장인 셈이다.
심지어 촐폰아타 마트에 가면 포장도 안된 이시쿨의 물고기들이 미이라가되어 매대에 수북하게 쌓여있어 깜짝 놀라게된다 . 간식이나 술안주로 그만이란다.

이시쿨 호수변에 위치한 Ak-Maral Hotel Resort는 호텔과 단독 별장으로 이루어진 호텔로 소비에트 시절 당간부들의 휴양지로 지어졌다는데 전용 비치와 야외 수영장,가든, 산책로가 잘 갖추어진 이시쿨의 별천지다.
이 호텔의 전용 비치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고 가든에 앉아서 이시쿨과 그 너머 병풍을 두르고 서 있는 아름다운 텐샨 고봉 설산을  조망할 수도 있고 전망대에서는 이시쿨 너머로 떠오르는 텐샨의 일출과 이시쿨로 떨어지는 일몰의 장엄한 풍경을 볼 수도 있다.
이 호텔 비치 끝에는 암석 지대가 있는데 사람이 별로없어 호젓하게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 맞춤이다.
나는 여기에서 이시쿨에 몸을 담그고 이시쿨과 한몸이 되어본다.
이시쿨의 물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여 호수 바닥이 투명 유리를 통해 보는 것처럼  내려다 보인다. 이시쿨에 몸을 담그고 이시쿨로 떨어지는 선셋을 바라보는 이 순간은  내 일생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텐샨의 호수 이시쿨은 이름 그대로 천상의 호수다.

Ak-Maral Hotel Frame (Ak-Maral Hotel 프레임)
Ak-Maral Hotel Panoramic view (Ak-Maral Hotel전경)
Issykul Beach Woman (이시쿨 해변의 여인)
Issykul's swing(이시쿨의 그네)
Rocky coast of Issykul (이시쿨의 암석 해안)
Women of the rocky coast of Issykul(이시쿨 암석 해안의 여인들)
Swimming in Issykul (이시쿨에서의 수영)
Sunset in Issykul(이시쿨의 선셋)
Sunrise in Issykul(이시쿨의 일출)
Tian Shan Mountains and Issykul(텐샨산맥과 이시쿨)
Pebbles on the Issykul coast (이시쿨 해안의 조약돌)

Issykul 주립 역사및 문화 박물관 (Issykul State Historical Cultural Museum-Reserve:A363, Cholpon-Ata,Kyrkistan)은 촐폰아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식쿨 호수와 약 1km 떨어져 있습니다.
Cholpon-Ata의 역사및 문화 박물관은 테마별 홀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식쿨 지역의 동식물, 10세기~20세기까지의 유목민의 유물, 불교 유물, 고대 동전,무기가 전시되어 있는데 가장 인기있는  방은 키르키즈 양모 카펫의 파빌리온으로 미니어처 유르트가 있습니다.
야외 암각화 박물관은Cholpon-Ata 외곽에 위치한 산기슭에 있으며  동물,사람 ,사냥을 묘사한 암각화가 청동기 시대부터 최근까지 암각화로 남아 있는데 돌 사이를 돌아 다니다 보면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Issykul 주립 역사및 문화 박물관 입장료는 80Som이며 Open시간은 09~17시까지입니다,

Issykul State Historical Cultural Museum-Reserve(이시쿨 주립 역사및 문화 박물관
Issykul State Petroglyph Open Air Museum(이시쿨 주립 암각화 야외 박물관)
Mountain goat petroglyphs(산양 암각화)
Man and camel petroglyphs (사람과 낙타 암각화)
On top of the mountain goat petroglyphs(산양 암각화 위에서)
On top of the mountain goat petroglyphs(산양 암각화 위에서)
Balbal in Issykul State Petroglyph Open Air Museum (이시쿨 암각화 야외 박물관의 발발)

중앙 아시아 최고의 휴양지 이식쿨 호수의 그림같은 풍경을 뒤로하고 이제 키르키스탄의 비슈케크를 향해 다시 길을 떠납니다.
촐폰아타에서 비슈케크까지는 260km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A363번 도로를 타고 발릭치에서 A365번 도로로 갈아타고 비슈케크까지 갈 예정입니다.
오전 9시30분 촐폰아타를 출발하여 발릭치까지 헤어짐이 아쉬운지 80km를 이식쿨이 따라오며 배웅을 해주네요.텐샨 설산의 하얀 면사포 아래 살포시 아름다운 푸른 얼굴을 드러내 눈부신 자태를 보여준 이시쿨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텐샨 산맥 협곡을 따라 길은 서쪽으로 이어지고 길 아래쪽으로는 텐샨에서 발원한 추강(Chu River) 이 길동무가 되어주어 산악 도로의 삭막함을 달래줍니다.추강은 키르키스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1,200km를 흐르는 강으로 이시쿨의 서북쪽을 가깝게 지나지만 이시쿨로 유입되거나 이시쿨의 물이 추강으로 흘러들지 않는다고 하니 추강도 이시쿨도 독특합니다.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는 차가 거친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 하니 A365, 크라스니 모스트(Krasnyy Most) Food Zone휴게소에 정차하여 뷔페식 런치와 휴식을 취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뷔페식이지만 메뉴나 퀄리티가 좋네요.
다시 길을 떠나니 A365 고속도로는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톡목(Tokmok)을 경유하여 부라나 타워에 도착합니다

부라나 타워(Burana Tower:54 Борончиева,Tokmok,Krz)는
키르기스스탄 북부 추이 지구에 있는 미나렛으로 비슈케크에서 95km,톡목에서 15km 떨어져 있습니다.
중앙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 구조물 중 하나인 부라나 타워는
11세기에 지어졌으며  원래 45m 였지만 15세기의 대지진으로 상단 절반이 파괴되어 현재 높이인 25m가 되었고 바닥 지름은 9m이며 꼭대기는 6m라고합니다 .
10세기 카라한 왕조가 세운 유일한 발라사군과 성채인 유적지는 영묘, 묘비,성의 기초와 잔해로 이루어져 있는데 발굴된 유물은  현재 유적지 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부라나 타워가 부하라의 칼론 미나렛의 템플릿이 되었다고하니 역사적인 구조물임은 틀림없다.
성채가 허물어져 폐허가 된 허허벌판에 우뚝 솟아 있는 부라나 다워를 보는 순간 웅장하다는 느낌이 든다.
부라나 타워로 올라 가는 길은
외부 계단을 먼저 오르고 타워 내부의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두사람이 교행할 수 없어 한사람씩 올라가거나 내려가야한다.사람이 많으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꼭대기에 오르면 허물어진 유적지와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발라사군 입법자 이맘 무하마드의 부귀영화가 덧 없음을 부라나 타워 꼭대기에서 느끼게된다.
타워에서 내려와 발라사군 유적지를 돌아보고 나오면서 박물관에 들르면
6~7세기의 불교 유물을 볼 수 있다.
부라나 타워 입장료는 60Som이며 Open시간은 09~17시까지 입니다.

부라나 타워 투어를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나 톡목을 경유하여 오후 16시 비슈케크 다운타운에 위치한 DAMAS Hotel☆☆☆☆(107 Zhumabek, Bishkek, Kyrkistan) 에 도착하고 여장을 풉니다.

A365, 크라스니 모스트(Krasnyy Most) Food Zone
A365 Tokmok Milestone (A365 톡목 이정표)
Monument of Tokmok(톡목의 기념비)
The gate of Chuy Village, Chuy District(츄이 마을 게이트)
Burana Tower Archaeological and Architectural Museum (부라나 타워 고고학및 건축 박물관)
Panoramic view of Burana Tower(부라나 타워 전경)
Burana Tower and me(부라나 타워와 나)
Stairs inside Burana Tower (부라나 타워 내부 계단)
Burana Tower Top(부라나 타워 정상)
Balasagun Historic Site(발라사군 유적지)
Bust of Yusuf Balasagun of the Karakhan Dynasty(카라한 왕조의 유수프 발라사군 흉상)
Tang Dynasty Buddhist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Akbesim Ruins(악베심 유적의 당나라 불교 출토물)
Stone inscribed with Zoroastrian scriptures(조로아스터교의 경전을 새긴 돌)
A long stone with a cross carved in the Nestorian Christian(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경교)의 십자가를 새 긴돌 )
Man Balbal at Burana Tower Museum(부라나 타워 박물관의 남자 발발)
Woman Balbal at Burana Tower Museum(부라나 타워 박물관의 여자 발발)

비슈케크(Bishkek)는 키르기즈스탄 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키르기즈스탄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110만명(2,022년) 으로 670만명 국민의16%가 수도에 살고있다.
1991년 독립하며 프룬제(Frunze) 에서 비슈케크(Bishkek)로 시명을 바꾸었으나 도시 곳곳에는 소비에트 잔재가 남아있어 러시아의 지방 도시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비슈케크는 4개(스베르들로프구, 레닌구,5월초하루구,10월의구)의 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5월초하루구 는 노동자10월의구는 볼셰비키혁명
을 상징한다고 하니 아연실색하게 되며 레닌의 동상이 아직도 수도 한복판에 버젓이 서있고 소비에트 시절에 지어진 건축물들이 즐비하여 전형적인 소비에트 도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키르기즈스탄 민족사 유물들이 전시된 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레닌 동상과 맞은편의 거대한 마나스 동상,알라-토 광장이 이 일대에 몰려있다.

비슈케크 투어의 베이스 캠프인 다마스 호텔 스카이 d-bar는 비슈케크 시내의 파노라마 뷰를 무료로 제공한다.발 아래로 승리 광장과 비슈케크 써커스장이 내려다 보인다.
시원한 맥주도 마셨겠다.땀도 식었겠다.가보즈아~~~비슈케크의 밤 속으로.

승리광장(VictorySquare,Bishkek) 은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40주년을 맞아 1985년에 만들어진 광장으로
중앙에는 승전 기념비가 있고
광장에는 남편의 무사 귀환을 기다리는 여성의 동상이  유르트를 상징하는 붉은 화강암 3개의 뼈대 안에 조화 형태의 틴두크 아래에 서있습니다.
승전 기념비 바닥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며 조국을 위해 전쟁에서 산화한 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있네요.
영원한 불꽃은 국경 수비대가 지키고 있으며 매시간 경비경  교대식이 진행되는데 키르키즈 사람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벤트가 됩니다.
매년 5월9일 승전 기념일에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축하 행사가 광장에서 진행되며 비슈케크 최대의 행사라고 하는데 볼 수 없어 아싑기만 하네요.
비슈케크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영원한 불꽃은 더욱 밝게 활활 타오릅니다.인증샷을 남기고 길 건너 비슈케크 써커스장으로 갔으나 리모델링 중이라 외관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섭니다.

오쉬 바자르(Osh Bazzar,Bishkek) 는 비슈케크에서 가장 큰 전통 재래시장으로  도시의 서쪽에 위치하며 오쉬 바자르를 가보지 않으면 비슈케크를 간게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비슈케크 투어의 필수 코스라고 합니다.
Osh Bazaar 입구는 성문처럼 문을 만들어 놓아 고대 성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네요.
아치형의 입구를 지나자  바자르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움직이기도 쉽지 않아 듣던대로 번화한 시장임을 체감하게 되네요.
바자르는 여러 블록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으며 직물과 의류부터 신선한 농산물,향신료,키르기즈 전통 수공예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건을 놓고 흥정하는 다채로운 풍경과 사람소리 음식 냄새로  생동감이 넘쳐나네요.
오쉬 바자르에 가면 샤쉴릭과 라그만을 꼭 먹어보라는 말에 골목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니 화덕에 올려놓고 굽고있는 양꼬치 샤슬릭이 눈에 확 들어오고 한접시를 주문하니 수북하게 주는데 2~3사람이 먹어도 남을 정도입니다  샤슬릭이 잡내 하나없이 부드럽고 맛 있어서 사르르 녺습니다. 대만족입니다.오쉬 바자르의 별미 샤슬릭을 강추합니다.
오쉬 바자르 물건에는 가격표가 붙어있긴 하지만  그건 전시용일뿐 흥정을 하면 손해볼 일이 없습니다. 현지인들은 흥정을 통해 물건을 사기 때문에 달라는대로 다 주고 사면 국제 호구가 되는거죠.
길거리 좌판에서는 더욱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고 포장마차 음식도 다양해서 오쉬 바자르의 즐거움은 두배로 커집니다.
오쉬 바자르는 현지 사람들을 만나고 음식을 맛보며 지역의 관습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비슈케크 최고의 핫 플레이스입니다
밤늦도록 오쉬 바자르를 돌아다니다 보니 얀덱스 택시(Yandex Taxi)가 잘 안잡혀 순찰중이던 키르키즈 경찰관에게 부탁하니 친철하게 택시를 불러줘서 안전하게 호텔로 돌아옵니다.

Victory Square Bishkek (비슈케크의 승리 광장)
Circus in Bishkek(비슈케크의 서커스장)
Panoramic view of Bishkek (비슈케크의 전경)
Monument on Victory Square in Bishkek(비슈케크 승리 광장의 기념비)
Monument and Eternal Flame at Victory Square in Bishkek (비슈케크 승리 광장의 기념비와 영원한 불꽃)
Eternal Flame of Victory Square in Bishkek(비슈케크 승리 광장의 영원한 불꽃)
Statue of a woman on the Victory Square Monument in Bishkek(비슈케크 승리 광장 기념비의 여인 동상)
With university students at the Victory Square Monument in Bishkek(비슈케크 승리 광장 기념비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Soldier statue in Bishkek's Victory Square(비슈케크 승리 광장의 군인 동상)
Bishkek Osh Bazaar night view(비슈케크 오쉬 바자르 야경)
Bishkek local coordinators (비슈케크 현지 코디네이터들)
Bishkek Osh Bazaar Shashlik Restaurant(비슈케크 오쉬 바자르 샤슬릭 레스토랑)
Watermelon vendor at Bishkek's Osh Bazaar(비슈케크 오쉬 바자르의 수박 노점상)

어젯밤 늦게까지 비슈케크 오쉬 바자르 구경을 하고 호텔로 돌아와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지만 일찍 호델 조식을 챙겨 먹고 비슈케크가 나에게 들려줄 스토리가 궁금하여 도보 투어길에 나섭니다.

알라투 광장(Ala-Too-Square)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중심 광장으로 비슈케크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라 투는 큰 산이라는 뜻이며 이 나라의 산악 지형과 자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1984년 소비에트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광장은 레닌 광장으로 불리다1991년 독립하면서알라투광장으로 바뀌었고 레닌 동상도 마나스 동상으로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광장은 독립 기념일(8월 31일)과 새해 맞이 행사등 국가적인 행사가 열리며 축제나 공휴일에는 비슈케크의 가장 인기 있는 장소중 한곳이라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광장 북쪽 끝에는 State Historical Museum과 그 뒤에는 Oak Park가 있고 박물관 뒤의 Old Square에 Lenin 동상이 있습니다.
광장의 Manas 동상 옆에는 Kyrgyz Republic의 공식 깃대가 있고 조금 더 가면 2002년과 2010년에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Ala-Too Square의 남쪽 끝에는 Chingiz Aitmatov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내가 알라투 광장을 갔을 때는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광장 전체를 볼 수는 없었다.

국립역사박물관(State History Museum:Chuy Ave, Bishkek, Kyrgizstan)은 1925년에 설립되었으며 중앙 아시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로 석기 시대부터 현대까지 키르키즈 유목민의 역사를 알려주는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홀에는암각화, 석조 조각품, 도자기, 도구 및 기타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19세기와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펠트, 가죽, 울, 짚으로 만든 전통 직물과 자수를 보는것도 흥미롭습니다.
국립역사박물관 입장료는150Som 이며 Open시간은10~18시 까지로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오크 파크(Oak Park)는 비슈케크 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 중 하나로 야외에  90여개의 조각품과 적위대 기념관,드라마극장,성니콜라스 교회가 있다.
1,890년에 식재된 나무들이 크게 자라 그늘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비슈케크의 명소가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시원하고 나무가 내뿜는 싱그러운 냄새가 향기롭다.
이공원에 마지막으로 설치된 조각품은 2004년에 추가된 쿠르마잔 다트카의 동상이라고 합니다.
쿠르만잔 다트카 동상 (Kurmanzhan  Datka Statue:Oak Park,Bishkek,Krz)은 쿠르만잔 다트카(1811~1907)여왕의 동상으로 오악 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그녀는 알라 이 키르기즈의 여왕으로 통치 기간중 키르기즈스탄 남부 지역을 러시아 제국에 병합시켰다.
그런데 조국 키르기즈스탄 남부를 러시아에 넘긴 여왕이 Oak Park에 동상으로 서있는 것이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더구나 1991년 소비에트에서 독립한 이후인 2004년에 알라이 여왕의 기념비가 오크 공원에 설치되었다고 하니 더더욱 이해가 안됩니다.나라를 러시아에 팔아넘긴 여왕인데....
이 기념비는 청동과 회색 화강암 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으며 비슈케크의 명소 중 한곳이라 내가 여기를 찾아왔지만 현명한 통치자였는지 매국녀였는지 영 헷갈리게 만드네요.

킬로미터 제로 비슈케크(Kilometre Zero Bishkek)는 키르기즈스탄  수도 비슈케크 원점으로 이 위치로 거리를 측정하고 GPS의 좌표가 되며 키르기즈스탄에서  전 세계 여러 국가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원점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Pushkin ST.와 Chuy Ave 중간지점
전통 의상등을 판매하는 바자르가 항상 열리는 도보 지역 중앙에  표시가 되어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표지판을 배경으로 비슈케크 투어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키르기즈스탄 대통령궁(White House Of Kyrgizstan: White House,Chuy Ave,Bishkek,Kyz)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로1985년에 완공되었으며 흰색 대리석 러시아 스타일로 지어져 백악관으로 불리며   2005년 튤립 혁명과 2010년 폭동의 진원지가 된 곳입니다. 굴곡진 키르기즈스탄 역사를 간직한 백악관이 우리나라 해방 이후의 혼란했던 상황을 보는 듯하여 안타깝네요.인증샷 한장을 남깁니다
Chuy Ave와 Panfilov S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판필로프 공원(PanfilovPark, Bishkek)은 비슈케크의 구광장과 알라투광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련 영웅이자 키르기즈 공산당 위원장인 이반 판필로프를 기념하기 위해 판필로프 공원으로 명명하였으며 공원 안에 판필로프 기념비가 있다
대관람차(Ferris wheel)가 설치되어 있어 멀리서도 놀이 공원임을 알 수 있다.각종 놀이 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테마 파크다.
대관람차를 타면 비슈케크의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탔지만 비슈케크의 스카이 라인이 빈약하고 대관람차 높이도 낮아 실망하고 내려온다.
비슈케크 대관람차 탑승 요금은 150Som이며 판필로프 공원 Open시간은 08~23:30까지 입니다

비슈케크 센트럴 모스크(Bishkek Central Mosque: 53 Gogol St,Bishkek,Kyz)는 2018년에 개관한 오스만 터키식 모스크로 중앙 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 중 하나로 최대 30,000만명이 동시 예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4개의 첨탑과 각각 3개의 발코니가 있는 오스만 부흥 양식으로 지어진
모스크에 밤에 조명이 켜지면 웅장한 모스크가  아름답게 비슈케크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Ala-Too Square, Bishkek (비슈켸크 알라투 광장)
Ala-Too Square, Bishkek (비슈켸크 알라투 광장)
Bishkek State History Museum (비슈케크 국립 역사박물관)
Bishkek State History Museum and Manas Statue(비슈케크 국립 역사박물관과 마나스 동상)
Bishkek State Museum of History and Balbal(비슈케크 국립 역사박물관과 발발)
Vladimir Lenin Statue In Bishkek (비슈케크의 레닌 동상)
Tulip Revolution Memorial In Bishkek(비슈케크의 튤립혁명 추모비)
Bishkek Presidential Palace, White House(비슈케크 대통령궁)
sculpture of Kurmanjan Datka (쿠르만잔 다트카의 조각상)
Kilometer Zero and sculpture of Kurmanjan Datka(비슈케크 킬로미터 제로와 쿠르만잔 다트카 조각상
Kilometer Zero In Bishkek (비슈케크의 킬로미터 제로)
Statue of Jumabek Ibraimov (주마벡 이브라이모프 동상
Panfirov statue in Panfirov Park, Bishkek(비슈케크 판피로프공원의 판피로프 동상
PanfilovPark, Bishkek(비슈케크 판필로프 공원)
Panoramic view of Bishkek from the Ferris wheel(대관람차에서 바라본 비슈케크 전경)
Bishkek Central Mosque (비슈케크 센트럴 모스크)
Bishkek Central Mosque (비슈케크 센트럴 모스크)

마나스 다스타니(Manas dastani) 는 18세기에 키르기스어로  쓰여진 3권 50만줄로 이루어진 대서사시로 1권은 마나스, 2권은 마나스의 아들 세메테이,3권은 마나스의 손자 세이텍의 행적을 묘사하고 있는데 주제는 키르기스 마나스 전사와 그의 자손이 이웃 투르크계, 몽골계, 중국계 사람들과 교류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마나슈에 의해 구전으로 전해내려 오던 것을 책으로 출간하여 키르키즈족 문학의 고전이 되었고 2023년 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비슈케크 국제공항 이름도 마나스 국제공항으로 마나스에 대한 키르키즈족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키르키즈족 조상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키르키즈스탄 사람들이 소비에트로부터 독립한지 30년이 넘었지만 비슈케크에서 러시아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도심 곳곳에 동상과 건축물로 그대로 남아 있는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Ala Archa National Park: Kashka Suu, Chuy Dist,Bishkek, Kyrgizstan) 은 1976년 고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텐샨산맥의 키르키즈 알라투산맥으로 비슈케크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져 있습니다.
비슈케크 남쪽으로 알라투산맥의 고봉설산들이 병풍을 두른듯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봄에는 야생화가 만발하여 천상의 화원을 이루며 천혜의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가 있어 비슈케크 최고의 관광 명소로 손꼽힙니다.
이제 알라투산맥의 꽃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 속으로 걸어서 들어갑니다.
Archa(Juniperus semiglobosa) 는 파미르 고원에서 사방으로 뻗어 있는 중앙아시아 산맥의 수목 한계선 반건조 고지대 계곡에서 자라는 관목으로 단지형으로 자라며 높이는10~20m에 달합니다.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에는 특이한 모양의 아르차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아르차 나무와 공원을 흐르는 알라-아르차강의 이름을 따서 알라 아르차국립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심어진 비슈케크의 자작나무 가로수가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며 더욱 하얗게 보입니다.
공원 입구 56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부터 알라 아르차 강을 끼고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올라가 공원 입구 매표소에 도착하니 여기가 해발 1,500m가 넘습니다.
공원 안에는 20개의 빙하와 50여개의 산봉우리가 있는데 빙하의 총 면적이 53.6km"라고 공원 안내판에 쓰여 있네요.
대단한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입니다
알라투산맥 최고봉 세메노프-티안 -샨스키(4895m),코로나 피크 (4860m),프리 코리아 피크 (4740m)가 만년설로 뒤덮힌 채 하늘을 찌르고 있는 모습이 그림에서 보던 선경(仙境)과 똑 같습니다.
아디게네강과 아크사이강이 알라-아르차강으로 흘러드는데 빙하수엔 송어가 살고 아디게네 협곡은 폭포,샘, 숲이 어울어져 있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알라 아르차강을 끼고 오르다 보면 거대한 아르차 나무를 볼 수 있고 트레킹이 시작되는 롯지 지점까지 공원안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들 그림과 설명 표지판이 계속 서 있습니다.
눈표범과 야생 염소,노루,마멋. 독수리의 고향이라고 쓰여 있네요.
도로 끝에서 Ala Archa Valley 왼쪽(동쪽)으로 가면 Ak-Sai Glacier가 있는데 Ratsek Hut가 있어 Korona Peak(4860m)와 Free Korea Peak(4740m)의 암벽 등반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Ala Archa Valley의 오른쪽(서쪽) 으로 가면 Adygene Valley를 만나는데 아디게네 협곡은 폭포,샘, 숲이 어울어진 알르 아르차 국립공원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Ala-Archa Valley의 중앙을 따라 10km를 더 내려가면 폐관한 스키장을 만나게 되며  4000m급 봉우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의 주요 3개 트레킹 코스를 다 체험하려면 최소 일주일은 필요해 보이는데 나는 오늘 당일치기 소풍을 왔으니 수박 겉핡고 수박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 며 알라 아르차강에 손을 담그고   말을 겁니다.에메랄드 빛 빙하수가 왜 이렇게 차가운 것이냐고?.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 입장료는 주차비 포함 450Som입니다.

Ala Archa National Park Ticket Office(알라 아르차국립공원 티켓 오피스)
On the way to Ala Archa National Park(알라 아르차국립공원 가는길)
Childrens of Ala Archa National Park(알라 아르차국립공원의 아이들)
Ala Archa National Park Signpost(알라 아르차국립공원 이정표)
Wild animals of Ala Archa National Park(알라 아르차국립공원의 야생 동물)
View of Ala Archa National Park(알라 아르차국립공원의 전망)
Archa tree in Ala Archa National Park(알라 아르차국립공원의 아르차 나무)
Ala Archa River in Ala Archa National Park(알라 아르차국립공원의 알라 아르차강)
Wooden bridge over the Ala Archa River(알라 아르차 강의 나무 다리)
Ala Archa National Park Frame(알라 아르차국립공원 프레임)
The Water Lily Tree and the Girl (물푸레나무와 소녀)

비슈케크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5성급 Sofia Int' Hotel(117 MederovaSt,Bishkek,Kyrgizstan)15층에 위치한 한식당 SKY15에서 육개장으로 점심을 즐깁니다.
오랫만의 한식이라 정갈한 육개장과 반찬이 꿀맛처럼 느껴집니다.
식당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는 비슈케크의 파노라마 전망도 아름답고 포토 존도 있어 식사 후 휴식을 취하기도 좋네요.

키르기즈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의 관문인 마나스 국제공항(Manas International Airport)은 다운타운에서 비슈케크 북쪽으로 25km떨어져 있으며 IATA 코드는 비슈케크의 옛 이름인 Frunze (FRU)를 사용합니다. 국내외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데 인천 직항편도 있네요.공항 청사가 작고 아담합니다.
나는 오늘 오후17시 AVIA Traffic YK179편으로 키르기즈스탄 제2의 도시 오쉬로 갑니다. 오쉬는비슈케크에서 남서쪽으로 620km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를 이용하면 12시간 이상 걸리며 우즈베키스탄 국경도 넘어야 하기 때문에 험난한 여정이 됩니다.
오후 17시 비슈케크 마나스 국제공항을 이륙한 YK179편은 1시간을 비행한 후 오후 18시 오쉬 국제공항(Osh International Airport)에 무사히 착륙하고 Hotel Classic☆☆☆☆(143, Alieva str., Osh,Kyrgizstan)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Sofia Int' Hotel Bishkek(비슈케크 소피아 인터내셔널 호텔)
Sofia Int' Hotel Sky15 In Bishkek(비슈케크 소피아호텔 한식당 Sky15)
Sky15 Korean Restaurant Yukgaejang(Sky15 한식당 육개장)
Bishkek Manas International Airport(비슈케크 마나스 국제공항)
Avia Traffic YK179 to Osh (오쉬행 아비아 항공 YK179)
Avia Traffic YK179 to Osh (오쉬행 아비아 항공 YK179)
Osh International Airport(오쉬 국제공항)
Osh Classic Hotel(오쉬 클래식 호텔)

오시(Osh,Ош)는 키르기즈스탄 서남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로 오시주의 주도이며 직할시이다. 우즈베키스탄과 국경을 접하며 인구는 333,629명(2022년)으로 키르기즈, 우즈베크, 러시아, 타지크인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시는 로마보다 더 오래된 고대 도시로 이슬람의 성지 술레이만산 을 배경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으며 파미르 고원 페르가나 분지의 비옥한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청동기 시대부터 인류의 정착지가 되었고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로서 인도,중국에서 유럽을 잇는 무역로의 교차점으로 번영하였다.
현재도 중앙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혼잡한 자이마 바자르(Jayma Bazarr)가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으며  생동감이 넘친다.

오쉬의 상징 술라이만산은 도드라져 있어 오쉬 시내 어디서나 눈에 뙵니다.내가 있는 클래식호텔에서 술라이만 산까지는 3km거리로 도보로 40~50분정도 소요되지만 걸어가기에는 좀 멀어서 얀덱스 택시를 불러서 가기로 합니다.
택시 요금이120Som나오네요.
술라이만 산 티켓오피스에 도착하니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오전7시30분인데 9시부터 문을 연다고 합니다.아~~어쩌지 하고 서성이고 있는데 잠긴 문 안쪽에서 사람들이 걸어 오더니 개구멍으로 나옵니다.그렇지! 나도 개구멍으로 들어가야겠다.드디어 술라이만산 무료 입장에 성공하고 오쉬의 상징 속으로 걸어 들어 갑니다.

술라이만-투 산(The Sulayman- Too  Mountain)은 술라이만의 왕좌 (King Solomon's Throne)라고도 불리며 오시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입니다 .
슐레이만-투 산은 수천년 이상 신성한 산으로 추앙받으며 실크로드를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등대 역할을 하였습니다.
5개의 봉우리와 경사면에는 암각화와 예배 장소,동굴,모스크가 산봉우리 주변에 흩어져 있으며 등산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가다보면 산중턱에 소비에트 시절 호른 형태로 지어진 슐레이만 역사및 고고학 국립박물관 을 만나게 되는데 동굴 박물관 입니다.이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지만 보관 상태나 상세한 설명이 부족하여 역사적 중요성을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등산로가 이어지고 암벽으로 뚫린 동굴이 나타나는데 사람들이 하도 많이 드나들어 반들반들하며 동굴 안에는 신성한 산을 숭배하는 증거가 남아 있고 많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까지 이어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꼭대기에  1510년 바부르가 지은 작은 모스크 와 술레이만(솔로몬)의 무덤을 표시하는 신사가 있습니다.
신사로 올라가 성스러운 바위를 가로지르는 구멍을 기어가는 여성은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산의 나무에는 수많은 기도를 담은 작은 천 조각이 묶여 있습니다.
대형 키르기즈스탄 국기가 휘날리는 산 정상은 술라이만 산 최고의 핫 포인트로 아름다운 오쉬의 파노라마 뷰가 발 아래로 펼쳐집니다.
산의 아래쪽 경사면으로 내려오니 묘지 구역과 고대 유적지 터가 나옵니다
UNESCO세계문화유산이자 오쉬를 상징하는 신성한 산이지만 그늘이나 물이 없고 화장실이나 편의시설도 없으며 소비에트시절 설치된 산중턱을 가로지르는 철제 송수관은 술라이만 산의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흉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술라이만 산 입장료는 70Som, 동굴 박물관은 80Som이며 Open시간은 09~16시까지입니다.

술라이만 산 투어를 마치고 오쉬의 또 다른 상징인 자이마 바자르를 구경하러 갑니다.

자이마 바자르(Jayma Bazaar)는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오쉬를 가로지르는 아크 부라 강(Ak Buura River)변을 따라 길게 자리잡고 있다.
로마보다 더 오래된 고대도시 오쉬를 상징하는 아이콘 자이마 바자르는 200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며 오늘날까지 활기찬 상거래의 중심에 서 있다.
오시의 Jayma Bazaar는 사방에서 접근이 가능하지만 나는 고가도로 밑에 형성된 노점상들을 처음 만나면서 자이마 바자르 투어를 시작한다.주로 과일이나 야채를 팔고 있는데 소량이지만 아주 싱싱해 보입니다.오이가 너무 싱싱해보여 냉큼 한봉지를 사는데 가격까지 착합니다.
시장은 현대화된 건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여전히 실크로드 때부터 팔던 향신료,까펫,직물,옷,과일, 야채,정육,수산물,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것은 다 찾을 수 있는 만물상입니다. 여기저기서 물건 흥정하는 소리가 왁자지껄하고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움직이기도 쉽지않네요.먹거리 시장은 악 부라 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강변의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키르기즈 전통 둥근빵 레표슈카 (lepyoshka)가 먹음직스럽게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가게에서 빵 몇개를 구입합니다.
현대화된 시장은 저렴한 공산품과 스마트폰이 대세이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키르기스 수공예품들도 시장 한켠을 지키고 있습니다.
자이마 바자르가 고대의 전형적인 상점 모습은 아니지만 2000년 이상 도시의 아이콘으로 살아 남아 많은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오쉬가 유명 관광지이자 국경 도시 라는 사실을 반영하듯 자이마 바자르 끝에는 사설 환전소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 나도이곳에 들러 환전을 하고 자이마 바자르를 떠난다.

The southern fire gate of Mount Sulayman(술라이만 산의 남쪽 화이어 정문)
Sulayman National Museum of History and Archaeology (술라이만 산 역사및 고고학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History and Archaeology of Mount Sulaiman (술라이만 산 역사및 고고학 국립박물관)
Mount Sulayman(술라이만 산)
Mount Sulayman(술라이만 산)
The sparkling caves of Mount Sulayman(술라이만 산의 반들반들 동굴)
The sparkling caves of Mount Sulayman(술라이만 산의 반들반들 동굴)
Babur's house,15C.(바부르의 집,15C.)
Sulayman Mountain Summit (술라이만 산 정상)
Panoramic view of Osh from Mount Sulaiman(술라이만 산에서 바라본 오쉬 전경)
East Gate of Mount Sulayman (술라이만 산 동쪽 문)
Osh, a stopover on the Silk Road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 오쉬)
Street vendors at Osh Jayma Bazaar(오쉬 자이마 바자르 노점상)
Fruit shop in Osh Jayma Bazaar (오쉬 자이마 바자르 과일가게)
Spice shop in Osh Jayma Bazaar(오쉬 자이마 바자르 향신료가게)
Silk shop in Osh Jayma Bazaar (오쉬 자이마 바자르 실크 가게)
The modernized Osh Jayma Bazaar(현대화된 오쉬 자이마 바자르)
Restaurants in Osh Jayma Bazaar(오쉬 자이마 바자르 식당)
Ak-Buura River and OshJayma Bazaar(아크-부라 강과 오쉬 자이마 바자르)
Lepyoshka, a traditional Kyrgyz round bread(키르기즈 전통 둥근빵 레표슈카)

토루가르트 국경 검문소 (International border Torugart Post)에서 시작하여  타쉬라밧- 나린- 촐폰아타 -토크목- 비슈케크 -오쉬-도스톡 국경 검문소 (Dostuk KGZ -UZ Border Post까지 800km에 이르는 키르기즈스탄 종단 일주 여행의 막이 내려지고 키르기즈스탄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넵니다.굿바이! 키르기즈스탄!

파미르고원을 넘어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가다의 최종 목적지인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시작합니다.
오쉬에서 서쪽으로 7km 떨어진 도스톡 국경 검문소(Dostuk Border Post)를 넘으면 우즈베키스탄으로 갈 수 있으며 안디잔이나 페르가나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한국인은 양국 모두 무비자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국경을 쉽게 넘을 수 있다.

Dostuk KGZ-UZ Border(도스톡 키르기즈스탄-우즈베키스탄 국경 검문소)
Dostuk KGZ-UZ Border(도스톡 키르기즈스탄-우즈베키스탄 국경 검문소)
Dostuk KGZ-UZ Border(도스톡 키르기즈스탄-우즈베키스탄 국경 검문소)
Dostuk KGZ-UZ Border(도스톡 키르기즈스탄-우즈베키스탄 국경 검문소)
Dostuk KGZ-UZ Border(도스톡 키르기즈스탄-우즈베키스탄 국경 검문소)
The first village on the border of Dostok,Uzbekistan(우즈베키스탄 도스톡 국경 첫마을)

우즈베키스탄 공화국(Uzbekistan) 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내륙국으로 수도는 타슈켄트이다.
인구는 3천4백만명(2021년)이며 면적은448,998km"로 한반도 면적의 2배 크기이다.
동쪽은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남쪽은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북쪽은 카자흐스탄 과 국경을 접하며 북서 일부는 아랄해에 접하고 있다. 리히텐슈타인과 함께 세계에서 둘 밖에 없는 이중 내륙국 가운데 하나이다.

우즈베키스탄 국기
우즈베키스탄 지도

페르가나(Ferghana)는 텐샨산맥과 알라이산맥 사이 페르가나 분지에 위치하고 있는 중요한 교통 요충지 로 페르가나 분지와 계곡의 대부분은 우즈베키스탄 영토이지만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영토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다.
원래는 하나의 페르가나지역 이었지만 1924년 소비에트가 민족 위주로 3개의 소비에트로 쪼개면서 많은 월경지가 생기게 되었고 3나라 국경 분쟁의 불씨가 되었다.
키르기스스탄은 분지의 상류,  타지키스탄은 분지의 하류 지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로는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안디잔, 코칸드, 나망간, 마르길란과 키르기스스탄의 오시,잘랄아바트 타지키스탄의 후잔트가 있다.
페르가나 분지와 계곡의 면적은 2만 km²로 넓은편은 아니지만 1,400만명이 이 곳에 밀집하여 살고 있으며 페르가나에는 30만명 (2022년)이 살고 있다.
페르가나는 타슈겐트에서 420km,안디잔에서 75km 떨어져 있으며 과거에는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였고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산업의 중심지이다.

도스톡 국경 검문소 (Dostuk KGZ -UZ Border Post)에서 페르가나 까지는125km떨어져 있으며 A373 도로를 타면 안디잔을 경유하여 2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와아~~~~국경을 지나서 안디잔이 가까워지자 도로를 다마스가 가득 채우고 있어 다마스 출고장을 방불케합니다.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라고 말한 대우 김우중(고) 회장이 만든 다마스가 우즈베키스탄의 국민차가 되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우즈베키스탄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무렵 대우그룹은 공중 분해되는 비운을 맞았지만 대우자동차가 만든 다마스는 오늘까지 살아남아 우즈베키스탄을 달리고 있습니다.(고)김우중 회장의 세계 경영 철학이 존경스럽습니다.
안디잔에서 4P112로 길을 갈아탄 차는 아사카,쿠바,마르길란을 경유하여 페르가나에 도착하고 Hotel Asia Fergana☆☆☆☆ (Ulitsa Dzhomi 26,Fergana,Uz.)
에 여장을 풉니다.

Bog'ishamol Garden Park In Andijan(안디잔 보기샤몰 가든 파크)
Welcome Sign to Andijan(안디잔 심볼)
Welcome Sign to Asaka,Andijan (안디잔 아사카 심볼)
Ancient Arch At The Entrance To Fergana(페르가나 입구의 고대 아치)
Hotel Asia Fergana☆☆☆☆ (Ulitsa Dzhomi 26,Fergana, Uzbekistan.)

아흐마드 알 페르가니 공원 ( Akhmad Al-Fergani Park: Farg'ona, Farg'ona Viloyati,Uz)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세 천문학자 이자 수학자였던 Akhmad Al- Fergani를 기념하기 위한 공원으로
웅장한 기념물도 공원에 있습니다.
페르가나 중심부의 거대한 지역을 차지하는공원은 페르가나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중 한 곳이며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 입니다.공원이 대로변에 있는데다가 입구에 거대한 백색 아치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이를 배경으로 인증 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수많은 나무가 심어져 있어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며 산책로를 따라 잔디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어 피크닉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화단에는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어 계절의 변화에 따라 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분수 공원은 분수가 내뿜는 물줄기가 현란한 춤을 추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카누를 타고 분수 안으로 들어가 볼수도 있고 소형 대관람차를 타고 분수쇼를 내려다 볼수도 있습니다. 분수공원 맞은편에 있는 대형 대관람차를 타면 페르가나의 360°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 설치된 놀이 기구를 타고 즐거워 하는 사람들의 환호성과 비명이 뒤섞여 즐거움의 상반된 극치를 보여주네요.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무로 된 격자무늬로 장식된 오리지널 차이코나(티하우스)가 있어 여기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도 이 공원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대관람차 탑승료는15,000원입니다.
페르가나의 즐거운 한때를 아흐마드 알 페르가니 공원에서 맘껏 즐깁니다.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Yodgorlik Silk Factory:Ul.zukhro,Margilan, Fergana Region,Uz.)은 페르가나 마르길란에 위치한 실크 공장으로 페르가나에서 15km정도 떨어져 있으며 택시로 30분이 소요됩니다.
중국 실크와 더불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실크의 본고장 마르길란으로 갑니다
마르길란은 실크로드의 교차로에 있는 고대 도시로 페르가나 분지에 위치해 있으며 칸 아틀라스의 본고장으로 마르길란 실크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실크는 칸-아틀라스 (khan-atlas)로 불리며 제조 방법 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실크(Silk)와 실크 원사를 기본으로 하는 쇼키(shokhi),베카삼 (bekasam),아드라스(adras)와 같은 직물도 포함된다고 공장 매니저가 설명해 줍니다.
1972년에 설립된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은 450명의 직원들이 매달 천연 실크와 반실크 직물을 포함하여 최대 6,000m의 직물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고치에서 실을 풀어내고 염색하여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거의 수작업 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직원 대부분이 여성들이네요.
요드고를릭 마르길란 공장은 실크 생산의 수동 방식을 보존한 유일한 공장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수천년에 걸쳐 페르가나의 장인들은  고유한 기술과 기법을 개발해냈고 그 비법이 전수되어 이 공장에서 재현되며 마르길란 실크로 탄생되어 세계 최고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원사 추출 과정부터 실크 제조 과정 전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며  공장 입구의 매장에서는 다양한 실크 직물과 반실크 직물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요드고를릭 마르길란 공장은 수제 실크 공장이자 우즈베키스탄 실크  역사 박물관으로 실크와 실크로드는 인류의 위대한 문화 유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장에는 영어가 유창한 가이드가 있어 상세한 설명을 해줍니다.
마르길란은 페르가나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얀덱시 택시 콜이 잘 안될 때도 있습니다.
요드고를릭 마르길란 공장 입장 티켓 가격은 50UZS.이며 Open시간은 08시부터입니다.

Fergana Ahmad Al Ferghani Park entrance gate(페르가나 아흐마드 알 페르가니 공원 입구 게이트)
Fountain in Ahmad Al Ferghani Park, Ferghana(페르가나 아흐마드 알 페르가니 공원의 분수)
Fergana Ahmad Al Ferghani Fountain Park(페르가나 아흐마드 알 페르가니 분수공원)
Ferris wheel in Ahmad Al Ferghani Park, Fergana(페르가나 아흐마드 알 페르가니 공원의 대관람차)
Fergana view from the Ferris wheel in Ahmad Al Ferghani Park, Fergana(페르가나 아흐마드 알 페르가니 공원 대관람차에서 바라본 페르가나 전경
Entrance to the Margilan Yodgorlik Silk Factory(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입구)
Margilan Yodgorlik Silk Factory Gate(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게이트)
Margilan Yodgorlik Silk Factory Silk Clothing(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실크 의상)
Margilan Yodgorlik Silk Factory Silk Products(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실크 제품)
Margilan Yodgorlik Silk Factory Silk Products(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실크 제품)
Margilan Yodgorlik Silk Factory Silkworm Cocoon Symbol and Exhibition Hall(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누에 고치 심볼과 전시관)
Yodgorlik Silk Factory In Margilan(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Margilan Yodgorlik Silk Mill Yarn Spinning Wheel(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원사 물레)
Margilan Yodgorlik Silk Factory Yarn Loom(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원사 직조기)
Margilan Yodgorlik Silk Factory Products(마르길란 요드고를릭 실크 공장 제품)

Hotel Asia Fergana는 4성급 호텔 이지만 5성급 호텔 못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셔리 호텔 입니다.잘 가꾸어진 가든을 중심 으로 네오 클래식한 빌라식 건물군으로 이루어져 있어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수 있습니다.일반 객실을 예약했지만 Suite Room으로 Upgrade해주어 이번 여행길 최고의 호텔이 되었네요.하지만 여행자의 숙명은 길을 떠나야 하기에 안락함을 뒤로 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페르가나에서 타슈겐트까지는 서북쪽으로 320km떨어져 있으며 A373도로를 타면 6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사르다리야 강변으로 드넓게 펼쳐진 페르가나 분지의 평야지대를 벗어나 자 타지키스탄과의 국경을 이루는 코쉬덕(Koshduk)보더 크로싱 (Border Crossing)이 나타나 말로만 듣던 페르가나 분지의 국경 난맥상을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코쉬덕 보더 크로싱 로터리에 위치한 Sanjar Patir No1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휴게소 안에는 유목민들이 베개로 썼다는 우즈벡 전통 빵 리뽀슈카 (Lepyoshka)를 굽는 대형 화덕이 3개나 있고 구워진 빵이 산처럼 쌓여 있어 보기만해도 식욕을 자극한다. 빵이 커서 베개로 써도 충분한 크기다.

차창 밖 풍경은 점점 고산 사막의 삭막함을 더해가고 고도를 높이며 차는 헐떡이고 거친 숨을 몰아 쉬는 캄칙 패스로 접어든다.
캄칙 패스(Qamchiq Pass)는 우즈베키스탄 동부의 쿠라마 산맥에 있는 산길로 타지키스탄을 우회하여 페르가나 계곡의 타슈켄트와 나망간 키르기즈스탄 오시를 연결하는 A373 국제 고속도로이며 정상은 해발 2,268m이다.
그 정상에 페레발 부르구트  휴게소 (Pereval Burgut: Sarydala, Namangan viloyati,Uz)가 있다.레스토랑 카페 마켓이 있는 작은 휴게소지만 발아래로 펼쳐지는 캄칙 패스 원형 고갯길의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보면 이야!와아!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지구에 단 하나밖에 없는 완전한 360°원형 고갯길이다.내가 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개다.
쿠라마산 능선을 뒤덮고 있는 만년설과 어울어져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리저리 방향과 각도를 바꿔가며 정신없이 셧터를 눌러댄다.
오전8시 페르가나를 출발하여 오후14시 우즈베카스탄의 수도이자 중앙아시아 최대의 도시인 타슈겐트에 도착하고 호텔 우즈베키스탄☆☆☆☆(Hotel Uzbekistan: Mirzamakhmud Musakhanov St.45,Tashkent, Uz.)에 여장을 풉니다.호텔 우즈베키스탄은 소비에트시절 지어진 당간부들의 휴양소로 규모가 웅장합니다.

La Pyoshika at A373, Sanjar Patir no 1 rest area(A373,Sanjar Patir no.1 휴게소의 라뾰시카
La Pyoshika at A373, Sanjar Patir no 1 rest area(A373,Sanjar Patir no.1 휴게소의 라뾰시카
La Pyoshika at A373, Sanjar Patir no 1 rest area(A373,Sanjar Patir no.1 휴게소의 라뾰시카
A373, Sanjar Patir no 1 rest area(A373,Sanjar Patir no.1 휴게소)
A373, Sanjar Patir no 1 Rest Stop Restaurant Ladies(A373,Sanjar Patir no 1 휴게소 레스토랑의 아주머니들)
Shashlik at A373, Sanjar Patir no 1 rest stop restaurant (A373,Sanjar Patir no 1 휴게소 레스토랑의 샤슬릭)
A373,Qamchiq Pass(A373,캄칙 패스)
A373,Qamchiq Pass(A373,캄칙 패스)
A373,Pereval Burgutt rest area(페레발 부르구트 휴게소)
A373, Eagle's Nest at Pereval Burgut Rest Stop(A373,Pereval Burgut 휴게소의 독수리 둥지)
A373,Summit at Qamchiq Pass(A373,캄칙 패스정상)
A373,Summit at Qamchiq Pass(A373,캄칙 패스정상)
A373,Summit at Qamchiq Pass(A373,캄칙 패스정상)
Hotel Uzbekistan In Tashkent,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호텔)

타슈켄트 (Tashkent)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중앙아시아 최대도시이기도 합니다 인구는 300만(2023년)명 이며 면적은 서울의 약 절반정도 크기입니다
한때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타슈켄트는 톈산 산맥의 지류인 치르치크 강에 의해 형성된 오아시스 도시입니다.
타슈겐트 다운타운 중심부 아미르 티무르 공원에는 티무르제국의 왕 아미르 티무르(1336-1405)의 동상이 우뚝 서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우리들 왕의 땅)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아미르 티무르가
우즈벡족의 왕이며 우리는 그의 후예임을 드러내는 기념물입니다.
타슈겐트는 역사적인 부침을 겪으면서 러시아제국의 통치를 받다
1917년 소비에트 트루크스탄의 수도가 되었고 퍼레이드를 위한 거대한 광장,분수,기념물, 가로수, 공원,주택,지하철이 소비에트 스타일의 도시로 건설되었지만 1966년 강진으로 타슈켄트 구시가지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재건 과정을 거치며 1991년 독립하였고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이자 교통 허브로서 국제 도시로 변모하고 있으며 신도심의 현대적인 고층 빌딩들은 타슈켄트의 스카이 라인을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실크로드의 고대 도시 타슈켄트로 걸어 들어가 봅니다.
호텔 타슈켄트는 타슈켄트 시티투어 버스의 시발점이자 종착지로 주요 관광 명소를 순환하며 보여주고 있어 타슈켄트를 투어하는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
호텔 타슈켄트에 체크인을 마치고 바로 타슈켄트 시티투어 버스에 오릅니다.
타슈켄트 시티투어 버스티켓 요금 은 20USD.이며 운행시간은 오전10시~오후22시까지로 2시간 간격으로 2시간동안 진행됩니다.
운행 루트는 1.아미르 테무르 광장
2.기념 단지 "Shahidlar Maydoni"
3.작은 모스크,4.용기의 기념비
5.하즈라트 이맘 단지,6.초르수 시장
7.갤러리 자르카이나르
8.사마르칸트 게이트
9.인민우정의 광장,
10.나보이 애비뉴,11.독립 광장
12.나보이 극장 광장을 돌아봅니다

아미르 티무르 광장(Amir Temur Square:Amir Temur avenue 4, Tashkent,Uz.)은 타슈켄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광장으로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보여주는 증거로 티무르제국의 왕 아미르 티무르(Amir Timur)의 이름을 딴 이 광장은 1882년 체르냐예프가 체육관,학교,은행으로 둘러싸인 작은 공원으로 조성 하였으며 2009년 대대적인 재건축을 통해 분수와 녹지를 만들어 도심속에서 고요한 휴식을 제공하는 광장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광장 주변으로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우즈베키스탄 호텔,법과대학(이전 여성 체육관),아미르 티무르 박물관 이 있는데 각각 수 세기에 걸친 타슈켄트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아미르 티무르(Amir Timur)를 기리는 동상이 서있는데 전설적인 왕이 마상에 앉아 권력은 정의에 있다(Power is in Justice)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포럼스 궁전(Forums Palace)은
2009년에 건축한 아미르 티무르 광장 최고의 하얀 보석으로 장엄한 기둥과 황새 형상으로 장식된 우뚝 솟은 돔으로 장식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타슈켄트 차임(Tashkent Chime) 은 포럼스궁전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1947년 건축된 이후 도시의 역사적인 상징물로 서 있습니다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State Museum of the Temur)은
몽골제국 영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제국을 건설한 티무르 제국 (1370-1506)의 초대 황제인 아무르 티무르와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웅장한 녹색 돔이 인상적이다.
아무르 티무르 박물관 입장료는 25,000UZS.이며 카메라20,000 비디오50,000UZS.를 추가로 내야한다.
Open시간은 10~1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아미르 티무르 광장(Amir Timur Square)은 건축학적 화려함과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 만남의 장소이자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소비에트의 그림자가 짙게 배어 있다는 슬픈 사실이다.

Tashkent Welcome Symbol (타슈켄트 환영 심벌)
Tashkent City Tour Bus(타슈켄트 시티 투어 버스)
Hotel Uzbekistan (호텔우즈베키스탄)
Amir Timur statue(아미르 티무르 동상)
Amir Timur Museum(아미르 티무르 박물관)
Forums Palace(포럼스 궁전)and Tashkent Chime(타슈켄트 차임)
Government building of Uzbekistan(우즈베키스탄 정부 청사)

Tashkent State University of Law(타슈켄트 법과 대학)
Tashkent State University of Law(타슈켄트 법과 대학)
Pepsi Street on Tashkent Broadway(타슈켄트 브로드웨이의 펩시거리)

작은 모스크(Minor Mosque,Minor Masjidi:Kichik Halka Yoli, Tashkent,Uz)는 2014년 타슈켄트 에 새로 지어진 모스크로 전통적인 동양및 우즈벡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2개의 미나렛과 하늘색 돔이 있고 내부는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24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이름은 작은 모스크지만 하늘을 찌를듯 높이 솟아 있는 미나렛이 모스크의 웅장함을 더해줍니다.

하즈라트 이맘 단지(Hazrati Imam Complex:Karasaroy street, Tashkent,Uz.)는 타슈켄트 구시가지 올마조르지구에 위치한 16C~20C에 지어진 건축 기념물로  모이 무보라크 마드라사,카폴쇼시의 묘,바로크손 마드라사,하즈라티 이맘 모스크,틸라샤이크스 모스크,이맘 알-부하리 이슬람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는 대규모 이슬람 복합 단지로 하즈라티 이맘의 무덤 근처에 지어져 하즈라티 이맘 단지로 불리며1966년 강진으로 구시가지 전체가 폐허가 되었지만 강진을 견뎌낸 놀라운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하즈라티 이맘 컴플렉스는 두개의 돔과 두개의 미나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돔은 태양 광선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스크를 비출 수 있게 만들어져 있고 내부는 금박으로 덮여 있습니다.
미나렛은 높이는 53m이며 모스크 입구에는 20개의 기둥이 있는 현관이 있습니다.
돔과 미나렛의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니
모스크 내부는 장식물이 없어서 아주 단순합니다. 어떤 형상도 우상숭배로 금지하기 때문이다.

하즈라티 이맘 광장(Hazrati Imam Square)은 2007년 타슈켄트가 이슬람 문화 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재건한 광장으로
압둘라 무록소 자예브 17a 모스크, Muyi Muborak마드라사,Barak Khan마드라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용기의 기념물(Monument of Courage:Sharof Rashidov Shah Street74,Tashkent,Uz.)는
1966년에 발생한 진도8.3의 강진이 타슈켄트를 폐허로 만들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는데 지진의 참상을 기록하기 위에 그 진앙지 위에 세워진 조형물입니다.
이 지진 기념관은 화강암 큐브 형태로 지진 시각이 적혀있고 여성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모양도 묘사해 놓았네요. 화강암 부조는 재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초르수 바자르(Chorsu Bazaar: Tafakkur street 57, Tashkent, Uz.)는 에스키-주바시의 중앙 광장 에 위치해 있으며 100년이 넘은 전통 바자르로 푸른색 돔형 건물이 인상적이며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갖춘 3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말린 과일,구운 빵 (lapyoshka),신선한고기,kazy (말고기 소시지)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하지만 물건을 덥썩  집어들면 않됩니다.외국인에겐 바가지가 일상이니 반드시 흥정을 해야합니다.
바자르 옆에는 먹자거리가 있는데 필라프,샤스릭(Shashlyk),수프(Shurpa)도 맛볼 수 있습니다.

Minor Mosque InTashkent (타슈켄트 작은 모스크)
Hazrati Imam Complex In Tashkent(타슈켄트하즈라티 이맘 단지)
Hazrati Imam Complex In Tashkent(타슈켄트하즈라티 이맘 단지)
Barakhan Madrasah,In Tashkent (타슈켄트 바라칸 마드라사)
Abdullah Murokso Zayeb 17a Mosque In Tashkent(타슈켄트 압둘라 무록소 자예브 17a 사원)
Monument of Courage In Tashkent(타슈켄트 용기의 기념물)
Tashkent TV transmission tower (타슈켄트 TV 송신탑)
Chorsu Bazaar In Tashkent (타슈켄트 초르수 바자르)
Peoples' Friendship Palace In Tashkent (타슈켄트 인민 우호 궁전)
Tashkent Turkistan Concert Hall(타슈켄트 투르키스탄 콘서트 홀)
Independence Square In Tashkent(타슈켄트 독립 광장)
Tashkent Frame(타슈켄트 프레임)

이제 실크로드의 고도 타슈켄트 투어를 마무리하고 오전 8시30분 또다른 고도인 사마르칸트로 다시 길을 떠납니다.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까지는 서남쪽으로 310km떨어져 있으며 M39도로를 타면 5시간30분정도 소요됩니다.
치르치크강과 시르다리야강변을 끼고 끝도 없이 펼쳐지는 넓은 평원에 목화밭이 M39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지고 군데 군데 서있는 나무 위에는 예외없이 황새가 둥지를 틀고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산업화와 환경 오염으로 한국에서는 멸종되었던 황새를 정말 오랫만에 보는 기쁨을 여기에서 누리네요.
그만큼 이곳의 자연환경이 깨끗하다는 반증이겠죠.
치나즈(Chinaz)에서는 카자흐스탄 의 국경을 스치듯 지나갑니다. 4km떨어져 있어 카자흐스탄이 손에 잡힐듯 보입니다.여기에서 이 지역의 국경 난맥상을 또다시 보게됩니다.시르다리야 대교 (Sirdarya Most)를 건너Oyingoh /Restaurant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시르다리야를 떠나 지자흐 갈라오롤 부룬구르를 경유하여 오후 14시 사마르칸트에 도착하고  호텔 아시아 사마르칸트☆☆☆☆(50 Kosh-khauz Str Samarkand   Uz.)에 여장을 풉니다.
아!!! 내가 드디어 책과TV에서만 보던 실크로드의 찬란한 왕관의 보석 사마르칸트에 왔습니다.
청록색 돔과 솟아오른 미나렛의 아름답고 화려한 이슬람 건축물과 역사적 유적지가 있는 사마르칸트에
정말로 왔습니다.

M39,Sirdarya,Oyingoh /Restaurant(사마르칸트 가는길)
M39,Sirdarya,On the way to Samarkand(사마르칸트 가는길)
Hotel Asia Samarkant☆☆☆☆ (사마르칸트 아시아 호텔)
Samarkand Frame(사마르칸트 프레임)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동남부 파미르고원에서 발원한 제라프샨강 하류에 위치하며 사마르칸트 주도로 인구는 52만명(2016년)이다.
사마르칸트는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로 티무르제국의 수도였으며 아미르  티무르의 손자 울루그 벡은 이 도시를 과학및 문화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레기스탄,비비하눔,샤히진다는 2001년 UNESCO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기원전 8세기에 건설된 사마르칸트 는 고대 소그디아나,티무르제국, 소비에트 시절 투르크스탄 수도였습니다.이렇듯 사마르칸트는 중세 역사를 보여 주는 매혹적인 유적지를 보유한 매력 넘치는 도시입니다.

호텔 아시아 사마르칸트에 체크인을 마치자마자 빨려들어가듯 사마라칸트의 마력에 이끌려 호텔문을 박차고 나갑니다.이 호텔이 레기스탄 후문에 붙어 있어 레기스탄의 숨소리가 들려오니 유혹을 이기지 못합니다.

레기스탄(Registan: Registan street,Samarkand,Uz.)은 15~17 세기에 지어진 중앙의 울루그벡 마드라사(1420년)와  옆으로 셰르도르 마드라사(1636),틸리야 -카리 마드라사(1660)가 있는데 3개의 마드라사가 건축적 앙상블을 이룹니다.
이 마드라사는 이슬람 교육기관으로 사용되었는데 각 마드라사에는 거실,모스크,안뜰이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레기스탄은 2001년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500년 전에 지어진 건축물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것도 놀랍지만 웅장하며 아름답기까지 하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레기스탄의 야경은 일품입니다.
레기스탄 입장료는 50,000UZS. 이며 Open시간은 08~23시까지 입니다.
레기스탄의 아름다움에 빠져 넋을 놓고 있는데 뒤에서 야 멋있다!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한국의 젊은이 두 사람이 있습니다. 방랑자 사라와 준입니다.
두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어제 사마르칸트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다고 합니다.머나먼 이국 땅 사라르칸트에서 한국 젊은이들을 만나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네요
우즈베키스탄은 이슬람 국가라 술 파는 가게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가 떨어진지 오래되어 보드카라도 사야하는데 술파는 가게가 없으니 술을 마실 수가 없습니다.술 찾아 삼만리 얘기를 사라에게 했더니 사라가 껄껄 웃으며 자기 게스트 하우스 옆에 외국인 상대로 술 파는 가게가 있다고 데리고 갑니다.야홋! 술이 있네요.마침 사르바트(Sarbat) 생맥주도 팔고 있어 셋이 퍼질러 앉아 사르바트로 갈증을 해소하며 인생을 얘기합니다.
방랑자들의 이야기는 길게 이어지고 오늘 남은 일정을 함께 하기로 하며 시압 바자르(Siab Bazaar)를 거쳐 비비하눔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비비하눔 모스크(Bibi-Khanum Mosque:Bibikhonim Str., Samarkand,Uz.)는 레기스탄  북동쪽 Siyob Bazaar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1404년 아미르 티무르가 중국인 아내 비비하눔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티무르의 무리한 건축 설계로 인해 구조물이 자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공사가 완료되기도 전에 무너지기 시작하는 가운데1405년 티무르가 급사하면서 공사가 중단되었고 이후 구조적 불안정성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1897년 지진으로 돔과 내부 구조에 균열이 생겼고 1970년대 복원을 거쳐 오늘에 이르는데 기하학적 모양과 아랍어 단어를 만들어내는 복잡한 파란색과 보라색 타일은 비비하눔 모스크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모스크 내부에는 거대한 대리석 꾸란 받침대가 있는데 안뜰에도
두 개의 모스크가 있습니다
햇살을 받아 빛나는 푸른색 돔은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광채를 발산하여 숨막히도록 아름다우며 보는 사람들을 단숨에 압도시킵니다
비비하눔이 사마르칸트고 사마르칸트는 비비하눔입니다. 건축학적 설계의 결함은 차치하고 비비하눔은 사마르칸트의 아이콘으로 부족함이 없는 걸작중의 걸작입니다.
비비하눔 모스크 입장료는 25,000UZS.이며 Open 시간은 08~08daily입니다.

샤히 진다(Shahi Zinda Elite Cemetery:Samarkand,Uz.)는
아프라샵 언덕 남쪽에 있는 푸른 색조로 장식된 독특한 중세 묘지입니다.
좁고 길쭉한 거리를 따라 11C~15C 까지  종교지도자,순교자,티무르 왕족의 영묘가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영묘들이 길게 줄지어 있는데
영묘마다 장식이 다양하고 아름다워 눈길을 사로잡으며 보는 방향에 따라 타일의 색채가 변한다.
맨 끝에는 쿠샨 이븐 압바스의 4단 영묘가 있는데 화려한 문양과 색채가 아름답다.
샤히진다 티켓 오피스 오른쪽으로 100m올라가면 공동 묘지로 갈 수 있는데(무료입장)그 공동묘지 언덕 위에서 샤히진다를 내려다 볼수 있고 석양에 샤히진다가 물들면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이 때를 놓칠세라 인증 샷을 남기고 언덕을 내려온다.
샤히 진다 입장료는 30,000UZS. 이며(촬영요금은 별도) Open 시간은09~18시까지입니다.

Registan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Registan Ulugh Bek Madrasah In Samarakand(사마르칸트 울르그 베크 마드라사)
Registan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Registan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Korean wanderers Sarah,Jun and me from Vivihanum (비비하눔의 코리언 방랑자 사라와 준 그리고 나)
With Uzbek university students from Registan(레기스탄의 우즈베키스탄 대학생들과 함께)
Night view of Samarkand Registan(사마르칸트 레기스탄의 야경)
Night view of Samarkand Registan(사마르칸트 레기스탄의 야경)
Night view of Samarkand Registan(사마르칸트 레기스탄의 야경)
Night view of Samarkand Registan(사마르칸트 레기스탄의 야경)
Night view of Samarkand Registan(사마르칸트 레기스탄의 야경)
Night view of Samarkand Registan(사마르칸트 레기스탄의 야경)
Bibi-Khanum Mosque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비비하눔 모스크)
Bibi-Khanum Mosque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비비하눔 모스크)
Bibi-Khanum Mosque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비비하눔 모스크)
Bibi-Khanum Mosque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비비하눔 모스크)
Bibi-Khanum Mosque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비비하눔 모스크)
Bibi-Khanum Mosque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비비하눔 모스크)
Bibi-Khanum Mosque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비비하눔 모스크)
Shahi Zinda Elite Cemetery In Samarkand(사마르칸트 샤히 진다)
Shahi Zinda Elite Cemetery In Samarkand(사마르칸트 샤히 진다)
Shahi Zinda Elite Cemetery In Samarkand(사마르칸트 샤히 진다)
Shahi Zinda Elite Cemetery In Samarkand(사마르칸트 샤히 진다)
Shahi Zinda Elite Cemetery In Samarkand(사마르칸트 샤히 진다)
Shahi Zinda Elite Cemetery In Samarkand(사마르칸트 샤히 진다)
Sunset at Shahi Zinda Elite Cemetery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샤히 진다의 선셋)
Sunset at Shahi Zinda Elite Cemetery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샤히 진다의 선셋)
Korean Wanderers in Samarkand (사마르칸트의 한국인 방랑자들)

시압 바자르(Siab Bazaar: Bibikhonim Str.,Samarqand, Uz.)는 사마르칸트에서 가장 큰 바자르로 사마르 칸트 중심부 구시가지 타슈켄츠카야 거리와 샤히 진다 거리의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 정문 근처에 비비하눔과 영묘가 있고 남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 레기스탄,샤히 진다와 카즈렛 키즈르 모스크는 동쪽으로 500m,아프라시압은 북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파란색 마졸리카로 늘어선 삼중 아치 정문을 들어서면 돔 형태의 지붕 아래 쇼핑 아케이드가 여러개의 파빌리온으로 이루어져 있는 큰 시장으로 현지인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도 많아 인산인해를 이룬다.
현지에서 생산한 실크직물과 카펫  도자기 제품 기념품이 가장 인기가 높아 오며가며 이 바자르에 들러 구경하는 것도 사마르칸트 투어의 즐거움이 된다.

울루그벡 천문대(Ulughbek's Observatory:Tashkent road, Samarkand,Uz.)는 사마르칸트의 해와 달 별을 담은 천문대로 혼천의,
아스트로라베(Astrolabe:하늘의 별의 위치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등 천문 장비들이1908년 고고학 유적 발굴중 발견된 유적지로 1420년 아미르 티무르의 손자인 울루그벡이 축조한 3층 원통형 천문대의 잔해입니다.  
천문대와 천문대에서 사용하던 관측 장비들이 발굴 복원을 거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어 먼저 박물관을 들러보고 천문대를 올라가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태양과 별의 고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 육분의라는 독특한 측정 기구가 발견되어 중세 중앙아시아의 천문 과학 기술이 뛰어났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울르그벡 입장료는 30,000UZS. 이며 이며 Open시간은 08~20시 까지입니다.

아프로시압 유적지(Afrasiyab Settlement Site:Samarqand, Samarqand viloyati,Uz.)는 19세기 후반에 수행된 고고학 발굴을 통해 기원전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수많은 유물이 발굴되었고
중세 역사를 밝혀주는 유물도 발견되어 아프로시압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유적지에는 9세기 사마니드 궁전의 폐허가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아프로시압 유적지 입장료는 무료이며 Open시간은 09~20시 까지입니다.

아프로시압 박물관(Afrasiyab Museum:Tashkent road, Samarkand,Uz.)은 1970년에 설립된 국립박물관으로 사마르칸트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아프로시압에서 1965년 도로공사 중 발견된 아프로시압 궁전벽화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박물관입니다.
아아~~~고구려!!!.이 먼 곳까지 사신을 보냈었네요.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웅대했던 꿈과 강력했던 국력을 여기에서 다시 느끼게 되며 내가 그 후예임이 자랑스럽습니다.
아프로시압 궁전벽화의 4면중 서쪽 면에 고구려인으로 추정되는 인물 2명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고구려와 우즈베키스탄의 오랜 교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박물관에서는 한국인이 방문하면
한국동북아문화재단에서 제작한 아프로시압 유적 발굴에 관한 비디오를 상영해줍니다.
대단합니다 고구려!, 한국동북아문화재단!
아프로시압 박물관 입장료는 25,000UZS.이며 Open시간은 09~18시까지입니다.

부하라 유대인 묘지(Bukharan Jewish Cemetery:Tashkent Rd, Samarkand,Uz.)는 샤히진다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가 다윗의 별이 있는 파란색 돔으로 되어 있어 금방 유대인 관련 시설임을 알 수 있습니다.한때 이 지역에 살았던 유대인 무덤이 10,000개가 넘는데 크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묘지 입구에는 2차 세계 대전중에 사망한 부하라 유대인의 추모 벽이 있는데 당시 부하라 인구의 10% 이상이 유대인이었다고 합니다.
유대인 묘지를 가로지르는 산길이 있는데 1.5km정도산길을 타고 내려오면 샤히진다 티켓오피스 앞에 도착합니다.
부하라 유대인 묘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구르 아미르 영묘(Gur Amir Mausoleum in Samarkand:  Oksaroy1,Bustonsaroy St 1/4, Universitetsky Boulevard, Samarkand,Uz.)는 티무르제국의 왕 아미르 티무르 (타메를란)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웅장한 건축물로 모자이크 처리된 벽과 푸른돔 돔이 독특하고 아름답다. 근처에는 아미르 티무르공원이 있는데 키 큰 나무와 벤치가 많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구르 아미르 영묘 입장료는 40,000UZS.이며 Open시간은 09~19시까지입니다.

Main gate of the Siab Bazaar in Samarkand(사마르칸트 시압 바자르 정문)
Samarkand Siab Bazaar Spice Shop(사마르칸트 시압 바자르 향신료점)
Samarkand Shiab Bazaar Ceramics Shop(사마르칸트 시압 바자르 도자기점)
Samarkand Shiab Bazaar Clothing Shop(사마르칸트 시압 바자르 의류점)
Samarkand Shiab Bazaar Nut Shop(사마르칸트 시압 바자르 견과류점)
Samarkand Shiab Bazaar Vegetable/Fruit Shop(사마르칸트 시압 바자르 야채/과일점)
Statue of Ulug Bek, founder of the Ulugh Bek Observatory (울르그벡 천문대 창립자 울르그벡 동상)
Ulugh Bek Observatory Museum, Samarkand(사마르칸트 울루그 벡 천문대 박물관)
Ulugh Bek Observatory, Samarkand(사마르칸트 울루그 벡 천문대)
Underground sextant of Ulughbek Observatory in Samarkand(사마르칸트 울루그벡 천문대의 지하 육분의)
Armillary sphere of Ulugh Beg Observatory in Samarkand (사마르칸트 울루그벡 천문대의 혼천의)
Astrolabe of the Ulugh Bek Observatory( 울르그 베크 천문대의 아스트로라베)
A replica of the original Ulugh Bek Observatory(울르그 베크 천문대의 원형 복제 모형)
Afrasiyab Settlement Site, Samarqand(사마르칸트아프로시압 유적지)
Afrasiyab Settlement Site, Samarqand(사마르칸트아프로시압 유적지)
Afrasiyab Museum Samarkand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박물관)
Afrasiyab Museum cylindrical vessel. B.C.V-IV (아프라시압 박물관 원통형 용기.B.C.5~4C)
Afrasiyab Museum Amphora. BC.II-IC.(아프라시압 박물관 암포라 BC.2~1C)
Afrasiyab Museum Crater. BC.II-I BC(아프라시압 박물관 분화구 BC.2~1C)
Goguryeo envoy portrait at the Afrasiyab Museum(아프라시압 박물관의 고구려 사신도)
Goguryeo envoy portrait at the Afrasiyab Museum(아프라시압 박물관의 고구려 사신도)
Jewish Cemetery Main Gate In Samarkand (사마라칸트 유대인 묘지 정문)
Samarkand Jewish Cemetery Memorial to the Victims of World War II(사마르칸트 유대인 묘지 2차세계대전 희생자 추모비)
Samarkand Jewish Cemetery (사마르칸트 유대인 묘지)
Back gate of Samarkand Jewish Cemetery(사마르칸트 유대인 묘지 후문)
Gur Amir Mausoleum in Samarkand(사마르칸트의 구르 아미르 영묘)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도시로 듣던대로 상상했던대로 실크로드의 전형적인 풍모를 지니고 고스란히 보존되어  그 때의 숨결을 느끼게 해줍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대단한 도시입니다.
사마르카트여! 영원하라!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는 여행자의  숙명이 길을 떠나라고 재촉합니다. 실크로드의 꽃 부하라를 향하여 오전 8시30분 사마르칸트를 떠납니다.
사마르칸트에서 부하라까지는 서쪽으로 270km떨어져 있으며 M37번 도로를 타면 5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나보이 카르마나의 차이카나 마콘 (Chaykhana Makon Restaurant:
Navoiy Region,Karmana Street) 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아시아 레스토랑인데 만두,빵,난, 볶음밥등 메뉴가 다양하고 카페도 있어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네요.
키질테페(Kyzil Tepe)를 경유하여 오후 13시 부하라에 도착하고 Hotel Asia Bukhara ☆☆☆☆(Mekhtar Anbar Str. 55,Buxoro,Uz.)에 여장을 풉니다.

우아아~~~부하라가 실크로드의 꽃이라고 하더니 도시 전체가 실크로드를 재현해 놓은듯 박제되어 있어 과거의 영화와 번영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내가 여장을 푼 부하라 아시아 호텔마져 카라반 사라이를 꼭 빼닮아 부하라를 보기도 전에 설레임으로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어서와! 부하라는 처음이지?.라고 반기는  부하라를 따라 이제 걸어서 부하라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부하라(Bukhara)는 우즈베키스탄 중남부 제라프샨 강(Zeravshan River)하류에 위치한 부하라주의 주도로 M37번 국제고속도로가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멘바시를 연결하는 국경 도시이기도하다.
인구는 280,187명 (2020년)으로 우즈베키스탄 7위이며 1993년 구시가지 전체가 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부하라 칸국은 티무르,몽골제국 멸망 후 부하라를 통치했던 나라로 러시아 제국에 병합되기 전까지는 코칸트,히바 칸국과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의 3대 칸국 중 하나였다.
부하라는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 이며  중앙아시아 중세 도시의 전형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유적지이자 자연 박물관으로
도시 중심부에  칼란 모스크와 칼란 미나렛이 우뚝 세워져 있고  아르크 고성,이스마일 사마니의 영묘, 카라반 사라이,시토라이 모히호사 여름 궁전등 도시 곳곳에 많은 유적들이 있다.

M37,Navoiy Karmana's Milestone(M37,나보이 카르마나의 이정표)
M37,Karmana Chaykhana Makon Restaurant(M37,카르마나 차이카나 마콘 레스토랑)
Hotel Asia Bukhara(아시아 부하라 호텔)
Interior view of the Asia Bukhara Hotel(아시아 부하라 호텔의 내부 전경)

카란 미나렛(Kalan Minaret:
Khakikat Str.9, Bukhara,Uz.)은 카란 타워로도 불리며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있는 포이 카란 모스크 (Poi kalan mosque)와 마주보고 있는 미리 아랍 마드라사 (Mir-I Arab Madrassa)의 미나렛이며 부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카라한 왕조의 왕인  모하마드 아르슬란 칸이 아단(하루에 5번 열리는 이슬람 예배 시간)을 알리기 위해 1127년 부라나 타워를 템플릿으로 축조하였으며 그의 이름이 미나렛 외벽면 14개 띠중 하나에 새겨져 있습니다.
카란 미나렛은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통형 기둥 벽돌 탑이며 높이 46m,바닥 지름 9m,정상 지름 6m,깊이 13m이상 으로 만들어진 건축적 걸작으로 105개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원형 홀로 연결 되지만 지금은 폐쇄되어 있습니다.  
바닥은 벽돌로 만든 좁은 장식끈이 직선으로 배치되어 있고 비문이 있는 외벽면은 기하학적인 패턴과 아랍 문자로 이루어진14개의 장식 띠가 파란색으로 유약 처리되어 있습니다.
카란 미나렛은 카란 모스크와 미리 아랍 마드라사의 아단을 알리기 위해  축조되었지만 실크로드를 오가던 대상들에겐 등대로
천문 과학자에겐 관측탑으로
전시에는 망루로 이용되었고
20세기 초까지 범죄자들을 꼭대기에서 던지는 처형대로 사용하였다고 하니 다용도 타워인 셈이다
징키스칸의 파괴와 약탈을 피해 거의 9세기 동안 서있는 이 역사적인 거대한 미나렛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포이 카란 이슬람 종교 단지 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어 사진 한장 찍기도 쉽지 않습니다.
카란 광장 건너편에서 미나렛 아래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개미의 행렬처럼 보인다.
보면 볼수록 정말 거대한 탑입니다!

카란 모스크(Poi kalan mosque: Khakikat Str.9, Bukhara,Uz.)는
카란 미나렛과 연결되어 있는  모스크로 원래는 카라한 왕조의 왕인 모하마드 아르슬란 칸이 1127년에 카란 미나렛과 함께 건축하였으나 카란 미나렛이 징키스칸의 파괴를 피한 반면 카란 모스크는 파괴되었고 현재의 모스크는 1514년 우바이둘라 칸(Ubaidulla-khan)이 맞은편에 위치한 미르 아랍 마드라사와 함께 재건축하여 카란 미나렛과 400년의 시차가 난다.
카란(Kalan)은 크다는 뜻으로 이름처럼 규모가 커 1만2천명의 신자가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대형 모스크임에 틀림없다. 소비에트 시절 폐쇄되었다가 독립후 모스크로 복원되어 다시 문을 열었다.
입구는 7개가 있지만 동문이 카론 광장과 연결되어 있어 정문 역할을 하며 동문은 푸른색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동문을 들어서서 정면에 웅장한 푸른 돔이 우뚝 솟아 있고 뽕나무가 심어진 정원은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회랑은 208개의 기둥으로 천정을 지탱하고 288개의 반구형 지붕으로 덮혀있다.
카란 모스크 입장료는 40,000 UZS.이며 Open시간은 09~18시 까지 입니다.

미르 아랍 마드라사(Mir-I Arab Madrassa:Khakikat Str.9, Bukhara,Uz.)는 포이 카란 모스크 와 마주보고 있는 마드라사로 카론 미나렛과 함께  포이 카란 이슬람 종교 단지 광장을 이룬다.
거대한 2개의 아치형 푸른 돔을 가지고 있는 미르 아랍 마드라사는
1514년 부하라 칸국의 우바이둘라 칸(Ubaidulla-khan)에 의해 만들어졌다.
미르 아랍 마드라스 벽을 장식하고 있는 청과 백의 모자이크 타일로 짠 문자와 꽃문양은 말기 티무르 양식의 전형적으로 매우 아름답다.
정원을 둘러싼 회랑의 1층은  
회의실과 도서관,식당으로 2층은 기숙사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신학교로 사용하고 있어 안뜰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소비에트시절 중앙아시아 대부분의 마드라사가 폐쇄되었는데 문을 열었던 유일한 신학교라고 한다.

카란 미나렛과 포이 카란 모스크의 실루엣이 포이 카란 이슬람 종교 단지 광장에 드리워지고 광장을 가득 메웠던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틈을 이용하여 간신히 인증샷 몇장을 남기고 서둘러 인접한 아르크성을 오릅니다.아르크성의 선셋을 봐야 하거든요.

아르크 성(Ark of Bukhara: Afrosiab St,Bukhara,Uz.)은 카란 미나렛에서 서쪽으로 900m떨어져 있으며 5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르크(Ark)가 성이라는 뜻이므로  부하라의 성으로 부르는게 맞을 것 같다. 전쟁으로 파괴와 재건을 거듭하다 18세기 부하라칸국시대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이후 러시아제국에 패망할 때까지 왕들이 살았던 아르크는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벽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아르크성의 거대한 성문이 나오며
성문으로 들어가면 오르막길 양쪽으로 죄수들을 가두었던 감옥이 있는데 인형으로 그때의 상황을 재현해 놓았고 왼쪽으로 흰색칠이 된 성벽에 걸터앉아 성너머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면 장관이 연출되며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핫 포인트가 된다.성안에는 모스크,옥좌,집무실 등이 있으며 작은 박물관에는 형을 집행하는 장면, 감옥,노예들의 생활상,의료기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관람로를 따라 성문 반대쪽 으로 가면 부하라의 꽃 한가운데 피어난  카론 미나렛이 꽃 수술처럼 우뚝 솓아 전율이 느껴지며 와아~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터진다. 모스크와 마드라사,미나렛이 어울어진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야경의 향연이 펼쳐진다.내가 타임 캡슐을 타고 수천년전으로 돌아가 있는 느낌이 든다.짙게 어둠이 내려앉은 아르크 를 내려오기가 아쉬워 미련을 남긴다.

부하라 타워(BukharaTower,
Shukhov Tower)는 아크 요새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1929년  소비에트의  블라디미르 슈코프의에 지어진 급수탑으로 지어져 1975년 화재가 발생하여 탑의 나무 외장이 소실되기 전까지 오랫동안 부하라의 물 공급원으로 사용되었고
복원되어 관광 명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1층과 2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고 3층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야간에는 조명쇼가 펼쳐져 매우 아름답게 부하라의 밤을 밝혀준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찾은 카론 광장엔 야경 투어를 나온 사람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나도 다시 한번 불야성 속으로 들어간다.
아르크 성 입장료는 40,000UZS. 이며 Open시간은 09~18시까지 입니다.

Poi Kalan Islamic Religious Complex Square In Bukhara (부하라 포이 카란 이슬람 종교 단지 광장)
Kalan Tower,Kalan Minaret In Bukhara(부하라 카론 타워)
Kalan Mosque In Bukhara(부하라 카란 모스크)
Mir-i-Arab Madrasa In Bukhara (부하라 미르 아랍 마드라사)
Mir-i-Arab Madrasa(L),Kalan Mosque(R) In Bukhara(부하라 미르아랍마드라사와 카란 모스크)
Mir-i-Arab Madrasa(L),Kalan Tower(M),Kalan Mosque(R)(부하라 미르아랍 마드라사, 카란타워,카란 모스크)
With Korean students at the Kalan Tower in Bukhara(부하라 카란 타워에서 한국 학생들과함께)
Ark Of Bukhara Main Gate (부하라 성 정문)
Ark Of Bukhara(부하라 성 )
Sunset at Ark Of Bukhara(부하라성의 석양)
Friday Mosque Jami Masjid Bukhara Ark(금요일 모스크 자미 마스지드 부하라 성)
The Prime Minister's Residence, Kushubegi-Bolo(아크성의 총리 관저 쿠슈베기-볼로)
Ark Of Bukhara Fortress(부하라 성의 요새)
Ark Of Bukhara and Kalan Tower(부하라 성과 카란 타워)
The ruins of the Bukhara Ark (부하라 아크의 유적지)
Night view of Bukhara Ark (부하라 아크의 야경)
Bukhara,Shukhov Tower (부하라,슈코프 타워)
Bukhara,Shukhov Tower (부하라,슈코프 타워)
Bukhara,Shukhov Tower (부하라,슈코프 타워)
Bukhara,Shukhov Tower (부하라,슈코프 타워)
Bukhara,Shukhov Tower (부하라,슈코프 타워)
Bukhara,Shukhov Tower (부하라,슈코프 타워)
Bukhara,Shukhov Tower (부하라,슈코프 타워)

시토라이 모히 호사(Sitorai Mokhi- Khosa:Moxi Khosa Dakhsa,Doctors Street 1,Bukhara,Uz.)는 부하라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8km떨어져 있으며 여름궁전이나 달과 별의 궁전으로도 불리는데
시토라이는 별,모히는 달,호사는 궁전을 뜻하기 때문에 달과별의 궁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918년 부하라 칸국 최후의 칸인 무함마드 아림 칸이 아내 시토라이 를 위해 동서양 건축양식을 혼합하여 건축하였다
부하라의 건축물들이 대부분 푸른색으로 된 티무르 말기의 양식인데 이 궁전의 붉은색 정문은 색다르게 느껴진다.
제일 호화스런 흰 궁전의 외부는 유럽양식으로 만들어졌으나 내부는 부하라 양식의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며 여러 개의 접견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석, 무기, 침구류, 양탄자, 악기, 중국이나 일본의 화병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홀은 거울이 많은데 베네치아 거울, 화려한 프레임에 놓인 일본 거울과 심지어 40번 반사를 일으키는 격자까지 볼 수 있다.
망루에 앉아 수영하는 여성들을 지켜보다 맘에 드는 여성에게 사과를 던져 하룻밤을 함께할 여인을 뽑았다는 연못도 있고 그 뒤로는 300여명의 후궁들이 거처했던 하렘도 보입니다.
정원에는 나무들이 무성하고 형형색색의 꽃이 피었으며 공작이 돌아다니고 있어 당시의 화려했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1927년 부하라가 함락된 후 궁전은 박물관으로 바뀌어 과거의 웅장함을 뽐내며 나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Welcome To Sitorai Mokhi Khosa Palace!!!
시토라이 모히 호사 입장료는 40,000UZS.이며 Open시간은 09~18시까지 입니다.

The main gate of the Sitorai Mokhi- Khosa Palace (부하라 시토라이 모히 호사 궁전의 정문)
Sitorai Mokhi- Khosa Palace In Bukhara (부하라 시토라이 모히 호사 궁전)
The reception Hall of Sitorai Mokhi Khosa Palace(부하라 시토라이 모히호사 궁전 접견홀)
Pond in the garden of the Bukhara Mohi Khosha Palace (부하라 시토라이 모히 호사 궁전 정원의 연못)
King's Choice Watchtower of Sitorai Mokhi Khosa Palace (부하라 시토라이 모히 호사 궁전의 간택 망루)
The reception Room of Sitorai Mokhi Khosa Palace(부하라 시토라이 모히호사 궁전 접견실)
King of Bukhara Sitorai Mokhi Khosa Palace(부하라 시토라이 모히 호사 궁전의 왕)
King of Bukhara Sitorai Mokhi Khosa Palace(부하라 시토라이 모히 호사 궁전의 왕)
Bukhara-Sitorai Mokhi-Khosa Palace,Museum interior (부하라 시토라이 모히 코사 궁전 박물관 내부)
White Hall Of Sitorai Mokhi Khosa Palace(부하라 시토라이 모히 호사 궁전 )

초르 미나르 마드라사(Chor-Minor Madrasah:Mukhtar Anbar Str.  90,Bukhara,Uz.)는 Lyabi Khauz Square에서 800m떨어져 있으며  4개의 첨탑을 의미하는 초르 미나르 마드라사가 있습니다.  
1807년 투르크멘 칼리프 니야즈쿨 ( Niyazkul)이 타지마할을 템플릿 으로 지은 초르 미나르 마드라사는 부하라의 다른 구조물과 매우 다릅니다.
마드라사 1층에는 응접실과 안뜰, 여름 모스크,수영장이 있습니다.  
모스크 건물의 네 모서리에는 4개의 탑이 푸른 돔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미나렛 모양과 비슷하여 마드라사를 Chor-Minor라고 불렸습니다.
각 미나렛의 장식은 4대 종교인 기독교 십자가, 이스람의 초승달, 불교의 바퀴를 형상화하였습니다.
2층과 탑에는 보조실과 도서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외관이 독특하여 멀리서도 시야에 확 들어오며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멋진 건축물입니다.

나디르 디반 베기 마드라사(Nadir Divan Beghi Madrasah:Bakhow Uddin Naqshbandi Str.,Bukhara,  Uz.)는 나디르 데반 베기 마드라사 는 부하라에 있는 건축 기념물로 구시가지 랴비 하우즈 스퀘어의 동쪽에 있습니다.
부하라 아슈타르칸 왕조 이맘 쿨리 칸인 나디르 데반베기가 1623년에 지었습니다 .
원래 카라반사라이로 지어졌지만 마드라사로 개조되어 현관 ,모스크, 교실이 없으며 안뜰은 4면이 2층짜리 작은 방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돔과 아치형 입구는  웅장하고 호화롭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현재 마드라사 안뜰에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민족음악과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수공예품샵 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라반 사라이 주라베크(Karavan Saray Dzhurabek:Arabon Str.10, Bukhara,Uz.)는 메흐타르 암바르 거리에서 오른쪽 첫 번째 건물이  고대 카라반 사라이입니다.
부하라 카라반 사라이는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강도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화된 구조물이 아니었고
다른 카라반 사라이와 달리 사람은 부하라 카라반사라이에 가축은  사마르칸트 문 근처에 있는 가축용 카라반 사라이에 두었다고 합니다.
16세기에  지어진 고대 부하라 카라반 사라이는 현재 대장장이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하라 카라반 사라이에서는 대상들의 땀냄내나 낙타의 방울 소리 대신 나같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되어 부하라의 실크로드 역사를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마고키 아토리 모스크와 카펫 박물관(Magoki Attori Mosque and carpet museum:Mekhtar Anbar Str. 55,Bukhara,Uz.)는 부하라 에 있는 역사적인 모스크로 랴비 하우스 광장의 역사적 종교 단지의 일부를 형성합니다 .
포이 카란 모스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m, 토키 텔팍 푸루숀 돔에서 남서쪽으로 100m ,랴비 하우스에서 동쪽으로 100m 떨어져 있습니다. 이 모스크는 UNESCO세계문화유산 으로 지정된 부하라 역사 지구의 일부이며 현재는 카펫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토기 사로폰(Toqi Sarrofon (Mekhtar Anbar Str., Bukhara, Uz.) 환전소 돔)은 샤이바니드 통치자 우바이둘라 칸에 의해 1534-1535년에 지어진 건축 기념물로 현재는 부하라의 환전소로
사용중입니다.

부하라 고대 목욕탕 유적지(Old Bath Ruins:Bukhara,Uz.)는 메타르 암바르 거리 아래 Magoki Attori Mosque and carpet museum 옆에 위치한 고대  공중 목욕탕(하맘)입니다.
10세기에 부하라에는 여러 개의 목욕탕이 있었고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칸의 목욕탕인 하맘 콘이었고 19세기 중반에는 목욕탕의 수가 16개로  타슈켄트의 11개, 사마르칸트의 8개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그 많았던 공중 목욕탕이 유적지가 되어 지금 나에게 속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욕탕은 위치에 따라 바자르 믁욕탕과  주거지 목욕탕으로 나누는데 바자르 목욕탕은 실크로드 와 인접해 있었으며 17세기에 지어진 부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욕탕인 가브쿠쇼,호자 포르소, 사로폰, 보조리 코르드 하맘이 유명하며 그중 보조리 코르드와 쿤자크 하맘은 지금도 영업중이라고 하니 대단합니다.

토키 텔팍 푸루숀(Toqi Telpakfurushon:Mehtar Ambar Str.37,Bukhara,Uz.)은 이슬람의 전통 재래시장 토키(Toqi)로 Toqi Zargaron에서 남쪽으로 300m 떨어진 메타르 암바르 5거리에 위치한 이슬람 전통 재래 바자르로 역사적 중심지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으며 건축물은 1571년 샤이바니 왕조 압둘라칸2세가 건축하였습니다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시장 건물은
독특한 육각형 구조를 가지고 있고 중앙 돔에는 출입구가 있는데
내가 보면 박물관 건물로 보이네요.
500년의 세월이 토키 텔팍 푸루숀 바자르 건물에 고스란히 박제되어 있어 경이롭습니다.
랴비 하우스 광장에서 카론 타워를 오가는 길목에 있어 카펫,전통의류
,보석,모피 모자, 양가죽 코트, 멋진 직물,이국적인 터번,공예품점이 쇼케이스 역할을 합니다.

토키 텔팍 푸루숀을 구경하고 부하라 아시아 호텔을 끼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농산물을 판매하는 동네 시장이 나오는데 가늘 길에 가정집 마당에서 삼사를 탄두리에 굽고 있는 가족을 만나서 반죽하는 것부터 탄두리를 거쳐 삼사가 만들어지는 전과정을 생전 처음 보게 됩니다.

삼사(somsa ,sambüsa)는 중앙아시아 요리로 고기나 야채를 넣어 탄두르에서 구워서 만든 짭짤한 삼각형 페이스트리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와 ,터키,이란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삼사를 항상 구워서 만들며 남아시아의 튀기는 사모사와 는 다릅니다.
반죽은 빵 반죽이나 페이스트리 반죽이며 속에 다진 양고기와 양파 를 넣지만 닭고기.다진 소고기, 치즈,감자,호박을 넣기도합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삼사는 거리에서 뜨거운 간식으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식료품점에서 팔기도 하며 탄두리에서 갓구워 낸 솜사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인기가 있습니다.
뜨겁고 깊은 탄두리 안에 몸을 숙이고 솜사를 붙이는 기술이 장인 수준인데 땀을 뻘뻘 흘리네요. 탄두리에서 갓 구워낸 솜사를 접시에 받아서 먹어보니 눈이 번쩍 뜨이는 맛입니다.역시 음식은 하면서 바로 먹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값도 착해 2000원어치 사면 한끼 식사가 됩니다. 길거리에 서서 먹은 솜사의 고소한 맛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랴비 하우즈광장(Lyabi Khause Square:Divan-Beghi,Bukhara,Uz.)는 메타르 암바르 거리와 바호우딘 낙쉬반디 거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쿠켈다쉬 마드라사,카나카와 노디르,디반- 베기라는 3개의 큰 기념비적 건물로 형성되어 있고 남쪽은 상가 건물들 이 들어서 있습니다
Lyabi-Khauz는 호수를 의미하며 호수를 중심으로 광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구도심의 중심이자 부하라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이 인공 호수는1620년에 축조되었다고 하니 400년도 넘었네요.
직사각형의 호수는(36~46m )는 뽕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휴식 공간을 제공해주며 그아래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들어서 있고  호수로 이어지는 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랴비 하우스 광장에서는 퍼포먼스나 공연이 매일 열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호텔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섹스폰 소리에 이끌려 나가보니 거리의 악사를 수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부하라의 밤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도 그 무리에 끼어들어 부하라의 마지막 밤을 밤이 이슥해지도록 즐깁니다.

Chor-Minor Madrasah In Bukhara(부하라 초르 미나르 마드라사)
Nadir Divan Beghi Madrasah In Bukhara(부하라 나디르 디반 베기 마드라사)
Nadir Divan Beghi Madrasah In Bukhara(부하라 나디르 디반 베기 마드라사)
Nadir Divan Beghi Madrasah In Bukhara(부하라 나디르 디반 베기 마드라사)
Karavan Saray Dzhurabek In Bukhara(부하라 카라반 사라이 주라베크)
Magoki Attori Mosque and carpet museum In Bukhara (부하라 마고키 아토리 모스크와 카펫 박물관
Toqi Sarrofon In Bukhara(부하라 토기 사로폰)
Toqi Sarrofon In Bukhara(부하라 토기 사로폰)
Toqi Sarrofon In Bukhara(부하라 토기 사로폰)
Toqi Sarrofon In Bukhara(부하라 토기 사로폰)
Old Bath Ruins In Bukhara (부하라 고대 목욕탕 유적지)
Toqi Telpakfurushon In Bukhara (부하라 토키 텔팍 푸루숀)
Somsa of Bukhara(부하라의 삼사)
Lyabi Khause Square In Bukhara (부하라 랴비 하우즈광장)
Lyabi Khause Square In Bukhara (부하라 랴비 하우즈광장)
Musicians at Lyabi Khause Square in Bukhara(부하라 랴비 하우즈 광장의 악사)

부하라가 실크로드의 꽃이라는 말이 틀린 수식어가 아님을 부하라 구도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확인하고 나니 꽃이 아니라 꽃중의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래 색깔의 칙칙함이 오히려 색다른  황홀감을 주는 부하라의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부하라 구도심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실이 내 생각을 뒷받침해주는 확실한 증거이기도하고요.
이제는 마치 고향땅인듯 익숙해져버린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시간들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가고 있습니다.
과거에 대상들이 낙타를 끌고 사마르칸트에서 부하라를 왔고 히바로 갔듯이 나도 대상들의 발자취를 따라 낙타를 대신한 자동차를 타고 호레즘 왕국의 수도 히바로 출발합니다. 키질쿰사막을 가로질러 아무다리야강을 건너가는 험난한 여정이 이어질 것입니다.
부하라에서 히바까지는 서북쪽으로 450km로 떨어져 있으며  A380 도로를 타면 키질쿰사막의 가질, 우치우치악과 우르겐치를  경유하여  7시간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오전 8시 부하라를 떠난지 1시간 후 작캐시(Zakhkash)를 지나자 서서히 키질쿰사막이 얼굴을 드러내고 거친 모래바람을 토해내기 시작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황량하고 삭막한 사막이 끝모르게 펼쳐집니다.이런 거친 길을 대상들은 낙타를 타고 어떻게 다녔을까요?아마도 목숨을 건 카라반 행렬이었을거라고 생각하니 인류의 강인한 생명력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오전11시 240km를 달린 차는 A380 도로변 사막한가운데 자라툰 레스토랑(zahratun restaurant: A-380, Bukhara Region,Uz.)에 정차하여 휴식 시간을 줍니다.
레스토랑 옆에 실크로드의 상징 낙타 행렬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이 길이 실크로드라고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사막의 강렬한 태양이 작렬하여 화상을 입을정도입니다.혹독한 생활 환경이라 A380 도로변으로는 민가가 전혀 보이질 않네요.
다시 길을 나서 우치우치악에 다다르자 좌측으로 트루크메스탄 국경을 스치며 지나갑니다.좌측 사막이 카라쿰사막(검은사막)이고 우측이 키질쿰사막(붉은사막)인데 아무다리야강이 우즈베키스탄과 트루크메니스탄의 경계선을 이루며 사막의 황량함을 달래주는 길동무가 되어줍니다.이제 저 아무다리야강을 건너가야 합니다.
아무다리야강의 명물 아무다리야 대교(Amudarya bridge)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이 다리는 기차와 자동차가 공유하는 다리로 기차가 통과하는 시간에는 자동차의 통행을 막아 트래픽이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아무다리야 강을 건너니 주변 풍경이 지나왔던 길보다는 푸른 풍광으로 변하는데 아무다리야강이 인류에게 주는 생명력입니다.
우르겐치를 경유하여 오후 15시 부하라를 떠난지 7시간만에 호텔 아시아 히바☆☆☆☆(Hotel Asia Khiva: Yaqubova  Str. Khiva,Uz.) 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zahratun restaurant: A-380, Bukhara Region,Uz.(A-380,자라툰 레스토랑)
kyzylkum desert (키질쿰사막)
Caravan in the kyzylkum desert (키질쿰사막의 캐러밴)
kyzylkum desert(키질쿰사막)
Amu Darya River and Bridge (아무다리야강과 대교)
Train crossing the Amu Darya River Bridge(아무다리야강 대교를 건너는 기차)
Amu Darya River Bridge (아무다리야강 대교)
Amu Darya River Bridge (아무다리야강 대교)
Amu Darya River(아무다리야강)
Amu Darya River Bridge Toshsaqa Block Post (아무다리야강 대교 토쉬사카 블록포스트)
Hotel Asia Khiva(Yaqubova Str. Khiva,Uz.호텔 아시아 히바)

히바( Khiva)는 우즈베키스탄 중남부 아무다리야강 하류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로 카라쿰사막의 출입구이자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였다.
우즈베키스탄 호라즘주 주도로 호라즘왕국,히바칸국,호라즘 소비에트 공화국의 수도였다.
현재 인구는 93,000명(2020년) 이며 서쪽으로 트루크메니스탄과 국경을 접한 국경도시이기도하다.

히바는 박물관 도시라고도 불리며
디찬 칼라라고 불리는 외성과 이찬 칼라라고 불리는 내성으로 나뉘는데
이찬칼라는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1991년 UNESCO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되었습다.

히바 아시아 호텔은  이찬 칼라의 남문(돌문)과 접하고 있어 이찬 칼라의 성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체크인을 마치자마자 여장을 풀고 서둘러 이찬 칼라의 남문으로 걸어들어 갑니다.

이찬 칼라(ItchanKala)는 대상 (隊商)들이 사막을 건너 이란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던 곳으로 약 10m 높이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옛 히바 오아시스 (Khiva oasis)의 다운타운이다.  10세기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의 성벽은 17세기 후반에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이찬 칼라의 주요 건축 걸작품 대부분이서쪽문에서 동쪽문을 관통하는 중앙도로를 따라 집중되어 있으며 4개의 문이 있는 강력한 요새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안의 도시입니다.
아주 오래된 건축물들은 일부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칼타 미나렛, 주마(Djuma)모스크,영묘,마드라사, 19세기초 알라 쿨리 칸(Alla Kulli Khan)에 의해 건설된 2개의 웅장한 궁전등 이슬람 양식의 뛰어난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찬칼라 남문을 통과하자 호텔과 레스토랑 민가가 미로를 형성하여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한데 우뚝 솓아 있는 타워가 보여 방향을 그쪽으로 잡아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슬람 호자 미나렛(Islam Khoja Minaret)입니다.
이슬람 호자 마드라사(Islam khodja Madrasah)의 미나렛 입니다.
이슬람 호자 마드라사는 모스크와 미나렛이 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1910년 이슬람 호자(Islam Khodja)에 의해 건설된 2층짜리 건축물로 마드라사의 가장 큰 방은 큰 돔형 모스크로 남서쪽 전체를 차지하며 현재는 호라즘 응용 미술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호자 모스크 앞에 히바에서 가장 높은 탑(56.6m)인 이슬람 호자 미나렛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바닥의 지름이 9.5m로 위로 갈수록 얇아지며 몸통은 파란색과 녹색으로 패턴 처리되어 있고 상단은 돔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탑은 이찬칼라의 거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 거대한 탑을 올라가봐야 하겠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와는 달리 가까이 가보니  호자 미나렛의 높이와 크기는 보는 사람을 압도시키며
꼭대기를 쳐다보니 고개가 저절로 뒤로 넘어간다.
탑의 내부로 들어서자  빙글빙글 나선형의 나무판 계단이 위로 향해 있는데 폭이 50cm로 상당히 좁으며 11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꼭대기에 닿을 수 있다.
탑의 내부는 조명이 없고 어둡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가끔 쪽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들어오지만 어 둠은 이어지고 빙빙 돌며 올라가니 탑 꼭대기 전망대에 도착하고 히바의 360°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이찬칼라의 동서남북 4대문이 발아래에 놓이고 지붕과 울타리로 둘러싸인 안뜰이 있는 수많은 어도비 주택, 좁은 거리의 미로, 모스크의 빛나는 푸른 돔과 미나렛, 고대 요새 성벽의 구불구불한 길등 도시의 웅장한 전망을 볼 수 있고 저 멀리로  사막의 지평선이 펼쳐진다. 히바가 사막 한가운데 떠 있는 오아시스라는 말이 실감난다.
얏호오오~~^~~이 탑에서 나는 지금 무한한 해방감을 느낀다.
이슬람 호자 미나렛 입장료는 10,000UZS.이며 Open시간은 08~18시까지입니다.

파흘라본 마흐무드 기념 단지 (Pahlavan Mahmoud Mausoleum) 는 Pahlavon Mahmoud(1247- 1326)의 영묘로 마흐무드는 치유능력을 가졌던 중앙아시아에서 존경받는 시인이었고 사후 히바의 수호 성인으로 시성되어 순례의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14세기에 작은 막사 형태로 지어졌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거장들에 의해 개조되었고
현재의 영묘는 1810년 모하메드 라힘혼-1세(1806-1825)가 건립 을시작하여 그의 아들 발라쿨리한이  완공하였습니다.
영묘는 3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흘라반 마흐무드는 무덤의 서쪽에 북쪽에는 모하메드 라힘만의 무덤이 복도에는 발라쿨리한의 무덤이  있습니다.
돔으로 덮힌 아름다운 묘지에서 영면하시기를 바라며 영묘를 떠납니다.

주마 마스지드 모스크(Juma masjid Mosque)는 이찬칼라 중앙도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네 방향에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북쪽 정면에서 모스크는 52m 높이의 미나렛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입구 문에는 건축 날짜인 1778-1782년이 쓰여 있네요.
모스크는 구운 벽돌로 지어졌고
지붕을 지탱하는 210개의 화려한 장식 조각 기둥은 놀라울 정도로 가늘고 서로 닮지 않았는데 다른 고대 건물에서 가져다 세웠다고 합니다.
주마 모스크 내부는 단일 홀로 2개의 팔각형 등불이 희미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마드라사는 크기는 웅장하지만 장식은 단순합니다.
미나렛의 높이는 42m로 히바에서 가장 오래되고 높은  이슬람 호자 미나렛(57m)이 인접해 있어 빈약해 보입니다.
81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미나렛 꼭대기로 이어지고 도시의 웅장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알라쿨리 칸 카라반사라이(Allakuli Khan Caravanserai)는 알라쿨리 칸 마드라사 북쪽에 위치하며 알라쿨리 칸 바자르와 접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마드라사 옆에 있는 높은 나무 문을 통해 들어야 합니다. 바자르는 상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돔형 시장 아케이드로 동쪽 끝에 있는 히바의 현대적인 데콘 바자르로 연결됩니다.

칼타 미노르 미나렛(Kalta Minor Minaret)은 아타 다르바자(서문)을 들어서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에메랄드빛 푸른 타일로 덮힌 미완성의 미나렛으로 당시 히바지역을 지배했던 무함마드 아민 칸이 1852년에 착공하였지만 1855년 이란에서 전사하며 29m의 미완성 미나렛으로 남게 되었다.
나는 오늘 칼타 미노르 미나렛 앞에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이 들려주는 감동을 느낀다 .2악장의  미완성 교향곡이지만 4악장 교향곡의 완성도를 뛰어넘는 불후의 명곡이 되어 감동을 주듯이  칼타 미노르 미나렛의 아름다움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네요.
2층에서 미나렛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내부 나무 계단이 있지만
전망대로는 미흡하며 청록색으로 패턴 처리되어 있는 몸통이 압권이다.
중앙아시아 미나렛중 청록색 유약 타일로 완전히 뒤덮인 유일한 미나렛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을 감동시키며 넋을 빠지게 만든다.
오랫동안 칼타 미노르 미나렛이 주는  감동을 느끼며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주위를 빙빙돌며 인증샷을 남긴다.

이찬 칼라의 서문(Ota Gate)과 카라반 조형물(Caravan monument)은 이찬칼라의 메인 게이트로 1829년 알라쿨리 칸 (Allakuli Khan)이 건축 하였으며 Shermuhammad Gate라고 도 불린다.
문의 오른쪽에는 카라반 조형물
(Caravan monument)이 설치되어 있어 히바가 카라반의 중간 기착지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찬칼라 서문과 카라반 조형물은 선셋의 핫프레이스로 카라쿰 사막 지평선 너머로 지는 태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무함마드 아민손 마드라사 (Mohammed Amin Xon Khan Madrassah)는 히바 마드라사 건물중 가장 큰 규모로 쌍둥이 생활관은 색깔있는 벽돌 세트와 마졸리카 외장으로 된 띠가 건물을 멋지게 장식합니다.

쿤 아크(Koʻhna Ark:고대요새) 부지에는 화려하고 독특한 실내 장식을 갖춘 무함마드 라힘손1세의 궁전이 있는데 홀의 벽은 채색된 타일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네요.

쿠르니쉬-칸의 궁전은 영빈관으로
왕좌실에는 붉은 배경에 은색으로 장식된 나무 왕좌가 있고 복잡한 장식으로 둘러싸인 풍부한 마졸리카 벽으로 유명합니다.

도시의 바깥쪽 부분인 디찬칼라 (DichanKala)에도 많은 고대 건축 물들이 있다고 하는데 다 돌아보지 못하고 이찬칼라의 야경투어를 마친 후 호텔로 돌아옵니다.

Tosh Gate of Ichan Kala In Khiva(히바 이찬 칼라의 남문)
Tosh Gate of Ichan Kala In Khiva(히바 이찬 칼라의 남문)
Tosh Gate of Ichan Kala In Khiva(히바 이찬 칼라의 남문)
Islam Khoja Madrasah In Khiva(히바 이슬람 호자 미나렛)
Islam Khoja Minaret In Khiva(히바 이슬람 호자 미나렛)
Islam Khoja Minaret In Khiva(히바 이슬람 호자 미나렛)
Pahlavan Mahmoud Mausoleum In Khiva(히바 )파흘라본 마흐무드 기념 단지
Khiva Frame(히바 프레임)
Khiva Silk Workshop(히바 실크 워크샵)
Khiva Silk Workshop(히바 실크 워크샵)
Khiva alley street(히바 골목 거리)
Juma masjid Mosque and Minaret In Khiva(히바 주마 마스지드 모스크)
Juma masjid Mosque and Minaret In Khiva(히바 주마 마스지드 모스크)
Kalta Minor Minaret In Khiva (히바 칼타 미노르 미나렛)
Kalta Minor Minaret In Khiva (히바 칼타 미노르 미나렛)
Kalta Minor Minaret In Khiva (히바 칼타 미노르 미나렛)
Mohammed Amin Xon Khan Madrassah In Khiva(히바 무하마드 아민 칸 마드라사)
Muhammad Rahim Khan Madrassah n Camel In Khiva (무하마드 라힘 칸 마드라스와 낙타
Khiva traditional song and dance performance(히바 전통 가무 공연)
Ali Kuli Khan Madrassah In Khiva(히바 알리 쿨리 칸 마드라사)
Khiva Old City Wall Architecture (히바 구시가지 벽면 건축물 )
Khiva Old City Wall Architecture (히바 구시가지 벽면 건축물 )
Juma masjid Mosque and Minaret In Khiva(히바 주마 마스지드 모스크)
Sunset at Khiva Ichankala(히바 이찬칼라의 석양
Khiva Ichankala's Caravan(히바 이찬칼라의 카라반)
The walls of Khiva Ichankala (히바 이찬칼라의 성벽)
Khiva Frame(히바 프레임)
Khiva Ichan Kala West Gate:Ota Gate,Ota darvoza(히바 이찬 칼라의 서문)
Khiva Ichan Kala West Gate:Ota Gate,Ota darvoza(히바 이찬 칼라의 서문)
Khiva Ichan Kala West Gate:Ota Gate,Ota darvoza(히바 이찬 칼라의 서문)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을 넘어 카라코람하이웨이를 가다"의 피날레는 키질쿰 사막(Kyzylkum Desert)투어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카라칼팍스탄 자치 공화국 (Republic of Karakalpakstan)은
우즈베키스탄의 자치 공화국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북서부에 걸쳐 있으며 면적은 164,900km"로 우즈베키스탄 영토의 1/4, 한반도 면적의 2/3크기입니다. 인구는 200만명(2023년)이며 수도는 누쿠스(Nukus)로 히바에서 북쪽으로180km 떨어져 있습니다. 카라칼팍스탄은 카라칼팍족의 땅을 의미하며 카라칼팍족의 대부분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지만 카라칼팍족의 문화와 언어가 따로있습니다.
카라칼팍스탄은 현재 대부분이 사막이며 아랄해 근처 우즈베키스탄 서부 아무다리야 분지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엔 킬질쿰사막이 있고 남쪽엔 카라쿰 사막이,서쪽으론 바위고원이 카스피해 까지 뻗어 있습니다.

키질쿰 사막(Kyzylkum Desert )은 중앙아시아 트루크스탄 지역으로
아무다리야강 동쪽과 사르다리야강 서쪽에 위치하며 현재의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에 걸쳐 있는 사막으로 면적은298,000km"로 한반도 면적의 1.3배 크기이며 세계에서 15번째로 넓은 사막이다. 키질쿰은 우즈베크어와 카자흐어로 붉은 모래를 뜻한다.

히바 이찬칼라 야경 투어를 마치고 히바 아시아호텔로 돌아오자 리셉션 직원인 무하마드씨가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무하마드씨는 고향이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 아랄해라고 합니다.히바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 무하마드씨와 호텔바에 앉아 밤이 이슥하도록 많은 얘기를 나누는데 어부였던 자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겪은 아랄해의 비극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줍니다.
무하마드씨 아버지는 어부였으나 아랄해의 비극으로 현재는 자동차 수리공으로 일한다고 합니다.

아랄해의 비극(The Tragedy of the Aral Sea)
아랄해(Aral Sea)는 우즈베키스탄 북부와 카자흐스탄 남부에 걸쳐있는 내륙 염호로 1960년대 부터 줄어들기 시작하여 2010년대에는 대부분 말라붙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카라칼팍스탄 자치주와  카자흐스탄의 악토베, 킬질로르다 지역에 있었습니다.
아랄은 섬의 바다라는 뜻으로 섬의 갯수가 1,100개가 넘었었고 러시아 아랄 함대의 모항일 정도로 큰 세계 4위의 호수였으나 강물 유입이 해마다 줄어들면서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면적이 68,000km"였으나 현재는 26,300km"로 쪼그라들었다 소비에트의 관개 프로젝트로 물을 공급하던 아무다리야강이 방향을 바꾼 후1960년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군함과 여객선,어선으로 붐비던 아랄해는 호수의 기능을 잃어가며 아랄해를 의지하여 생업을 이어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고 황무지로 변해 배들이 사막 한가운데에 좌초되어 이곳이 과거에 호수였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무지가 만들어낸 최악의 자연 재앙이 여기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많던 어부들은 어디로 떠나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아랄해의 비극은 끝난게 아니고 현재 진행형이라 더더욱 비극적입니다.

1.Republic of Karakalpakstan (카라칼팍스탄 자치 공화국) 2.Kyzylkum Desert(키질쿰 사막) 3.The Tragedy of the Aral Sea (아랄해의 비극) 4.Cotton fields on the banks of the Amu Darya River(아무다리야 (강변의 목화밭)

히바 아시아 호텔의 정원은 화원과 정원수가 잘 가꾸어져 있어서 도심속에서 전원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청량한 새울음 소리가 아침의 모닝콜을 대신해줍니다.
조식 뷔페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호텔 지배인이 찾아와 오늘 키질쿰사막으로 타고갈 쌍봉 낙타가 도착했다고 알려줍니다 서둘러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휴대품을 챙겨 호텔을 나오니 쌍봉 낙타(럭셔리 자동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히바에서 키질쿰사막에 있는 키질 칼라까지는 100km로 A380도로를 타면 우르겐치 (Urgench)를 경유하여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아무다리야강 대교를 건너 토르트콜(Tortkol)사거리에서 지방도로로 접어들자 사막 스텝지역 이 시작되고 주변 풍광이 급변하면서 황량함이 느껴집니다.
히바를 떠난지 1시간 30분이 지날 무렵 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산 하나가 나타나는데 저 곳에 키질 칼라가 있다고 하니 발길이 바빠집니다.

키질칼라(Kyzyl-Kala:Altinkul,Ellikkala,Karakalpakstan,Uz.)는 우즈베키스탄의 카라칼팍스탄 자치 공화국의 엘리크칼라지구 알틴쿨에 위치하고 있으며 AD.1-4 세기에 지어진 호레이즘의 고대 요새로 12세기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키질칼라는 거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외성이 내성을 둘러싸고 있으며 중심부에는 조로아스터교 사원이 있고 구석에는 망루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키질칼라는 고대 호레즘의 놀라운 건축 유적지로 사막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토프락 칼라(Topraq-Kala Mud Castle: Kartaube,Republic of Karakalpakstan.Uz.)은 키질 칼라(Kyzyl Kala)에서 북쪽으로 5km떨어져 있으며
10분정도 소요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카라칼팍스탄 자치 공화국의 카르타우베에 위치한
고대 도시입니다.
멀리서부터 웅장한 토프락 칼라의 보이기 시작하더니 차가 토프락 칼라의 코 앞에 차를 댑니다. 와아~~~ 어떻게 사막 한가운데 언덕 위에  저렇게 큰 토성을 지었을까 보기도 전부터 감탄사가 터져나옵니다.
서둘러 토성으로 오르는 계단을 올라가니 또한번 감탄사가 터져나옵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 한가운데 옛날에 이렇게 거대한 토성을 어떻게 지었을까?.

이 토성은 B.C.4C.에 소그드왕조가 처음 건설했고 그 후 쿠샨 왕조와  페르시아 사산 왕조를 거쳐 8C.에 사마니드제국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란,그리스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은 이 유적지의 독특한 특징은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인 중앙에 위치한 큰 성채입니다.
성채는 B.C.4C.에 축조된 요새를 포함하여 잘 보존된 사원,궁전및 벽이 채색 타일로 장식된 사원이 있으며 가장 흥미로운 유적지중 하나는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고대 불 사원으로 지역의 점토 조형 전통을 반영하는 테라코타 조각품 컬렉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놀랍습니다.성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신없이 인증샷을 남기고 올라왔던 계단을 내려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 시간이 되었네요. 아요즈 칼라 유적지 맞은 편 언덕 위에는 유목민들의 집인 유르트( Ayaz Kala Yurt Camp)가 몇동 설치되어 있는데 밥 얻어 먹을 곳이라고는 여기 밖에 없습니다. 유르트 주인 할머니가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 찾아온 것처럼 반갑게 맞이해주시네요.
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은 산 언덕에 물이 없을텐데 세면대 수도 꼭지가 보여 손을 씻고 입을 가시려고 수도물을 입에 댔다가 깜짝 놀라 뱉어 냅니다.소금물입니다.아주 짠 사막의 소금물입니다.계속 뱉어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유르트 안에는 예상 밖으로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네요. 중앙아시아 유목민 전통 식단인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아마도 주인 할머니의 오랜 손맛까지 더해져 더 맛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후식으로 수박이 나오는데 너어무우우~~~ 달콤하여 시원한 꿀을 먹는 것 같습니다.이글거리는 사막의 태양이 빚어놓은 명품 수박입니다.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이제는 저 산을 올라가야합니다. 만만치가 않습니다.사막을 가로질러 산을 오르야 하거든요.먼저 산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이 까마득히 개미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요즈 칼라(Ayaz Kala:Republic of Karakalpakstan,Uz.)는 토프락 칼라에서 40km떨어져 있으며 40분정도 소요됩니다.
아요즈 칼라 가는 길은 키질쿰 사막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길이라 사방으로 보이는 것은 모래뿐 야트막한 산들이 바다에 떠있는 섬처럼 사막 한가운데 떠있습니다.

아야즈 칼라(Ayaz-Kala)는 우즈베키스탄 북부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 (Republin of Karakalpakstan,Uz.)의 엘리크 칼라(Ellikkala)에 있는 유적지로 B.C.4C ~A.D. 7C.사이에 축조되었습니다.  
키질쿰 사막 (Kyzylkum Desert)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이 유적지는 고대 호레즘(Khorezm)의 가장 큰 성 중 하나인 아야즈 칼라의 요새가 폐허로 남아 있습니다.
아야즈 칼라 2(Ayaz Kala 2)의 작은 요새는 A.D.6C ~A.D.8C.에 축조된
것으로 동서로 사슬처럼 뻗어 있는데  이 요새는 사막 옆의 오아시스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쓰여 있네요.
바위 위에 솟아오른 Ayaz-2 유적지는 쿠샨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5~7세기에  재건 되었 다고 합니다.
아야즈-칼라 단지는 다른 고대 호레즘 성과 달리 요새화되지 않은 농촌 정착지 터가 있는데 Ayoz-1 유적지로  반원형 탑, 문 근처의 미로,벽 바닥에 아치형 갤러리,바위 중앙에 깎아 만든 우물 터가 남아 있고 Ayoz-1의 북동쪽에는 망루 유적이 있습니다.
아야즈 칼라 유적은 수천년 동안 모래 속에 숨겨져 있었지만  발굴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고 오늘 나는 그 고대 유적지에서 고대 호레즘 역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더구나 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아 오른 바위 절벽 위에서 사막 너머 지평선으로 지는 태양을 바라보니 해가 땅속으로 들어가는 황홀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니 아야즈 칼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야즈 칼라위 선셋입니다!정신없이 셧터를 누르다보니 내려갈 시간이 지났네요. 내려가는 길에는 사막 바위틈에서 튀어 나온 사막 도마뱀이 나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Xayr. Salomat bo'ling(안녕히 가세요).

악차쿨(Akhchakul : Bustan, Ellikkala Karakalpakstan, Uz.)은
우즈베키스탄 북부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 (Republin of Karakalpakstan,Uz.)의 엘리크 칼라(Ellikkala)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프락 칼라로 가는 길목 도로변에
있어 오가며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다리야 강의 흐름이 바뀐 후 현재의 악차쿨 호수가 형성되었고
Akcha는 Akchakul의 왼쪽 강둑에 있는 Akcha khan Fortress 때문이며 Akcha khan은 고대 호레즘 샤(Khorezm shahs)왕조의 여왕 Akchahon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쿨(Kul)은 호수라는 뜻이기 때문에 악차쿨은 악차 호수가 됩니다.악차쿨 레이크라고 하면 악차 호수 호수가 되니 그냥 악차쿨이라고 부르면 됩니다.사막 한가운데 무슨 호수야?.하지만 소비에트 시절 관개 프로젝트로 인하여 아무다리야 강의 흐름이 바뀌면서 생긴 호수이니 지역 주민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은 셈입니다.
호수가에는 작은 해변이 형성되어 해수욕을 즐길수도 있고 캠핑장,보트 투어도 할 수 있어 인기
관광지가 되었습니다.호수 주변으로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키질쿰 사막 투어를 마치고 히바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러 사막의 갈증을 달래주는 커피를 마시며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물결의 향연을 즐기고 떠납니다.

Amu Darya River Bridge (아무다리야강 대교)
Amu Darya River(아무다리야강)
Distriktgrenze Karakalpakstan Beruniy(카라칼파크스탄 국경 검문소)
Uzbekistan Karakalpakstan Boston Milestone(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보스턴 이정표)
Jalaluddin Manguberdi Recreation Park,Boston, Karakalpakstan,Uz.(카라칼파크스탄 보스턴 잘랄루딘 망구베르디 레크레이션 파크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Kyzyl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칼라)
Toprak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토프락칼라)
ToprakKala Uphill Road(토프락 칼라 올라가는 길)
Toprak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토프락칼라 )
Toprak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토프락칼라 )
Toprak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토프락칼라 )
Toprak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토프락칼라 )
On the summit of Toprak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토프락칼라 정상에서)
On the summit of Toprak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토프락칼라 정상에서)
Woman on the summit of Toprak-Kala,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토프락칼라 정상의 여인)
Akhchakul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악차쿨)
Akhchakul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악차쿨)
Akhchakul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악차쿨)
Akhchakul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악차쿨)
Ayaz Kala Yurt Camping Site (아야즈 칼라 유르트 캠핑 싸이트)
KyzylKum Desert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쿰 사막)
KyzylKum Desert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쿰 사막)
KyzylKum Desert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쿰 사막)
KyzylKum Desert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키질쿰 사막)
AyazKala Uphill Road(아야즈 칼라 올라가는 길)
Ayaz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아야즈칼라)
Ayaz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아야즈칼라)
Ayaz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아야즈칼라)
Ayaz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아야즈칼라)
Ayaz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아야즈칼라)
Ayaz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아야즈칼라)
Ayazkala In Karakalpakstan (카라칼파크스탄 아야즈칼라)
Sunset in Ayazkala, Karakalpakstan(카라칼파크스탄 아야즈칼라의 석양)
Sunset in the Kyzylkum Desert (키질쿰 사막의 석양)
Sunset in Ayazkala, Karakalpakstan(카라칼파크스탄 아야즈칼라의 석양)
Sunset in the Kyzylkum Desert (키질쿰 사막의 석양)
Lizard of the Kyzylkum Desert (키질쿰 사막의 도마뱀)

키질쿰 사막 투어를 마치고 히바로 돌아오는 길에  아무다리야강 대교 를 건너 우르겐치 시내에 접어들자 도로에 형형색색으로 장식된 아치형 조명등이 밝혀져 있어 우르겐치가 꽃이 핀것처럼 아름답습니다.
내일 키르기즈스탄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하여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히바에서 정상회담을 하는데 이를 축하하는
환영 행사라고 합니다.
히바 시내에도 일제히 환영 조명등 이 점등되어 있어 이찬칼라의 조명과 어울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멋진 히바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Welcome to Kyrgizstan President
Welcome to Kyrgizstan President

실크로드(Silk road)는 대항해시대 이전 중국 대륙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유럽 아프리카까지  세계를 잇던 동서 교역 루트로  동서양간의 교역이 이루어졌고 비단길이 지나가는 스텝지대의 초원이나 사막의 오아시스에  크고 작은 도시나 마을이 생겨났다.   16세기 대항해시대가 열리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나  티무르 제국과, 코칸트 칸국, 부하라 칸국, 히바 칸국등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러시아, 페르시아, 인도, 중국을 엮는 삼각무역의 요충지로서 전성기를 누리며 번성하였다.
나는 지금 실크로드의 한가운데 페르가나에서 1300km를 달려 페르가나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를 거쳐 여기 히바에 와있다.
어제는 대상들이 낙타를 끌고 캐러밴 행렬을 이루어 지나다니던 키질쿰 사막을 가서 그들이 사막의 모래에 남긴 발자취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오늘도 그 때처럼 히바의 아침은 아침부터 여전히 강렬한 태양이 이글거린다.
Kenny G의 감미로운 Going Home 섹소폰 소리를 들으며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챙겨 히바의 아시아호텔 문을 나선다.
여행이 아름다운 것은 집이 있기 때문이다.돌아갈 집이 없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고 유랑일 것이다.나의 조국 대한민국, 집,가족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진다.
히바에서 타슈켄트까지는1,000km 떨어져 있어 차로 가기에는 너무 멀어 낙타나 자동차가 아닌 비행기를 타야하지만 히바에는 공항이 없다.히바에서 30km 떨어져 있는 우르겐치로 가야한다.
길을 나서니 키르기즈스탄 대통령의 히바 국빈 방문으로 인해 도로 곳곳이 군인과 경찰에 의해 통제되고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 지고있어 우르겐치 공항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기만 하다.이리저리 우회해보지만 가는 길마다 통제되고 있어 비행기 탑승 시간마져 위태로운데 간신히 우르겐치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공항 터미널에 키르기즈스탄 대통령 전용기가 내려 앉아 있다.기체에 선명한 키르기즈스탄 국기가 새겨져 있다.
탑승 게이트를 빠져 나오자  트랩이
키르기즈스탄 대통령 전용기 반대편에 설치되어 있고 군경이 트랩까지 경호 라인을 형성하며 경비를 하고 있다.
오후15시 우르겐치 국제공항 (Urganchi International Airport) 을 이륙한 우즈베키스탄 에어웨이 HY56편은1,000km를 비행한 후 오후16시30분 타슈켄트국제공항 (Tashkent Internstional Airport) 에 무사히 착륙하고 그랜드 미르 호텔☆☆☆☆☆(Grand Mir Hotel: Mirabad Street 2,Tashkent,Uz.) ujeubekiseutan) 에 도착하여 여장을 풉니다.

Urganchi International Airport (우르겐치 국제공항)
Urganchi International Airport (우르겐치 국제공항)
Uzbekistan Airways(우즈베키스탄 에어웨이)
Kyrgyzstan presidential plane 0(키르기즈스탄 대통령 전용기)
Amu Darya River seen from an airplane(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아무다리야강)
From Urgench to Tashkent (우르겐치에서 타슈켄트까지)
Uzbekistan Airways Snacks (우즈베키스탄 에어웨이 간식)
Tashkent Internstional Airport(타슈켄트국제공항)
Grand Mir Hotel In Tashkent ☆☆☆☆☆(그랜드 미르 호텔)
Tashkent Frame(타슈켄트 프레임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을 넘어 카라코람하이웨이를 가다"의 여행 여정은
인천->뉴델리(4,655km항공)->암리차르(462km기차)->라호르(50km)->이슬라바마드(367km)->나란(196km)->길깃(298km)->훈자(95km)->소스트(82km->쿤자랍패스(93km)->타슈쿠르간(110km)->카슈가르(292km)->토르갓패스(138km)->촐폰아타(438km)->비슈케크(260km)->오쉬(753km항공)->페르가나(117km)->타쉬켄트(314km)->사마르칸트(306km)->부하라(273km)->히바(429km)->키질쿰사막(199km왕복)->히바->타쉬켄트(993km항공)->인천(4,820km항공)으로
총 이동거리는 육로 4,519km, 항공 11,221km로 15,740km에 달해 지구의 지름이 12,742km이니 지구를 한바퀴 돌고도 남았네요.
아! 먼길을 다녔습니다.

Adios Amigo! (아디오스 아미고! 잘 가게, 친구!)라고 타슈켄트가 나에게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오후 21시30분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OZ574편은 4,820km를 비행한 후 다음날 오전08시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여 집으로 갑니다. 6월에 시작한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을 넘어 카라코람하이웨이를 가다"의 여행이
7월말에 대단원의 막이 내려집니다.

에피로그(Epilogue 맺음말)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을 넘어 카라코람하이웨이를 가다"의  여행을 통해 히말라야의 명성에 가려져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카라코람, 힌두쿠시,쿤룬 ,텐샨을 보며 지구의 골격을 이해하는 혜안을 갖게되었으며 그동안 미완으로 남아있던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를 걸으며 중국,인도, 중앙 아시아 서아시아를 거쳐 튀르키예로 이어지는 카라반 루트가 하나의 길이었음을 보게 되었다.하지만 파미르고원의 80%이상을 차치하고 있는 파미르고원 동부부 지역을 타지키스탄 국경을 끼고 빙빙 돌면서 속살을 드려다 보려다보지 못한 것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여행길에 만났던 마음이 따뜻한 많은 현지 사람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Adios Pamir !
Adios Silk Road !
Adios Karakoram !

Welcome to Asiana Airlines
From Tashkent, Uzbekistan to Incheon, Republic of Kore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대한민국 인천까지)
From Tashkent, Uzbekistan to Incheon, Republic of Kore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대한민국 인천까지)
Asiana Airlines In-Flight Meal (아시아나 에어라인 기내식)
Welcome to Incheon(월컴 투 인천)
Asiana Airlines' Farewell (아시아나 에어라인의 작별인사)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인도를 가다☆☆☆                                       인도 공화국(印度 共和國, Republic of India)은 나일 메소포타미아 황하와 더불어 인더스 문명을 꽃피운 인류 4대 문명 발상지이며 4개 종교 (힌두교,불교, 자이나교,시크교)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28개주 8연방으로 구성된 인도 연방공화국 인구는 14억5천만명 (2023)으로 세계 1위이고 국토 면적은 3,286,263km"로 세계7위 이며 남북으로 3,214km 동서로 2,933k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로 한반도 면적의 16배 넓이다.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동쪽으로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남쪽으로는 스리랑카  북쪽으로는 네팔 부탄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한국보다 5시간30분이 늦고 통화는 루피(INR)로 1루피는 16.22원 (KRW)이다.
수도는 뉴델리로 주요 도시로는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콜카타 등이 있고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인도국기
인도지도
인도 문명은 B.C 2500년경 인더스강 유역에서 발생한 인더스 문명에서 시작하여 B.C 1500년 ~1200년경 아리아인들이 이란 고원을 넘어와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베다 문명이 탄생한다.   이시기 아리아인들의 베다신앙에서  브라만교가 탄생했고 산스크리트어 가 발전해 이후 2,000여년 동안 인도의 공용어로 사용되었다. 
인더스 문명은 인류 4대 문명 중에서 가장 거대한 영토와 인구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되며 불교와 자이나교는 이보다 늦은B.C6세기경에 등장한다 굽타왕조(320~550년)에 이르러 브라만교는 힌두교로 발전하였으며 1000년경 이후 트루크계 무슬림의 침입이 시작되어 무굴제국 (1526~1857년)을 건설하게된다. 18세기 초 영국과 동인도회사는 인도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며 식민지화를 노골화 하였다.
2차 세계대전 전후 인도 국민회의는 끊임없이 독립을 요구하였고 북부 지방 무슬림들이 영국의 지배를 거부하자 인도를 독립시켰으나 이 과정에서 힌두교도 중심의 인도 지방과 이슬람교 중심의 파키스탄 지방간 불화로 인도와 파키스탄 2개 국가로 독립하였고 1971년 파키스탄과 국경 2곳에서 전쟁이 벌어져 동(東)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독립하여 오늘에 이른다.
인도의 문명과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주었으나 인도는 아직까지도 도심과 농촌간의 심각한 빈부격차 빈민 문제 카스트 제도의 폐해 잠무와 카슈미르 지방의 분리주의 운동에 시달리며 중국 파키스탄과도 여전히 국경 분쟁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인도는 제3세계국가들 가운데에서도 독보적일 정도로 완전한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9기준 세계 5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떠올랐다.
사세르캉리1봉사진
사세르캉리1봉->좌(7,672m) 3봉,2봉->우
(인도 최고봉 잠무 카슈미르)